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바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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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주크 제국 튀르크 · 토그릴 1세 · 십자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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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이 마하바라타에 있으니 마하바라타에 없는 것은 이 세상에도 없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줄리어스 오펜하이머 박사가 최초의 핵실험을 보고 읊었다는 글귀. 마하바라타에서 인용한 것이다.

"<마하바라타>에 비하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오히려 순진하다."

 

개요[편집]

라마야나와 함께 인도의 양대 고전 서사시이다.

판다바(선역) 5명과 카우라바(악역) 100명이 유산 상속을 놓고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막장 드라마.

내용을 간단히 추려서 말하자면, 주사위 도박을 했다가 사촌들인 카우라바들에게 모든 권력과 재산을 빼앗긴 판다바들이 13년간의 유배 생활 끝에 결국 승복하지 못하고 전쟁을 벌여서 기어이 카우라바 전부와, 그들을 편들은 자신들(판다바들)의 큰할아버지, 선생님, 이부형, 외삼촌까지 죄다 죽이는 이야기다. 그러고 나서도 훗날 왕위에 싫증이 난 판다바들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순례를 떠나 끝내는 천국으로 승천했다.

이렇게 써 놓으니까 너무나도 한심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직접 읽어 보면 정말 재미있다. 특히 후반부의 전쟁 장면은 진짜 재미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책을 펴자마자 판다바와 카우라바의 갈등구조가 바로 나오는 건 아니고, '와이샴빠야나'라는 브라만이 판다바들의 증손자뻘인 '자나메자야'라는 왕의 앞에서 신화, 전설, 일화 등등을 구술하는 식으로 배경을 먼저 설명한 후 나중에 본격적으로 재밌는 전쟁 이야기가 나온다. 경전마다 있는 레퍼토리인지 "이 이야기들을 다 외우면 자손이 번성하고 그 영혼은 천국에 다다를 것"이라고 계속 덧붙이는 게 특이하다.

한글본 중에서 제일 많이 보는 것은 '크리슈나 다르마'가 저자로 되어 있는 4권짜리 소설 형식 판본이고, 그 밖에 다른 번역본도 최소한 두 가지가 있다. 새물결 출판사에서 산스크리트어 전공자 한 분이 완역본[1] 을 작업중이시라는데 아직 20권 중에서 8권밖에 출판되지 않은 것 같다(추가 출판시 수정바람). 건투를 빌어드리자.

등장인물[편집]

판다바 측[편집]

판다바들은 왕이었던 판두의 아들들이 아니라 정확히는 판두가 고자가 되어 후사를 못 보게 되자 씨내리로 신들을 끌여들여서 부인인 쿤티와 마드리를 붙여 낳은 아들들이다. 작중에서는 신기하게도 이를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다. 심지어 카우라바들도 문제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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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슈티라[편집]

판다바 5형제 중의 맏이다. 쿤티와 야마(죽음과 정의의 신)의 아들이다. 삼국지에서의 유비급. 인드라프라스타의 왕으로, 이놈이 카우라바의 사기도박에 말려든 탓에 판다바들 전체가 13년간 유배 생활을 했다. 성품이 선하고 온순해 '적이 없는 자' '다르마(정의)의 수호자' 등의 별명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형제들과 히말라야를 향해 성지순례를 떠났고 산을 오르면서 결국 인간의 경지를 벗어나 형제 중 유일하게 신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다른 형제들이랑 카르나나 두료다나나 이런 악역들이랑도 다 천국에서 잘 지낸다.

비마[편집]

판다바 5형제 중의 둘째다. 쿤티와 바유(바람의 신)의 아들이다. 삼국지에서의 장비급. 어렸을 때부터 벌써 힘이 범상치 않아서 카우라바들을 두들겨 패며 자랐고, 이에 악에 받친 카우라바들이 그의 암살을 기도했을 정도였다. 식탐이 대단해서 '늑대 배'라는 별명이 있었고, 장기를 살려서 요리사로 위장취업해 은둔한 적도 있다. 또 힘도 대단하여 판다바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세었고, 카우라바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빼앗고 모욕까지 주자 그들을 모두 직접 죽여버리겠다고 맹세했는데 그 맹세는 결국 지켜졌다.

