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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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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에서의 항우

개요[편집]

항우(項羽)는 전국시대 말기의 군벌이다. '초한지'에서 한고조 유방(劉邦)과의 대립구도로 유명하다.

사실 '우(羽)'는 자고, 이름은 '적(籍)'이다. 하지만 '항적'보다는 '항우'가 훨씬 더 유명하고 아예 항우가 본명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비슷한 사례로 호인 석봉이 이름인 호보다 더 유명한 석봉 한호(한석봉)와 자인 자룡이 이름인 운보다 더 유명한 조운 자룡이 있다.

만인지적 하면 보통 장비를 가리키지만, 원조는 항우다. 그리고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ref>'힘은 산을 뽑을만 하고 기개는 하늘을 덮는다'는 뜻</ref>와 패왕(霸王)<ref>강대한 무력으로 천하를 호령한 왕. 주인공 항우가 폭망해서 마가 낀 이름이라 후세 사람들은 잘 쓰지 않아서 사실상 항우의 고유 명칭이 되었다. 당장 이 말에서 비롯된 별칭인 소패왕으로 불렸던 손책도 끝이 좋지 못했다.</ref>이란 말이 항우에게서 나왔다.

저런 말들이 나올 정도로 그의 무술과 카리스마는 중국사는 물론 세계사를 통틀어도 적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 당장 전쟁에서 패한 게 그의 마지막 전투인 해하 전투밖에 없다.

그러나 저런 천하를 뒤덮을만한 강대한 힘을 가졌음에도 너무 급하고 불같은 성격과 한심한 수준의 판단력을 고치지 못해 끝내 유방에게 승리를 내어주었다. 최후의 순간에서조차도 자기가 이 꼬라지가 된 건 자기 탓이 아니라 하늘이 날 버렸기 때문이라고 애꿎은 하늘 탓을 하며 상황 판단을 못했으니 설령 어찌저찌해서 유방을 이겼다고 해도 결국엔 누군가에게 패배할 운명이었다.

역사가 사마천도 그의 일대기를 저술할 때 패자(覇者)와 황제에게만 쓰는 '본기'를 항우에게 붙여주어 그가 비록 패장이긴 해도 한 시대의 패자로 군림했음을 인정했다.

생애[편집]

어린 시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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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下相)(현재 장쑤성 쑤첸 시)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에는 항우를 작은아버지 항량(項梁)의 보살핌을 받았다. 그는 옛날 진나라 장수 왕전(王翦)과 싸워 패하고 살해당한 항연(項燕)의 아들이다.

항(項)씨는 대대로 초나라의 장수를 지낸 집안으로 항씨는 초나라 왕에게 선물받은 성씨이다. 그렇다보니 항씨 일족은 초나라를 멸망시킨 진나라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었고 항적도 마찬가지였다.

항량은 어린 항적에게 글공부를 시켰으나 진정이 없어서 때려치웠고, 다음에는 검술을 가르쳤으나 항적은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화가 난 항량이 꾸짖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글은 내 이름만 쓸 줄 알면 되고, 검술도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 않을 정도면 그만이잖아요? 그러니까 수많은 인간들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걸 가르쳐주세요."

그래서 항량은 항적에게 병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항적의 태도는 크게 다를 바 없어서 자기가 어느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한 순간에 때려치웠다. 흔한 일반 학생들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미래가 뻔한데, 일국의 지도자까지 간 인간이 이랬으니 앞날이 좋을 리가 없었다.

어느날 진시황이 회계로 순시를 나와 절강(浙江)을 건널 때 그 모습을 보기 위해 항량과 항적이 같이 나와 구경했다.

항적이 성대한 행렬과 함께 지나가는 진시황을 보고는 "숙부님, 저놈의 자리를 내가 차지할 겁니다."라고 말하는 패기를 보였다.

깜짝 놀란 항량은 항적의 입을 틀어막고 "너 우리 일족이 멸족당하는 꼴을 보고싶은 거냐?"며 나무랐지만 이때부터 항적이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항적은 자라면서 키가 팔 척(尺)<ref>고대 중국의 척은 지금 척보다 작아서 23cm 정도 된다. 즉 8척이라고 할 시 키가 184cm정도 되었다는 뜻이다, 당대의 장사였다면 전혀 이상한 키가 아니다.</ref> 이 넘었고, 그 힘은 정(鼎)<ref>솥 정(鼎)이란 한자는 강철로 만든 다리가 달린 솥을 의미한다. 주로 제례용으로 사용된 솥으로 무게가 수 백kg에 달한다.</ref> 을 들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회계 땅을 장악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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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이 장성한 후 진나라는 점점 망조를 보이고 있었다. 진시황도 폭정이 심했지만, 그가 죽고 난 후 뒤를 이은 이세황제 영호해도 환관 조고에게 놀아나면서 사치와 향략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진승,오광의 난을 시작으로 진나라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기원전 209년 9월, 항적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회계태수 은통(殷通)이 항량(項梁)을 부추켜 반란을 일으키려 한 것이다.

여기서 항량은 항적을 시켜 은통을 죽이고 회계 땅을 장악했다. 항적은 은통뿐 아니라 저항하는 군사들도 베어 죽여 끽소리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항량은 스스로 회계태수가 되었고 항적을 비장(裨將)으로 삼아 관하의 현(縣)들을 돌아다니며 진무하고 복종시켰다.

양성 군민들을 생매장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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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廣陵) 사람 소평(召平)이 항량을 찾아와 진왕(陳王) 섭(涉)의 명령을 가장하여 항량을 초나라의 상주국(上柱國)에 임명하고 진(秦)나라 군대를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항량은 이 명을 따라 군사를 이끌고 장강을 건너 서쪽으로 진격했다. 항적도 항량을 따라 진나라와의 전쟁에 종군했다.

이 전쟁 중에 항적이 별동대를 이끌고 양성(襄城)을 공격한 일이 있는데, 양성 군민들의 거센 저항을 받아 함락이 매우 어려웠다. 항적은 분풀이로 성이 함락된 후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조리 생매장해 버렸다.

항량이 죽다[편집]

진왕 섭(涉)이 죽은 후 거소(居鄛) 사람 범증(范增)이 항량을 찾아와 초왕실의 후손을 찾아서 왕으로 세우라고 권유했다.

항량은 이 말을 따라 초회왕(楚懷王)의 후손 중 웅심(熊心)이란 사람을 찾아내어 초왕으로 추대했다. 이 사람의 왕호가 조상과 똑같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나중에 황제가 되었을 때의 제호인 초의제(楚義帝) 또는 초회왕 심(楚懷王心)으로 불린다.

이맘때쯤 패 땅에서 몸을 일으킨 패공(沛公) 유방(劉邦)이 항량에게 찾아왔다.

항적은 유방과 함께 항량의 명을 받아 별동대를 이끌고 성양(城陽)을 비롯한 여러 성을 함락시켰다.

연일 승전보를 듣게되자 교만해진 항량이 진나라 군대를 얕보게 되자, 송의(宋義)가 방심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항량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송의는 제나라의 사자로 온 고릉군에게 항량은 싸움에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결국 항량은 정도(定陶)에서 진나라 군대를 이끌던 장수 장한(章邯)의 공격을 받아 크게 패배하고 항량도 여기서 전사한다.

그동안 진류(陳留)를 공격 중이었던 항적과 유방은 항량의 본대가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쪽으로 후퇴했다.

거록대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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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량이 이끌던 초나라의 주력군을 대파한 장한의 진군은 초나라의 잔병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즉시 방향을 북쪽으로 돌려 하수를 도하한 다음 조(趙)나라를 공격하여 대파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초회왕 심(楚懷王心)은 송의를 상장군에 임명하고 항적을 차장(次將), 범증(范增)을 말장(末將)으로 삼아 조나라를 구원토록 했다.

송의의 군대는 안양(安陽)에 주둔한 이후 46일이 지나도록 전진하지 않았다. 이에 항적이 송의에게 당장 진나라 군대를 공격하자며 따졌지만, 송의는 지들끼리 싸우다가 힘이 빠졌을 때 공격하면 된다며 내가 너보단 작전 더 잘 안다고 면박을 주었다.

이 꼴을 참을 수 없었던 항적은 병사들에게 송의가 장수 자격이 없는 자라고 선동했고, 새벽에 송의의 상장군 막사로 난입하여 목을 따 버렸다.

그리고 장수들 앞에서 송의가 모반하려 했기 때문에 초회왕 심의 명령을 받아서 송의를 죽인 것이라고 선언한다. 장수들은 항우의 기세에 눌려 복종하고 아무도 감히 항거하지 못했다.

항적은 환초를 사자로 보내어 초회왕 심에게 송의를 죽였음을 알리고 초회왕 심은 항우를 상장군에 임명한다.

항적은 거록(鉅鹿)에서 왕리(王離)가 이끄는 진나라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의 승리로 항우는 전중국 짱으로 등극하게 된다.

