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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담2 === 내가 다니던 학교에선 초5 수련회를 안 가고 초6때 '인성진로 여행' 이라는 개 ㅈ같은 이름으로 수련회를 갔다. 슨상들은 다 수학여행이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수련회였다 ㅆㅂ 난 수련회 가기 직전까지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수학여행인줄 알고 기쁨 반 찝찝함 반으로 갔다. 당시 난 인싸에 준하는 정도였고 반에 일찐들은 없었기 때문에 꽤 좋긴 했다. 1박 2일로 갔다왔는데 다시 가라고 물어본다면 절대 안 갈거다. 가는 날에 집에서 엄마하고 작별인사하고 캐리어매고 나왔다. 친구들과 등교해서 학교 운동장에 들어가는데 비가 오더라 씨발... 급식들 200명이 트렁크 밀고 들어오는거 보니깐 뭔 공항인줄 알았다. 담임이 애들 다 왔나 봤다. 당시 담임은 젊은 여자 슨상이었고 나랑 친했다. 담임이 나랑 내 무리에게 "혹시 술 가져온거 아니지? (ㅋㅋㅋ)" 이러면서 농담을 했다. 농담이니깐 농담으로 받아들이긴 하는데 ㅆㅂ 왠지 기분이 나빴다. 드디어 버스가 출발했다. 난 앞에서도 썼다시피 찐따가 아니였기 때문에 친한 친구 한명과 앉았다. 바로 수련회장으로 가는게 아니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먼저 타고 가는 거였다. 나랑 2살차이 나는 사촌누나도 수련회 때 레일바이크 탔다고 한다. 유명한가보다. 암튼, 버스는 ㅈㄴ게 달려서 레일바이크 역에 왔다. 비가 그치겠지 생각했더니 아니 ㅅㅂ 더 온다... 내가 담임한테 비 와도 타냐고 물어봤다. 어쩔수 없이 탄댄다.... 다행히 난 우비를 챙겨와서 우비를 쓰고 탔는데 ㅅㅂ 뭔 우비가 ㅈㄴ게 커서 강호동이 아는형님에서 입는 옷 급이었다... 암튼 탔다. 당시 담임은 애들을 배려해줘서 원하는 애들과 타게 해줬다. 물론 난 친한애들끼리 탔다. 찐따들은 찐따들끼리 타더라. 암튼, 레일바이크를 1시간 동안 비 다 맞으면서 탔다. 난 안경충이기 때문에 안경이 다 젖었지만 말이다. 역시 그땐 잼민이였기 때문에 아는 군가란 군가는 다 부르고 누가 걸그룹 노래 틀어줘서 그거 불렀다. 그리고 앞에 가는 여자애들 바이크 몇번 박았는지 모르겠다. ㅈㄴ 잼민스럽다. 지금 생각하면... 사실 난 바이크 페달 거의 안 밟았다. 내가 ㅈㄴ게 밟는 척 하고 안 밟았다 ^버스 개꿀^ 다 타고 나니 ㅈㄴ 배고팠다. 내가 담임한테 휴게소 들르냐고 물어봤다. 담임이 불쌍한 얼굴로 안 들른댄다. 그렇게 또 1시간을 버스를 타고 갔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양평인가? 가평인가 쯤에 있는 모 수련원이다. 거기 내리니깐 어떤 강당으로 안내한다. 강당에 가보니깐 가오를 ㅈㄴ게 잡고있는 웬 대학생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체대생 알바인거 같음. 애들은 순간 쫄아서 자기자리를 찾아 갔다. 애들이 다 들어오자 똥군기를 잡는다. 앉는번호를 하는데 당시 학년에 지능이 부족한 저능아가 있었다. 걔 때 계속 버벅거렸다. 근데 다 얼차려를 주더라. 그 줄만이 아니라 전체 다. 보다못해 약간 빡친 교감이 체대생 알바한테 다가가서 뭐라뭐라 함. 그러더니 알바가 사과하고 앉은번호 끝냄. 그리고 선생님들 다 퇴장하고 입소식 연습 ㅇㅈㄹ을 하는거임. 국민의례를 하는데 손을 가슴에 붙일때 '척' 소리가 나잖아? 그것까지 소음기로 재서 "너네 학교는 가장 시끄럽다" 이지랄. 뭐, 척 소리 나면 안되냐? 그게 뭐 피해가 가냐? 무뇌 집단이다.. 암튼 이렇게 육군훈련소에서도 못 볼 개같은 짓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는데 ㅈㄴ 맛없었다. 시뷸. 짱깨집 메뉴가 나왔는데 짱깨집이 더 맛있더라. 그리고 나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뭐 반별로 나눠서 릴레이 이어달리기를 하는데 걍 계주처럼 뛰는거면 좋다. 