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마르크스주의
편집하기 (부분)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아직까지 마르크스주의를 추종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놈들에게 첨언===== 현대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마르크스주의의 현실검증력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왜 구태여 자본주의가 망해야 하는지, 왜 사회주의 이상사회가 왜야 하는지 하나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애써 마르크스의 오류들만 이런저런 어드 혹을 붙여 변호하면서 정신승리하기 바쁘다. '아 그거 마르크스가 몰라서 그렇게 생각한 게 아냐!' '사실 마르크스도 이렇게 생각했었어!' 이런 식이다. 이런 놈들은 이론이란 걸 받아들이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실에 대한 예측능력이 입증돼야 한다는 사실부터 깨닫는게 순서가 아닌가싶다. 아무런 현실 검증능력이 없지만 암튼 마르크스가 100% 틀렸음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으니 마르크스를 따르겠다는 건 종교인의 태도와 도대체 뭐가 다를까. 굳이 안 믿겠다는데 한 번 마르크스 읽어봐 하면서 츄라이 츄라이 하는 것도 극렬한 종교인의 태도와 쏙 닮았다. 그런 양반들은 어릴 때 자본론이나 포이어바흐 테제 내지 공산당 선언 읽고 마르크스뽕 한창 빨고있던 시절에서 못 벗어나는 건 이해한다만 그렇다고 마르크스가 현대 자본주의를 만든거나 다름없다느니, 현대 자본주의는 마르크스의 세례를 받았다느니, 마르크스가 처음으로 사회복지 분배담론을 만들고 복지시스템을 퍼뜨렸다느니 뭔 말도 안되는 구라까지 섞어가면서 어떻게든 마르크스주의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꼴은 안타깝긴 하다. 애당초 마르크스는 그와 같은 제도적인 제언은 거의 한 게 없고, 딱히 마르크스가 그런 본격적인 사회개혁 운동에 투신해서 활약한 것조차도 아니다. 주로 폭력혁명론을 포기한 사회민주주의 계열에서 이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 사실 마르크스의 주장은 현대 복지국가의 이념과 같다는 식으로, 그래서 아직도 마르크스가 필요하다는 헛소리를 한다. 하지만 제발 부탁인데 마르크스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망상은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본론, 포이어바흐의 테제, 공산당 선언만 읽지 말고 19세기 무수한 경제학자, 사회사상가, 개혁가들의 글귀를 읽고나면 이미 마르크스가 말한 것 대부분이 이전 사람들이 말했고, 또 인지도도 마르크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사람들도 이미 거론한 문제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자유주의 전통에서는 초창기부터 방임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이 계속해서 오갔고, 노동자의 권리신장이나 비스마르크로 대변되는 사회복지제도 역시 그러한 끝없는 사색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결과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자유주의를 오로지 방임주의로만 동일시하고, 방임주의에 대한 보완 내지 비판을 모조리 마르크스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건 사실 관계부터 전혀 틀렸다.<ref>물론 그렇다고 오버해서 방임주의라는 전통 자체를 오로지 자본가의 이익에만 부역하는 답 없는 신자유주의 쓰레기들 ㅉㅉㅉ 이라는 오바질도 좀 하지 않길 바란다. 방임주의와 맬서스-케인즈로 이어지는 개입주의는 언제나 상호비판을 주고받으며 비교적 우호적으로 교류하는 관계였지 무슨 투쟁하고 착취하고 쟁취해서 어느 일방을 박살내는 사회주의 세계관마냥 맬서스-케인즈주의가 방임주의를 찍어누르고 박살내는 관계가 아니었다. 쓰잘데기 없이 누굴 타도하지 않으면 못 배기는 병신같은 사회주의적 세계관으로는 방임주의와 개입주의가 애당초부터 자유주의를 이루는 두 근간이라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듯 하다.</ref> 그러니 니들이 마르크스뽕에 너무 빠진 나머지 '암튼 마르크스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수가 없네'라는 생각에 사방팔방에 암튼 마르크스 한 입만 쳐먹어보세요 이런 개지랄 떨기 전에 객관적으로 '마르크스는 절대 옳다'는 독트린에서 벗어나 마르크스주의를 그렇게 말도 안되는 구라와 어드혹까지 붙여가면서 생명연장시켜 줄 가치가 있는지 가만히 반성해보자. 그와 동시에 니들이 가졌던 문제의식들이 마르크스주의를 벗어난 다른 담론을 통해서는 과연 성립할 수 없는 것인지, 그리고 그 담론에서 오히려 더 생산적인 해결방안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도 고민해보자. 그렇게 된다면 마르크스주의 만능론이라는 지적 태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