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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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는 동학을 그 3대 교주인 손병희가 개칭한 것인데,

동학이란 19세기 중엽 최제우가 창시한 종교로, 유교와 불교, 도교, 그리고 천주교의 색이 고루 드러난다.

한국 7대 종단 중 신도 수로 여섯 번째이다. 꼴찌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군소 종교의 협의체인 걸 생각하면 단일 종교로서는 말석.

19세기에 신분제 폐지와 인간 중심 사상을 바탕으로 시천주 사상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매우 혁명적인 가르침이었다... 당장 동학에서의 한울님을 다른 종교의 신들과 비교해보기만 해도 비권위적이고 인간을 존중하는 혁신적인 종교 사상임을 알 수 있다. 모두 자기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고 가르치는 종교는 동학밖에 없다.

시천주는 최시형에 이어 인간 본위의 사상으로 기울었고,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인내천 사상이 된다.

하지만 조정에서 신분제에 반대한다고 최제우를 처형하고 동학을 탄압하자

최시형이 2대 교주가 되어 동학도들을 지도하였다.

그리고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접주라는 각 지역별 동학도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두어 교단을 관리하게 되었다.

후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 그 명칭이 나타내듯 농민군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종교였다.

그 후 손병희(최시형은 동학농민운동 실패 후 1898년 고문을 받다가 숨졌다)가 교단 이름을 천도교로 개명하여 지금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병희 사후 신구파간 계파 갈등이 일어나고, 결국 친일성향의 신파가 천도교를 장학해, 교주들의 상당수가 친일파로 변신하였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애들이 한국 신도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지 신도들도 상당히 많고 교회도 있다. 운현궁 바로 건너편 경운동에 서울 대교구와 중앙 총부, 중앙 대교당이 소재한다.

원래 중앙 총부도 대교당 같은 벽돌 건물이었지만 15층 짜리 삘-띵 수운회관을 지으면서 강북구 우이동의 의창수도원으로 건물을 옮겨 세웠다.

일본 효고현 고베 시에 고베 교구가 있다. 소재지가 나가타 구인 걸 보니 재일 국민을 위한 교구인 듯.


추가로 천도교가 2010년대 현재 지금까지 인지도가 시궁창이 된 이유는 첫째, 신도 다수가 북한에 위치했었다는 것, 둘째, 군사정권 시절 친정부 성향이었다는 것(심지어 민주화 운동도 교구장 한명이 분신자살한게 전부.) 셋째, 교령이던 최덕신이 개쌍놈 짓을 저지른거도 모자라 북으로 런한것.(이후 1997년에 교령 한명이 추가로 북으로 런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대중들에게도 상당수 잊혀진 종교가 되버렸다. 거의 대부분이 국사 시간에 배우는게 전부일 정도. 그나마 2010년대 들어서 조금씩 회복중이라고 한다.

유명 신자도 거의없어 아버지가 대전지역 교구장이었던 한대화 한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