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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구팽 == 장량도 인정했던 최고의 장수였던 한신과 팽월, 그리고 지가 자폭하다 뒤지긴 했지만 영포까지 토사구팽을 했다고 현대에 좀 부당하게 까이는 면이 많다. 근데 유방을 위해 싸우고 죽을 때까지 챙겨준 공신들의 대부분이 트러블이 있었을지언정 천수를 누리고 살았는데 왜 유달리 이 새끼들이 팽당했는지는 생각도 안 해놓고 흐극 흐그윽 한신 팽월은 한의 개국공신들인데 젖탱이는 이 새끼들을 보살펴주고 예우하긴 커녕 개고기에 젓갈 한그릇 뚝딱으로 만들어버렸어요 ㅠㅠ 하면서 동정표를 주고 유방을 정신병 환자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신이랑 팽월이 유방을 위해 몸바쳐 싸웠으니 토사구팽은 부당하고, 이렇게 유방을 따랐는데 말년에 반란을 일으킬 일이 없었으니 팽할 이유도 없었다고 유방을 까는데 그래서 그 몸바쳐 싸운 새끼들이 성고에서 유방이 기신까지 바치면서 뒤지기 직전이었는데도 눌러앉아서 지 땅만 챙기고 있었죠? 심지어 항우가 한번 집에 갔다오기까지 했는데도 드르렁하고있었죠? 유방 명령 무시하면서 역이기 튀김으로 만들었고 안 그래도 유방이 그 일 때문에 언짢은 상태인데 제왕 시켜주세요 징징댔죠? 반란 혐의 씌여서 어버버하다가 종리매 바쳐볼까 생각하던거 들켜서 기껏 지 찾아온 놈 자살시킨 병신으로 낙인 찍혔죠? 회음후로 강등돼서도 지 주제 못 잊고 "니는 기껏해야 10만 군사지만 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ㅎㅎ" 이러다 찍혔죠? 이 새낀 뒤질만해서 뒤진거 맞음 ㄴ 근데 한신이야 원래부터 개차반으로 살긴 했는데 팽월은 억울한 케이스 맞음. 아래에서 말한 난포도 팽월의 시신을 수습하다 잡혔을 때 유방 앞에서 씹새끼야 팽월 삼족을 멸해야 했던 그 증거부터 씨부려봐 이런 식으로 발악했는데 유방이 아무 말도 못하고 난포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함 ㄴ 걍 한신은 진짜 죽을짓한거랑 별개로 자기편이 없는 건 맞음. 번쾌도 진평이 편들어주고 소하는 지나가던 하급 관리가 편들어주고 팽월한테는 그래도 난포라도 있었지 한신은 얘 편들어주는 놈 한 명도 없었음. 지한테 몸 의탁한 종리매도 목잘라 죽일까 생각하던 새낀데 하여간 괴철이 개새끼여 한신이랑 팽월이 유방이 어려워도 계속 따랐으니 충성스럽지 않았을까 하고 있는데 얘넨 유방한테 충성한 게 아니라 딱히 갈 데가 없던 거야 한신은 대조연제 조질 시절에 관영 조참 같은 유방의 중책들이 함께하는 상황이라 반란을 일으키고 싶어도 일으킬 수가 없었고 팽월은 항우를 배신한 처지였고 팽성대전에서 영지를 다 털려서 반란을 일으킬 기반이 없었고 해서 딱히 유방을 등질 이유가 없었거든 그리고 충성스러운 공신들이 군사를 일으키면서 지금 나라가 어지럽고 외척이 황권을 유린하고 어쩌구 명분 내세우던게 역사에서 한두번도 아닌데 공신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소린 개소리죠 시팔 유방은 육가한테서 옛날 나라가 어떻게 망하고 어떻게 흥했는지를 책으로 받아읽으면서 기뻐하던 놈인데 적어도 당시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필요한 행위에 대해선 우리보다 더 합리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유방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냥 정신병에 걸려서 공신을 후려패던 놈이었으면 여후 뒤지고 반란을 일으켜 기껏 권력을 쥘 기회를 얻은 공신들이 유씨 왕조를 다시 이어주지도 않았겠지 물론 팽월 사후 난포가 지적했듯이 단지 의심만으로 공신을 죽이는 건 다른 공신의 두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실제로 노관은 흉노로 튀고 영포가 반란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생겼긴 한데 ㄴ 사실 노관이 진희랑 붙어먹고 유방 통수친건 한신이 죽은것보다 먼저다. 그래놓고 나중에 죽은 한신 팽월을 핑계댔다니 뻔뻔한놈의 새끼ㅋㅋ 유방이 작정하고 애낼 조지려 한 것도 아니고, 한신은 회음후로 강등하고 최대한 실권만 뺏고 끝내려 했는데 여후가 작정하고 조졌고 팽월도 귀향으로 끝내려 했는데 여후가 증거를 조작해서 반란죄를 뒤집어씌워 죽인거다. 소하는 유방 눈치 보느라 그런거였다곤 해도 뇌물 착복한거 들켜놓고 되려 유방한테 훈계질하니까 유방이 빡쳐서 법대로 하려다가 만 거고, 유방의 번쾌 숙청 시도는 알고보면 이거 한방으로 여후를 조져버린 신의 한수임. 여후가 진평이 나간거 보고 괜히 쫄아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했던 유방 시체를 꺼내게 만들었고, 번쾌를 건드렸다고 빡친 번쾌 마누라가 진평을 갈구다가 원수됐거든. 