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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조치([[홋카이도]]) === [[파일:에도시대 북방식민지.jpg|250px|thumb|right|에도시대 홋카이도 및 부속도서]] 에도시대 '''에조치(蝦夷地)'''는 일본 문화에 동화되지 않은 '외부 세계'였다. '에조'는 [[아이누]]를 가리키는 '''멸칭'''이다. 아이누 들은 홋카이도의 남서부에 밀집해 있는 일본인 집단정착지역(和人地)에 자신들의 토산품을 들고와 일본인들이 생산한 물품으로 바꿔가곤 하였다. 당시 일본의 행정력은 에조치의 일부 지역에만 미쳤지만, 에도 막부는 에조치를 일본의 종속지역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바꿔 말해 에도 시대 에조치는 류큐와 거의 같은 포지션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8세기부터 이양선들이 에조치 부근에 출몰, 특히 러시아인들이 아이누를 포섭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본 사회 내에서 제기되자 막부는 홋카이도는 물론, 인접 지역인 사할린(일본명 카라후토)과 쿠릴 열도(일본명 치시마 열도)에까지 탐험대를 보내 이 지역들의 일본 귀속을 공고히 하고자 하였다. 에도시대 중기까지 북방의 러시아 제국은 시베리아의 거의 대부분 지역들을 접수하였고 협소한 해협을 두고 일본 세력과 러시아 세력이 마주하게 되어, 러시아인들이 사할린이나 쿠릴에 접근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게 되었다. 이에 막부 측은 관군을 출동시켜 로스케들을 쫓아내는 등의 강경대응을 하였고 북방영토 각지에 일본영토라는 표식을 세웠다. 에도 막부 하의 일본과 러시아의 국경분쟁은 1855년에 체결된 시모다 조약으로 종결되었다. 이 조약으로 사할린 섬은 러시아가 차지하게 되었고, 반대급부로 일본은 쿠릴 열도 전역을 영유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정확히 50년 후인 1905년 포츠머스 조약으로 사할린 섬 남부의 영유권이 일본으로 넘어갔으나 또 그로부터 정확히 40년 후인 1945년에 소련이 사할린과 쿠릴 열도 전역을 다쳐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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