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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루, 2틀 == 그렇다면 [[1루 2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2틀]]은 [[이틀]]과 발음이 같아서 이해 할 수 있다고 쳐도, 어떻게 해야 [[하루]]가 [[1루]]가 될 수 있던 것일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수사에는 '''우리말 수사'''와 '''한자어 수사'''로 나뉘어있는데다 명확한 규칙이 없고, '''날짜를 세는 말이 따로 있기에'''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 다음 문장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인용문|오늘 [[디시위키 3대 성역]]을 반달했다. }} 위 문장은 '''3 대'''가 '''삼 대'''로 읽힌다. 절대 '''세 대'''로 읽히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읽는 변태들도 있을 것이다. 일반인들은 이 문장을 쓸 경우 머릿속으로 '삼 대'를 떠 올리면서 키보드 자판은 3을 누르고 있을것이다. 그 다음 문장을 살펴보도록 하자. {{인용문|[[지로보|인간이 5명이 모이면 반드시 1명의 쓰레기가 있다.]]}} 위 문장은 '''5 명'''과 '''1 명'''이 각각 '''다섯 명'''과 '''한 명'''으로 읽힌다. 군인이라면 '''오 명'''과 '''일 명'''으로 읽을 수도 있다. 일반인들은 이 문장을 키보드로 칠 때, 머릿속으로 '다섯 명'과 '한 명'을 떠올리면서 키보드 자판은 5와 1을 누르고 있을 것이다. 그럼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보자. {{인용문|[[디시]]하면서 하루에 몇 개의 [[갤러리]]를 돌아다니세요?}} 이번 문장은 문장 그 자체보다 이 문장에 대한 대답이 중요하다. 카톡으로 저런 질문을 받아서 대답한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4 개라고 대답한다면, 머릿속으로 우리말 '''네 개'''를 떠올리면서, 한글로 '''네 개'''를 치거나 또는 숫자로 '''4 개'''를 쳐서 답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 개(1 개), 두 개(2 개), 세 개(3 개), 네 개(4 개)... 여기서 우리는 키보드를 치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말을 아라비아 숫자로 변환하여 '''한'''을 1로, '''두'''를 2로, '''세'''를 3으로, '''네'''를 4로 인식하게 된다. '한'을 생각하며 1을 누르고, '개'를 생각하며 'ㄱ + ㅐ'를 입력하고; '두'를 생각하며 '2'를 누르고, '개'를 생각하며 'ㄱ + ㅐ'를 입력하고... 평소에는 이러한 수사의 혼동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뒤에 '개'나 '마리' 같은 의존명사를 붙여주면 자연스럽게 해결 되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사람이 [[4대 정령]]를 '네 대 정령'으로 읽는다고 생각해보자. 이 사람이 읽은 그대로 다른사람과 대화를 한다면 어색하겠지만, '네 대'를 쓸때는 '''네'''를 생각하며 숫자 4를 입력하고, 뒤에 의존명사 '''대'''를 붙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남들이 보기엔 자연스럽게 4대(사 대)가 되는 것이다. 보통 수를 셀때 한자어와 우리말로 모두 읽히는 경우에도, 뒤에는 똑같이 의존명사가 붙는다. 예) 자동차 4대(네 '''대'''), [[4대 성인|4대(사 '''대''') 성인]] 하지만 날짜를 세게되면 감춰졌던 혼동의 문제가 드러나게 되는데, '''날짜를 셀때 한자어 수사에는 의존명사가 붙지만, 우리말 수사에는 의존명사가 붙지 않는것이 그 이유다'''. 의존명사 일(日)은 날짜를 한자어로 셀 경우에 뒤에 따라 붙게 되지만, 예) 1일, 2일, 3일 우리말로 날짜를 세게 되면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예) 하루 일, 이틀 일, 사흘 일(X) → 하루, 이틀, 사흘 (O) 이때 수사의 혼동이 발생하여 '''루''', '''틀''', '''흘''' 등이 마치 의존명사처럼 뒤에 붙어버리게 된다. {{인용문|[[디시]]하면서 하루에 몇 개의 [[갤러리]]를 돌아다니세요?}} 이번엔 대답이 아니라, 위 질문 자체를 머릿속에 떠올려 키보드로 입력한다고 생각해보자. 수사의 혼동이 발생하면 '''하루'''를 치려는 순간 머릿속에서 '''하'''를 생각하면서 키보드의 1을 누르고, 뒤에 의존명사가 따로 없음에도 '''루'''를 마치 의존명사처럼 붙여버리게 된다. 이렇게 전설의 '''1루'''가 탄생한 것이다. 비슷하게 '''하'''를 숫자 1로 인식하여 입력한 예가 바로 '''[[1나]]'''이다. 다만, 이 경우 한자어(일)에도 우리말(하나)에도 애당초 의존명사가 붙지 않기에, [[1나]] 자체는 1루에서 유래한 혼동일 가능성이 크다. 자매품으로 5섯, 6섯, 7곱, 8덟, 9홉... '이틀'도 '''이'''를 생각하며 숫자 2를 누르고(이 경우 우연히 발음이 일치한것) 뒤에 의존명사가 없으니 '''틀'''을 의존명사처럼 따라 붙인 것이다. 3흘(사 = 3), 4흘(나 = 4), 5새(닷 = 5), 6새(엿 = 6) 등 모두 마찬가지다. 이거 어쩌면 영어에서 first, second 등을 1st, 2nd 등으로 줄여쓰는 걸 따라하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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