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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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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고시엔(또는 갑자원)이라 불리우는, 일본 내 고교야구 선수들이 그렇게도 갈망하고 꿈꾸던 대회이자 일본국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대회이다.

인기가 어느정도냐 하면 여름대회의 경우 매 경기마다 4만 7천석 규모의 한신 고시엔 구장이 빼곡히 들어차며 시청률도 30%에 근접한다.

보통은 넉넉한 지원을 받아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사립학교가 득세하는 대회다. 공립의 경우 이런점에서 사립에 밀리다보니 실력 격차가 다소 있다.

봄 고시엔[편집]

선발 고등학교 야구대회(통칭 센바츠)라 불리우는 대회로 3월에 개최된다.

가을대회 위주로 한 해 대회 성적을 종합해 그 중에서 뛰어난 32개교 야구부가 출전한다.

그 중 28개교는 ㄹㅇ 실력으로 뽑는데 아예 현,도 예선이 아닌 지방으로 묶어서 예선을 치른다.

4개교는 '21세기 전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선발하는데 야구 좆같이 못해도 선행 좀 많이하거나 공부 잘 하는 학교를 뽑는다.

한국에 비유하면 민사고나 과고, 외고같은 입시위주 명문고의 동아리 야구부가 지역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던가

불치병 걸린 친구를 위해 싸우겠다던가하는 눈물나는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뽑힌다.

물론 성적이 개판이면 안뽑히고 저 28개교 보다는 낮은 성적이어도 어느정도 대회 성적이 있어야 뽑힌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저 21세기 전형 대표로 뽑힌 4개교한테 지면 그런 개쪽도 없을거다.

사실 28개교도 완전 성적순대로 뽑는게 아니고 기본실력이란걸 보고 선발하는데 이렇다보니

추계대회 4강팀이 대회 못 나가고 추계대회 8강 광탈팀이 기본실력 좋다고 선발되는 일도 벌어진다.

ㄴ 겨울방학때 전화찬스를 기다리며 가슴졸이는 헬조선 수험생 같이 야구부에서도 선발 합격전화를 기다린다.

일단 추계대회 우승하면 무조건 간다.

메이지 진구 대회[편집]

추계대회 우승팀끼리 치르는 메이지 진구 대회가 있는데

여기서 우승하면 우승팀의 해당 지역에게 봄 고시엔 대표를 1팀 추가 배정해준다.

하지만 자기네가 고생해서 우승했는데 보상은 적고 오히려 라이벌 학교가 ㄱㅇㄷ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대회는 전력, 부상 노출 방지를 위해 주로 후보 선수 위주로 대회를 치른다.

여름 고시엔[편집]

사실상 일본에선 이 기간이 축제라 해도 무방할만큼 여름 고시엔은 인기가 존나 많다.

이 대회에선 각 도도부현에서 49개교를 선발하는데 홋카이도, 도쿄만 2개교를 선발하고 나머지 지역에선 지역 내 단 1개교만 고시엔에 출전 할 수 있다.

각 도도부현마다 최소 1개교를 무조건 출전 선발하기 때문에(아래 설명했다시피 최소 25:1에서 최대 189:1까지 경쟁률 스펙트럼이 크다.)

이런 지역별 불균형에 대한 반감으로 도도부현 별로 지역예선을 치르는 것이 아닌 지역별로 묶어 대회를 치르는 가을대회를 베이스로

당해 대회의 성적을 종합해가지고 고시엔 대표를 선발하는 봄 고시엔을 최고로 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참고로 2017년 기준 도도부현 중 카나가와 현이 189:1로 제일 경쟁이 치열했고 돗토리 현이 25:1로 제일 낮았다.

2018년은 100주년 기념대회라 아이치, 카나가와, 후쿠오카, 요코하마 같은 빡센 지역의 출장 학교 배정을 더 늘려

경쟁률이 약간은 낮아져 도도부현 중 동도쿄가 132:1로 제일 경쟁률이 치열했고 돗토리 현이 역시 24:1로 제일 낮았다.

이런 도도부현간에 불균형으로 주로 오사카 출신 야구 에이스들이 경쟁이 낮은 도도부현으로 진학하는 이른바 야구 유학을 많이 한다.

마치 서울사는 공시충이 서울시가 너무 빡세니 다른 지방으로 전입신고해서 지방공무원에 도전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거다.

