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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 === 전기 === 조선 전기의 개인무기는 사실상 각궁만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진왜란 때 기록을 보면 개인무기는 각궁 말고 썼다는 무기의 기록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선조]]가 [[신립]]한테 하사했다는 보검(중국식 직검)은 의장용이나 간지용일 가능성이 높고 실전에서 썼을 것 같지는 않다. 이 시기의 조선군의 불가사의한 점은 창이나 칼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활을 쏘고, 심지어 여러 적군한테 포위당한 상황에서도 활만 쏘며 장판파 펴다가 화살 다 떨어지면 칼 뽑고 발악하다 뒤지는 패턴이었다. 이시애의 난 때 신면과 임진왜란 때 신립이 이렇게 뒤짐. 다만 개인무기가 그렇다는 것이고, 분대무기(?)는 비교적 화려했다. 당장 생각나는 화차랑 비격진천뢰만 해도 이미 탈아시아급이네 * 각궁 - 조선 전기에는 고려활이랑 거의 흡사하지만 조선 후기가 되면서 평고자가 점점 선고자로 바뀌고 활을 풀어놨을 때 극단적인 C자형에 가깝게 변하는 등 현대의 국궁에 가깝게 변한다. 사실상 조선시대의 소총이랑 거의 맞먹는 위치였다. 그냥 총사령관부터 쫄병까지 다 썼음. * 철퇴 - 그냥 고려시대 철퇴랑 똑같음 * 장창 - 나름 전통 창술이 존재했다기는 하는데 아마 조선 후기엔 실전되었을 듯하다. * 환도 - 고려군의 심부대도와 몽골군의 곡도 스타일이 혼합되어 우리가 아는 일본도랑 비슷한 디자인이 나왔던 시대이다. 다만 일본도에 비해 짧아서 실제 임진왜란 땐 별 도움이 안 됨. * [[화차]], [[신기전]] - 문종화차, 변이중화차 등 다양하게 쓰임. 변이중화차는 장갑차마냥 쓸 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문종화차는 간지 하난 끝내주지만 실제 용도는 엄호보다는 공포전용이었을 듯. 화염방사기랑 용도가 비슷했을 것 같다. * 비격진천뢰, 대완구 - 그냥 박격포보다 구경이 더 큰 유탄발사기를 생각하면 된다. * 천자총통, 대장군전 - 대장군전이 폭발하기까지 했다면 좆간지였을 텐데 아쉽게 안 터짐. 물론 대장군전의 몸통박치기 자체만으로 안택선 찢어놓는 것쯤은 일도 아니었음. * 승자총통 - 철퇴 겸 핸드캐논. 화살을 쏘는 형태와 총알을 쏘는 형태 둘다 있다. 후자의 경우 조총의 대항마로 내놓은 거지만... 결과는 다들 알지? 어쨌거나 확실히 조총보단 생산비가 쌌기에 후엔 변이중화차에 포진시켜 놓는 개틀링 총열처럼 쓰였다. * [[조총]] - 임진왜란 때 도입됨. 조선 중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이면서 각궁과 함께 조선군 주력 무기 투톱으로 자리잡음. * 편곤 - 임진왜란 때 도입됨. 가성비가 쩔었기 때문에 환도보다 더 선호됐었음. * 불랑기포 - 명나라군이 쓰는 거 보고 조선 측에서 지름신이 강림해서 도입해버림. 포탄은 안 폭발함. * [[거북선]], [[판옥선]] - 이중 판옥선은 임진왜란때 주력 해군 전력으로 세키부네같은 헬본의 함선들을 쳐 발랐다. 그리고 거북선은 일종의 특공 함선 개념이였다. === 후기 === 임진왜란 때 활만 잘 쏴선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 근접무기의 수련을 열심히 하길 시작했다. 임진왜란 이후부턴 각궁은 실제 전쟁무기로서의 자리를 조총한테 내주게 되고 궁술은 선비들의 여가 스포츠로 자리잡게 된다. 마치 사무라이들이 총이 도입되고 나서도 검도의 수련을 계속했던 거랑 비슷하다 보면 된다. 전기 때 조선에서 자체 제작한 고유의 화약무기와 서구에서 넘어온 불랑기포(전기에 전래), 홍이포(후기에 전래)같은 서양 화포가 공존하던 시기였는데 서양 대포는 이 당시 포탄이 폭발할 정도의 기술력이 없던 시대라서 사극에서 대포 쏘면 멀리서 폭발하는 묘사는 오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 조총 - 사실상 조선 후기부터는 각궁을 거의 대체함. 활 잘 쏘던 조센징이라서 총도 기막히게 잘 쏨. 기병들의 경우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서양의 드래곤 머스킷이랑 비슷한 마상총도 사용했음. * 장창 - 근접 무기 중에선 가장 쓸 만한 무기. 원래 전통 창술이 있었다지만 고려시대 후기쯤부터 조선시대 전기쯤에 실전되고 중국식 창술을 들여옴. * 편곤 - 조선시대 기병의 무기는 그냥 마상총이랑 편곤만 생각해도 크게 안 틀림. * 환도 - 조선세법, 본국검법, 왜검, 제독검 등 여러 검술을 수련했지만 사실상 위치는 각궁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을 듯. 환도라는 개념 자체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임진왜란 때 노획하거나 이후 일본에서 사온 일본도를 그냥 환도로 쓰기도 했다. * 등패 - 잘 모르겠지만 일단 원앙진에는 등패랑 환도를 쓴 병사가 있다. * 쌍칼 - 짧은 환도 두 개 들고 설치는 것. 심지어 말 타면서 쌍칼 휘두르는 쌍검기병들도 있었다. 역시 전술적 가치는 의문. * 월도 - 중국에서 들여온 거. 무거워서 파괴력 하난 확실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편곤보다 뭐가 나은지 모르겠음 * 낭선 - 잘 모르겠지만 일단 원앙진에는 있긴 있다. * 당파 - 그나마 장창, 편곤이랑 함께 가장 쓸 만한 무기.우리가 사극에서. 많이보는 포졸들의 삼지창이 이거다. [[척계광]]이 왜구토벌을 위해 만들었다. * 홍이포 - 벨테브레가 훈련과 제작비법 전수에 큰 공을 세움. 포탄은 안 폭발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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