참고로 어릴 때부터 카우라바들을 괴롭혀서 카우라바들에게 원한을 산 것도 이놈이고, 아르주나와 맞먹는 기량을 보여준 카르나한테 흙수저 드립을 쳐서 그냥 라이벌 의식으로 끝날 걸 굳이 원한까지 사게 한 놈도 이놈이다. 이놈만 아니였어도 이복형제간 상봉까지도 갈 수 있었을 듯하다.

마지막에 고행하며 히말라야 산을 오를 때 신이 되지 못하고 도중에 쓰러져 죽었는데, 죽은 이유는 식탐 때문이었다.

아르주나[편집]

나쿨라와 사하데바[편집]

판다바 5형제 중의 넷째, 다섯째다. 마드리와 아쉬윈(쌍둥이 신)의 아들이다. 얘네는 등장은 많이 하는데 비중은 공기급이다.

드라우파디[편집]

히로인. 판다바 5형제의 부인이다(일처다부제다). 판찰라의 왕인 드루파다의 딸로, 몹시 아름다웠다고 한다. 판다바들이 혼인배 무술 대회에서 우승하여 상품으로 타 왔는데, 어머니 쿤티가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지?"라고 주장하여 5형제의 공동 아내가 되었다. 도박판에서 유디슈티라의 판돈으로 걸렸다가 카우라바들에게 넘어갔고 성희롱, 성추행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판다바들이 유배를 떠나자 그들과 함께했으며, 자식들을 전부 잃게 되는 전쟁을 거쳐, 마지막까지 판다바들과 함께한다. 라마야나의 시타와 함께 힌두교 가치관에서의 가장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이라고 한다.

나중에 고행하며 히말라야 산을 오를 때 신이 되지 못하고 도중에 쓰러져 죽었는데 죽은 이유는 5명이랑 결혼했는데 아르주나를 가장 사랑한 것 때문이었다.

드리스타드윰나[편집]

드라우파디의 오빠이자 드루파다의 아들이다. 판다바 측의 총사령관으로 참전했다. 아버지인 드루파다와는 원수지간인 적장 드로나를 죽일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실제로 드로나는 그에게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그도 나중에 드로나의 아들에게 잡혀 비참하게 목이 따였다.

크리슈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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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의 8번째 화신이자 드와라카의 군주. 목동 출신으로, 판다바들의 사촌이자, 가장 큰 조력자이다. 전투 직전 아르주나와 두료다나가 동시에 찾아오자, 비무장한 상태의 자신 하나와, 백만 대군 중 어느 쪽을 고를 것인지 둘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아르주나가 크리슈나를, 두료다나가 대군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르주나의 전차 몰이꾼으로 참전하게 되었는데, 개전 전날 밤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아르주나를 그가 살생의 길로 살살 꼬드기는 설득을 적은 글이 바로 그 유명한 바가바드 기타[2] 다. 그 후로도 전투 중 판다바들에게 온갖 반칙과 편법을 부추기는 진상짓을 한다. 그러나 위대했던 그조차 마지막에는 일족의 내분에 휘말려 이를 피하다가 결국 운명에 정해진 대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였다.

아비만유[편집]

아르주나와 수바드라(크리슈나의 여동생)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아버지를 닮아 그 용맹과 무용이 절륜했는데, 판다바 측의 장수로 참전했으나 드로나의 전술에 말려들어 적들에게 포위당한 채 일대다 무쌍을 찍다가 결국 처참하게 전사했다. 향년 16세. 나중에 그의 유복자가 판다바들의 왕통을 계승했다.

카우라바 측[편집]

카우라바들은 판두의 형인 드리타라슈트라의 아들들이다. 다행히 얘네들은 친자들이다.

