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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연=== 초회왕 심(楚懷王心)은 항적과 유방에게 진나라를 공격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진나라의 서울 함양(咸陽)을 먼저 점령하는 사람을 관중왕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항적이 꾸물대고 있던 송의를 죽이고 상장군 자리를 차지한 것도 빨리 함양으로 진격하기 위함이었다. 항적의 군대가 서쪽으로 계속 진군했고 이윽고 함곡관(函谷關)에 당도했다. 그러나 항적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유방은 진작에 함양에 와 있었고 유방이 함곡관을 단단히 지키고 있을 것을 명한 상태였다. 유방이 먼저 함양에 온 사실을 알자 분노한 항우는 함곡관을 함락시키고 관중에 들어간 항우는 희서(戱西)에 주둔했다. 유방의 휘하에서 좌사마(左司馬) 직에 있던 조무상(曹無傷)이 몰래 항우에게 사람을 보내어 유방이 관중왕이 되기 위해 진왕(秦王) 자영(子嬰)을 상국으로 삼고, 성안의 있던 보물들을 모두 취했다고 모함했고, 범증(范增)은 항적에게 유방은 천자의 기상을 가진 자이므로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항량의 형제이자 항적의 숙부인 항백(項伯)<ref>본명은 전(纏)이고 백은 자에 속하지만 항적과 마찬가지로 본명보다 자가 더 유명하다.</ref>은 유방의 책사 장량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항백은 장량을 비밀리에 만나 항우가 다음날 새벽에 공격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자기와 같이 유방의 진영을 떠날 것을 권했다. 사태의 심각함을 알게 된 장량은 유방을 만나 항적을 이길 수도 없으면서 왜 함곡관을 막았느냐고 따졌고, 불안해진 유방은 장량에게 이를 어찌 수습해야 할지를 애걸한다. 유방은 장량의 계책을 받아들여 항백을 만나 자신은 관중왕이 될 마음 없고 그저 항적을 맞아들일 준비만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싹싹 빌었고, 항백은 유방이 항우에게 가서 사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항백은 항적에게 가서 진나라를 물리치고 진왕 자영을 사로잡은 공이 있는 유방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항적도 이를 받아들여 유방을 치려고 했던 계획을 거두었다. 유방은 다음날 새벽 백여 기(騎)의 군사들만을 거느리고 항왕의 진영이 있는 홍문(鴻門)에 당도하여 항적을 접견하며 사죄의 말을 올렸다. 항적은 이에 친절하게 조무상이 유방을 모함했다는 것을 알려줘버렸다. 물론 이 배신자는 연회 이후 유방에 의해 뚝배기가 날아간다. 범증은 항적에게 유방과 만나는 자리에서 유방의 목을 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자신이 패옥(佩玉)을 들었을 때 유방을 죽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항적이 유방과 만난 자리에서 연회를 베풀자 범증은 패옥(佩玉)을 세 번이나 들어 신호를 보내었지만 항적은 무시했다. 결국 범증은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온 다음 항적의 족제인 항장(項莊)을 불러 지시를 내렸다. "연회장에 들어가서 검무를 추겠다고 청하거라. 그리고 춤을 추다가 유방의 자리와 가까워졌을 때 그를 죽이거라" 항장은 이 말을 듣고 연회장에 들어가 칼을 뽑아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항적의 곁에 앉아있던 항백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일어나 칼을 뽑아 검무를 추어 항장을 상대하면서 유방을 지켜주는 바람에 유방을 죽일 수가 없었다. 장량도 위험한 상황임을 알아채고는 연회장을 빠져 나와 군문 밖에 있던 번쾌를 불러들였다. 번쾌가 칼과 방패를 들고 연회장에 들어오려 하자 병사들이 막았으나, 방패로 제압하고는 연회장 안으로 들어와 항적을 노려보았다. 항적이 누구냐고 묻자 장량이 번쾌를 소개했다. 번쾌가 마음에 든 항적은 한 말 들이 잔에 술을 따라주도록 명했다. 번쾌는 이 술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그러자 항적은 익히지 않은 돼지 앞다리를 안주로 주도록 명했고, 번쾌는 방패를 번쾌가 방패를 땅에 엎어놓고 칼을 뽑아 허벅지부분부터 잘라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번쾌는 항적에게 넌지시 누군가가 유방을 해치려고 한다면서 항적을 책망했다. 이에 항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번쾌더러 자리에 앉으라고만 말했다. 번쾌가 장량 곁에 앉아 좌정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유방이 변소에 간다며 자리에 일어나면서 번쾌를 불러 같이 밖으로 나갔다. 유방은 번쾌에게 작별인사도 없이 빠져나가면 큰일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번쾌는 지금 우리가 도마 위의 생선 꼴인데 그런 말할 여유가 있냐며 일갈했다. 유방은 장량더러 대신 사과해 달라고 부탁하고는 번쾌와 함께 연회장을 떠났다. 장량은 유방에게서 백벽 한 쌍과 옥으로 만든 잔(酒器) 한 쌍을 받아들고는 항적에게 가서 유방이 인사 없이 간 것을 사죄하고 선물을 바쳤다. 항적이 유방의 안부를 묻자, 장량은 유방이 항적의 책망을 두려워하여 군중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항적은 유방을 소인이라고 비웃으며 장량에게서 받은 벽백을 상좌에 놓았다. 반면 범증은 자신의 처소로 돌아와서는 자신이 받은 옥잔을 칼로 깨뜨려버리고 한탄했다. "참으로 애통하도다! 어린아이와 함께 일을 도모했으니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항장군으로부터 천하를 뺏어갈 자는 필시 패공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여기 있는 우리들은 그의 포로가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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