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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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태촌인데 니네 집이 피바다가 되어도 상관없다 이거지?

생애[편집]

서방파 두목이다. 1948년 생

어릴때는 졸라게 가난한집에서 살았지만 신앙심깊은 개신교도였다. 하지만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가 깡패에게 두들겨맞고 그들에게 무릎꿇는 모습을 보고 깡패로 흑화.

급식충 시절부터 자기가 살던 광주 서방면주먹의 오야붕으로 군림했는데 이때 소년원을 세차례나 갔다왔다고 한다. 이때 처음 조양은을 만났다고.

1973년에 상경했다. 당시 조양은은 먼저 상경해서 전국구단위로 놀고있었고 김태촌은 논두렁 조폭밖에 안되었음... 하지만 사보이 호텔사건[1]으로 조양은이 제대로 두각을 드러내자 그를 아니꼽게 바라본 신상사, 상경한 원로 호남주먹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국구깡패, 서방파의 오야붕 자리에 올랐다.

오야붕이 되고 나서는 정치깡패를 겸했는데 모 악질 정치인의 지시에 의해 김영삼을 기습했다. 이 때 김영삼은 너무 급하니까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양말만 신은 채로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기어서 도망쳤다.

김영삼은 아무 잘못 없이 정당하게 신민당 총재로 선출되었을 뿐인데 총재 떨어진 모 정치인 새끼가 김영삼에게 앙심을 품고 김태촌을 시켜 기습하게 한 것이다.

근데 1992년에 그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었다. 김태촌은 김영삼 정권에서 어찌되었을까?

그 이후에도 계속 조폭질이나 쳐 하다가 병이 들었다.

원래 김태촌은 깡패시절 심하게 다쳐서 허파가 1개밖에 없다. 그런데 그게 악화되어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 가명으로 입원했다. 평소에 빚진 사람들이 하도 많다보니 본명으로 입원했다간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결국 2013년 사망했다. 그 두목에 그 졸개라고 원래 중환자실은 의사와 간호사 말고는 아무도 못들어가는 게 원칙인데 김태촌 똘마니 중의 하나가 자기를 중환자실에 안들여보내준다는 이유로 김태촌의 담당 간호사를 때렸다.

김태촌이 죽자 휘하 조직원 500명이 문상을 왔다. 이 때문에 경찰이 비상이 걸려서 의경부대를 대량으로 군대 수준의 중무장시키고 비상대기 시켰으나 그냥 조용히 잘 마무리되었다.

65년 평생 중 33년을 징역으로 낭비한 병신이다.

각주

  1. 1975년 조양은이 중심이 되어 상경한 깡패들이 명동 사보이호텔에서 신년회를 즐기던 신상사의 부하들을 공격한 사건. 전부 신상사패에게 역관광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