두료다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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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이 되어버릴 주인공에게 명복을 액션빔.
I am Your Father...

카우라바 100형제의 장남이다. 마하바라타의 모든 악이 이놈으로부터 나왔는데, 처음에는 판다바들의 암살을 기도하였고, 이게 실패해서 탈출한 판다바들이 드라우파디라는 부인까지 얻어오자 더 분노하여 사기도박에 유디슈티라를 끌여들여 판다바들의 왕위, 영토, 재물, 심지어 그들 자신들과 아내 드라우파디까지 빼았았다. 드라우파디를 하녀로 부려먹겠다고 데려와 군중 앞에서 희롱, 추행을 하고 옷을 벗기려는 짓까지 저질렀다. 신들의 은총으로 옷은 결국 벗겨지지 않았지만 하여간 이 일로 판다바들과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고 말았다. 그 후 판다바들이 13년동안 유배 생활을 하도록 추방했고, 결국 돌아온 판다바들에게 그들 몫의 왕권을 넘겨주기를 거부하였다. 판다바들과 18일에 걸쳐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인 끝에 자신의 일족과 군대 거의 대부분을 사지로 몰아 넣었고, 끝에는 자신도 비마와 1:1 철퇴 결투를 벌이다 장렬하게 전사했다. 사실 비마가 철퇴를 사용하는 1:1 대결에서의 규칙을 깨고 철퇴로 두료다나의 하체를 박살내버렸다.

위에서는 판다바들이 호구인 것 같이 써놓았지만 사실 진짜 악당은 이놈이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다른 등장인물들은 판다바쪽 카우라바쪽 가릴 것 없이 죄다 공과 과가 둘 다 있고 그 과에도 사정이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런데 두료다나는 그런 거 없고 진짜 순수한 악역이고 악행의 이유도 판다바에 대한 증오와, 권력과 부에 대한 탐욕뿐이었다. 결국 이놈의 고집 하나 때문에 네편내편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휘말려서 결국 일족이 단체로 몰살되는 최악의 결과를 맞는다. 그래도 나름 정정당당하게 싸우다 죽었다고 그가 쓰러지자 천상에서 꽃비가 내리고 음악이 흘러나왔다고 하며 내세에선 투신으로 추앙받았다.

샤쿠니[편집]

드리타라슈트라의 부인 간디리의 오빠. 즉 카우라바들에게는 외삼촌이다. 주사위 놀이의 명수라서 유디슈티라와의 도박판(애초의 그의 제안이었다)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후로도 사사건건 두료다나를 부추기는 전형적인 악역이며, 결국 사하데바에게 죽임을 당했다.

비슈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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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갠지스) 여신의 아들이자, 판다바들의 할아버지의 이복형, 즉 큰할아버지다. 동시에 카우라바들에게도 큰할아버지가 된다. 카우라바 측의 초대 총사령관이기도 하다. '비슈마'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그가 "이복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영원히 결혼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스스로 하였을 때 얻은 별명이다. '무서운 (혹은 위대한) 맹세를 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는 두료다나에게 판다바들과의 화해를 종용하였고 실제로도 판다바들을 사랑하였으나 스스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료다나를 위해 참전했다. 그의 무예를 당할 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결국 전쟁 10일째 되는 날에 시크한디(비슈마를 죽일 운명을 타고난 여자 전사. 예전에 이복동생의 아내로 삼아주기 위해 납치했던 공주가 한을 품고 죽었다 환생한 몸으로 비슈마가 여자랑은 싸울 수 없다고 피해다녔다), 그리고 아르주나의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바로 죽지는 않고 나중에 전쟁이 끝나고 판다바들에게 지혜를 전해 준 후 그제서야 죽었다.

