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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 == 위의 소격서 이야기를 더 말하자면 중종이 세종대왕도 폐지안하셨는데 그걸 폐지해서 되겠냐고 따지자 이 미친놈은 "세종대왕의 유일한 잘못이 그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스스로 무덤을 파고 말았다. 거기다 이 미친 새끼는 반정 공신들은 가짜들이 많으니 그들을 색출해 전부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새끼 말이 틀린건 아니긴 했다. 그러나 중종이 이걸 난감해한 이유는 공신을 지정할 때 정치적인 요인을 감안해서 지정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공신이 된 경우는 주로 이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여서 지지 세력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주가 된다. 괜히 1등 공신들이 뒷짐진 대신들이 주로 임명되는게 아니다. 다만 실제 활약한 공신들에게 실권을 몰아주고 이들을 주로 승진시키는 식으로 챙겨주어 영향력을 강하게 준다. 즉 이들을 색출해 삭제한다는건 중종의 정치적 입지를 박살내게 된다. 그럼에도 아몰랑 무조건 가짜 색출해서 삭제해야해 빼애액 한 이 새끼는 기어이 강행해 버린다. 당연히 조정 뒤집혀지고 중종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니 이때부터 좆광조를 죽이고 싶었을꺼다. 이후 주초위왕이라는 글자가 적힌 나뭇잎 때문에 죽었다.는건 야사고 실제로는 중종이 너무 나대서 숙청했다는게 정설이다 아마 저승에 있던 공자가 이새끼 봤으면 내가 언제 그따구로 살라고 했냐며 존나 싸대기 쳤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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