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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와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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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출신으로 낮은음역대의 가수

노래는 재즈풍이다. 근데 재즈라고 하기에는 전혀 흔한 느낌이 들지 않고, 다양한게 섞였는데 전혀 짬뽕같지 않고 존나 자연스럽다.

목소리는 도저히 이십 몇살짜리 였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쩔었다, 위에 나와있듯이 낮은음역대로 부르는데 거기서 음색을 바꾸고 꺾는게 존내 소름돋는데다가 , 가사는 빙빙 돌리지 않고 존나 직설적인데 전혀 유치하지 않고 묘하게 가슴을 찌른다.

라이브에선 완전 박자를 지맘대로 갖고 놀고 부르고 춤추는데도 좋았다.

한마디로 타고났다.

그래서 디씨하는 엠창들이 부랄 긁으면서 딸딸이나 치는 나이에, 앨범 2장 내고 싱글 몇 개 불렀을 뿐인데 전세계적인 가수가 됐다.

근데 문제는 살림살이가 한마디로 씹창이었다. 학교는 진작에 짤렸고, 어린 나이에 남편이라고 하나 있는 놈은 완전 호로새끼라서 사귀던 시절에 맨날 두들겨패고,맞고 하다가 전 여친한테 갔다. 근데 앨범 잘 팔고 성공하니까 돌아왔다. 그걸 또 좋다고 받아주고 결혼했는데 제 버릇 개못주고 허구한날 둘이서 피칠갑을 해대다 결국 이혼했다. 전 남편은 그 뒤에 사고치고 빵에 갔다.

그동안 안그래도 너덜너덜하던 몸을 뽕과 술로 조졌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제일 히트곡 가사가 재활원가기 싫어 씨빨 새끼들아.고 꽤나 흥미로운건 이 히트곡이 그래미 어워드에 상까지 얻게해줫다.... 약간은 아이러니 한일

라이브 해놓은거 보면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한 잔씩 들이붓는다.

쩌는 목소리는 인생이 씹창나면서 겪은 온갖 희노애락에서 나온 거였고, 가슴을 찌르는 노래 가사는 알고보니 개판된 자기 인생이었다. 문자그대로 자기 인생이랑 노래를 바꿨다. 그래도 어찌어찌 뽕은 끊으면서 좀 나아지는가 했더니, 뽕 끊은 만큼 술을 더 퍼마셨다.

술을 존나게 퍼마셨기 때문에 예정된 공연을 못했던 적까지 있을 정도였다. 에휴.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훅 떠버렸다.

존나 그립다.

죽기 전에 매일 뽕쟁이 피트 도허티랑 매일매일 같이 지냈다는 소문이 있다.


존나 그립다...

ㄴ 오세홍 성우의 그것같이 느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