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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한복탈레반의 왈왈왈(曰曰曰) == 솔직히 남자들의 경우 한복의 완성은 모자 아니냐? 양복의 완성이 구두인 것처럼 한복의 완성은 모자라 생각한다. 솔직히 위에서 존나게 까댄 농민 한복도 정자관 제대로 쓰면 이쁘다. 갓도 진짜 이쁜데 왜 아무도 모르는 걸까? 개인적으로 서양의 중절모나 실크햇이랑 비교해서 그렇게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 안 한다. 현대는 상투 안 트니까 전통모자 쓰려면 감투를 써야 하긴 하는데 그걸 굳이 지킬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 패피들이 좀 패션을 리드해주면 전통모자도 스트릿패션으로 소화 가능할 것 같은데 실제로 구한말에 파리의 패피 사이에선 조선의 패랭이 같은 전통모자가 유행했다는데... 미개한 헬조센징들은 서양의 옷만 ㅈㄴ 빨아재끼는 거 보면 확실히 옷 잘 입는 민족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요즘은 말총이 비싸고 제작이 까다로워서 너무 비싸다는 게 문제이긴 하다. 싼 것들을 보면 철사로 존나 병신같이 만든 거고... 좀 신소재의 개발로 전통모자도 좀 패션계에서 빛을 봤으면 좋겠다. ㄴ 이덕무가 쓴 갓에 대하여만 봐도 보전할 만한 전통모자라는 생각은 안듦 ㄴ 그건 갓의 폐단을 말한거임. 갓은 제작하기 굉장히 까다로우며 보관 또한 힘들고 이덕무가 쓴 글을 보면 갓이 지나치게 넓어졌다고 그에 따른 폐단을 지적하고 있음. 의복개혁 때 갓 크기가 작아진 이유가 있음. 거기다가 요즘에는 말총 특유의 고운 빛깔은 없지만 합성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비교적 실용적으로 변한 모자라고 할 수 있음. 단순히 갓이라는 모자의 디자인만 보면 투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투명하지도 않은게 고운 멋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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