근데 막 한 명은 코끼리코 돌고 슬리퍼 던지기, 토끼뜀 이런걸 해야한다. 내가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슬리퍼 던지기를 했다. 총 3라운드를 했다. 1,2라운드는 할만했다. 근데 3라운드에서 내가 코끼리코를 돌다가 13바퀴째였나? 부터 정신이 이상해지더니 15바퀴 다 돌고 슬리퍼 던질 때 쓰러졌다. 초6 당시 난 집에서 3 km 떨어진 학원을 매일 뛰어다닐만큼 건강한 체력을 갖고 있었으나 쓰러졌다. 애들은 순간 갑분싸가 되었고 제일 약해 보이는 남자 교관이 나한테 왔다. 와서 뭐 했냐고? 아무짓 안하고 구경하더라. 쓰러진지 30초 만에 다행히 일어났다. 아마 내 생각엔 생전 안해본 코끼리코를 ㅈㄴ 빠르게 해서 뇌에 무리가 온 것 같다. 토는 다행히 안했다. 그래도 우리반이 이겼다. 저녁은 ㅈㄴ 맛없었다. 그 후 친목도모? 같은 개같은 프로그램을 했다. 교관이 불 끄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놓고 춤추랜다. 처음엔 안 췄다. 교관이 눈치 줘서 애들 다 췄다. 개같다. ㅈㄴ 부끄럽다. 뭔 여기가 클럽인 냥 전등까지 구했더라. 그리고 장기자랑을 했는데 찐따들이 올라와서 찐따적인 걸 보여줬다. 이제 잘 시간이다. 아쉽게도 베개싸움을 할 시간은 없었다. 알다시피 수련회 가면 점호를 한다. 10시 정각에 교관이 우리 방에 들어왔다. 방은 투룸? 처럼 생겼는데 거실 방2 화1 이렇게 있다. 거기서 우리반 남자 15명 다 잤다. 내가 반장이라 점호를 내가 했다. ㅈㄴ 연습했던 기억난다. 아직도 대사 기억난다. "XX초등학교 6학년 6반 총 15명 취침 준비 완료했습니다. 검사해 주십시오." 으... 개같다... 그리고 교관 쉑키는 귀찮은지 대충 보고 갔다. 우리는 ㅈㄴ 졸려서 바로 잠들었다. 는 구라일줄 알았지? 진짜다. 자정쯤 됐으려나? 갑자기 어떤 아재가 불빛을 내며 들어왔다. 사람의 특성상 불빛이 눈 앞에 있으면 쳐다보게 된다. 나 역시 그 불빛을 쫴려봤다. 그랬더니 우리 방에 들어온 교관이 "야 이 새끼야 안 자냐?" 다. 어이없다. 난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러니 "에휴" 이러고 가더라. 기분 ㅈ같았다. 사람의 본능을... 원래 수련회장에선 폰을 걷으나 몰래 폰을 안 낸 애가 있었다. ㄹㅇ 신의 한 수이다. 걔가 우리 방에 있어서 알람을 맞출 수 있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룸메이트 4명이서 몰래 가져온(정확히는 전날 매점에서 사고 몰래 남긴) 과자를 뜯어먹었다. 모닝 과자. 존맛이다. 애들과 과자를 쳐먹으며 진실게임을 했다. 질문은 비공개라... 그리고 나서 다같이 씼었다. 서로의 ㅈ을 보며 쳐 웃었다. 몽정하는 애들은 크더라. 그리고 이불을 정리하는데 누가 몽정을 했다. 다른 애 증언에 따르면 걔 신음소리 냈다 카더라. 그리고 이불을 정리하러 1층으로 내려가는데 애들이 겁을 먹었는지 못 내려간다. 난 끝까지 갔더니 ㅈㄴ 어둡고 무서워서 다시 왔다. 10월달에 비도 오고 새벽 5시 전이었으니까 그랬을듯? 6시 반에 전체 기상벨이 울리고 애들 다 일어났다. 다른 애들 씻는동안 우리는 씻었기에 모닝똥을 쌌다. 친구와 함께 싸는 모닝똥... ㄹㄱㄴ ㅈㄴ 맛없는 아침밥을 먹고 유격을 하러 갔다. 말로만 '뒷산 체험' 이지 군머 가서 하는 윾격이랑 다를거 없다. 지레 겁먹는 여자애들때메 다 망쳤다. 머한의 사나이로 태어나서 난 다 성공했다. 여자애들이 부러워하더라. 근데 외줄 건널때 순간 미끄러질뻔 했다. 친구는 미끄러져서 순간 고자가 되었다. 다행히 그 친구 지금은 ㄸ 잘 칠 만큼 회복했다. 그리고 나서 맛없는 점심을 쳐먹고 집에 갔다. 가는 버스에서 교관에게 엿을 날렸다. 다행히 평생 볼일 없으니깐~~ 집에 왔더니 머리가 아팠다. ㅈㄴ 일찍 일어나서 그런거 같다. 다시 가라고 하면 좀... (참고로 중학교 수련회/수학여행은 우리학교만 없었고 고등학교는 전 해에 학폭이 크게 터져서... 대학이나 붙어서 OT 갈수나 있을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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