신안대학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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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록대전 이후 장한은 극원(棘原)에, 항적은 장남(漳南)에 주둔하며 서로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장한이 여러 번 퇴각하려고 하자 이세황제 호해가 사자를 보내 장한을 책망했다.

장한은 장사(長史) 사마흔(司馬欣)을 사자로 보내 황제에게 자신의 사정을 알리고자 했다. 그런데 사흘이나 기다렸음에도 조고가 나타나지 않아 황제를 알현할 수 없게 된 사마흔은 조고가 장한을 모함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재빨리 장한에게 돌아갔다. 조고가 뒤늦게 알아차리고 사마흔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장한을 만난 사마흔은 이겨도 조고의 시기를 받을 뿐이며, 지면 죽일 게 뻔하니 항복할 것을 권유했다. 결국 장한은 항적에게 항복했다.

항적은 항복을 받아들였지만, 장한 휘하 20만 군사의 반란을 우려하여 야밤에 진나라 항졸들을 기습하고 신안성(新安城) 남쪽에 구덩이를 파서 생매장해 버렸다.

홍문연[편집]

초회왕 심(楚懷王心)은 항적과 유방에게 진나라를 공격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진나라의 서울 함양(咸陽)을 먼저 점령하는 사람을 관중왕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항적이 꾸물대고 있던 송의를 죽이고 상장군 자리를 차지한 것도 빨리 함양으로 진격하기 위함이었다.

항적의 군대가 서쪽으로 계속 진군했고 이윽고 함곡관(函谷關)에 당도했다. 그러나 항적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유방은 진작에 함양에 와 있었고 유방이 함곡관을 단단히 지키고 있을 것을 명한 상태였다.

유방이 먼저 함양에 온 사실을 알자 분노한 항우는 함곡관을 함락시키고 관중에 들어간 항우는 희서(戱西)에 주둔했다.

유방의 휘하에서 좌사마(左司馬) 직에 있던 조무상(曹無傷)이 몰래 항우에게 사람을 보내어 유방이 관중왕이 되기 위해 진왕(秦王) 자영(子嬰)을 상국으로 삼고, 성안의 있던 보물들을 모두 취했다고 모함했고, 범증(范增)은 항적에게 유방은 천자의 기상을 가진 자이므로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항량의 형제이자 항적의 숙부인 항백(項伯)<ref>본명은 전(纏)이고 백은 자에 속하지만 항적과 마찬가지로 본명보다 자가 더 유명하다.</ref>은 유방의 책사 장량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항백은 장량을 비밀리에 만나 항우가 다음날 새벽에 공격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자기와 같이 유방의 진영을 떠날 것을 권했다.

사태의 심각함을 알게 된 장량은 유방을 만나 항적을 이길 수도 없으면서 왜 함곡관을 막았느냐고 따졌고, 불안해진 유방은 장량에게 이를 어찌 수습해야 할지를 애걸한다.

유방은 장량의 계책을 받아들여 항백을 만나 자신은 관중왕이 될 마음 없고 그저 항적을 맞아들일 준비만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싹싹 빌었고, 항백은 유방이 항우에게 가서 사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항백은 항적에게 가서 진나라를 물리치고 진왕 자영을 사로잡은 공이 있는 유방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항적도 이를 받아들여 유방을 치려고 했던 계획을 거두었다.

유방은 다음날 새벽 백여 기(騎)의 군사들만을 거느리고 항왕의 진영이 있는 홍문(鴻門)에 당도하여 항적을 접견하며 사죄의 말을 올렸다.

항적은 이에 친절하게 조무상이 유방을 모함했다는 것을 알려줘버렸다. 물론 이 배신자는 연회 이후 유방에 의해 뚝배기가 날아간다.

범증은 항적에게 유방과 만나는 자리에서 유방의 목을 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자신이 패옥(佩玉)을 들었을 때 유방을 죽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항적이 유방과 만난 자리에서 연회를 베풀자 범증은 패옥(佩玉)을 세 번이나 들어 신호를 보내었지만 항적은 무시했다. 결국 범증은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온 다음 항적의 족제인 항장(項莊)을 불러 지시를 내렸다.

"연회장에 들어가서 검무를 추겠다고 청하거라. 그리고 춤을 추다가 유방의 자리와 가까워졌을 때 그를 죽이거라"

항장은 이 말을 듣고 연회장에 들어가 칼을 뽑아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항적의 곁에 앉아있던 항백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일어나 칼을 뽑아 검무를 추어 항장을 상대하면서 유방을 지켜주는 바람에 유방을 죽일 수가 없었다.

장량도 위험한 상황임을 알아채고는 연회장을 빠져 나와 군문 밖에 있던 번쾌를 불러들였다.

번쾌가 칼과 방패를 들고 연회장에 들어오려 하자 병사들이 막았으나, 방패로 제압하고는 연회장 안으로 들어와 항적을 노려보았다.

항적이 누구냐고 묻자 장량이 번쾌를 소개했다. 번쾌가 마음에 든 항적은 한 말 들이 잔에 술을 따라주도록 명했다. 번쾌는 이 술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그러자 항적은 익히지 않은 돼지 앞다리를 안주로 주도록 명했고, 번쾌는 방패를 번쾌가 방패를 땅에 엎어놓고 칼을 뽑아 허벅지부분부터 잘라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번쾌는 항적에게 넌지시 누군가가 유방을 해치려고 한다면서 항적을 책망했다. 이에 항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번쾌더러 자리에 앉으라고만 말했다.

번쾌가 장량 곁에 앉아 좌정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유방이 변소에 간다며 자리에 일어나면서 번쾌를 불러 같이 밖으로 나갔다.

유방은 번쾌에게 작별인사도 없이 빠져나가면 큰일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번쾌는 지금 우리가 도마 위의 생선 꼴인데 그런 말할 여유가 있냐며 일갈했다.

유방은 장량더러 대신 사과해 달라고 부탁하고는 번쾌와 함께 연회장을 떠났다.

장량은 유방에게서 백벽 한 쌍과 옥으로 만든 잔(酒器) 한 쌍을 받아들고는 항적에게 가서 유방이 인사 없이 간 것을 사죄하고 선물을 바쳤다.

항적이 유방의 안부를 묻자, 장량은 유방이 항적의 책망을 두려워하여 군중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항적은 유방을 소인이라고 비웃으며 장량에게서 받은 벽백을 상좌에 놓았다.

반면 범증은 자신의 처소로 돌아와서는 자신이 받은 옥잔을 칼로 깨뜨려버리고 한탄했다.

"참으로 애통하도다! 어린아이와 함께 일을 도모했으니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항장군으로부터 천하를 뺏어갈 자는 필시 패공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여기 있는 우리들은 그의 포로가 되고 말 것이다!"

금의환향[편집]

파일:ViewimageM-8.gif 이 문서는 피지컬 믿고 깝치면서 뇌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병신을 다룹니다!
좋은 피지컬 믿고 깝치면서 피지컬만 키우다보니 뇌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버린 병신을 다룹니다.
이딴 새끼가 팀에 있으면 얼른 팔아버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참고로 오른쪽에 계신분은 뇌가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에 항우는 함양으로 들어가 성중의 백성들을 모두 도륙하고 유방이 살려주었던 진왕 자영(子嬰)을 죽였다.

이어서 진나라의 궁궐에 불을 질렀다. 궁궐을 태우는 불길은 3개월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았다.

한생이라는 사람이 항우에게 진언했다.

"관중은 험산과 큰 강에 의지할 수 있고, 땅이 비옥하니 이곳을 패왕의 도성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나 항적은 고향에 돌아가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공을 세웠는데 고향 가서 자랑 안 하면 비단옷 입고 밤길에 돌아다니는 것과 다를 게 뭐냐? 비단옷을 입었으면 고향으로 돌아가야지"

한생은 이에 항적은 관을 쓴 원숭이와 똑같다며 조롱했다. 화가 난 항우는 한생을 가마솥에 집어넣고 삶아죽이는 팽형에 처한다.

서초패왕[편집]

함양을 점령한 항우는 초회왕 심을 왕에서 황제로 올려주고 존호는 의제(義帝)로 삼았다. 스스로 왕이 되고 싶었던 항적은 제후들과 장상들을 불러 말했다.

"진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평정하게 된 건 다 나와 제장들이 힘쓴 덕이지, 의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러니 내가 공을 세운 사람들을 왕으로 세우겠다."

그래서 항적은 천하를 나누어 제장들을 제후 왕으로 봉한다. 여기서 유방은 한왕(漢王)에 봉하여 파(巴), 촉(蜀), 한중(漢中)을 다스리게 하고 남정(南鄭)을 도읍으로 삼게 했다.

그리고 자신은 스스로 서초패왕(西楚覇王)이라 칭하고 9개의 군을 봉지로 삼으며 팽성(彭城)을 도읍으로 정하고 초의제는 장사(長沙)의 침현(郴縣)이라는 벽지로 보내버린다. 초의제는 침현으로 향하던 중 장강 한복판에서 항우의 명령을 받은 부하의 습격을 받게되고 초의제는 죽임당하기 전에 스스로 장강에 몸을 던져 죽는다.

