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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적 특성 및 학습 경향성 === [[파일:노력 없이 성과를 이루고 싶다.jpg|300픽셀|섬네일|오른쪽|ENTP 마인드]] 위에 서술된 내용과 맞물려 [[다재다능]]이라는 칭호가 자주 달라붙곤 한다.<ref>보통 P형(그중에서도 ExxP형)이 다재다능하긴 하다.</ref> ENTP는 특히 발상력이 좋아 복잡한 문제의 해결 [[능력]]은 분명 뛰어나다. 다만 이게 무조건 좋은 뜻은 아닌 것이, 넓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빠르고 어느 정도의 상급 수준 및 실력에 도달하는 것에는 뛰어난 면모를 보이지만, 정작 진짜 한 분야만 열심히 파서 최상급의 실력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의미. 왜냐면 각 분야에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만족해버리거나 쉽게 질려버려 이것 저것 새로 손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통 [[지식]] 탐구 타입을 비교해보면 [[INTP]]가 비교적 좁지만 깊게 알고자 하며, ENTP는 비교적 얕지만 넓게 알려는 경향성을 띄기 쉽다. 물론 경향일 뿐이고 당연히 적성과 관심사가 맞으면 얼마든지 깊이 파고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에너지를 몰입해서 한쪽으로 몰두할 만한 동기부여를 찾기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실제로 MBTI에서 유형 별 평균 지능이나 천재(영재) 발현율에 있어서 ENTP는 상위권이지만<ref>연구 결과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외향(E) 계열 중 가장 높고, 전체로도 상위권에 위치한다.</ref> 유형 별 평균 GPA 점수 같은 아웃풋 요소에서 오히려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 하드웨어-아웃풋 격차가 유형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엄마들의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라는 [[개드립]]에 어쩌면 가장 부합하는 유형. 천재성을 갖춘 경우 이 성향을 긍정적으로 발휘한다면 [[폰 노이만]]이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도 있겠지만, 부정적으로 발휘된다면 정말 손대는 건 많지만 벌여 놓은 일들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아 제대로 끝낸 것이 없는 [[용두사미]] 투성이의 [[막장]]인생이 펼쳐질 수도 있다.(다재다능이 [[다재무능]]으로 변한다던가..) 물론 ENTP라고 노력 못하는 것도 아니고 결과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보통 [[경쟁심]]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해 외적 동기 유발 요인 중 하나인 [[경쟁]]에 [[불]]이 제대로 붙어 남들보다 위를 점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고 상당히 좋은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근데 이조차 불이 확 올랐다가 금방 [[번아웃]]되기도 하는 등 꾸준히 행하는 건 어렵고, 이런 특성상 벼락치기나 다같이 기간이 적게 주어진 단기 필승 시험들에서는 시간 투입 대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이 필수인 분야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ENTP는 [[자존감]]이 높고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강해 노력을 중도에 멈추거나 최소화하는 ''자기 장애 행동 패턴''<ref>자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수행을 실제 가진 능력보다 낮게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험 공부를 최대한 미루고 벼락치기로 조금의 공부를 한다면, 이 경우 시험에 실패하더라도 '내가 노력을 안 한거지 원래 내 능력은 뛰어나다고!'라는 [[합리화]]에 가까운 행위로 자기 가치를 보호할 수 있게 되며 만약 이렇게 했음에도 시험 결과가 좋은 경우 '노력도 안 했는데 이렇게 되는 거 보니 정말 내 능력은 뛰어나군' [[자뻑]]하며 본인의 자존감을 한껏 높이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 경우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해냈다는 [[만족]]감도 얻을 수 있겠다.</ref>이 시전되기 쉬운 유형 중 하나라 결국 부정적인 학습 활동 패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서 가능한 한 최소 한도의 노력을 투입하는 와중에 최고 [[효율]]을 추구하려고만 하지, 최대 노력을 투입해서 최대 성과를 내는 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진다는 것. 결국 ENTP는 특유의 자존감(근자감)과 그에 따른 능력 증명을 하고 싶은데 반해 쉽게 질리는 특성 상, 모든 사람에게 있음직한 '노력 없이(적게) 성과를 이루고 싶다'는 마인드의 경향성이 MBTI 유형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전략 게임이라던가 분야 하나만으로도 끝없이 뻗어나가는 Ne를 감당할 수 있을 법한 경우면 조금 나을 수도 있겠다. 만일, ENTP가 관심이나 흥미가 그렇게 당기지 않는 부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으려면 동기를 유발시킬만한 것들과 노력 해야 할 이유를 내적·외적으로 계속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언변, 그 중에서도 변론 쪽에 일가견이 있는 유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심리적인 문제가 없고 말을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깔려있음을 토대로, 오로지 이야기하는 데만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 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오히려'''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하는 상태의 ENTP가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으려 하면 높은 확률로 ENTP 스스로 뇌 정지가 오거나 상대가 그 ENTP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대화의 흐름이 작살 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막히는 부분을 요령 있게 모른다고 말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이는 ENTP가 내적인 정리를 거친다기 보다는 순간적인 발상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미리 정리가 되어있어서 정리가 필요 없는 상태에서는 즉흥적이고 폭넓은 발상을 담당하는 외향직관으로 인해 재치 있고 전달력 있는 언변을 보여주지만, 막상 정리와 전달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서는 갈피를 잡기 힘들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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