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전 21세기, 즉 기원전 3000년부터 기원전 2001년까지를 일컫는 말.

역사 시대의 시작[편집]

인류가 선사 시대를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역사 시대로 진입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기원전 4천년기인 BC 3150년 즈음에 통일된 이집트 왕국이 세워지면서 최초로 국가라는 것이 등장했다. 그리고 기원전 3천년기에는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등 여러 문명들이 강을 끼고 나타났다.

다만 황허 문명의 경우 기원전 2천년기로 훨씬 나중이다.

그 이전의 이야기(기원전 3001년 이전)[편집]

태초 ~ 기원전 6001년[편집]

태초에 빅뱅이 일어나고, 태양계와 지구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생물들이 시생누대, 원생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까지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진화했다.

그리고 기원전 250만년에 최고 수준의 지능을 가진 인류가 등장하면서 신생대 제4기(구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기원전 30만년에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났다.

기원전 20000년~기원전 12500년 사이에 빙하기가 끝나면서 인류의 대이동은 끝났고, 기원전 10000년 이후에는 농업이 등장하면서 사회가 등장하고 정착생활을 시작했다. 사회의 출현은 곧 역사의 시작을 의미했다.

기원전 6000년~기원전 3001년[편집]

기원전 55세기쯤에는 지구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가 첫 등장했다. 비슷한 시기 이집트에서도 도시들이 나타났다. 기원전 40세기에는 이집트 문명으로 이어지게 될 후기 신석기 문화로서 나카다 문화가 나타났다. 같은 시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우루크 시대가 열리면서 초기 도시 국가 형태가 나타났다.

이집트의 나카다 문화 말기(기원전 3200년~기원전 3150년)부터는 왕이 출현하는 등 국가의 형태를 갖춤으로써 제0왕조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기원전 3150년쯤 이집트 제1왕조가 세워지면서 이집트 왕국이 되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국가가 출현하면서 기원전 3000년부터 기원전 2001년까지의 1000년 동안 지구에서는 여러 문명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당시의 세계[편집]

동아시아[편집]

중국[편집]

기원전 80~70세기쯤 중국 황허강 일대에서 신석기 문화가 발전하고 이후에 한국과 일본에서도 도자기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기원전 3천년기에도 중국 황허강에서는 양사오 문화라는 신석기 문화가 존재했으나, 아직 문명의 수준으로 발달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기원전 21세기쯤 초기 도시 국가가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렇게 기원전 3천년기에 하나의 통일 국가로서 존재하지 못했고, 문명의 역사가 다른 3개의 문명들보다 늦는다는 콤플렉스로 실존 여부가 불확실한 삼황오제하나라를 끌어들여 중국의 역사로 인정해버리는 하상주단대공정이라는 역사왜곡을 진행 중이다.

하상주단대공정에 따르면 삼황오제기원전 2697년부터 기원전 2070년까지이고, 하나라기원전 2070년부터 기원전 1600년까지라고 주장하지만, 밝혀진 바는 없다.

한국[편집]

한국 또한 동국통감에 따르면 자칭 기원전 2333년고조선이 세워졌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증거가 없다. 이 시기 우리나라는 신석기 시대 말기였다.

일본[편집]

조몬인들이 살았다.

베트남[편집]

반랑이라는 베트남 최초의 국가가 기원전 2919년 혹은 기원전 2879년에 세워졌다고 주장되지만 연도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반랑 자체는 동 썬 (東山; Đông Sơn) 문화의 존재가 입증되면서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시기는 기원전 25세기부터 기원전 23세기 쯤으로 보인다.

인도[편집]

인더스[편집]

이들도 기원전 4천년기인 기원전 33세기 즈음부터 문명의 형태로 발전하다가 기원전 3천년기에 인더스 문명을 발전시켰다.

중동[편집]

이집트[편집]

기원전 3150년쯤에 생긴 이집트 제1왕조부터 제11왕조까지가 이집트를 다스렸다.

제1왕조와 제2왕조를 묶어 초기 왕조라고도 부른다. 이 시기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기원전 2686년 이집트 고왕국이 출현했다.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피라미드도 이 때부터 나타났다. 기원전 25세기에는 기자의 대피라미드가 지어질 정도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문명이었다.

오랜 평화가 이어지다가 기원전 3천년기 말에 혼란을 겪으며 기원전 2181년 고왕국이 무너지고 제1중간기에 접어들었다가 기원전 2055년에 이집트가 다시 통일되면서 중왕국 시대가 열렸다.

메소포타미아[편집]

기원전 4천년기에 있었던 우루크 시대가 종료되고 젬데트 나스르 시대가 개막되었다가 기원전 29세기부터 초기 왕조 시대가 열렸다. 이때 수많은 도시국가들이 난립했으나 기원전 2334년 아카드가 제국을 세우면서 인류 역사상 첫 제국이 세워졌다.

유럽[편집]

유럽은 지형이 복잡해서 문명이 출현하기 힘든 지역이었다. 이 시기에는 인도유럽어족 이전의 유럽 선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현생 유럽인의 직계조상인 인도유럽어족이 서쪽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노아[편집]

유럽 최초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