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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드노트 전함 === 러일 전쟁의 당사자였던 일본은 올 빅 건 개념을 받아들여 1903년 12인치 주포 8문을 보유한 사츠마급 전함 계획안을 내놓았지만 반발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세미 드레드노트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1905년 미국 역시 12인치 8문의 무장을 지닌 사우스 캐롤라이나급 전함 계획안이 나왔고 1910년 완성되었으나 드레드노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 증기터빈이 아닌 기존의 VTE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세미 드레드노트로 취급받는다. 1905년 영국의 피셔 경은 증기터빈과 올 빅 건을 갖춘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건조하기 시작했고 비로소 드레드노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자세한 건 [[드레드노트급]] 참고해라 1906년 이후 일본,미국,독일,이탈리아 등의 신열강들이 본격적으로 식민지 확대에 나서 각 국은 해군력 증대에 나서 희대의 괴물 거함거포주의가 탄생했다. 근데 이 때는 개나소나 12인치 썼기 때문에 그냥 거함주의다. 속도=장갑이라는 [[외지주]]에나 나올 이론으로 순양전함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건함경쟁이 활발했다. 드레드노트들은 통상적으로 12인치 주포 8-12문과 152mm 이하급의 부포 수십정, 어뢰로 무장했다. 또한 증기터빈을 사용했기 때문에 20노트가 넘는 날렵한 속력으로 기존의 프리 드레드노트들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1914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의 오헝제국 황태자 암살로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는데 이 시기에는 프리 드레드노트는 이미 도태되었고 그리스나 칠레같은 좆밥들까지 드레드노트 가지고 설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서로서로가 비슷한 무장에 비슷한 속도에 비슷한 장갑을 가지고 있었으니 당연히 싸움은 그냥 가위바위보 수준으로 전락했고 각 국은 개선책을 마련해야 했다. 공수주 셋 중 하나가 적함보다 우월하게 만들어야 했고, 이에 따라 여러가지 이론들이 나왔다. 먼저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증기터빈+보일러보다 더 빠른 구조의 엔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각되었고, 방호력을 높이자니 당시 세계를 주름잡았던 장갑=속도 이론에 따라 기각되었다. 독일을 제외한 각 국은 차라리 장갑재 가격 줄이고 순양전함을 만들면 만들었지 절대 중장갑전함을 원하지 않았다. 병신들 ㄴ아니다 독일은 포기술이 병신이라 쾨니히급 전함같이 주포를 포기하고 장갑에 몰빵한 전함을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공격력이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나왔다. 당시 드레드노트들이 적 드레드노트를 상대하는 무기는 12인치 연장포 4-6기였다. 연장포의 수를 늘려 7기로 만들어 12인치 14문의 화력으로 적 드레드노트를 압도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 로열 네이비 먹튀전설의 HMS 애진코트였다. 근데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부족한 공간을 늘리기 위해 선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장갑의 방호공간의 부족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기에 애진코트 이후로는 나오지 않았다. 다른 방안으로는 연장포를 3연장포로 교체하는 방안이 나왔는데 주포탑을 늘리지 않고도 3분의 1의 화력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미국과 프랑스가 주로 쓰던 방식으로, 프랑스는 아예 연장포의 2배의 화력을 내뿜는 4연장포를 만들어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방안 역시 주포탑 1기에 화력이 과잉집중되 파괴시 화력이 급속히 악화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영국,일본,독일,이탈리아 등은 계속 연장포를 썼다. 뭐 어차피 나중에 우디르하지만 마지막으로 나온 게 12인치 주포를 더 강력한 대구경의 주포로 교체하는 방안이었고, 이렇게 해서 슈퍼 드레드노트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 슈퍼 드레드노트 ==== 슈퍼 드레드노트 전함은 1912년 로열 네이비에서 13.5인치 주포 10문을 탑재한 오리온급 전함을 건조하면서 시작되었다. 단순히 주포만 변경된 건 아니고 기존의 20,000톤급 드레드노트에서 25,000톤까지 배수량이 늘어났다. 각 국이 일정하게 12인치를 쓰던 드레드노트 시대와는 다르게 개성적인 구경의 함포들을 각 국가에서 사용했는데 영국:13.5인치-(14인치)-15인치. 가장 정석적인 형태로 초기에는 13.5인치의 주포를 쓰다가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부터 15인치로 우디르했다. 특이하게도 칠레에서 주문한 알미란테 리토리오급 전함에는 14인치를 달았다. 미국:14인치-(16인치). 제 1차 세계대전기 미미하게나마 천조국의 기상이 분출되기 시작한 미국답게 주포도 가장 거대한 포들을 썼다. 다만 16인치 주포를 탑재한 콜로라도급 전함은 전후에 완성되었다. 일본:14인치-(16인치). 미국과 동일한 구경의 주포들을 사용했다. 연사력을 포기한 대신 화력과 사정거리를 얻은 셈 독일:12인치-15인치-(16.5인치). 어째서 슈퍼 드레드노트가 12인치를 쓰냐고 생각하겠지만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가진 독일은 탄속을 높여서 이를 극복했다. 운동에너지는 질량만이 아니라 속도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걸 이용해서 영국의 13.5인치와 대등한 화력을 가졌지만...현실은 시궁창으로 슈퍼 드레드노트의 교전거리에서는 탄속이 감소해서 그냥 병신이 되었다. 바이에른급 전함에 15인치 주포를 탑재한 이유고, 후속작인 L 20 알파급에는 무려 16.5인치의 미친 주포를 탑재하려다가 종전. 프랑스:(13.4인치). 13.4인치 주포 10문을 탑재한 브르타뉴급 전함을 건조했다. 이탈리아:(15인치). 15인치 주포를 탑재한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급 전함을 건조하였으나 중단. 러시아:(15인치). 15인치 주포를 탑재한 1914년형 전함을 계획하였으나 중단. 참고로 이즈마일급은 순양전함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13.6인치). 13.6인치 주포를 탑재한 에르사츠 모나쉬급 전함을 건조하였으나 중단. 그 외 그리스, 오스만터키, 브라질같은 잡국들은 지들이 건조한 전함 아니니까 생략 드레드노트와의 차이점은 배수량과 주포 구경 빼고는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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