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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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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바쿠스== [[파일:Michelangelo Bacchus.jpg|300픽셀|섬네일|오른쪽|바쿠스(Bacchus), 1497년, 높이203cm, 바르젤로 미술관]] 미켈란젤로가 범상치 않은 실력을 가진 조각가라는 걸 들은 리아리오 추기경은 미켈란젤로를 로마로 불러들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기극 덕분에 로마에 입성하게 된 미켈란젤로는 리아리오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 야심 차게 비쿠스를 제작하게 된다. 그러나 추기경은 술에 취한 듯한 바쿠스의 비대칭적인 모습에 놀라고, 대리석 안에 있어 미쳐 발견할 수 없었던 잔금들이 비쿠스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 모습에 두 번 놀라 구입을 거절하게 된다. 야심에 차있던 미켈란젤로는 보기 좋게 거절당하며 인생의 크나큰 굴욕을 맛보게 된 것이다. 다행히 바쿠스는 자코포 갈리라는 은행가에게 팔리게 되는데, 갈리는 바쿠스를 통해 미켈란젤로의 미숙하지만 아직 폭발하지 않은 재능을 알아차리고 계속해서 작품을 의뢰한다. 덕분에 미켈란젤로는 계속해서 작품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후에 갈리는 미켈란젤로의 보증인을 자처하기까지 한다. [[파일:바쿠스의면상.jpg|300픽셀|섬네일|왼쪽|바쿠스 오른쪽 눈 주위에 검은 잔금들을 확인할 수 있다.<ref>By Miguel Hermoso Cuesta (자작) [CC BY-SA 4.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via Wikimedia Commons</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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