초한쟁패[편집]

제나라를 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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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의 분봉조치는 매우 불합리했다. 자신에게 협력한 세력에게는 좋은 땅을 주었지만, 그렇지 않은 세력은 변방으로 쫓아냈기 때문에 수많은 분쟁을 야기하게 된다.

제나라의 전영(田榮)은 항적이 자신이 옹립한 제왕(齊王) 전불(田市)의 봉국을 교동(膠東)으로 옮기고 대신 전도를 제왕(齊王)으로 삼은 것에 불만을 품었다.

전영이 즉시 제나라 군사를 일으켜 전도를 공격하자 전도는 초나라로 달아났다. 그리고 전불이 항우를 두려워하여 몰래 달아나 교동왕이 되려고 하자 그의 뒤를 추격하여 즉묵(卽墨)에서 죽였다.

전영은 이어서 서쪽으로 진격하여 제북왕(濟北王) 전안(田安)을 공격하여 죽이면서 세 개로 쪼개졌던 제나라를 통합하게 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영은 팽월(彭越)에게 장군의 인장을 주고 양나라 땅에서 초나라에 반기를 들게 했고, 전영과 마찬가지로 항우의 분봉에 불만이 있었던 진여(陳餘)의 요청을 받아 군대를 보내주었다. 진여는 군대를 이끌고 상산(常山)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상산에 있었던 장이는 달아나 유방에게 투항한다.

항적은 소공각(蕭公角)을 시켜 양나라에서 반기를 든 팽월(彭越)을 공격하게 했고, 오현(吳縣)의 현령(縣令)이었던 정창(鄭昌)을 한왕(韓王)으로 삼아 유방의 진격을 막게 했다.

그러나 소공각은 팽월에게 패배하고, 관중만 차지하면 더이상 진격하지 않겠다는 장량의 기만책에 속아넘어간 항적은 유방 대신 전영을 치러 간다. 이때 항적은 구강왕 영포에게 군사를 데리고 종군할 것을 명했으나 경포는 병이 났다는 핑계로 오지 않고 단지 휘하 장수로 하여금 수 천 명의 군사만을 보내왔다.

기원전 205년 겨울, 항적이 거느린 초군이 성양(城陽)에 이르자 제왕 전영 역시 제군을 이끌고 나와 초군과 조우했다. 이 전투에서 전영은 개박살이 났고 평원(平原)으로 달아났으나 그곳의 백성들에게 잡혀죽었다.

항적은 계속 북진하여 제나라의 성곽과 가옥을 불살라 버리고, 자기에게 항복한 전영의 군사들을 모두 구덩이에 산채로 파묻어 죽인 다음 노약자나 부녀자들은 밧줄에 묶어 포로로 삼았다. 이 짓거리를 북해(北海)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았다.

초군의 만행에 분개한 제나라 사람들은 항적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났고 전영의 동생 전횡(田橫)이 제나라의 도망병 수만 명을 수습하여 성양에서 저항했다. 항우는 성양을 여러 차례 공격했으나 필사적인 저항으로 함락시킬 수가 없었다.

팽성대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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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이 제나라를 휘젓고 다니는 동안 유방은 항적이 초의제를 시해한 죄를 들어 다섯 제후들을 모아 56만이라는 막대한 군사를 이끌고 삼제를 완전히 평정하고는 초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동쪽으로 진격했다.

유방의 군대는 군세에 힘입어 항적이 없는 팽성을 손쉽게 장악한다.

그 소식을 들은 항적은 휘하의 장수들로 하여금 성양을 계속 공격하게 하고 자기는 정예병 3만 명을 이끌고 한군을 치러 간다.

머릿수 차이가 엄청났지만 유방은 팽성 함락 이후 매일 주연을 열며 놀기나 했고 싸울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합군은 항적에게 무참히 학살당한다. 팽성의 동쪽인 곡수(穀水)와 사수(泗水)에서 무려 10여 만의 한군이 죽었다.

남쪽으로 달아난 한군 패잔병들도 영벽(靈壁)의 동쪽 수수(睢水) 강안에서 뒤를 추격한 초군에게 학살당하여 10여 만의 군졸들이 물고기 밥이 되었다. 수수는 죽은 한군의 시체로 흐르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이윽고 초군이 유방이 속한 군대를 삼중으로 포위했다. 그때 갑자기 초군의 서북쪽에서 나무를 부러뜨리고 가옥을 날려버리는 큰바람이 일어나더니 모래와 돌을 날리며 사방이 칠흑처럼 어두워지며 초군을 향해 불기 시작했다.

초나라 진영은 대 혼란에 빠져 전열이 흩어지자 유방은 그 틈을 타 휘하의 장수 수십 기와 함께 간신히 몸을 빼내 달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 팽성의 서쪽에서는 초나라의 장수 정공(丁公)과 마주쳐서 싸워야 했으나 유방의 설득에 넘어간 정공이 유방을 살려보내주었다.

유방은 도망치는 와중에 고향 패현(沛縣)에 있는 가족들을 모두 데려가려 했으나 항적도 유방의 가족들을 붙잡기 위해 사람을 보낸 상태였고, 결국 가족들이 모두 달아난 후라 유방은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다. 그나마 도망치던 와중에 아들 유영(劉盈)과 딸 노원(魯元)을 만나서 자기 수레에 태우고 도망친다.

이윽고 초군의 추격군이 보이기 시작하자 당황한 한왕은 효혜와 노원을 수레에서 밀어서 떨어뜨렸다. 이에 수레를 몰던 등공(滕公) 하후영(夏侯嬰)이 수레를 멈추고 두 아이를 주어서 다시 태우기를 세 번이나 걸쳐서 했다. 열이 뻗친 유방이 하후영을 10 번이나 찔려 죽이려고 했고 하후영도 화가 나서 유방은 하찮은 짐승보다 못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깠다.

유방은 하후영의 활약에 힘입어 초군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성공하지만 그의 아버지 태공(太公)과 아내 여후(呂后)는 초군에게 사로잡혀 포로가 되었다. 항우는 유방을 협박하기 위해 그들을 휘하의 군중에 두며 데리고 다녔다.

그때 여후의 오빠 주려후(周呂侯) 여택(呂澤)이 한나라를 위해 군사를 이끌고 하읍(下邑)에 주둔하고 있었다. 유방은 샛길을 이용하여 그에게 달려가 합류했고 형양(滎陽)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패잔병들을 수습했다.

소하(蕭何) 역시 전적에도 없는 관중의 노약자들을 모두 징발하여 형양으로 끌고 오자 한군의 위세는 다시 크게 일어났다.

초군이 팽성에서 나와 한군과 싸워 승승장구하다가 이윽고 형양의 남쪽 경읍(京邑)과 색읍(索邑) 사이에서 크게 싸웠다. 여기서는 한군이 초군을 패퇴시켰고, 이에 초군은 더 이상 형양을 지나 서쪽으로 진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항적이 없는 틈을 타 전횡은 제나라의 대부분 땅을 수복하고 전영(田榮)의 아들 전광(田廣)을 제왕으로 세워 제나라를 부활시켰다.

형양을 점령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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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군은 형양에 주둔하면서 초군과 맞서 싸우게 된다. 한군은 황하로 통하는 용도(甬道)를 건설하고 오창(敖倉)으로부터 양식을 실어 날라 먹었다.

한군은 거의 1년간 농성했으나 초군이 여러 차례 한나라의 용도를 공격하여 양식을 약탈해 가면서 한군의 보급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게 된 유방은 항적에게 강화를 청하여 형양의 이서 지역을 기준으로 땅을 나눠 갖자고 했다.

항적은 이 안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범증은 강화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항우가 그 말에 따라 강화를 거부하고 형양의 포위망을 더욱 압박하며 세차게 공격했다.

이에 유방의 모사 진평이 계책을 내어 항적과 부하들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부하들이 유방과 내통하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이로 인해 항적이 부하들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던 와중, 한군 진영에서 초나라의 사자가 왔을 때 태뢰(太牢)<ref>소 돼지 양을 각각 한 마리씩 잡아 대접하는 지금 기준으로도 ㅆㅅㅌㅊ인 대접법이다.</ref> 의 예로 성대하게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는 사자가 연회석에 당도하자 뒤늦게 깜짝 놀라는 체하며 "너 범증의 사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항적의 사자였네?"라고 말하며 들여오던 음식을 가져가도록 하고 그냥 평범한 음식을 내주는 일이 일어났다.

사자가 돌아와 그 일을 고하자, 항적의 범증이 한나라와 비밀리에 내통하고 있지나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항적의 태도에 실망한 범증은 항적의 허락을 받아 항적에게서 떠났고 범증이 팽성을 향해 돌아가던 중 미처 당도하기도 전에 몸에 등창이 나서 죽었다.