드로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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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바들, 그리고 카우라바들의 무술 스승. 사실 크샤트리아(전사)가 아니라 브라만(성직자)이다. 카우라바 측의 2대 총사령관이다. 판다바들과 카우라바들을 모두 가르쳤지만 자신의 아들 아슈바타마를 제외하고는 아르주나를 가장 아꼈다. 이게 정도가 좀 심해서, 천한 사냥꾼 부족 출신의 제자 하나가 아르주나를 능가할 조짐을 보이자 그 제자에게 '수업료' 명목으로 오른손 엄지를 직접 자르도록 강요했을 정도였다.

판찰라의 왕 드루파다와는 어릴 적엔 친구였으나, 성인이 된 드루파다가 드로나를 가난한 브라만이라며 무시함으로서 사이가 틀어졌고 노한 드로나가 아르주나를 선동해서 드루파다에게 굴욕을 주고 왕국의 반까지 떼어가는 데에 이르자 아예 원수지간이 되었다. 드루파다가 드로나는 죽일 듯이 미워했으면서 왜 정작 아르주나는 사위까지 삼아주고 후대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역시 비슈마와 입장을 같이했지만 결국 의무를 좇아 카우라바 측으로 참전했고 아르주나의 아들 아비만유를 다굴을 쳐서 죽이는 등의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최후는 비슈마보다도 더 비참했는데, 그를 도저히 정정당당한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음을 깨달은 판다바들이 비열한 속임수를 쓴 것이었다. 전쟁 15일째 되는 날에 유디슈티라가 내가 아슈바타마를 죽였다고 소리를 질러(물론 거짓말이었다. 유디슈티라는 그전까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드로나는 그의 말이 당연히 진실이라 믿어버렸다) 드로나가 전의를 잃고 실신하게 만들었고 그 사이 드리스타드윰나가 얼른 그의 목을 벤 것이다. 그의 영혼은 태양처럼 번쩍이는 불덩어리가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한다.

카르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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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인 아디라타와 그 아내 라다의 아들...이 아니라 사실은 쿤티와 수리야(태양의 신)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태양신이라 태양처럼 번쩍이는 갑옷과 귀걸이를 한 채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니까 판다바들의 숨겨진 이복형. 소싯적에 쿤티가 한 성자한테서 신들을 소환하는 대리부 찬스를 받았는데, "에이 설마 진짜 되겠어 ㅋㅋㅋ"하고 써봤다가 사고를 쳐서 태어난 것. 허나 주변의 오지랖을 두려워한 미혼모(판두와 결혼하기 전이었다) 쿤티는 갓난 카르나를 버렸고, 아디라타가 그를 주워서 키운 것이다.

그는 자라서 무술을 익혀 아르주나를 능가하는 경지에 오르게 되었는데, 판다바들은 그의 출신이 천하다고 비웃었고 오히려 두료다나가 순수히 그의 능력만을 보고 카르나를 스카웃하여 가신 겸 친구로 삼고 왕으로 봉하기까지 했다. 카르나는 이후 두료다나의 측근이 되어 판다바들에게도 사사건건 어그로를 끌었고 그런 그가 카우라바 측으로 참전한 것은 당연지사. 친어머니 쿤티가 양심선언을 해도, 크리슈나와 수리야가 직접 찾아와서 권해도 그를 막지는 못했다. 카우라바 측의 3대 총사령관을 지냈는데, 전전임과 전임과는 달리 판다바들을 정말로 싫어했기에 두료다나의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도 결국 전쟁 17일째 되는 날 격전 끝에 예전에 받은 저주 때문에 전차가 진창에 빠지자 이를 빼내려 애쓰다가 아르주나에게 화살로 목이 따여서 죽게 된다. 나중에 쿤티로부터 진실을 알게 된 유디슈티라는 어머니를 원망하면서 "여자들은 비밀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를 남겼단다. 병신짓은 쿤티가 했는데 애꿎은 여자들한테 지랄함 찌질이 성격 어디 안 간다 ㅉㅉ