이거 아니었으면 출세지향형에 보신주의자 타입인 진평은 여후한테 붙고도 남았을걸. 수만 군대가 붙어있는 놈한테 달랑 혼자 보내서 사형선고 하라고 시키면 누구라도 지가 죽을까봐 안 따를텐데, 심지어 유방 자신이 진평을 "걘 혼자서 뭘 할 위인이 못된다."라고 평가해놓고 몸 사리느라 번쾌를 살려놓을 줄 몰랐을까? 그리고 유방의 토사구팽으로 공신과 군벌의 힘을 약화시켰던 탓에 정권을 여후를 비롯한 여씨가 장악하고 나라가 개판이 됐다고 하는데 유방 사후에 나라가 개판이 된 본질적인 이유는 여후가 개새끼인 것 + 혜제가 성격이 무르고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던 거였지 공신 척결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다. 원래대로라면 혜제가 자라면서 어느 순간 외척의 외압을 떨쳐내고 황권을 잡았어야 했는데 인간돼지 보고 PTSD 걸려서 술에 찌든 바람에 23살이란 젊은 나이에 죽어버렸고 이 탓에 여후는 나이 어린 소제를 왕으로 세우면서 섭정이 가능해져서 권력을 휘두를 기반이 마련되었고 여기에서 권력욕을 드러내고 여씨들에게 권력과 봉지를 나눠준 게 문제였다. 결국 공신이 유씨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럼 군벌이라도 있었으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을까 싶겠지만 진평과 주발의 여씨 척결은 반란이라기보다는 사마의처럼 수도에서 기존 권력자들을 조용히 족쳐버린 암약에 가까웠고 여씨를 따르던 병사들에게 주발이 젖탱이 따를래 여씨발놈 따를래 이러면서 애초부터 여씨 정권에 불만이 많던 병사들을 회유한 거였지 군사적 반란은 아니었다. 군벌 세력이 살아있었다? 그럼 한나라는 세운 지 10년도 안 돼서 군벌과 외척 간의 대립으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고 간신히 세운 기반이 또 씹창났을 가능성이 높다. 여후가 말년에 멋모르고 남월에 밸브 잠그기 시전했다가 조타가 빡쳐서 차별대우 반대를 외치면서 장사국을 삥뜯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여후한텐 통제 불가능이었음. 결론적으로 유방 이후 시절의 혼란기는 여후가 권력욕에 찌들어서 합법적 깽판을 부린게 문제였지 토사구팽은 유방 입장에서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 판단이었다. 다만 삼국지를 비롯해서 온갖 창작물에서 군주의 입장보다는 제갈량처럼 그 군주를 따르는 능력 개쩌는 신하가 주목받으면서 아몰랑 한신을 팽한 윾방이 나빠요 하는 인식이 너무 퍼진게 문제였지. 공신 쳐내는게 나쁘면 왕자의 난 2번으로 형제고 개국공신이고 줘패고 왕위에 오른 다음 자신의 공신들을 가차없이 팽하면서 인의 말아먹은 칼방원 뒤로 갓종대왕님 나오시고 유방을 까면서 공신을 쳐내지 못한 수양놈은 어진 군주가 되긴 지랄 공신이 훈구파로 변질되는 꼴을 손가락 빨고 지켜보면서 붕당정치 프리시즌 찍은 이유부터 설명좀 ㄴ 개소리 장황한데 여후가 무능하단 묘사가 유교를 중시해서 인륜문제로 까이다. 결국 정치질로 까인건데 사마천이 "백성들만 안굶어 뒤지면 OK" 라며 빨던거 보면 정치가 평타는 쳤단 말이다. 근데 병신인양 까 재끼지만 여후가 권력욕에 쩔인 병신이었으면 유방의 유언대로 소하를 신뢰했을까? 애초에 무능한 여후의 이미지가 후세의 창작과 유교 탈레반 꼰대들의 지랄로 탄생한거다. 권력 숙청이 심한거 인정하는데 백성들만 안 굶으면 사이코패스고 미친 놈이고 만사 OK다. 권력욕이 심했지만 나라를 말아 먹을 정도는 아니었단 말이다. 또 사마천이 쓴 사기는 황제를 까는 책이라며 유교 탈레반들이 금서 취급하던게 현대에는 역사적으로 고평가 받는다. 게다가 조조도 시대 사상에 따라 영웅과 간적으로 평가가 오가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조조를 유교 탈레반등이 까고 유비를 빨아재끼는 거 보면 시대나 사상에 따라 평가가 갈릴수 있는 것 이다. ㄴ 제국으로서의 정체성에 제대로 똥물 묻었던 남월분쟁쯤 되는 사건이 누락된 여태후본기라서 그거 내용은 특히 걸러서 봐야함. 왜? 여후의 오점은 그걸 눈뜨고 지켜보거나, 아니면 아예 작당하고 도와준 자칭 충신 놈들도 똑같은 죄거든ㅋㅋ여후 욕하면 하늘에 침뱉기니 싹 지워버리고 '그래도 천하는 평화로웠어요~'하고 약판거다, 그건 여후가 잘난게 아니라 혜제가 존나게 시간 끌면서 일시적으로 지방정권이 중앙이랑 맞먹은 바람에 여후가 호해처럼 천하를 흔들 여건이 애초에 안되서인데 말이여. 사실 조조도 영웅이라 할법한 인물인데 나관종이 쓴에 중2병 병신+사이코 패스로 나온다. 거기다 이중인격이 아닐까 의심되는 행동도 한다. ㄴ서주대학살에 원소군 8만명 생매장에 황제 마누라 사형시키고 대신들 몇백명 참살한 거 보면 중2병 사이코패스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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