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띵학.
ㄴ아니 이런 걸 양띵 따위에 비교하다니 양명학이 불쌍하다 게이야.
이씨 조선에서 성리학을 빨던 무렵 옆 동네 금수저 왕수인(자는 양명)이라는 사기캐가 만든 학문.
디시위키에서 성리학을 까는 주된 요소인 이니 기니 뭐 개지랄 떠는 헛소리를 왕수인도 처음에는 받아들여서
대나무를 보면서 그 이치를 깨닫기 위해 7일 동안 관찰하다 병까지 생기자 개솔 짖기는 성리학이 ㅄ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그 뒤 불교를 파보던 왕수인은 존나 범상치 않은 스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스님한테 니애미 애비는 잘 계심?이라고 하자
갑자기 스님이 존나 울어재끼기 시작하매 여기서도 먼가 통수를 치는 요소를 발견하고 불교를 파는 것도 그만뒀다.
사실 불교 파보기 전에 (존나 많은 경쟁자가 있는) 중국 과거에서 깔짝 공부하고 급제했는데 아파서 때리치우고 나왔었다.
머리가 조낸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존나 명문가인 집안빨도 한몫했을 거다. 여튼 관직 생활을 다시 하게 되는데
이 아저씨가 어릴 때부터 곧은 말하는 일화가 많을 정도로 바른말하는 걸 좋아했는데 유근이라는 곶아를 저격하다 역으로 파직된다.
자세한 내용을 쓰고는 싶다만 이카다 내용이 양명학이 아니고 왕수인이 될 거 같아서 패스. 관직 구하기 전 재미 삼아 이거저거 공부해본 걸 토대로
유배지에서 존나게 할 거 없었던 왕수인이 성립한 양명학이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는데 긴 글 싫어하는 디시를 위해 요약하자면!
1. 주자학은 틀렸다.
쉽게 말하자면 이니 기니 헛솔 지끼는 성리학은 개솔이란 말. 성리학 싫어하는 내가 속이 뻥 뚫렸던 부분인데 사실 성리학이란 게 불교랑
짬뽕이 되가지고 허무맹랑한 소리랑 명분을 미칠 듯이 중요시하는데 사실 이런 게 실생활에 좆도 의미 있나? 그러면서 유교는 맞다고 발언했는데
유교는 사실 가장 현실적인 학문이고 현실에 보탬도 많이 되는 학문이다. 이상하게 헬조선이 성리학에 빠져가지고 거기에 존나 ㅄ같이 뒤틀린 거지.
왕수인은 성리학에서 말하는 허무맹랑한 개솔은 부정하는 사실상 안티성리학이었는데 군자가 되기 위해 성리학은 거창한 공부와 수양을 소개하였지만
양명학은 배움은 참고일 뿐이고 그딴 거 한다고 개나소나 군자가 되긴 어렵다고 하였다. 이것을 꼬아 말하면 신분이 부정되는 급진적인 학문이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주자는 백성들을 교화시키고 가르쳐야한다고(노예화) 생각하였지만 왕수인은 백성들과 친하게 지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등 평등한 시각을 가졌다.
이런 부분이 신분제를 구성하던 명나라에서 마침 상인들이 많이 성장해서 사농공상이 진리는 아니었던지라 대륙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는 요인이 되었다.
2. 치양지 지행합일
사람은 원래 선하기 때문에 그 선한 마음을 가다듬고(치양지) 잘 실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지행합일) 그러니까 맹자의 성선설이랑 좀 비슷하다.
성리학이 후천적으로 학습을 중요시여기는데 반해 양명학은 자신의 본래 선한 본심을 잃지말고 수양하면서 그것을 바로 실천하라고 하였다.
사실 이런 주장에는 위의 사례인 속세를 버린 주제에 패드립치니 갑자기 눈물 쏟아내는 스님의 모습도 한몫했다.
왕수인은 사람은 근본적으로 깔린 착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니 그 마음을 수양하는게 앎이고 실천이 완성이라 강조하였던 것이다.
근데 이게 양명학의 단점이기도 한데 다들 알다시피 사람이란게 ㅅㅂ 존나 간교하고 사악하다. 싸이코패스도 있는 판국에 모든 사람들이
선하다고 보긴 어렵듯이 양명학이란게 개인에게 너무 맡겼는게 탈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사실 성리학을 좀 파보면 인간의 본심은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이 있는데 이것을 학습으로 깨닫아서 선한 마음을 중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이론이 있는데 어찌보면 이건 성리학이 맞는거다.
