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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26=== 이런 데서 사랑니 정보 찾아볼 정도면 어지간히 쫄보일텐데, 난 일단 겁 존나 많다. 어렸을 적에 무서워서 치과에서 도망친 적 있음. 내 경우는 사랑니가 존나 썩어있었다. 난 쫄보라 아픈 상태로 몇 년을 참고 살았는데, 두 달 전에 불닭강정 먹다가 사랑니가 눈물나게 아파서 치과 갈 결심을 함. 그 외에도 사랑니가 너무 많이 썩어서 크레이터가 파져있었기 때문에, 거기로 밥알 존나 낌. 그거 빼내자면 이쑤시개로 후벼파야 되는데, 그때 신경 건드리면 존나게 아파. 일단 동네 치과 갔는데, 거기서 하는 말이 웬만하면 빼주겠는데, 내 경우는 신경 너무 가까이에 있다고 대학병원 가란다. 시골이라 대학병원 없어서, 걍 사랑니발치 전문 치과 감. ct 찍고 나서, 발치수술 환자가 밀려있다고 한 달 후에 오라고 하더라. 당장은 기뻤지. 한 달이라는 유예기간이 생겼으니까. 그런데 이게 존나 피말림. 하루 하루 수술날이 다가올 때마다 공포가 점점 커짐. 보름정도 지났을 때는 너무 무서워서 잠도 안 오더라. 결국 20일 정도 지났을 때, 캔슬 났다고 내일 올 수 있냐고 하길래 간다고 함. 공포와 고통에 똥 지릴까봐 나오지도 않는 똥을 억지로 싸고 목욕재계하고 밥도 안 먹고 갔다. 아, 진통제는 먹고 감 수술 과정은 다른 사람들이 쓴 거랑 별 차이 없음. 마취하고 2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드릴로 분쇄하고 빼냄. 마취가 제일 아프다는데, 난 깊숙이 드릴을 넣었는지, 갉아내는 것도 좀 아팠음. 무서워서 두 손 모아서 꼭 쥐고 드릴 들어갈 때마다 전기의자에 묶인 사형수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었음. 내 꼬라지 본 간호사들은 존나 웃겼을거임...노무노무 무서웠지만, 일단 다른 사람들이 쓴 것처럼 수술 과정은 크게 아프지 않았다. 노무노무 무서웠지만(중요해서 두 번 씀) 집에 와서 두 시간 후에 거즈 뱉고, 네 시간쯤 후에 미리 사둔 스프를 먹었다. 얼음팩 찜질도 생각나는 대로 해줌. 여섯 시간 쯤 지나니까, 마취가 완전히 풀렸음.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다음 날 소독하러 가고, 일주일 후에 실밥 풀러 감. 실밥 푸는거도 아플까봐 존나 걱정했는데, 구라 안 까고 5초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끝남. 식사는 이틀 동안 죽, 스프만 먹다가 너무 감질나고 배고파서 걍 라면 먹고 밥도 먹음. 물론 뺀 쪽으로 가능한 한 음식물이 안 가게 조심했다. 먹고 나서 이빨 닦고 가글도 해줌. 케바케지만 난 4,5일째가 제일 아팠던 것 같다. 아프다기 보다는 가렵고 아픈 것의 중간지점? 난 아프면 걍 잤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니 발치는 어쩔 수 없다는 거다. 니들 사랑니가 아무리 벌렁 누워있고 깊숙이 숨어있더라도, 고통이 공포를 이기면 치과에 갈 수 밖에 없을거다. 누가 말리더라도 니들이 자진해서 갈 거다. 그러니까 존나 아파서 못참을 때까지 버티다가 가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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