하지만 범증이 죽었다고 해서 초군의 포위가 풀린 것은 아니었다. 이에 진평이 2천 명의 여인들에게 갑옷을 입혀 병사로 위장하고 형양성 동문으로 보내어 초군의 시선을 끌게 만들고, 기신(紀信)은 유방으로 분장하여 초나라에게 항복한다. 그 틈을 타서 유방은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속아넘어간 것에 분노한 항적은 기신을 화형에 처한다.

유방은 탈출할 때 어사대부 주가(周苛), 종공(樅公)에게 위왕(魏王) 표(豹)와 함께 형양성을 지키도록 했다. 위왕 표는 한나라에 붙었다 초나라에 붙었다 다시 한나라에 붙은 줏대없는 배신자였기 때문에 주가와 중공은 위표를 죽였다.

주가의 완강한 저항을 뚫지 못한 초군은 우선 성고(成皐)를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유방을 추격하지만 유방은 완읍에 주둔하면서 초군의 공세를 잘 버텼다.

그 사이 팽월이 하수를 건너 초나라의 동아(東阿)를 공격하여 초장 설공(薛公)을 죽이고 초나라의 성 17개를 함락시킬 정도로 초나라를 휘젓고 다닌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항적은 군사를 움직여 동쪽으로 나가 팽월을 공격하여 패주시키고, 다시 형양으로 돌아와서 함락시키는 데 성공한다.

형양을 지키던 주가와 종공은 생포되었다. 항적은 주가를 회유해 보았으나 주가는 너따위는 유방의 상대가 안 된다며 큰소리로 꾸짖었고 분노한 항우는 주가를 팽형에 처하고 종공도 같이 죽였다. 완성에서 항우를 유인하던 유방이 항우가 없는 틈에 성고로 가있었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수비라인을 대파한다.

유방 쪽이 어딜 봐도 끝장난 판이었지만 유방은 이걸 또 어떻게 뒤집어놓고 말았다. 우선 유방은 당장 군사를 구할 곳은 북쪽에 가있는 한신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지경이 되어도 늦장을 부리는 인간의 속을 어떻게 마냥 믿겠나. 유방은 성고에서 몰래 먼저 빠져나온 다음. 북쪽으로 향해 한신이 주둔중인 소수무로 향했다. 일부러 낮잠 한숨 자고 한밤중에 한신의 군영으로 찾아간 유방은 한왕이 보낸 사자라고 경비병을 윽박질러 문을 통과하고, 자고있는 한신의 침소에 조용히 들어가서 인수와 부절을 회수. 그대로 꿀잠자는 한신을 제외한 장수들을 소집해서 인사권을 발동해 하룻밤 사이에 한신의 군대를 모조리 손아귀에 장악했다. 일어난 한신이 경악하자 유방은 장이더러 빈 군사는 니가 조나라에서 긁어서 채우라고 한신의 옆에서 쫓아내고, 광무산에 있던 조참, 관영 등의 믿음직하고 뛰어난 장수들을 대거 한신의 옆에 붙여놓은 뒤(의도는 뻔하지?) 한신이 데리고 있던 군사를 모조리 데리고 남하해 전선에 귀환했다.

하지만 군사가 늘어났다고 항우와 야전에서 붙기는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자 유방은 우선 한신에게서 가져온 군사 중 2만을 다시 쪼개서 몰래 초나라 땅에 백도어를 건다. 이 군사들은 숨어있던 팽월과 합류했는데, 제나라에서 받았던 1만 남짓한 군사로도 활개치던 팽월은 지원군 2만까지 받자 아주 미쳐서 날뛰기 시작했다. 팽성 주변의 성 수십개가 팽월에게 함락되었고, 팽성에서 뭐가 나가려면 팽월의 허락을 받아야 할 지경이었다. 경악한 항우는 수도의 위기까지 방치할 수는 없어 다시 한번 별동대를 이끌고 초나라 땅으로 갔다왔다. 유방은 이 틈을 타서 군사를 이끌고 황하를 건너 남진하여 성고(成皐)를 탈환하고 형양으로 진격하여 종리매(鍾離眜)를 쫒아내고 형양 동북쪽에 있는 광무(廣武)에 주둔한다.

광무 대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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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 키사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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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은 팽월을 무찌르고 귀환한 후 한군에게 포위당해 있던 종리매를 구원하고 광무에 군사를 주둔시켰다. 그러나 산 속에 틀어박힌 한군을 공격하기는 어려웠고 후방에서는 팽월이 자꾸 보급선을 차단시키고 있어서 수개월째 대치 상대를 유지했다.

결국 항적은 큰 도마를 만들고 그 위에 전에 사로잡았던 유방의 아버지 태공(太公)을 올려놓은 다음 유방에게 사자를 보내어 통고했다.

"유방은 들어라, 지금 당장 항복하지 않으면 네 아버지는 가마솥의 국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자 유방은 예전에 자신과 항적이 의형제를 맺었던 사실을 들먹이며 말했다.

"너와 내가 형제의 의를 맺었으니 내 아버지가 곧 네 아버지다. 그러니 내게도 국 한 사발 보내거라"

화가 난 항적은 태공을 진짜로 죽이려 했으나, 항백의 만류로 그만두었다.

항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방에게 "나하고 한번 맞짱 뜨자 임마"라고 말하여 단기접전을 요청했으나, 당연히 항적의 상대가 안 되는 유방은 "이 몸은 힘이 아니라 지혜로 싸운다"며 무시했다.

그래서 항적은 군중에서 선발한 장사를 출전시켜 싸움을 걸도록 했다. 한군은 이번에도 무시하려 했으나 초나라 장사가 세 번이나 한군 진영 앞으로 나와 싸움을 걸어오자 누번(樓煩)이라는 활 잘 쏘는 인물이 그를 활로 쏴 죽였다.

열받은 항적이 친히 항왕이 몸에 갑옷을 걸치고 극을 손에 들고 나와 누번에게 싸움을 걸었다. 누번은 항적을 향해 활을 쏘려고 했으나 항우가 눈을 부릅뜨고 누번을 꾸짖는 소리에 겁을 먹고 한군의 진영으로 도망쳤다. 유방은 항적이 몸소 싸우러 나온 사실을 듣고는 크게 놀란다.

항적이 유방의 진영에 가까이 접근하여 말을 걸자 유방도 항적과 서로 가까운 곳에서 대화를 하게 된다. 여기서 유방은 항적의 신안대학살, 진왕 자영 시해, 초의제 시해 등 10가지 죄목을 언급하며 항적을 비판했다.

분노한 항적이 결투를 청했으나 유방이 거절하자 항우가 몰래 숨겨 가지고 간 쇠뇌를 쏘아서 유방의 가슴팍에 맞추었다. 하지만 유방은 "어이쿠, 발가락에 맞아버렸네"라고 허세를 부리고는 달아났다.

불리해지는 상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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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항적을 상대로 시간을 끄는 동안 회음후 한신은 거의 모든 나라를 다 평정했고, 이제 제나라 정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한신이 괴철의 말에 넘어가 이미 역이기의 활약으로 한나라와의 동맹을 맺으려던 제나라를 공격하는 일이 일어났다. 화가 난 제나라는 역이기를 죽이고 항적과 손을 잡는다.

항적은 부하 장수 용저(龍且)에게 20만 대군을 이끌고 제나라와 함께 한신을 막을 것을 명했다.

그러나 유수 전투에서 용저와 제, 초 연합군은 한신에게 크게 패하고 용저도 전사한다.

한신이 원래 항적의 휘하에 있었기 때문에 항적은 무섭(武涉)을 보내어 한신을 설득하려 했으나 한신은 자신을 찬밥 취급했던 항적을 도와주기 싫다며 거부했다.

그리고 팽월이 또다시 일어나 양나라 땅을 차지하고 초군의 보급로를 끊었다.

갈수록 항적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가던 중, 유방이 후공(侯公)을 보내 천하를 양분하여 홍구(鴻溝) 서쪽은 한나라의 영토로 하고 동쪽은 초나라의 영토로 하자는 협약을 맺자고 했다.

항적은 이 제안을 승낙하고 그동안 붙잡고 있었던 유방의 가족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제후들의 군사들을 해산한 다음 동쪽의 팽성으로 돌아갔다.

유방도 역시 서쪽의 장안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장량과 진평은 지금이야말로 항적을 몰락시킬 기회라며 공격할 것을 재촉했고, 유방이 그 말을 따라 초군을 기습한다.

그러나 한신과 팽월이 약속한 기일에 맞게 군사를 움직이지 않아 초군을 포위하지 못했고, 고릉(固陵)에서 초군이 역으로 공격하여 이번에도 유방은 꽁무니를 빼야 했다.

하지만 이 전투의 승리가 항적의 운명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신의 명을 받아 초나라를 평정하고 있었던 관영(灌嬰)이 유방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듣고 곧바로 달려와 항적을 공격했고, 구원군을 만난 유방도 후퇴를 멈추고 협공을 하자 항우는 퇴각해야 했다.

