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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 주려고 했는데...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디시위키 따위의 민간의학을 맹신하고 따른 선생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뭔가 이상한 것을 먹거나 만진 것 같다면 반드시 병원 및 보건소 등 전문 의료 기관을 내방하시어 의사양반의 진찰을 받으시고 처방받은 약은 꼬박꼬박 드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독감, 메르스, 우한폐렴 같은 범유행전염병에 걸린거같으면 괜히 병원에 가서 당신을 치료해야 할 의사양반을 중환자실로 보내지 마시고 일단 반드시 보건당국 1339에 전화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중환자실에는 몸에 해로운 전화가 없습니다.

동네 병원의 스탠다드. 보건소와 함께 우리 공중보건을 일선에서 돌보는 첨병 역할.

말 그대로 몸 안의 여기저기 아픈 곳 전반을 돌보는 거라, 종합병원처럼 세분화하지 않는 이상 벼라별 걸 다 본다.

물론 정신과 같이 특수한 분야는 제외. 대부분의 전문적인 전공하고 겹치는 데가 많은 대신 그것들을 대충 돌본다고 생각하면 쉽다.

주로 장기들을 일반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배아프면 가는곳. 반대개념으로는 뭐 뿌러지거나 해서 배때지 열어봐야 하는 외과가 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수련받기 빡센걸로 유명하다. 환자도 존나 많은데, 환자가 모두 중환자다. 게다가 응급도 존나 많다. 들어가면 교수들이 무식하다고 갈군다.

요즘은 각 전문의들이 여럿 뭉쳐서 종합병원 비슷하게 분위기 내는 이른바 '연합의원'이라는 걸 차리기도 한다.

동네 내과 선생들이 감기나 잡다한 증상이나 본다 생각하지만, 젊은 시절 전공의 때는 패혈증, 간경화, 백혈병을 포함한 각종 암들, 심근경색을 진료하며

인공호흡기, 응급투석, 신장이식 후 관리,ECMO 시술, 골수이식, 항암치료 등 죽어가는 환자 여럿 살린 사람들이다.

본인들 생각으론 의사 중의 의사라며 프라이드가 강하고 전공의 시절 외과쪽에서 망친 환자들 여럿 살렸다고 자부심이 강하나, 헬조센 특유의 저수가로 인해 의사들 중엔 흙수저에 속한다.

원래는 은수저 정도로 잘 나가는 과였으나 내과 의사 숫자가 많아지고, 수가는 안오르는 상황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법사의 강력한 삭감 마법을 맞고 그만 은수저가 흙수저로 변하고 말았다.

요즘은 개업도 힘들고, 종합병원 취직하면 밤 낮 할 것 없이 정형외과 의사들의 진료 셔틀이며, 재계약에 목숨 거는 파리목숨 신세다.

물론 이 글을 보는 너희 보단 잘 살겠지만 의사계의 흙수저이니 측은한 눈길을 보내보자.

전공서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