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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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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여순사건]]이라는 암울한 과거를 가진 도시, [[순천]] 출신으로 유년기에 아버지가 반란에 가담을 하여 목숨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되었다. 서울대 60학번으로 해방 이후 한국 문학의 최대 전성기를 이끈 '한글세대'의 대표 주자다. 현재 대중적으론 썩 유명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한 때는 한 세대의 심벌이었는데 안타깝다. 우울과 무기력이 뚝뚝 드러나는 문풍을 가지고 있다.이런 문풍이 그렇게 특이한 건 아니지만, 그런 감성을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한 건 김승옥이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다. 주관적인 평가로 무진기행은 진행도 장치도 뻔하고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도 않은, 다른 소설들에 비해 가독성이 좋다는 것 말곤 아무 감상도 안 든 소설인데 대표작으로 꼽힌다. 본인도 그다지 좋아한 것 같진 않다. 하지만 호불호가 좀 갈려서 그렇지 탈일상과 일상 사이에서 옴짝할 수 없는 현대인의 고충을 특유의 감수성으로 잘 드러낸 갓소설이니까 한 번 읽어보자. 굳이 문학적으로 따지면 최인환의 광장이나 손창섭의 비 오는 날, 이범선의 오발탄 등의 소설로 대표대는 전후소설의 무기력, 퇴폐에서의 탈피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다. 물론 무진기행이나 서울,1964년 겨울 등 김승옥 문학세계 역시 허무주의적이고 무기력하긴 한데, 이건 전쟁이랑은 별 상관 없다는 점에서 구분되는거 근황으로 아직 살아계신다. 순천에 있는 자기 문학관에서 살고 있음. 뇌졸증 증세로 거동이 불편하고 의식도 온전치 않지만 방문하면 인사도 하고 사인도 받을 수 있다. 문학관에서 사는게 아니고 서울인가 수도권에서 주말마다 자기 문학관에와서 글쓴다고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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