해하 전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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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은 장량의 진언에 따라 팽월과 한신에게 땅을 떼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자 한신과 팽월이 군사를 일으켜 유방을 도우러 온다. 그리고 항적의 장수였으나 유방에게 포섭된 영포도 군사를 보내었다.

기원전 202년 연합군은 해하(垓河)에 집결하여 초군을 포위한다.

항적은 연합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으나, 크게 패하여 군사 10만 중 8만이 전사한다.

남은 군사들도 연합군에게 완전 포위되어 옴싹달싹할 수 없게 되었다. 결정타로 한군이 밤중에 사방에서 초가(楚歌)를 부르자 사기가 꺾인 초나라 병사들이 탈영하기 시작하여 항적 휘하에는 몇몇 장수와 800여명의 군사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항적은 우(虞)라는 미인을 사랑하여 싸움 중에도 항상 데리고 다녔다. 이런 상황에 비분강개한 항적은 스스로 시를 지어 노래했는데 이 시를 '해하가'라고 부르고 있다.

力拔山氣蓋世 (역발산기개세)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온 세상을 덮을 수 있지만

時不利兮騅不逝 (시불리혜추불서)

시운을 못 만나니, 오추마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추불서혜가나하)

오추마가 앞으로 나가지 않으니 이를 어찌할거나!

虞兮虞兮奈若何 (우혜우혜나약하)

우미인이여, 우미인이여! 그대 또한 어찌할거나!

항적이 여러 차례 노래 부르니 우희(虞姬)도 따라 같이 불렀다. 항적의 뺨에 눈물이 몇 줄기 흘러내리자 좌우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히 얼굴을 들어 쳐다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우희의 행적은 더 이상 기록에 없어서 알 길이 없으나, 초한지에서는 자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항적은 그날 밤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한군의 포위망을 남쪽에서 뚫고 달아났다.

날이 밝자 비로소 항우가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방은 관영에게 명하여 5천의 기병을 이끌고 항우의 뒤를 추격하도록 했다.

항우가 회수를 건넜을 때는 말을 타고 뒤를 따를 수 있는 군사는 100여 명에 불과했다.

항우의 일행이 음릉(陰陵)에 이르러 길을 잃어버리고 밭을 가는 늙은 농부에게 물었다. 농부가 항우를 속여 왼쪽이라고 가르쳐줬다. 항우의 일행은 결국은 커다란 늪지대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한군은 항우의 일행을 따라 잡을 수 있었다. 항우가 즉시 일행과 함께 동쪽으로 나아가 동성(東城)에 이르니 따르는 군사들은 겨우 28기로 줄어들어 있었다. 그러나 수천의 한나라 기병은 항우의 뒤를 계속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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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군의 추격을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항우가 말을 타고 그의 뒤를 따르던 군사들을 향해 말했다.

"나는 지금껏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런 내가 이런 처지가 된 것은 하늘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다.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똑똑히 보여주도록 하마!"

그래도 싸움 실력만큼은 진짜라서 항적은 한군을 향해 돌격하여 도위(都尉) 한 명을 참살하고 백여 명의 군사들 죽였다. 초군이 다시 모이니 그 중 죽은 군사는 단지 2명에 불과했다.

항적은 계속 남쪽을 도망쳐 이윽고 오강(烏江)에 이르렀다. 오강의 정장(亭長)이 배를 강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적에게 강동으로 달아나서 후일을 도모할 것을 권했으나, 항적은 자신을 따랐던 강동의 자제 8천명이 모두 전사하게 된 것이 면목없다며 거부했다. 그리고 정장에게는 자신이 타고 다녔던 오추마를 상으로 내렸다.

항적이 이어서 그 부하들에게 모두 말을 버리고 걷도록 하고 손에는 짧은 무기만을 들고 한군을 향해 돌격했다.

항적 혼자서 죽인 한군의 숫자는 수백 인이 되었다. 그러나 항우 자신도 역시 몸에 십여 군데에 부상을 입었다. 항우가 지쳐서 앉아 있다가 한군의 기사마(騎司馬)인 여마동(呂馬童)을 보더니 소리쳤다.

"너는 옛날 내 부하였던 놈이 아니더냐?"

여마동이 항적과 얼굴을 마주치자 뭐라 대꾸하지는 못하고 곁의 왕예(王翳)를 향해 손가락으로 항적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자가 바로 항왕(項王)입니다."

그러자 항적은 "내가 들으니 유방이 내 목을 천금과 만호(萬戶)의 봉지로 사려한다고 했다. 내 그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겠노라!"라고 말한 후 곧바로 쥐고 있던 단검으로 자기의 목을 찔러 죽었다.

왕예가 달려가 항우의 목을 베어 가져갔고 뒤이어 여러 기병들이 달려들어 항우의 시신을 두고 다투다가 서로 죽인 자가 수십 명에 달했다.

평가[편집]

나는 주생이 "순임금의 눈동자는 두 개였다." 라고 한 말을 들었다. 또 나는 항우의 눈동자도 두 개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고 어찌 항우가 순임금의 후예이겠는가? 또한 그렇지 않다면 항우가 어찌 그리 갑자기 일어날 수 있었단 말인가? 진나라가 실정하자 진섭(陳涉)이 먼저 일어났다. 이어서 천하의 호걸들이 벌떼처럼 그 뒤를 따라 서로 다투었으니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항우는 한 치의 영토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진나라 말기의 혼란한 틈을 타서 들판에서 일어나 세력을 잡고 3년만에 다섯 제후들을 이끌고 진나라를 멸했다. 이어서 천하를 나누어 휘하의 장수들을 왕과 후에 봉했으며 모든 정령은 그로부터 나와 스스로를 패왕이라 칭했으니 비록 그의 권세가 끝까지 가지는 못했으나 그와 같은 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례가 없었던 일이었다. 이윽고 항우가 관중을 버리고 초나라에 돌아와서는 의제를 쫓아내 죽이고 자립하자 제후왕들이 반기를 들기 시작해서 난이 일어났다. 항우는 스스로 공로를 자랑하고 그의 사사로운 지혜만을 앞세워 옛 것을 따르지 않았으며 패왕의 업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려했다. 이에 5년만에 나라는 망하고 그 몸은 동성(東城)에서 죽었으면서도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은 참으로 그의 허물이라고 하겠다.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내가 용병을 잘 못해서 지은 죄가 아니다." 라고 말했으니 어찌 그가 황당무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마천이 사기에서 남긴 항우의 평가

천하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

최고의 야전 사령관이지만 왕이라는 과분한 위치에 앉은 인물.

항우가 가진 무력이나 카리스마는 항우의 수 많은 실책들을 무시하고 전국의 패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급한 성격과 모자란 사리판단은 항우에게 마이너스적 요소를 계속 안겨줬고 결국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라는게 중론

물론 이거는 항우가 패배자이고 리더라는 직책이 큰 그림을 그려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능력이 부족한 항우가 손가락질 받아야 할 부분인건 맞다.

하지만 건넌 다리를 불태우고 3일치의 식량만 가지고 가게 한다던지, 해하 전투에서 자신이 저 장군의 목을 딸 테니 세 갈래로 나뉘어서 집결하자는 명령을 내린다던지 하는 용병술과 리더쉽만 본다면 초한지에서 비빌만한 인간이 한신 정도? 그러니까 한신처럼 머리 잘 쓰는 총대장 휘하의 장군이었다면 충분히 대성했을 수도 있겠다. 근데 어차피 이 잉간은 그런 주제에 야심은 하늘을 찔렀으니 어차피 누구 밑에 있었어도 그 등에 칼 꽂고 지가 대장 황제 다 해쳐먹으려고 했을 것이라(실제로 그렇게 송의를 쳐죽이고 지가 대장해먹었다) "아이고 의미없다~".

야전 사령관으로서의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해하 전투 빼곤 항우가 직접 친정을 나선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식량문제로 패배했다는 기록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그 놈의 개차반 같은 성질머리와 쪼잔함이 문제였지.

그리고 항우의 결함 중 가장 큰 결함이 뭐냐 하면 이건 이괄한테도 있는건데 내가 최고다라는 좆병신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까짓거 해하 전투에서 질수도 있지. 지는 천년만년 싸우면 이기라고 무조건 법으로 정해져 있나? 당대 중국 헌법에 항우는 무조건 전투에서 이겨야 하며 항우를 상대하면 무조건 패해야 한다라는 법률이 제정되어 있나? 그거 하나 쳐발렸다고 바로 자살하는 피융신. 졌으면 왜 졌는지 분석해야 하는데 항우는 그게 없어서 문제다.

일신의 기개로 잠시나마 천하를 덮었다. 거기에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단 2년에 불과했다. 한신과 함께 초한쟁패기의 최강의 장수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천하라는게 무력으로 얻을 수는 있어도, 유지 할 수는 없다는 걸 보여준 케이스다.