존나 노잼인 문서 여기까지 읽었다면 느끼겠다만 양명학은 진짜 똥양 학문중에서는 묵자 이래로 가장 급진적이면서 만민평등을 주장한 흠좀무한 학문이다.
근데 문제는 그리 이상적인 성리학을 비판하면서 양명학의 이론 역시 치양지를 보다시피 좀 이상적이고 해석하기 따라서 이상하게 흘러갈수 있었고
왕수인 사후 급진파들에 의해 점점 이상하게 변하면서 흘러가버렸고 결국 쇠퇴하게 되었다... 부족한 부분만 잘 다듬으면 지금 봐도 아주 훌륭한 학문이다.
양명학이 생성된게 조선시대인데 천조국의 학문이니 조선으로 전파가 되는건 당연한 이치다. 그리고 그중에 열린 사고를 가진 선조들은 있었기 마련이고
ㄴ 재밌었다. 좋은 정보줘서 감사하다.
여담[편집]
성리학의 본토인 명나라는 진작에 양명학으로 갈아탔으나 정작 지옥불반도에서는 양명학 빨았다간 이단아 취급받으며 쫒겨났기 때문에 몰래몰래 공부했다고 한다. 이것은 흡사 공산주의 국가를 지칭하면서 마르크스 얘기 꺼내면 대갈통을 쏴 죽이는 북쪽 미개국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헬조선의 병신같음은 이 때 부터 이어내려온 조상의 얼과 영혼이 담긴 전통이었던 거시다.
성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양명학이 생성됐으나 양명학도 성리학과 같이 뜬구름 잡는 소리나 지껄인다는 지적이 있었고 결국 망했다.
여기 보면 청나라때 고증학? 야이 병신들아, 청나라 고증학이 무슨 학문의 발전이니 어쩌느니 하는 병신들이 있는데 만주족 새끼들이 문자의 옥 일으키고 사상 학문을 존나 탄압해대서 좆망한 학문적 바탕에서 만주족 새끼들이 다시 성리학을 존나 밀어대고 양명학은 좆망함, 근데 시발 성리학이라고 제대로 풀어주지도 않아서 결국 한족 지식인들이 선택한게 과거 경전이 맞고 틀린지 따지는 신훈고학으로 방향을 튼게 고증학이다, 이 새끼들아.
조선의 사문난적? 시발 조선에선 그나마 양명학 구석탱이에서 연구나 했지 청나라 만주족 새끼들은 문자의 옥으로 청나라에 조금이라도 문제 될거 같으면 모가지 날려 주심 ^ㅅ^ 조상이 순치제 시절에 쓴 시가 후대 건륭제 피휘 안했다고 후손을 잡아다가 고문하는 헬청나라 퀄리티 시발ㅋㅋㅋㅋㅋ고증학은 조선 말 노론이랑 세도정치 가문에서 들여오긴 했는데 과거 경전이 옳고 그르니만 따지는 학문으로 개혁이 될리가 있겠냐? 결국 다 좆망함.
양명학은 근대에 잠깐 부활하게 되는데 뜬금없게도 일본 메이지 유신이 양명학빨이라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걸 본 짱깨들은 '역시 중요한건 행동이다'라면서 양명학 관련 키배를 벌이고 지이행난(아는건 쉽고 실천은 어렵다)이니 어쩌니 했다. 반면 쑨원은 진정한 '지'는 서양 과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행이가 맞다고 설정놀음한다. 반대로 장제스는 올바른 '지'는 이미 쑨원이 알려줬으니 문제없고(치양지) 단지 힘써 '행'하는게 문제라고 했다.(역행)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양명학을 독재 정당화 근거로 잘 써먹엇다는 소리다.
그리고 모택동 새끼가 중공 세우고 문혁 크리를 날리는 바람에 중국 문과는 다 좆망함.
현재의 일본을 만든건 사실 양명학 덕분이다. 메이지 유신 이래 양명학을 국가의 주제로 삼으면서 그 결과 일본 제국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결말은 처참했다.
ㄴ일본도 성리학이었다... 에도막부가 양명학 탄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