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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세계 및 기타 === ==== 동남아 ==== ===== 미얀마 ===== 무능한 사회주의 정권의 [[네 윈]]이라는 작자가 버마를 말아드셨으며 결국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1981년 그는 대통령직을 우 산유에게 넘겨준 다음 뒤에서 실권을 쥐고 나라를 흔들었다. 결국 1987년에 통용 지폐를 일부 회수하겠다는 미친 정책을 내놓았고 경제가 씹창나자 이에 반대한 사람들이 1988년 8월 8일 대거 들고 일어나 [[8888 항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군부는 이를 무력진압해 대학살을 벌였고 결국 전 세계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네 윈은 계속 학살을 벌이다가 소 마웅이 쿠데타를 일으켜 네 윈을 쫓아내고 신군부로 집권했다. 신군부는 국명을 미얀마로 변경했으며 수도인 랑군을 양곤으로 개명했다. ===== 태국 ===== 군부와 공산군 간의 갈등은 내전 직전까지 번졌으나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이런 갈등도 사그라들었고, 이후 민간 정부가 들어서 관광 사업을 발전시켜 태국은 급성장을 맞이했다.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의 경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가 1981년 집권해 정적 탄압 및 국왕 권한 축소를 통해 독재 체제를 확립했고 경제 개발을 진행해 국가가 급성장을 이루었으나 말레이계 우대 정책과 중국 및 인도계 탄압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리콴유]]가 엘리트 우대 정책을 펼쳤는데 출산 정책까지 모조리 엘리트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바꿔버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긴 했지만 여하튼 실제로 많은 엘리트들이 양산되어 싱가포르는 동남아에서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룩했다. 하지만 독재가 강화된 탓에 경제력만 강한 권위주의 국가로 성장했다는 문제를 낳았다. ===== 인도네시아 ===== 80년대에 들어서 고도 성장기를 맞이했고 소득 수준이 크게 올랐으나 [[수하르토]] 가문 재벌의 횡령과 부정부패가 판쳤고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남기게 되었다. 또한 경제 발전으로 인건비가 상승해 해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공장을 옮겨버려 타격을 입었고 훗날 90년대의 동아시아 대규모 경제위기 때 크게 참교육을 당하게 된다. ===== 필리핀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탄압이 도를 넘어서자 [[베니그노 아키노]] 등을 중심으로 한 야당에서 큰 비판이 쏟아졌고 여론이 심하게 악화되어 내전 수준까지 격화된 분쟁이 일어났다. 결국 1981년 1월 17일 계엄령을 해제했으나 이후 부정선거를 통해 재선했다. 1983년에는 야당 민주화운동가인 베니그노 아키노가 암살당했고 마르코스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다. 하지만 마르코스는 뭐가 그렇게 자신만만했는지 대선을 1986년으로 앞당겨 선거를 치뤘고 막상 표를 까보니 야당 후보이자 베니그노의 아내인 [[코라손 아키노]]가 몰표를 받자 화가 난 마르코스는 개표를 중지하고 마르코스의 승리를 선언하며 정신승리했다. 결국 국민들은 모두 분노해 들고일어났으며 전 세계의 언론에서 마르코스를 저격했다. 또한 부정선거 정황이 모조리 밝혀졌으며 마르코스의 뒤를 봐준 미국마저도 마르코스를 버리고 마르코스의 부하 중 하나인 피델 라모스 육군대장마저도 대통령직에서 당장 꺼지라는 발언을 하면서 시민과 코라손 아키노 편에 붙어 군대를 끌고 대통령궁으로 진격했다. 최종적으로 마르코스는 하야 후 하와이로 빤쓰런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민주화 이후에는 시위를 이끈 코라손 아키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 인도 ==== 새로 집권한 여당이 단순 '반 간디'를 내세운 집단이었던지라 금방 붕괴했고 1980년 총선에서는 이들의 삽질로 인해 [[인디라 간디]]가 다시 총리로 취임했다. 하지만 시크교 탄압은 지속되었고 1984년에는 암리차르 황금 사원에 탱크와 박격포를 끌고 가 시크교도들을 학살했다. 하지만 간디는 경호원으로 체격이 좋은 두 명의 시크교도들을 임명했고 이들을 크게 믿고 있었는데 학살 사건으로 그 두명까지 돌아서게 만들었고 결국 이 경호원들은 간디를 암살했다. 이후 인디라 간디의 아들인 라지브 간디가 총리로 집권했다. 한편 1983년 스리랑카에서 타밀족과 싱할라족 사이에 내전이 발발했는데 1987년에 인도에서 인도 내의 타밀족들이 독립을 요구할 지도 모른다는 명목으로 스리랑카 정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내전에 참가했다. 