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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에 갇힌 여자=== 태훈은 오늘도 상담실에 남아 있었다. 짜증나게 구는 놈이 있어서 낮에 주먹다짐을 좀 한 것 때문에 반성문을 쓰는 중이었다. 그런데 싸움은 둘이 했는데, 남아서 벌을 받고 있는 것은 태훈 혼자였다. 상대했던 녀석이 있는 집 자식이라 눈 감아준 것이 틀림 없었다. 태훈이 아는 교무주임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었다. 재수가 더럽게도 없는 날이었다. 교무주임이 요구한 반성문을 다 채우자니 팔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아팠다. 아까 싸울 때 얻어맞았던 곳들도 욱신거렸다. 주먹으론 안될 것 같자 그 녀석은 대걸레를 들고 휘둘렀는데, 그때 맞은 곳이었다. 대걸레를 빼앗아서 그 자식을 반쯤 죽여놓으려던 찰나, 교무주임이 등장하는 바람에 자신만 얻어맞고 끝난 꼴고 끝나버린 것이다. 생각하니 다시 울화통이 치밀었다. 내일 등교하자마자 그 자식을 밟아버리겠다고 생각하며 애써 분을 삭이던 때였다. 뒤쪽에 있던 캐비닛에서 뭔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쥐가 한마리 캐비넷에 들어간 것 같았다. 건물이 하도 오래되었다 보니 학교 안에서 쥐를 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신경을 끄고 반성문이나 게속 쓰려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계속 신경을 긁었다. 짜증이 난 태훈은 캐비닛을 벌컥 열었다. 하지만 캐비닛 안에 들어있던 것은 쥐 따위가 아니었다. 언제부터인가 학생들 사이에 캐비닛 안에서 얼굴이 튀어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캐비닛 안에서 몸이 구겨진 채 죽은 남학생이 발견되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선생들은 쉬쉬했지만, 소문은 점점 더 살을 붙이며 퍼졌다. 소문에 따르면 학교의 건물은 일제 강점기 무렵에 정치범 수용소로 이용된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정치범이란 죄명으로 고문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 중에는 태평양전쟁 말 징병을 피해 도망친 남편을 대신해 잡혀온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행방을 묻는 모진 고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끝내는 벽장을 개조해,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없게 만든 독방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녀는 그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로 고통받으면서 서서히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방치되어 있던 이 곳을 학교로 개조 할 때가 되어서야, 그 벽장 안에 갇혀있던 그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 시체는 무릎과 목이 굽은 상태로 경직되어, 관에 넣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그녀이 영혼은 아직도 벽 속을 해매고 다니고 있다고 믿었다. 한밤중에 학교의 캐비닛을 열면 그 속에서 구부정한 목을 벽속에서 내밀어 희생자를 찾는다고 한다. 위에도 써져있지만 캐비닛을 연다고 나오는게 아니라 조명을 끄고 라이터를 켜면 랜덤으로 나온다. 존나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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