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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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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구글에 토렌트 검색하면 나옵...읍! 읍!

명색이 위키인데 설명이 ㅈ도 없이 "봐야 알음 ㅇㄱㄹㅇ"이라고만 써있어서 대강 설명을 추가해둔다.

일본식 이름은 "메종일각(めぞん一刻)"

전무후무

한줄 요약하면 착각충과 오해충이 밀당하고 어장관리하는 만화.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님의 두번째 장편작으로 소학관의 청년잡지인 빅코믹에서 1980~1987년 동안 연재한 만화이다. 다른 장편작들인 우루세이 야츠라, 란마 1/2, 이누야샤, 경계의 린네 는 소년잡지인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했었는데 얘만 다른 이유가 원래 우루세이 연재할때 월간으로 같이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빅코믹이 주간연재로 바뀌어버려서 루미코 여사는 그 힘들다는 주간연재를 2개를 동시에 뽑아냈어야 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하나를 완결시키고 다른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정상인게 그걸 끝까지 해낸 루미코 여사 근성 ㅇㅈ? 뭐 드퀘하느냐 바쁜 작가가 본받아야할 프로정신이다.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일각관(메종이 프랑스어로 집을 뜻함)에 세들어 살던 고다이라는 청년이 일각관에 새로 부임한 미녀과부 관리인인 쿄코와 엮이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식 러브코미디의 시초라 불리는 작품이다. 우루세이 야츠라가 루미코 여사식 코미디의 방향을 정립했다면 이건 루미코 여사식 러브물의 방향을 정립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우루세이가 러브요소가 없는건 아니고 메종일각이 코미디요소가 없는것도 아닌 상대적인 이야기.

애니메이션 판하고 만화 판 두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화 판 볼 것을 추천한다. 일단 애니 판은 비교적 일찍 만들어진 거라서.(원작이 1980년, 애니판은 1986년으로 월간치고는 애니가 좀 일찍 나왔다.) 뭐 이건 둘째로 쳐도 여주의 성격묘사가 많이 차이 나기 때문. 애니 판은 전체적으로 순둥순둥한 그런 느낌이라 좀 밋밋한 반면 만화 판은 겉으로는 내숭 떨면서 실제로는 독점 욕도 강하고 질투력도 넘치고 때로는 막무가내로 묘사 됨. 그래서 스토리 진행할 때 만화 판이 좀 더 맛깔나게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판의 작화 담당은 메종일각 방영 도중인 1987년 오렌지 로드의 작화 담당을 맡게 된다. 그래서 메종일각과 오렌지 로드의 여주인공 모습이 똑같다.

정말 보면 러브코미디 볼때 익숙한 요소들이 다 나온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의 밀당과 신경전, 여주인공을 둘러싼 남자들끼리의 대결, 남주인공을 둘러싼 여자들끼리의 이것저것 사건들 등등. 루미코 여사의 작품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우루세이와 더불어 꼭 봐야할 작품이고 그런거 신경 안쓰고 재미있는 만화 찾는 사람들에게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단점이라면 하도 오래전에 연재된 작품 + 루미코 여사 초기작품이라 초반 그림체가 낡긴 했는데 이거도 몇권 지나면 개선이 되니 뭐... 그리고 밀당이 주된 스토리이기 때문에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암걸릴수도 있겠다 사실 이런거 싫어하면 다른 러브코미디도 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여주인공 오토나시 쿄코가 츤데레의 시초라고 보면 된다.

다른 루미코 여사의 장편작들과는 다르게 판타지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현실적인 배경을 가진 만화이다. 옴니버스식 전개도 아닌 시간이 제대로 흘러가는 전개고 현실이라면 일어날 법한 일과 소재로 드라마를 진행한다. 그렇다고 아무 능력도 없고 잘생기지도 않은 남자한테 여자들이 여럿 꼬이다가 스펙좋은 라이벌을 물리치고 원래 원하던 미인 여자와 결혼에 골인한다는 스토리가 현실적이라는건 아니므로 이 글을 보는 ㅈ망인생 디씨인들은 현실적이라는 말을 보고 혹하지는 말도록 하자.

15권 완결로 루미코 여사의 장편작들 중에선 가장 분량이 짧다. 우리나라에는 예전에 "도레미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정발됬었는데 절판된지 오래고 번역질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재정발이 됬으면 하는데... 2019년 9월에 신장판이 나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러브코미디 만화 중 가장 완벽하고 재미있게 봤다. 럽코 계열 만화 찾는다면 적극 추천한다. 나이 먹고 볼 때 마다 색다른 느낌..10대 때랑 20대 초반 땐 그냥 존나 잼썼는데 20대 후반인 지금보면 남주 새끼 취직하려고 발버둥 치는게 더 와닿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