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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노력충 == 배틀페이지와 개인 블로그 활동을하며 대부분이 중2병 넘치는 비참하고 우울한 포스팅을 하던 반면 썩어도 동인녀라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었다. 주로 그리던 캐릭터는 이오리와 쿄 대외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별도의 동인관련 커뮤니티의 활동도 활발히 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작업 스타일은 종이에 그림을 그린 뒤 피씨방으로 가서 스캐너 작업을 한 뒤 포토샵으로 선을 따서 그리는 방식이었다. 타블렛을 살돈이 없어서 그런건지 종이에 그리는 방식을 선호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피씨방을 가는 이유가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혹은 똥컴이라서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에 보다 못한 당시 블로그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유저가 열심히 조립PC의 견적을 짜주고 모니터를 추천해주었으나, 원래 남의 조언따위 한귀로 듣로 한귀로 흘리는 버릇은 이때도 심했기에 포스팅만 하고 그걸로 넘긴 일화가 있었다. 다만 그림체는 10년이 넘도록 한결같기로 유명한데, 몇번만 보면 한눈에 척 봐도 이 그림체는 비천랑 그림체다 라는 특유의 비천랑스러움이 있다. 물론 잘 그린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림체에서 비천랑냄새가 가득할뿐이다. 여타 그림공부를 하지않은 다른 동인녀들이 그러하듯 대가리를 정성껏 그린 뒤 몸뚱아리는 대가리에 맞춰서 그리는 방식을 택하는지 몸뚱아리의 인체 비례가 맞지 않고 뼈와 관절이 꺽인 장애인이 종종 되는데 본인은 선 따는데 실패했다고 징징거리나, 그냥 니가 못그리는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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