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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리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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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겔리메르의 슬픔== {{장인정신}} {{갓소설}}<ref>출처: <nowiki>http://www.insoya.com/bbs/zboard.php?id=forum_art&divpage=4&sn=on&ss=off&sc=off&keyword=%ED%95%98%EB%8A%90&no=18363</nowiki></ref> 그가 박사 학위를 딴 것은 그가 세상에 이름을 새긴 지 고작 100개월도 되지 않은 때의 일이다. 또한 이듬해에 그가 쓴 루 광산의 생태계 보고는 생물학계를 놀라게 할만한 발견이었다. 천재란 수식으로는 그를 나타내기 한참 부족하였다. 그의 고향 에델슈타인에서 그의 명성이 높아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겔리메르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에델슈타인의 공립 연구원으로 추대되었다. 수석 연구원이 되어서도 그의 호기심은 끊이지 않았다. 잠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그는 기계공학 서적을 읽어댔다. 그가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엔진의 마력은 올라갔고, 시민들의 삶은 한 층 나아졌다. 연구소는 마치 그를 연료로 하여금 전기를 뿜어내는 발전소와 같이 맹렬히 돌아갔다. 하지만 그가 원하던 것은 한 번도 알아볼 수 없었다. 그가 여지껏 가장 궁금해하던 건 생물이나 기계가 아니었다. 좀 더 근원적인 무언가-다시 말해 오백 년 전 한 마법사와 같은 요소를 탐구하고 싶어했다. 해가 언덕 너머로 사라지고 나면 보이는 남색 창공 저편에는 무엇이 있는가? 어두운 공간, 하늘 위의 세계에는 무엇이 있는가? 과연 그 세계에는 우리와 같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그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원하던 것은 중력을 거슬러 밤의 세계로 나아갈 비행선이였다. 그러나 인간은 중력을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였기에 그는 미래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 겔리메르는 인간이 일궈온 기계공학의 모든 것을 터득하자마자, 연구소에 들어온 지 2년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내었다. 그리고선 자신의 집에서 미래를 보는 장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루디브리엄이 막 혼란기에 접어든 그 시점에서 겔리메르가 핵심 부품인 시계탑의 잔해를 주문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부품이 도착한 지 이틀만에 완성한 장치는 미래의 에델슈타인을 화상으로 보여주는 기계였다. "어디 보자, 백 년 후면 인간이 하늘을 초월할 수 있을까?" 겔리메르는 부푼 마음에 시계를 돌렸다. 화면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밤이라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고요했다. 장치가 잘못된건 아닌지 확인해 보았지만 어디에도 틀린 구석은 없었다. 이백 년 후에도, 삼백 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암흑만이 커다란 화면을 가득 채웠다. 겔리메르는 문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는 시계를 칠십 년 후로 돌렸다. 도시가 보였지만 그건 더 이상 에델슈타인이라 부를 수 없는 공간이였다. 수많은 시민들은 노예가 되어 있었고, 검은 제복을 입은 이들은 그들에게 고압적인 목소리와 채찍질을 갈기고 있었다. 길바닥에 시체가 널브러졌지만 누구 하나 관심을 주지 않았다. 눈물과 흙으로 범벅인 사람과 온 얼굴이 붉은 채 지나가던 이를 때리는 이는 그 지옥도에서 그나마 멀쩡한 축에 속했다. 정오를 알리는 듯한 종소리가 울리자 수레가 광장에 들었다. 수레 안에 묶인 이들은 밖에 있던 사람들과는 달리 정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검은 제복을 입은 자들의 손에 이끌려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의 동상 앞에 끌려간 그들은 검은 제복을 입은 자들에게 소리쳤다. "이게 끝이 아니다. 우리가 끝일 거라고 생각 마라." 검은 제복을 입은 자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장총을 들어 그들을 겨눴다. 총살할 심산이었다. 어느 새 모여든 군중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겔리메르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그의 목을 타들어가게 만들었다. 형을 집행한다는 소리가 들리자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수많은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발사 명령이 떨어지자 귀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은 일제히 외쳤다. "윙 마스터, 만세!" 총소리가 끝나기 전에 겔리메르는 화면을 껐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은 여전히 그들의 두개골이 터지는 소리로 가득했다. 바닥에 토악질을 한 번, 또 연신 헛구역질을 한 끝에 속을 진정시킨 그는 군중들이 하던 말을 기억해냈다. 윙 마스터-그들이 칠십 년 후의 에델슈타인을 망가뜨리고, 백 년 후의 에델슈타인을 없앴을 것이다. 겔리메르는 곧바로 세상의 모든 도서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에델슈타인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필요했다. 아아 갓리메르 ㅇㅈ합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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