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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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사기쳐서 팔아먹는 놈들. 여기서 확장되어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지들만의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다가 결딴내는 놈들도 돌팔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의사들이 국민들의 면역체계를 파괴해서 병원에 더 자주 오게 하려는 속셈이라며 선동하고 자기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사인냥 행동하고 있다.
게다가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된 현대의학보다 자기들이 제멋대로 처방하는 치료법이 훨씬 안전하고 효능있다고 말하는 놈들이다.
하지만 정작 검증을 하자고 하면 영업비법이라며 거부한다.(애초에 효능이 있다면 특허내서 전세계로 파는게 혼자 독점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잘벌린다.)
또한 병원가면 온전히 나을 것을 자연치료라고 하면서 그냥 내버려두다가 사람 하나 조지기도 한다.
백신 덕분에 병 안걸리고 건강하게 사는 주제에 백신 따위는 쓸모없고 자폐증을 유발한다며 근거없는 헛소리를 한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을 지껄이는 이유는 물론 자본주의 사회답게 돈이다.
현대의학과 의사에 대해 선동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현대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불신을 심어줘야 자기들 물건이 팔리기 때문이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고 쓸모없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도 아이를 위하는 부모 마음을 유혹해 자기들 약물을 팔기 위해서다.
물론 현대의학이라고 해서 만병통치약은 아니고 논문 조작같은 병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이딴 돌팔이들보다 훠~월씬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연구하고 실험하고 검증한 것이 몇백년간 쌓여온 것이란 걸 명심하자.
상당수 돌팔이들은 의약품을 유해한 화학물 덩어리로 묘사하지만 의약품 또한 식약청의 검증을 받았다는 것도 알아두자. 최소한 돌팔이들의 약품보단 낫다.
그러니까 괜히 돌팔이 말 듣지 말고 병원 가라. 물론 병원에도 의사 탈을 쓴 돌팔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돌팔이일 확률이 1인 것보다는 낫다. 그들도 걱정된다면, 유럽 선진국 병원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