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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3|2차 퇴마}} ==== 어쨋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또 12시가 되고, 퇴마스님이 법당으로 다시 오라고 하셨음. 그런데 저녁을 먹던 중 절에 온 첫날 엄마와 누나도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해드리자 순간 정색하시더니 그러면 오늘은 엄마와 누나도 잠들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음. 그리고 그 엄마 친구분 스님도 잠들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심. 일단은 어제랑 비슷하게 시작함. 촛대에 켜진 촛불 두개를 중앙에 두고 방석에 마주 앉아서 다시 얘기를 시작함. 이번에는 대강 그 여자애가 몇살쯤으로 보이냐,부터 시작해서 말을 건적은 있는가 등등 세세한 것까지 말씀하심. 스님께서는 영이 주위에 있으면 어디쯤인지 느낄 수는 있지만 꿈이라는 형태로 간접적이라도 볼수 있는건 실제로 연관고리가 생겨야 볼수 있다고 하심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내 옆에 잘때 부적 때문에 내 꿈에 못나온 귀신을 보게 된 누나랑 엄마도 관련이 생겼으니까 마지막 퇴마의식때 같이 해야 한다는 거임. 그래서 다시 내가 그 여자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번엔 막 종이에 뭐라고 쓰시면서 준비해 오신 가방에서 (그 스님들이 매고 다니시는 천으로 된 가방.) 종이랑 가위를 꺼내서 여러장을 겹치시더니 사람모양으로 자르기 시작하심. 거기에는 한자로 막 뭐라고 휘갈겨 쓰셨는데 뭐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음... 한자에 약해서.. 그리고 어제와 같이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내 정신력 테스트가 시작됨.. 그 날도 내 허벅지가 남아나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잠을 참아냈음 그리고 난 후 스님이 엄마와 누나를 불렀음. 스님은 누나와 엄마가 들어오자 나와 함께 법당 한쪽에 세워져 있던 병풍 뒤로 들어가라고 했음 병풍은 스님이 따로 챙겨오신 것 같았음. 원래 병풍은 한쪽면만 글씨가 써져있거나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그런 것밖에 못봤는데, 이 병풍은 우리가 들어간 안쪽에도 붓으로 쓴 한자가 빼곡히 적혀있었음. 스님은 우리가 들어간 후 법당안의 촛불까지 꺼버렸음 결국 법당의 벽면에 있는 투명한 한지로 비추는 달빛만 남긴채 어둠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스님이 잠시후 불경을 외기 시작하면서 목탁을 두드렸음. 계속해서 불경을 외우는데 엄마랑 누나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는지 덜덜 떨고 있었음. 그런데 순간 스님의 불경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목탁소리가 멈췄음. 내가 어? 왜 목탁이 멈췄지 이 생각을 하는 찰나의 순간 바로 후에 병풍에 쾅!!! 하는 소리가 들렸음.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음. 누나랑 엄마는 비명을 지름. 그런데 스님이 불경을 외면서 몇초 간격으로 계속 뭔가를 병풍에 집어던지는 것 같았음. 병풍 틈사이로 굴러 들어온 것의 정체를 자세히 보니 팥이었음. 스님은 밖에서 팥을 한줌씩 병풍에 집어던지고 있었음... 그런데 어둡기도 하고 워낙 조용한데 병풍에 집어던지니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음. 누나랑 엄마는 이미 엉엉 울고 있었음.. 근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정말 누나랑 엄마가 멘붕할까봐 얘기안했는데, 아마 누나도 오유하니까 이 글도 베스트 가면 누나도 보게될듯. 이미 오년쯤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만 서도.. 실은 병풍에서 쾅쾅 소리낼때 누나나 엄마가 헉! 으악 소리내고 엉엉 울고 있는 와중에 엄마랑 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 목소리를 들었음. 처음엔 나도 그냥 무시할뻔 했는데 음색이 분명히 병풍 안쪽 바로 내 옆에서 나는 듯했고, 엄마랑 누나가 울고 놀라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분명했음.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침. 아무리 내가 꿈을 꾸면서 계속 귀신을 보고, 누나랑 엄마가 귀신을 보고, 스님이 귀신이 있다고 말했어도 나는 꿈에서 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실제로 내 바로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소름이 끼쳤음. 스님이 쾅쾅 팥을 던지는 건 거의 한시간동안 계속됐음. 아니 지금 생각하면 아마 한 삼십분 정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때는 나도 정신이 섬뜩하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워서 정말 한없이 계속되는 것 같았음 나도 계속 그 여자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엄마랑 누나가 너무 무서워해서 계속 괜찮다고 말하면서 서로 껴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 여자 목소리가 안들렸음 그리고 그 후로 한 다섯번 정도 팥을 더 던진후에서야 스님의 불경소리랑 팥던지는 행위가 끝이 남. 순간 정적이 이르고, 팥던지기 던부터 거의 두세시간 가량 계속해서 불경을 외셨던 이유에서인지 스님이 정말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셨음. 나도 정말 온몸에 힘이 다 빠진듯 했음. 나오자 마자 이제 끝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셨음. 나한테서 고리를 끊어내는건 마쳤는데, 나에게서 떼낼 때 귀신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줘서 떼냈으니까 어린 귀신에게 몹쓸짓이라고 하심. 마지막에 잘 보내줘야 뒤끝이 없다고 하셨음. 엄마와 누나를 데리고 스님뒤를 따라서 법당에서 나가 절 마당으로 가니 주지스님(엄마친구)이랑 그 절의 다른 스님 한분이 기다리고 계셨음 아까 스님이 준비해달라고 부탁하셨던게 나무랑 불을 피울 곳이었나봄. 거기다 불을 붙이고 점점 타올라서 정말 어두운 밤이 환해질 정도로 불이 크게 타올랐음 그때 주지스님이랑 그 다른 스님이 보고있는 사이 퇴마 하시는 스님이 아까 그 가방에서 꺼낸 가위로 잘라논 사람모양 종이들을 가져오심. 근데 아까와는 달리 불을 피우고 있는 와중에 스님이 거기에 작은 붓으로 종이에 막 글씨를 써노셨음. 설명해주시기를 이게 그 귀신의 장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늘에 잘 가라고 쓰는 글이라고 하셨음. 그러면서 나도 계속 합장하고 불을 보면서 그 여자애에게 잘가라고 계속 기도했음 스님은 그 종이를 겹쳐서 잘라서 아주 많이 만들어진 그 사람모양 종이를 하나씩 불에 던져넣으면서 불경을 드림. 나랑 다른 스님들, 엄마랑 누나도 계속 합장하고 기도드리는데 내가 계속 그 여자애에게 미안하다고 잘가라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드리다보니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나왔음 원래 난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정말 슬프고 미안했음 스님이나 그 아버지 친구분에게 들은바로는 분명히 이 귀신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풀리지 못한 한이 있으니까 나에게 찾아왔을 거고 나한테 어찌보면 도움을 요청한거로도 볼수 있는데 내가 도움을 못주니까 미안한 기분도 들었음.. 계속해서 그 종이를 던져넣다보니 결국 다 타들어가고, 이상하게도 바람은 안부는데 종이가 탄 재들이 하늘 높이까지 계속 올라갔음 결국 종이가 타서 빨간 재들이 높이 높이 올라가서 사라지는 걸 보고있자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음. 불경은 그 모닥불이 다 탈 때까지 계속됐고 결국 불씨가 타들어가서 사라지자 불경도 끝났음. 퇴마의식이 끝났다고 스님이 말해주셨고 끝나자마자 온몸에 힘이 빠져서 스님의 부축을 받아 방까지 와서 잠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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