다만 이로 인한 폐혜가 의외로 장난이 아닌데 사례를 들자면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이제 막 전환한 사이비 고교(다이아몬드 에이스 세이도 고교 모티브)가

야구부를 창설하자마자 전국에 유망주를 스카웃 해서 첫 본선 진출한 해에 첫 우승을 한 사례와

시고쿠 지역 출전 고교의 경우 고시엔 출전 엔트리 18명 중에 해당 토박이 출신이 한명도 없어서 말이 많았다.

다만 80, 90, 100주년 같은 기념 대회의 경우에 출전 학교수가 많은 도도부현(오사카, 카나가와, 아이치, 후쿠오카)은 2개교를 선발한다.

ㄴ 그래도 존나 빡세다. 오사카 출신이 지방공무원 노리는 서울출신 공시생 같이 덜 빡센 지역으로 야구유학을 제일 간다.

이로 인해 여름 고시엔이 일본의 야구하는 급식충들에겐 진짜 엄청난 꿈이자 영광이다.

그래서 얘들은 대학진학, 프로입단이 0순위가 아니라 이 고시엔 무대에 한번이라도 나가보는게 0순위 꿈이다.

국민 체육 대회[편집]

하계 고시엔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준 야구부가 참가하는 대회다.

가을대회때랑 일정이 겹쳐 고3 위주로 많이 나오는데 졸업반이기 때문에

주로 대학이나 프로 스카우터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목적으로 뛴다.

지역예선[편집]

고시엔에 진출하려면 일단 지역예선을 통과해야하는데 이게 좆빠지게 어렵다.

ㄴ 4200여개 팀 중 한국 고교야구부 같이 엘리트식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단 200-300여 학교 뿐이고

나머지는 단순 동아리팀 뿐이라는 주장으로 고시엔 예선이 과장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단순 동아리팀이 명문고를 이겨 우승하는 사가키타의 기적 같은 드라마가 간혹 일어났기 때문에 빡센건 맞다.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양궁 국대 선발전급이나 최근 공무원 시험이라 보면 될 듯

ㄴ 엄밀히 말하면 공무원 시험보다 치열하다 고시엔 제일 낮은 지역의 경쟁률이 24:1이니...

참고로 공무원 시험은 진짜 깡촌에 지원하면 한자리대 경쟁률도 나오고 미달도 나온다.

당장 일본 전국에만 고교 야구부가 4천개 하고도 수백개가 넘는데 이 중에서 49개교를 선발하니 가히 바늘구멍급이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2017년 대회 기준 도도부현 중 아이치현의 경쟁률이 189:1이었다 .

도쿄나 홋카이도 같은 200개교가 넘는 지역은 매 해 2개 예선으로 나눠 총 2개교를 뽑는다.

10배수로 기념대회때는 오사카, 아이치, 치바, 요코하마, 홋카이도 같이 빡센지역도 2개 예선으로 나눠 총 2개교를 뽑는다.

각 지역구에서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지역예선 결승에서 승리한 팀이 고시엔에 진출하게된다.

고시엔에서 우승하기[편집]

주의. 이 게임은 요령 없이 하다간 저절로 똥손, 똥발이 되어버리는 존나 어려운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존나게 어려워서 몇 번이고 유다희 누님을 영접할 위험이 있습니다.
계속하면 정신이 나가 샷건을 칠 수 있으니 하기 전에 다량의 항암제를 준비하거나 전문가와 상의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군요,

YOU DIED

고시엔에서 우승하는건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하기 어려울만큼 어렵다. 여름대회에 나오는 학교들도 약 4200:49의 경쟁률을 뚫고 대회에 나온다. 이렇게 쟁쟁한 학교의 야구부들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지역예선부터 결승까지 가려면 못해도 최소 10연승을 넘게 해야하는데 10연승은 프로야구에서도 어지간히 잘 안나오는 연승기록이다.

그러니 이 엄청난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그야말로 대축제다. 우승하고 금의환향 하는 모습을 보면 웬만한 프로팀 우승 퍼레이드급의 대우를 받는다.

탈락의 아픔[편집]

이 문서는 너를 울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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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깐 눈물 좀 닦고 ㅠㅠ 이 문서를 보고 광광 우럮따 8ㅅ8

고시엔은 지역예선부터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번 지면 끝이다. 그러니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임해야한다.

지역예선에서 패배하거나 고시엔에 진출한 팀이 경기에서 지면 패배팀은 분통함의 눈물을 광광 쏟아낸다. 이것이 토너먼트의 잔인함이다...

