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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 아

개요[편집]

중국어에서 감탄사에 쓰이는 한자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아'라는 감탄사를 내는 상황에서 쓰이는 글자라고 보면 된다. 윤희코드 U+554A.

논란[편집]

네이버 한자 사전에는 엉뚱하게도 사랑할 아'라고 나와 있는데, 청나라 때 편찬된 강희자전에 따르면 비슷한 뜻이 있기는 하다. 물론 절대 사랑한다는 뜻은 아니고, 사랑하는 소리, 혹은 미워하는 소리를 뜻한다고 나와 있다(《集韻》 安賀切,音侉。愛惡聲也。). 또한 대한화사전(大漢和辞典) 2권에서도 강희자전의 서술을 따라 사랑하는 소리, 미워하는 소리 등을 뜻한다고 서술되어 있다(こゑ。愛するこゑ。惡むこゑ。).

어쨌든 현대에 이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전혀 없고, 네이버 사전의 뜻풀이도 잘못되었다. 차라리 '사랑하는 소리 아, 감탄사 아' 이렇게 제시하는 게 원래 뜻에 가깝다.

일화[편집]

한국의 어떤 부모는 (아마도 네이버 한자 사전에 낚여서) 啊를 새로 태어난 딸의 이름에 넣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랑할 아'에 낚인 것도 모자라 한 술 더 떠서 "입으로 쪽쪽빨며 편협한 사랑하는 글자"라고 아예 소설을 쓴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