문제는 이놈은 군사적인 재능은 좋았지만 그 외의 능력은 완전히 보통 평범한 양민 수준조차 못했기에 이기면 이길수록 세력이 쇠락하는 기적의 미라클을 보여줬다.

사실상 유방이 천하를 쥘수있게 해준놈이다.

한삼걸 <<< 항우다. 이새끼 뻘짓이 없었으면 시골 촌놈이 무슨수로 천하를 쥐냐

ㄴ유방이 잘하고 세보이니까 다들 유방한테만 우르르 튄거지 뭐라는거냐. 조조 조비가 암만 지랄해도 아랫놈들이 촉으로 가던?

ㄴ웃기는 소리인게 유방이 잘하고 세보여서가 아니다. 항우 손에 뒈지기 싫어서 그래도 쪼잔하고 탐욕이 개쩌는 유방이 살육을 일삼는 연쇄살인마 항우보단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들 유방한테 몰린거다. 차라리 돈꿔가서 안갚는 놈이 매일같이 주먹으로 패고 죽이는 놈보단 훨씬 나은 거니까. 아마 유방 대신 너가 그 자리에 있어도 사람들이 죄다 항우를 버리고 너를 따를거다.

ㄴ근데 솔까 항우 새끼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지들(초나라)보다 강했던 국가(진나라)를 초스피드로 멸망시킨 새끼라 위험한 적이긴 했음. 다른 나라 반군들도 진나라 군대한테 개털리거나 쫄고 있던 판국에 2년만에 진나라 끝장냄. 조조, 한신 포함 중국사 다른 영웅들도 이새끼처럼 하기는 힘들 듯.

문제점[편집]

위를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단기필마로 수천의 적군에 뛰어들어 수백명을 썰고 다닌다. 분명 검술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했는데 두각을 나타냈으면 어찌 됐을지 의문이다.

최고 지휘관이 이정도로 잘 싸우면 아군 병사들은 사기 만땅에 적군은 두려워서 와해되기 마련인데 어째 판단을 매번 잘못해서 자신의 유리함을 전부 말아먹었다. 그래놓고 하늘이 날 망하게 하려 했다! 같은 소리나 하고 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항우와 조아생 뮈라 둘다 진짜 동급이라 할 정도의 괴물인 거 같다 ㅅㅂ 인간인가 싶은데 기록보면.

다만 조아생 뮈라는 총이라는 죽창이 넘실대던 시대에 무쌍한거고 항우는 고대에 냉병기들로 싸우던 시절에 무쌍한거니 조아생 뮈라가 더 쩌는건 맞다.

분명 좋은 갑옷 입고 싸웠을텐데 이럼 항우와 신체능력이 초딩 애새끼(그당시 병사)와 성인 헤비급 보디빌더수준(항우)의 차이가 나던 그 당시 병사들이 항우 몸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물론 이건 비유다. 그당시 병사들도 엄연한 성인이고 존나 약해빠진 현대인들과 달리 늘 육체노동과 전투로 다져져 운동선수급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2007년 영국 리즈대학의 생리학자들이 고대 그리스 군선을 복원해 속도를 실험한 결과, 고대 그리스 노잡이들은 현대 올림픽 요트 선수들을 능가하는 신체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그리고 항우는 현대 보디빌더들 보다 힘이 훨씬 쌔고 유연했다.

난독증 새끼들이 이 비유를 보고 그당시 일반 병사들이 약해빠졌다고 오해 할까봐 적어 둔다.

자신에게 부적합한 능력의 소유자[편집]

항우는 분명 싸움 하나만큼은 미치도록 잘했다. 그가 혼자 장창을 들고 말을 탄 상태에서 고함을 지르며 달려가면 군대에 길이 생길 정도였다. 바리케이트 암만 쳐봐야 다 부수고 다녔을 정도였다. 팔랑크스? 공손찬 같은 좆병신한테나 먹히지 항우에게 팔랑크스는 한조각의 맛있게 먹는 과자에 불과했다. 일기토를 뜨면 뜨는대로 족족 다부숴버렸다. 그래서인지 코에이 테크모에서도, 삼국지 시리즈를 만들면 무력 1위는 메인 장수인 여포가 아닌 고대 장수인 항우였다. 물론 메인 장수 중 1위는 여포 맞다. 항우는 본인 혼자 몇만명의 병력보다 더 전투력이 강했다.

그런데 이게 항우에게는 분명히 독이 되었다. 절대 이게 항우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이 아니다. 항우에게는 이 엄청난 싸움실력이 되려 항우 인생 최고의 훼방꾼이었다.

항우가 완벽초인이라면 모를까 능력의 절반 이상이 무력에 몰빵되어있고 그나마 나머지 능력의 대부분 역시 군재에 몰빵되어 있었다. 이러니 행정능력이나 머리쓰는 일에는 도통 실력을 사용하지 못했다. 웃기게도 인간성 이외의 나머지 모든게 전부 항우의 안티테제인 이시다 미츠나리 역시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능력으로 자신의 능력에 부적합한 일을 벌여서 망해버렸으니<ref>이시다 미츠나리는 항우와는 정반대로 군재가 완전히 무능아였기 때문에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총사령관을 임진왜란으로 관록을 쌓은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위임했어야만 했고 본인은 다른 다이묘들을 다독거리는 일에만 전념했어야만 했다.</ref> 역시 극과 극은 어떻게든 통한다.

항우가 신안대학살을 일으킨 것 등 잔인한 면모가 많은 인물이 된 이유가 바로 싸움은 잘하는데 골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똑같이 싸움을 잘해도 조운의 경우는 문무겸비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주먹을 어느 때 쓰고 어느때 쓰지 말아야 할 건지를 아주 정확히 알았지만 항우는 조운처럼 싸움은 잘했어도 머갈통은 조운의 발뒷꿈치 때만큼도 못했기 때문에 주먹을 아무때나 마구 휘둘렀다. 이러니 항우는 힘으로 다 평정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을거라 착각했지만 천하를 얻기는 개뿔. 이렇게 민심은 전혀 안정시키지 않고 계속 싸워서 이기기만 하니 승리를 거두면 거둘수록 세력이 점점 쇠락하는 기적의 미라클이 벌어지는 것이다.

자구 싸움판만 벌이고 자꾸 죽여나가면서 계속 정복만 해대니 주변 사람들도 이젠 진저리가 나서 결국 유방의 밑으로 들어간 것이다. 매일같이 혹독하게 사느니 차라리 단 몇개월을 살아도 정신만큼은 편하게 살자는 게 인간의 심리인지라 그래서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유방에게 몰리는 것이었다. 바로 유방이 위대한 인물이라서가 아니라 항우가 구제불능 수준의 개망나니라서다. 문제는 이렇게 항우에서 유방으로 붙은 사람 중에서 항우를 멸망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훈을 세운 진평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알못인 항우와는 정반대로 진평은 조등 뺨치는 정치의 신이었다. 그나마 이런 항우에게 범증이 항우의 유일한 브레인이었는데 진평은 그런 범증을 항우의 품에서 없애버리기 위해서 항우와 범증 사이를 이간질시켜버렸고 이런 진평의 장난질에 놀아난 항우는 그나마 항우 세력에서 유일하게 머리를 써주는 범증을 실각시키는 자충수를 둬서 이제는 진짜 무뇌아가 되버린 것이다. 동탁마등과 더불어 반쯤 오랑캐 새끼이고 서량 깡촌 출신이라서 쥐좆도 없는 새끼였다. 오늘날로 따지면 지잡대를 졸업한, 이름뿐인 대졸자나 다름없는 새끼가 동탁이다. 그런 동탁이 황제를 갈아치울 정도의 무지막지한 권력을 손에 넣은 비결이 바로 가후라는 개쩌는 참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후를 등에 업었던 군웅들을 이긴 유일한 장수가 손견일 정도로 가후제갈량처럼 싸움만 못한다 뿐이지 말그대로 올라운더였다. 물론 인간성 쪽은 원리원칙을 존중하고 사람 됨됨이가 올바른 제갈량과는 정반대로 가후는 인성헬이었다. 항우에게 범증이란 동탁이나 이각곽사에게 있어서 가후같은 존재다. 무지랭이인 본인을 대신해서 머가리를 쓰는 역할을 하는 존재다. 그런 존재를 진평이 이간질했다고 해서 바로 버리는 한심한 짓거리를 하니, 항우는 이렇게 자신의 뇌를 스스로 쓰레기통에 쳐박고 무뇌아이길 자처한 것이다. 그리고 범증이 실각하자마자 그게 시발점이 되어 항우는 본격적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항우는 계속 이기면 이길수록 쇠락하니... 결국 해하 전투에 이르러서는 항우가 아무리 싸움을 잘해봤자 항우 본인도 인간인지라 이젠 본인도 지쳐버렸다. 뭐 이런 식으로 유방군을 계속 쳐바를 수는 있겠지. 그러나 언제까지 이지랄을 떨건데? 목표는 전혀 달성되지 않는데 그렇게 달성되지도 않는 목표를 위해 마치 시시포스가 바위를 굴리듯 계속 헛수고만 무한반복할 상황이었다. 항우가 해하 전투 막판에 자살한 진짜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아무리 싸워도 끝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항우 본인이 자초했다. 싸울때마다 민심을 안정시키고 신안에서 항복하러 온 병력들을 자신의 병력으로 활용하거나 했으면, 해하 전투에서 그 병력 있었으면 항우가 이정도로 비참해지진 않았을 거다.