그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과학 기술 발전에 투자했으나 타밀족과의 갈등을 빚었고 1987년 스웨덴 무기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루머가 확산되어 1989년 총선에서 실각했다. ==== 중동 ==== ===== 이란 ===== [[팔라비 왕조]]를 몰아내기 위해 일어났던 [[이란 혁명]]은 근본주의자 꼴통들과 그들의 수장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꼽사리를 끼는 순간부터 이슬람 근본주의 반동 폭동으로 변질되었고 이들은 집권하자마자 민간 시위대를 배신하고 모조리 탄압하고 숙청했다. 그리고 강력한 반미 및 반소반공 노선을 채택해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 이후 이란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면서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했는데, 웃긴 건 훗날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두번이나 탈탈 털릴 이라크가 이 때는 이란의 온갖가지 만행 때문에 서구권의 옹호를 받았다는 것이고, 이란도 이라크 하나를 막기 위해서 지들이 몰아냈던 팔라비 왕조의 국가(國歌)를 부활시키는 짓거리까지 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중간에는 이란이 다시 이라크를 압도하고 이라크 영토까지 쳐들어갔으나 이란의 무기의 기술적 한계로 다시 이라크가 전세를 역전시켰고 두 나라의 소모전은 갈수록 확장되다가 1988년 이라크가 영토 내 이란군을 몰아내고 둘 다 나라가 씹창나면서 정전 협정을 맺었다. 이후 이란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독재정권이 확립되었다가 1989년 호메이니 사망 후 [[알리 하메네이]]가 집권했다.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이 계속 독재를 이어나갔다. ===== 아랍, 팔레스타인 ===== 시리아에서는 하페즈 알 아사드가 독재를 이어나갔고 사우디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메카의 카바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가 진압되자 극보수로 회귀해 이슬람권의 대표적 꼴통 국가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경우 1980년대 초반 시나이 반도를 이집트에게 반환하며 이집트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고 1982년에는 PLO를 축출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다. PLO는 축출되었으나 레바논에 대한 시리아의 영향력만 강해졌으며 결국 이스라엘은 남레바논으로 후퇴했다. 1987년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인티파다를 일으켰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강경진압하면서 국제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 북아프리카 ===== 이집트에서는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추진하던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이 1981년 암살당하고 부통령인 [[호스니 무바라크]]가 독재자로 집권했다. 리비아에서는 반서방주의자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온갖 패악질을 벌이다가 미국에게 폭격을 쳐맞기도 했다. 알제리에서는 사회주의 정권이 집권했다가 안일한 경제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로 인해 사회주의가 폐기되고 다당제가 인정되었다. 모로코에서는 하산 2세가 국왕으로 재위하면서 정적 탄압 등의 독재 행위를 했고 서사하라에서는 폴리사리오 전선과의 분쟁이 잦았다. ====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에서는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라는 또라이가 공산독재를 벌이고 나라 경제를 씹창내고 있었고 1987년 군정 폐지 후 에티오피아 인민 민주 공화국을 선포해 스스로 대통령직에 올랐으나 아무것도 바뀐 건 없었다. 결국 반군이 1988년에 들고 일어났고 내전으로 번졌다. 앙골라에서는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가 공산독재를 펼쳤고 대외적으로 조용히 지낸 탓에 국제적 지탄을 받지 않고 암암리에 부정부패를 벌였다. 짐바브웨는 영국령 로디지아로 지내다가 1980년에 아프리카 마지막으로 독립을 맞이했는데, 초대 대통령으로는 카난 바나나가 취임했으나 1987년 [[로버트 무가베]]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독재자가 되어 집권했다. 그는 희대의 병신같은 경제 정책을 펼쳤는데 거대 기업들의 주식의 절반을 국가가 삥뜯었으며 이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철수하자 시장 물자가 사라져버렸고 이는 짐바브웨가 레전드급 인플레이션을 맞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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