사실상 이 작품 최고의 씹안습 캐릭터로 뭐 한거도 없는데 심심하면 저주 쳐먹고 앉았다. 실수로 남의 소 쐈다가 저주받고, 벌레물린 거 참았다가 저주받고, 원래 신분은 엄연한 크샤트리아인데도 키워준 부모가 소몰이꾼이라서 평생동안 천한 새끼라고 욕 처먹는다. 사실 얘도 아비만유 쏴죽이거나 사람들 앞에서 드라우파디 엿먹으라고 옷 벗기려고 하는 등 악당 짓은 많이 하긴 했는데 워낙 억울하게 당한 게 많다보니 동정표를 많이 먹는다. 막말로 판다바들은 그냥 밤중에 스윽 나가서 남의집 하인들 모가지 슥슥 썰고와도 칭찬듣는데 얜 실수로 활쏴서 남의 소 죽여서 가서 사과하고 보상하려는데 뭔 씨발 갑자기 싸우다가 전차 가라앉아서 죽어라 이지랄한다. 역보정도 오지게 많이 쳐먹어서 저주 종합선물세트에 귀걸이 갑옷 뺏기고 대신 인가놈이 준다던 창은 단 한번 쓸 수 있게 하고 판다바들이랑 똑같이 쿤티 + 신한테서 태어났는데 얘만 천하다고 깠다.

살리야[편집]

판두의 부인인 마드리의 오빠. 나쿨라와 사하데바에게는 외삼촌이다. 그는 본래 판다바 측을 도우려고 출전했으나 두료다나가 고의로 준비해 놓은 음식을 먹고 숙영지에서 묵어가게 된 바람에 그 '은혜'를 갚기 위해 강제로 카우라바 측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카르나의 전차 몰이꾼을 하기도 했고 그가 죽자 카우라바 측의 4대 총사령관을 지낸다. 전쟁 18일째 되는 날 유디슈티라와 결투를 벌이지만 그에게 죽는다.

아슈바타마[편집]

드로나의 아들이다. 카우라바 측으로 참전했는데, 나중에 카우라바 측이 죄다 죽거나 패주하자 최후의 발악으로 야간 기습공격을 가해 판다바의 군대 거의 전부와 판다바들과 드라우파디 사이의 아들들까지 모두 죽이는 쾌거를 이룩했다. 다만 아르주나의 손자(= 아비만유의 아들) 하나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기에 판다바들의 혈통의 맥은 끊어지지 않았다. 정작 판다바들은 그때 다른 장소에 있어서 죽이지 못했고 끝내는 그들에게 사로잡혀 보석도 뺏기고 3천 년간 죽지도 쉬지도 못하고 숲 속을 떠돌아 다니게 되는 형벌을 받았다.

의의[편집]

사실상 힌두교의 중요한 경전이기도 하다. 특히 전쟁 직전 부분의 <바가바드 기타>는 종교적인 의미 외에 철학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판[편집]

틀:헬인도 힌두교 특유의 우덜리즘이 존나 묻어 있어서 병신같은 운명론(a.k.a. 될놈될)이나 차별 등이 존나 팍팍 배어나와 혹자의 눈에는 병신같은 메리 수 플레이로 보이기도 한다.

> 읽다 보면 그런 운명론에 체념하는 드리타라스트라더러 비두라가 "우리가 피할 수 없는건 행동의 결과이지 행동 그 자체가 아니다" 라며 갓침을 날리기도 한다. 말 그대로 마하바라타에 없는게 없고 마하바라타에 없는건 세상에 없음.

> 문제는 정작 운명론을 까는 놈도 '될놈될'의 수혜자란 말이지.

각주

  1. 말이 쉬워서 완역본인데, 전 세계에서 힌디어와 영어 외의 언어로 완역본이 나온 적이 아직 없다. 그만큼 원전의 분량이 많고도 심오하다는 뜻이다.
  2. "지고의 신의 노래"라는 뜻으로, 일명 힌두교인들의 신약성서. 간디도 수시로 읽었다고 한다. 맨 위의 "나는 이제~~" 하는 글귀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