  • 항우는 싸움실력과 군재는 뛰어나지만 두뇌와 정치능력은 형편없다.
  • 이시다 미츠나리는 두뇌와 정치능력은 뛰어나지만 싸움실력과 군재는 형편없다.

웃기게도 항우와 이시다 미츠나리, 이 두사람의 최후는 똑같다. 그것은 이 두 사람은 인간성만은 닮았기 때문이다. 지 꼴리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개인에게는 잘 대우했지만 백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싫어하는 존재를 극단적으로 증오하고 절대로 품지 않은 것, 주변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은 것, 그로 인해 부하들에게 배신당한 것 등등. 유방 봐라. 자신을 아주 대놓고 극단적으로 약올린 옹치에게조차 상을 줬다. 유방은 자신을 약올린 옹치조차 품었지만 항우는 자신의 머가리 역할을 해주는 범증마저 버렸다. 이게 초한쟁패의 승부를 가른 것이다.

항우는 군주는 커녕 지방관의 재목도 부적합한 놈이며 그저 허저전위마냥 군주의 호위무사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 놈이었다. 그런 놈이 군주가 되어 유방과 천하를 놓고 맞섰으니... 부적합한 능력으로 부적합한 일을 벌이다가 골로 간 게 바로 항우이다. 지도자로서의 재목으로 보면 항우는 나만도 못한 놈이다. 난 군대 있을 당시 부하 병사 중 하나가 무릎을 크게 다쳤는데 다른 간부들이 꾀병이라고 박박 우겨가며 의무대에 못가게 했지만 나는 그런걸 다 무릅써가면서 이 아이를 의무대에 데려가서 치료해줬다. 이것 때문에 대대장에게 크게 밉보여서 장기 짤렸다. 내가 이렇게 함은 나는 부하들에게 신뢰를 얻고 부하들이 나를 가족으로 인식해야 비로소 '지휘'라는 것을 시도하는 인간이라서다. 지휘란 신뢰에서 비롯되는 거고 신뢰는 인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데 인덕이 아예 없는 항우가 군주라는 자신에게는 과분한 자리에서 일을 했으니 당연히 폭망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니 항우를 비꼬는 야사가 하나 있다.

항우와 조조가 만났다. 조조는 항우에게 바위 위를 기어가는 (머릿니)를 가리키며

귀공은 천하장사에 지상 최강의 싸움꾼이니 이 작은 한 마리 정도는 죽일 수 있지요?

라고 말했다.

이에 항우는 그 옆에 놓여있던 다른 거대한 바위를 번쩍 들어서 가 기어가고 있는 그 바위를 힘껏 내리쳤다. 그러나 는 여전히 기어다니고 있었다. 이에 조조검지손톱으로 이를 눌러서 죽였다.

이 일화는 항우가 이 정도로 비웃음 대상이라는 소리다. 그 기세는 훌륭하나 기세만 있고 지모가 없는 거품이라는 식으로 개까이는 항우.

가혹한 처벌[편집]

공포정치를 모토로 삼았다.

물론 가혹한 일벌백계는 고대 중국에선 꽤 흔한 일이었다. 유방도 함양 점령하라고 했던 관리를 죽였고. 문제는 항우는 시범케이스로 한둘만 죽이는게 아니라 엄한 사람들을 빅 스케일로 계속 죽여대서 문제인 것.

ㄴ주원장 홍무제도 이러한 사례가 있다. 근데 홍무제의 폭정은 대부분 공신을 비롯해 정권에 위협이 되는 신하들이 주로 대상이였고, 항우는 민심을 잡기는 지랄 백성들도 학살질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ㄴ세상에 어느 천지에 자기 회사로 입사하려는 취준생들을 죽이고 지랄이냐? 항우는 자기 밑으로 취직하려고 온 20만 명을 생매장으로 죽였다.

자기 디스한 한생이나 유생들을 기름솥에 삶아죽인건 일상이었고

투항한 진나라 군대를 고기방패로만 써도 이득인데 그걸 못 믿겠다고 20만명을 학살한 일화라던가 함양에 있는 살아 움직이는 인간을 전부 죽인 일화라던가. 위의 사기 기록만 봐도 사마천이 살인기록 쓰다가 지쳤는지 자잘한 성에서 일어난 학살은 대충 퉁치고 안 썼다. 그냥 대충 ㄹㅇ로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면서 진격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초한대전이 끝난 후 한나라 군대는 장수나 장군들까지 말이 아닌 소를 타고 다닐 정도였다. 사마천은 항우가 죽인 사람이 천만 명은 될 거라고 했다. 항우 새끼는 진짜 사람 죽이는 것말고는 하는 게 없어 보인다. 남녀노소 인종차별하지 않고 걍 지가 꼴리면 다 죽여댄다. 이민족들도 학살만 하는 이새끼를 존나 싫어해서 죄다 한고조한테 붙었다. 통일 진나라 인구는 2000만이었는데, 초한대전 끝나고 나니까 인구 500만이 되었다. 아무래도 전쟁이니 다른 사람들도 학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러는 새끼들마저 항우가 벌이는 학살에는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한번에 몇천 명 몇만명씩 퍽퍽 죽여대니 인구가 저리 쪼그라들지. 당연한 것이다.

이후 진나라 백성들 민심 수습하려고 장한을 옹왕으로 봉했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진나라 백성들 시선에서 장한은 20만 병사를 제물로 지 목숨을 보전한 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

이같은 문제는 이미 초창기에 대두된 바 있었는데, 바로 함양을 점령하러 진군할 때였다. 유방의 군대는 항우보다 늦게 더 적은 병력으로 출발했는데도 먼저 함양에 도착했다.

이는 유방이 백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마을이나 성들이 앞다퉈 항복했기 때문이며 항우가 늦은 이유는 항우가 항복하는 성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면서 전진했기 때문에 성들이 죽을 힘을 다해 항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는 커녕 최후까지 정신을 못 차리다가 외항에서 13살 아이의 말을 듣고 정신을 조금은 차린 듯 하지만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같은 소리나 하는 걸 보니 죽을때까지 정신 못 차렸다.

어쨌든 이렇게 항복시켜서 구슬리면 잘 싸울 고기방패들을 자기가 썰어대니까 자신을 옥죈 꼴이 된 것.

당시 유방 쪽은 팽성대전 대패 이후 소하가 거의 백성들을 쥐어짜는 식으로 유방에게 보급을 했는데 반란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차라리 유방에게 쥐여 짜이는게 항우에게 죽는 것 보단 백배 나으니까. 그리고 항우는 백성들의 눈에서는 그냥 개백정이하 개씹새끼였고 유방은 그런 개씨발놈에게서 부터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용감한 인물로 보였을테니 묵묵히 견뎠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 기록에서 분서갱유 시즌 2를 시전하려고 했다고 한다.

인사관리[편집]

인사관리도 문제가 많다. '그냥 마을사람A 수준의 인정'이란 한신의 말처럼 포상도 쪼잔하게 주고 사람보는 눈도 없고 잘 쓰지도 못 했다.

항우의 주적들을 읊어보면 유방, 장량, 한신, 영포, 진평... 등등 다 지 밑에 있던 놈들이었다.

유방에게 넘어간 놈들이 툭하면 하는 말이 '항우 그새끼는 좀 잘났다 싶으면 질투나서 괴롭힌다.'라고 깐다. 유방이 대표적으로 여기에 걸려서 팽당한 케이스고,<ref>유방이 함곡관에 가서 화살을 갈긴것도 아닌데 관문을 당연히 막아놓지 그거가지고 확인 한번 안해보고 열받아서 죽이느니 마니 하는건 자기보다 몇달이나 빨리 관중을 함락시킨 유방의 개쩌는 군공이 샘나서 그냥 되는대로 트집잡고 본거임. 오죽하면 유방을 죽이자던 범증도 할 말이 궁색해서 관상드립이나 쳤겠냐.</ref> 한왕 성이나 형산왕 오예도 지가 왕시켜놓고 뜬금없이 유방과 친했다는 식의 트집을 잡아서 숙청했음. 흔히 유방이 했다고 알려진 뛰어난 공신을 질투해서 토사구팽하는 짓은 오히려 항우가 하고 다녔다.

