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요시노부

에도 막부 마지막 쇼군이자 일본 막부제도의 마지막 쇼군.

어딘가의 반도에 있는 좆같은 나라의 좆 같은 암군과는 달리 나라를 살리려는 적절한 노력도 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신세대에 자리를 양보해서 일본이 서구열강에 돌림빵 당하는걸 방지 했다... 근데 양보한게아니라 거의 뺏긴거나 마찬가지다.

아니 ㅅㅂ 일뽕이라고 욕하지 말고 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민란을 외국군인으로 진압해 향후 외국간섭을 심화시킨 ㅂㅅ과 외국간섭을 우려해 자신의 권력을 포기한 권력자. 어느쪽이 더 낫냐고.

전쟁때 부하는버리고 애첩은데리고 도망간 분.

팩트만 말하면 '금문의 변'으로 눈엣가시엿던 조슈를 좆발라버릴 때까진 매우 성공적이었다. 괜히 일각에서 "이에야스의 재래"라고 불린 게 아님.

하지만 이게 본인과 막부의 힘이라기보단 황실과 사쓰마의 조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 사쓰마한테 푸대접했다가 사카모토 료마의 중재로 '삿쵸토 동맹'이 결성되자 아직 근대화 및 중앙집권 재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힘이 딸려 개쳐발린다.

사실 무리한 중앙집권 재건 과정에서 민심을 잃기도 했다. '텐구당의 난' 당시 주모자들 가문을 어린애들까지 죽여가며 씨를 말린 거라던가... 이거 히데요시 새기가 히데츠구 일가 씨를 말린 거하고 거의 동급이었다. 욕쳐먹는 게 당연.

결국 이도저도 안되자 가문의 보전을 약속받고 에도성을 내주고 나온 뒤 여생을 조용하게 소일거리나 하며 보내다 갔다.

는 한 30년 후인 1902년에 귀족원 의원으로 선출되어 8년간 정치질을 했고 1910년에 은퇴해 1913년에 죽었다.

그리고 그의 사후 막부와 신정부의 협상 당시 조건대로 친척인 도쿠가와 이에사토가 당주 자리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