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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B=== {{고어}} 필립,핏피,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을 죽이고 핏피를 잡으면 선택지가 주어진다. 방아쇠를 당긴다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파일:핏피5.PNG]][[파일:별의 쓰레기.PNG]] 필립은 핏피를 총으로 쏴서 이 별의 "쓰레기"로 만들어버린다. 안나는 필립를 쓰레기라고 욕하며 핏피를 살려내라고 소리친다. 그러다가... <pre> 뭐라는 건지. 너도 죽여왔잖아 나나 우리 일행들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었어 네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그렇지? 귀여운 강아지 누나</pre> [[파일:엔딩B.PNG]] 라는 문구가 뜨면서 안나가 죽여온 등장인물들의 좀비가 나타난다. 필립은 재빨리 안나를 데리고 도망친다. 도망치던 도중 죽어있어야 할 핏피가 마치 눈부신 이정표처럼 우주선이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 무사히 우주선에 있는 곳에 도착한 안나와 필립은 그 후로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우주선은 출발하고 안나는 창문밖에 보이는 별들을 보며 핏피의 몫까지 살겠다고 다짐한다. <pre> 안나와는 그 뒤로 얘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줄 곧 그녀의 곁에 있었지만 그녀가 화를 내거나 하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같은 건 상상도 되지않았습니다. 더 이상 사람에게 상처를 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안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뭔가를 희생해서라도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소수의 인원을 태운 배가 우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긴 시간동안 우주여행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지 못하는 불운한 사람도 불운한 동물도 쓰레기가 되어 죽게됩니다. 핏피를 좋아하는 이유, 그 동물은 사람을 상처입히는 말을 하지 않고 이쪽이 하는 말도 잘들어주며 외로워할 때엔 다가옵니다. 현명해서 산수조차 이해할 것 같은 녀석 핏피는 정말 영리해서 최근에 들어서는 핏피가 자주 도망치는게 우리를 배려해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마저 듭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 잘못한 걸지도 몰라 하고 말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두 번 다시 웃을 일이 없게 된다면 그 별에서 셋이 함께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아 주겠어" 창문밖으로 보이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노려보며 안나가 중얼거렸습니다. "핏피..."</pre> END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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