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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편에서 드러난 진실 === {{막장드라마}}{{분노}}{{발암}}{{피꺼솟}}{{극혐}}{{부끄러운줄}} 중세편은 얼핏보면 용사 모험물인 것처럼 보이나 사실 개막장 드라마 그 자체다. 즉 용사 모험물 안티테제. 중세편의 스토리 전개는 다음과 같다. # 본격적인 스토리는 결투 대회에서 승리한 주인공과 결혼하여 함께 연회를 즐기던 공주 '아리시아'가 마왕 하수인(?)에게 납치당한 시점에서 시작된다. # 국왕의 명령에 따라 마왕 산에 가기로 결정한 주인공(올스테드)이 해시, 우라누스, 스트레이보우 3인의 동료를 모아 마왕 산에 깊숙히 들어가 마침내 동상이 있는 공간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마왕이라 생각했던 적을 쓰러뜨렸지만 알고 보니 마왕이 아니였고 공주를 구출하는 데에도 실패함. 동시에 해시가 지병으로 쓰러지면서 자신의 검을 주인공에게 맡긴 후 "주인공을 믿고 있을 터인 공주를 믿게 해달라"며 용사다운 최후를 맞이함. 이윽고 동상의 비문을 살펴보던 스트레이보우가 지진이 일어나가 탈출하라며 주인공들에게 알려 나가게 한 후 돌덩이에 갇혀 생사가 묘연해짐. # 마을로 귀환하여 성내 알현실 왼쪽 침실에서 주인공이 잠자는 도중에 누군가의 주술에 걸려 [[정신병|국왕을 마왕으로 착각해 시해함.]] 이로 인해 주인공이 [[엔자이|마왕으로 의심받게 됨.]] 동시에, 같이 마왕 산에서 탈출했던 우라누스가 병사들에게 잡혀 수감되어 모진 고문을 당함. # 성에서 쫓겨난 주인공 또한 밖에서 이곳저곳을 방황하던 중 결국 병사들에게 체포•수감되어 다음날에 공개처형 당할 위기에 처함. 이에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옆방에 수감된 우라누스가 주인공의 몰골을 보고는 "해시가 왜 대인기피증에 걸렸는지 알 것 같다"면서 자신을 믿고 있을 터인 공주가 기다리는 마왕성에 다시 가보라며 주인공 감옥 문을 마법으로 딴 후 숨을 거둠. 우라누스 덕택에 풀려난 주인공이 성에서 탈출하려는 도중 병사들에게 "동료를 죽여 입막음하고 도망쳤다"는 의심을 삼. 결국 주인공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병사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이로 인해 주인공은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왕'이라 손가락질 당해도 할 말이 없게 됨. # 이미 연쇄살인으로 피범벅이 되어 마왕 산에 간 주인공이 마왕 산 종점까지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주인공 절친 동료였던 스트레이보우가 모든 사건 원흉였던 것임. 즉 지난 결투 대회에서 주인공한테 패한 것에 대해 극도의 열등감을 느낀 스트레이보우가 미리 계획한 것 그대로 마왕성 깊은 곳에 있는 동상 밑에 적힌 비문을 읽어낸 후 (비밀 통로가 열리는) 지진이 나자 '탈출하려다 돌에 깔려 죽은 척'하여 주인공 일행에서 이탈한 후 비밀 통로를 통해 종점에 있는 마왕 동상에 들어가 그 안에서 몰래 공주랑 금지된 짝사랑을 해 왔던 것임. 이에 주인공은 극대노. 이윽고 그 장본인은 "저세상에서 계속 내게 사과해라!! 빼애액!!"라며 덤벼오는데 안 그래도 사건의 원흉 스트레이보우 때문에 개빡친 주인공이 스트레이보우에 대항하여 죽여버림. # 스트레이보우가 죽은 후 실종되었던 공주가 등장하여 [[NTR|'자신을 버려 놓은 이기적인' 주인공이 아닌 '자신을 위해 와 준' 스트레이보우을 사랑했었다]]며 그을 죽인 주인공을 비난한 후 죽은 스트레이보우의 곁에서 자살함. # [[엔자이]]에 [[NTR]]까지 당하고 멘탈이 완전히 나간 주인공이 결국 자기 이름을 버리고 본작 최종보스 '마왕 오디오(증오)'로 흑화됨. 한마디로 '비극'으로 끝나버린 셈이다. 알고보니 중세편이 본작 최종보스 떡밥였던 거임. 심지어 각 시나리오 최종보스 네이밍이 OD-10(SF편), 오데 이오우(막부 말기편), 악신 오디오+은호대불상(근미래편), 오디오 사우르스(원시편), 오디 오브라이트(현대편), O.디오(서부편), 오디완 리(쿵후편) 등으로 비슷한데, 사실 이들도 진 최종보스 마왕 오디오의 분신이다. 다시 말해 복선. 마왕 오디오가 탄생함으로서 각 시대에 그 이름을 가진 지배자로 군림하게 됐다. 최종편에서는 왕국이 이미 멸망된 지 한참 지난 시점이라는 걸 볼 수 있다. 왕국 영토에 살았던 사람들 또한 마왕 손에 몰살당한 건 물론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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