가장 침통한 패배는 고시엔 진출이 걸린 지역예선 결승에서 패배다. 이때는 진짜 진 팀의 선수들, 감독, 응원단 할 거 없이 초상집이된다. 물론 고시엔 결승에서 패배한것도 이에 못지 않다.

고시엔 이모저모[편집]

경기가 하루에 여려개가 열리다보니 선수들이 공수교대 할 때 마다 전력으로 달려나가고 들어온다.

불합리한 판정이 나와도 대인배스럽게 항의도 안하고 넘어간다.

이래서 지역예선이나 고시엔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해도 경기시간이 거의 3시간을 안 넘고 하루 4경기가 가능한 거다.

고시엔에서 패배하면 진 팀은 고시엔 구장의 흙을 담아가는 즈언통이 있는데 이는 다음 대회에 다시 참가해 흙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뜻이기

도 하다.(참고로 우승팀도 우승팀 나름대로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흙을 담아간다.)

경기가 시작하거나 끝날때마다 양팀이 나란히 정렬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긴 팀이 진 팀에 격려를 해 주거나, 서로의 소지품

을 맞교환 하거나...

등번호는 야구만화 많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자기가 원하는 번호를 못 단다. 수비번호대로 주전급 멤버를 시작으로 등번호가 전달된다.

1번은 팀내 에이스 투수, 2번은 주전 포수, 3번은 주전 1루수 이런식으로, 주전 이외의 후보 투수는 10번 이후를 단다.

턱걸이로 들어온 선수는 18번을 단다.(다이아몬드 에이스 주인공인 사와무라 에이쥰이라던가..)

그리고 이 대회 기간 동안 한신 타이거즈는 고시엔 구장을 못쓰기 때문에 대회 기간 동안 원정경기만 치뤘지만 1997년 오사카 돔 완공 후부턴

고시엔 기간 동안의 홈 경기는 오사카 돔(교세라돔)에서 치룬다.

근데 오사카돔 완공 전까지 고시엔 기간동안 원정 경기를 치뤄서 팀 성적이 안 좋았다고 한신 팬들이 지랄거리는데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실력이

고 외국인 선수 보는 눈이고 좆도 없어서 교세라 돔에서 홈 겅기 해도 답이 없던 거고 지금도 개노답이다.

투수혹사에 대한 비판[편집]

한 경기라도 지면 바로 탈락이고 모든 야구 급식이들의 로망인 고시엔이다보니 팀의 승리를 위해 투수를 무지막지하게 굴린다.

이러니 특히 혹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팬들이 많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혹사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세이콘이 언급한 "투수의 어깨는 던질수록 더 강해진다."란 이론의 본고장이니 고시엔에선 팀의 에이스 투수들이 엄청나게 굴려진다.

총 18명 엔트리에서 후보 투수 몇 명은 등록시킬텐데 후보 투수는 장식이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고시엔 후보 투수는 월드컵 서드 골키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진짜 털리거나 부상을 심각하게 당하지 않는 이상 거의 나갈일이 없다.

이마저도 후보 투수가 털리면 포지션 변경으로 외야 수비하는 선발 투수가 다시 들어오곤 할정도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굴린다.

헬조선이 이걸 고대로 들고와서 고교야구대회에서 혹사를 해 댔다. 가뜩이나 저변도 얇은데

하도 말이 많이 나오니 일본 고교야구 연맹에서도 두 팔 걷어붙이고 규칙 개편에 나섰다.

헬조선 고딩야구는 투구수 제한을 구간별로 정해 휴식일 의무나 연투금지로 최대한 방지하려 하지만

일본야구는 장훈같이 투수는 완투를 의무로 여겨야하는 보수적인 야구관을 가진 사람이 많아 투구수 제한 대신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12회까지 승부가 안나면 1,2루를 채우는 승부치기를 시행한다.

결승전은 승부치기 없이 15회까지 승부가 안나면 재경기를 실시하고 재경기에서도 승부가 안나면 똑같이 승부치기를 실시하도록 정했다.

여담[편집]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의 고등학교 야구부가 이곳에 발을 들인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다. 이런 학교들중 남한에서 망하지 않은 학교들은 좆크보 리그에서 이름난 야구선수들을 배출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실제 코시엔에 참여한 적이 있고 칩성의 선수공급원인 달서구의 ㅅ고.

같이보기[편집]

기적의 백홈

사가키타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