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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민 문제에 관한 대립 === {{그그실}}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육영수의 사망은 박정희 일가를 정신적으로 붕괴시켰다. 초기의 박정희는 본인이 이미지 전략을 취했던 것과 그렇게까지 동떨어진 인물은 아니었다. 적어도 채홍사를 시켜 대행사 소행사를 하는 봉건적인 짓거리를 하지는 않았고, 비리와는 거리가 한참 멀었으며, 수려한 인품을 바탕으로 인재들을 포섭해 산업 기반을 착실히 세워나갔다. 박정희가 청렴한 독재자라는 평가는 대부분 이러한 시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그러나 육영수 피격 이후, 박정희는 말 그대로 돌변했다. 그는 가장으로써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으며, 이 죄책감은 자식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감싸기와 도덕적 방기로 표면화되었다. 박지만이 무슨 짓을 하건 내버려뒀고, 가정사에 관해서 간언을 올리면 버럭 화를 내곤 했다. 철권정치를 펼치던 박정희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졌으니 주변 사람들이 그대로 놔둘리가 없었다. 곧 그들은 박정희의 자식들에게 들러붙어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고, 무조건적으로 자식을 감싸기만 했던 박정희는 그 모든 비리를 묵인했다.박근혜에게 접근하여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최태민은 그런 사람들 중 가장 성공한 비리 사범 중 하나였다. 사이비 영세교의 교주 [[최태민]]은 박정희의 딸 박근혜에게 접근해 '고 육영수(죽은 박근혜 엄마)가 꿈에 나타났으니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나를 통하라'라며 현혹한다. 최는 6명의 부인에 7개의 가명을 둔 문란하고 사이한 인물로 난치병을 치료한다며 사이비 행각을 벌이고 사기, 배임, 강간, 성매매, 뇌물, 융자 알선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 김재규는 이런 최가 박근혜를 통해 국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큰 우려를 갖고 최의 비리와 인생을 조사해 박정희에게 보고했다. 박정희는 처음엔 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박근혜가 거듭된 탄원과 설득을 하면서 최를 인정하고 최가 대한구국선교단이란 단체의 총재, 박근혜가 부총재가 되는걸 허가했다. 때문에 김재규가 최에 대한 자료를 보고했을때 "요즘 중앙정보부에선 이런일도 하냐"라고 오히려 역정을 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김재규의 정치적 라이벌인 차지철이 박근혜와 최태민을 옹호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2006년 중앙정보부 수사부 국장이었던 K국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재규는 박정희가 어디서 굴러먹은지도 모를 개뼉다구 같은 사이비 놈이 박근혜를 등에 업고 있는데 놈에게 처벌은 안할망정 그걸 보고한 자신에게 오히려 치욕을 준 것에 충격을 받았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계원의 증언에 따르면 박근혜와 최태민을 옹호한 차지철이 그때부터 박정희에게 큰 신임을 받기 시작했고 차지철은 김재규를 엄청나게 견제해 중정부장인 김재규가 청와대에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재규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갈 때도 김계원을 보려고 한다고 둘러대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김재규가 어떠한 감정을 느꼈을지는 10월 26일만이 알 일이다. K국장의 말에 따르면 박정희가 박근혜와 최태민의 편을 들어주고 시비를 종결지은 이후로도 김재규는 자신에게 최태민의 비리와 과거에 대해 계속해서 조사하고 보고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김재규는 박정희의 자식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패 세력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는걸 극히 우려했다. 때문에 박정희 본인의 역린임에도 불구하고 거듭해서 최태민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며 처단을 요구했고 교통사고를 내서라도 죽여버리고자 했으며 10.26실현 후 사형을 기다리며 쓴 항소이유 보충서에서 특별히 박근혜와 박지만을 일일히 지목해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했는데 씨발 최순실 사태로 이건 현실이 되고 말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47&aid=0002137542] 자세한 근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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