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기

소음기 낀 권총의 예시. 근데 파일명은 USP다.

총구에 끼워서 총소리를 줄여주는 것이다.

보통 짧은 파이프같이 동그랗게 생겼다.

대체로 총열에 나사산을 내서 결합하지만, 간단히 끼울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예 AS VAL, K-7, AAC 허니뱃져, MP5SD 같이 소음기가 총과 일체화된 총기도 있다.

SIG MPXSIG MCX 같은 경우엔 특유의 모듈화 구조 덕에 일반 총열을 소음기가 총과 일체화된 총들처럼 보이게 소음 총열로 바꿀 수도 있다.

총구 형태가 허락한다면 권총과 소총 뿐만 아니라 산탄총, 기관총, 대물저격총에도 소음기를 끼울 수 있다.

구시대 FPS 게임(서든같은거)이나 영상매체를보면 퓨슉퓨슉 하는 소리로 연출이되거나 아예 무음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는 저런 소리가 나질 않는다.

총성은 총열 밖으로 나온 가스가 폭발하는 소리+소닉붐+노리쇠 움직이는 소리 이 세 개로 이루어지는데, 소음기는 가스가 폭발하는 걸 막는다. 거기에 아음속탄을 쓰면 영화나 게임만큼은 아니지만 정숙해진다. 거기에 볼트액션이나 슬라이드 고정같은 장치로 노리쇠가 움직이지 않게 하면 암살용 총기가 탄생하는 거다.

근데 아음속탄을 쓰면 유효사거리가 짧아지고, 탄 낙차가 커져서 조준이 쉽지 않다.

소음기 끼고 먼 거리에서 사격하면 사격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보통 사격한 위치를 알 때 총알이 지나가거나 부딪히면서 낸 소리와 총에서 난 소리의 간격을 보고 판단하는데, 소음기를 쓰면 총에서 난 소리가 묻혀서 위치를 알 수 없다.

사실 사격한 위치를 알 수 없게 하는게 소음기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물론 암살도 중요하긴 하다.

어쨌든 소음기를 표현할때 대중매체나 저급 FPS게임 같은데서 들은걸로 표현하지말고 소음기 착용하고 사격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많으니까 이걸 한번이라도 보고 표현하자. 다만 녹음장치가 안 좋아서 실제보다 작게 들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총기 전문 유튜버가 사격한 영상을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