유방이야 원래 야망이 컸으니 그렇다 치고 한신씩이나 되는 인물을 바로 옆에 두고 못 알아본건 이 인간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진평의 이간계에 걸려 자신이 아부(亞父 아버지같은 사람)라고 부르는 범증을 쫒아냈으니 말 다했다. 범증을 쫒아낼 때도 적의 행동만 보고 당사자의 말은 듣지도 않고 쫒아내다니. 그것도 일흔이 넘어 자신에게 충성한 노인을.

그런데 범증은 머리 좋은 참모이기 이전에 병신같은 항우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네임드였기에 범증이 죽자 이 미친 망아지새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었다.

ㄴ범증은 제대로 직언한 적도 없고 항우가 범증을 쫓아내지도 않았음. 그거 의심 한번 받았다고 분을 못이긴 범증이 다짜고짜 튀어나갔을 뿐. 제 주인 두고 애새끼라고 지랄한 노인네가 퍽이나 충성심이 있었겠다. 그리고 항우의 실책이란 것들은 대부분이 범증이랑 상의해서 결정했던 결과다. 한 예로 한신이 삼진에 장한 3총사를 꽂은 걸 두고 항우를 병신취급하면서 삼진 그거 자동문 수준일거라고 낄낄거렸는데, 이거 사실 항우가 아니라 범증이 한 짓. 오히려 범증이 없어진 뒤부터 항우는 그나마 멀쩡해지려는 기미를 보였음.

ㄴ 범증이 튀어나가고 항우한테 애새끼라고 한 건 범증도 한 성깔 했기 때문. 그리고 범증때문에 항우가 망했다는건 말도 안 됨. 의제 옹립, 수도 함양, 유방 암살 전부 범증이 조언했던건데 항우가 말 안 들은 부분이지. 그리고 너가 말했던 한신이 장한3총사 비웃은것도 애초에 범증이 한신을 중용하라고 했는데 항우가 무시해서 한신이 뛰쳐나간거잖아? 그리고 한신의 비웃음과는 다르게 장한은 9개월이나 한신을 막아냈고.

ㄴ 소하는 파촉 와서도 뛰쳐나간 한신을 도로 끌고와서 유방과 직접 담판을 지어서 기어이 한신을 대장군으로 만들었고, 전쟁 끝난후에 제거하는 것도 자기가 맡음. 그에 비하면 범증이 뭘 함? 수도를 함양으로 두자고 한건 초인목후이관의 한생이지 범증이 아니고, 그리고 장한은 개털려서 길 다 내주고 성안에 틀어박혀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거. 작전목표는 달성한 유방네가 그때는 못나오게 가둬만 두고 무시했던 거고. 장한이 막아냈으면 팽성대전은 왜 일어나냐

ㄴ 범증이 잘난 놈이건 못난 놈이건 간에 저렇게 분란을 조장한 게 의미가 크다. 병사들 사이에 항우가 노인에게도 함부로 대한다는 이미지를 씌워버렸으니 조직력에 균열을 낸 거고 그것이 바로 진짜 목적일 수도 있다. 특히나 항우군 마냥 살육을 일삼는 조직일수록 조직력이 와해되면 받는 충격이 커진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짤리면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이건 짤리는 게 어디가 짤리냐 하면 내 목이 짤리는 것이거든.

이후 유방이 항우를 까기를 항우는 범증 한 명도 재대로 못 써먹었다고 대차게 깐다.

명분관리[편집]

자기 손으로 왕위에 올린 의제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

사실 항우의 가장 결정적인 실책이다. 다른 병신짓 다 합쳐야 이 병신짓 하나와 비슷할 정도.

항우가 항량과 함께 거병을 하고 순식간에 가장 강력한 군벌이 된 바탕에는 의제가 있었다.

초나라 정통 왕족 핏줄을 이었다고 하는 의제를 옹립하면서부터 항우군은 단순한 반란군이 아닌 초나라 정규군이 되었기 때문이다.

의제 덕분에 다른 수많은 군벌 사이에서도 리더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 명분이 생겼다.

초나라가 망하고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했다고는 하나 채 15년도 지나지 않았기에 6국의 후예들은 대부분 살아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통 초나라 왕족을 모시고 있다고하면 절대 다수의 인재와 백성 등의 인프라는 모두 독식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의제를 옹립하기 전까지의 항우(항량)군은 그저 수많은 군벌들 중 하나였으나, 의제를 옹립하면서 모든 군벌에서 가장 발언권이 쎈 군이 된다.

그런데 이런 의제를 자기말 안듣고 유방 편애한다고 모가지 잘라버림.

이 짓을 하고 난 뒤부터는 민심이 직각으로 떨어져버렸고, 다른 제후국들을 통제할 명분이 사라졌으며, 제후들이 대놓고 항우한테 개기기 시작했다.

쉽게말해 다른 제후들은 비록 그것이 명목상이라도 항우가 아니라 의제에게 충성을 바치는 신하였는데, 항우가 그것을 무시하고 의제(자신의 주군)를 죽였다는 데에 대한 반발감과

'너도 마음대로 상관을 죽이고 왕 행세하는데, 나라고 못할 것 뭐냐?'라는 감정이 폭발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전에는 반란이 일어나면 '왜 반란하냐?'라고 윽박지를 명분이라고 있었는데, 이젠 '너부터 했는데 왜 나라고 못하냐?'라고 되돌아오니 전국 각지의 반란을 막을 방법이 없어진 것이다.

이런 제후국의 반란은 항우군 전체의 약화를 가져오게 되고,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반란을 진압하느라 국력은 더더욱 축나게 되었다.

춘추전국시대 그 개막장시대에도 주나라 왕실은 아무도 안 건드렸던건 다 이유가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소양왕 시대 진나라가 얼마나 개깡패였는지도.

그런데도 항우는 아몰랑 쟤 마음에 안든다말이야! 하고 죽여버림. 상장군 영포 시켜서 죽였다는데 이새끼 성격봐서는 자기가 패죽였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유방은 이걸 잘 이용해서 "의제 죽인 항우에게 천벌을!" 이란 선동으로 제후들을 끌어모아 56만 대군을 만든다.

빛에 비해 어둠이 너무 짙은거 같은데. 어찌하랴 다 이 양반이 싸지른 똥인것을

ㄴ 다만 의제는 짱개들 유교탈레반짓에 익숙해진 후대의 관점에서 과대평가된 부분은 약간 있긴 함. 그전부터 하도 전쟁질이 오래갔고 진시황이랑 호해도 벽에 똥칠하다 죽어버렸다보니 핏줄보단 지들 잘 먹여줄 사람이면 장땡인 개백정양아치들의 시대가 초한지라. 당장 초나라 사람인 유방만 해도 진나라에서 좀 잘해주니까 오오 패공 오오 이러지 않냐? 장량 한신 진평 왕릉 등등 그때 살던 놈들은 다들 항우가 뭐가 제일 문제였냐고 물어보면 분봉이 좆같은거요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유리멘탈[편집]

항우는 유방 상대로 한 전투에서 계속 이기고 이기고 이겼다.

70번 넘게 이겼다.

근데 해하 전투 그까짓거 딱 하나 졌다고 바로 자살하는 천하의 븅신쇄끼였다. 이는 손석희JTBC 앵커브리핑에서 지적한 항우의 결함이다.

그리고 그 정도 유리멘탈 새끼라서 진평이 범증의 사신한테만 맛있는 거 사주고 자기 사신에게는 개밥을 줬다는 이유로 범증에게 지랄했다.

이거 완전히 초딩새끼 아냐?

좆병신 짓거리 모음[편집]

  • 항복하려는 병사들을 그대로 생매장해버렸다. 신안대학살 참고.
  • 형양성에서 기신이 유방 탈출시키려고 저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여군을 편제해서 가짜 항복을 했더니 그 여군들을 겁탈하고 기신을 불에 태워 죽였다.
  • 지가 즉위시킨 의제를 지가 죽여서 대의명분을 스스로 말아먹었다.
  • 진평이 이런 항우의 좆병신같은 성격을 이용해서 항우를 범증과 이간질시켜서 결국 항우는 진평의 꾀에 속아서 그나마 자신의 유일한 브레인인 범증을 스스로 실각시켰다.
  • 진시황의 성에 들어갔을때 먼저 들어간 유방은 궁녀고 보물이고 다 그대로 냅뒀는데 그걸 나중에 들어간 항우새끼가 지까짓게 뭔데 그걸 홀랑 다 자기 주머니 속에 챙겨버렸다.
  • 유방 상대로 인질극이라는 희대의 병신짓을 했다. 항우가 유방의 아버지를 잡아서 항복하지 않으면 삶아죽인다고 하니까 유방은 야, 그래도 의리없게 혼자만 먹지 말고 나한테도 아버지 삶은 국물을 나눠줘야 한다.로 응수하는 바람에 인질극이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 싸우다 보면 쳐발릴 수도 있는거지 해하 전투 한 번 쳐발렸다고 바로 자살했다. 이 새끼는 마치 이괄마냥 실패와 관록이 없다보니 지가 최고인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