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우울증

조무위키

이 문서는 비로그인 편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위키러는 문서의 편집이 가능하며, 편집 제한 조치에 대한 의견은 조무위키:논의 항목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서에 삽입된 이 틀을 삭제하거나 작성금지, 작성제한 등 문서 작성에 제재를 가하는 틀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조무위키 이용이 무기한 중지됩니다.

주의, 이 문서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사람의 우울한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감정으로 당신의 우울증을 치유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너님이 이 문서를 읽고 목을 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은 병신입니다.
그냥 개좆병신 그 자체입니다.
이 문서는 장애, 혹은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기 바랍니다.

장애는 부끄러운것이 아닙니다. 극복해나가는것입니다. 당신도 해낼수 있습니다.

주의! 본 내용은 정박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정신적 장애와 결손 및 빡대가리 새끼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딴 녀석들을 보면 하루빨리 참교육을 시전합시다.
이 문서는 누군가의 일기장입니다.
이 문서에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써두고 갔습니다.

ㄴ그 누군가가 너니까 인생ㅈ같아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써라 혼자 울고있지 말고

본 문서는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에,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 주려고 했는데...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디시위키 따위의 민간의학을 맹신하고 따른 선생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뭔가 이상한 것을 먹거나 만진 것 같다면 반드시 병원 및 보건소 등 전문 의료 기관을 내방하시어 의사양반의 진찰을 받으시고 처방받은 약은 꼬박꼬박 드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독감, 메르스, 우한폐렴 같은 범유행전염병에 걸린거같으면 괜히 병원에 가서 당신을 치료해야 할 의사양반을 중환자실로 보내지 마시고 일단 반드시 보건당국 1339에 전화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중환자실에는 몸에 해로운 전화가 없습니다.
자살은 안돼 NoNoNo!
가 자살하면 우리네 몫까지 다 책임져야 합니다.
디시위키에서 자살 타령하는 건 드립일 뿐, 제발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자살하지 마세요.
씨발 내가 다 살려낼거니까
주의! 정말 극혐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정신적 또는 시각적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 주십시오.
이를 무시하고 문서를 보아서 피해를 입더라도 디시위키는 일절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ㄴ우울증은 ㄹㅇ ㅈ같다

이 문서는 디시위키답지 않게 따뜻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디시위키답지 않게 따뜻하고 정많은 문서입니다. 여기서 심신의 휴식을 취하고 가십시오.
착한 문서 인정합니다.

이 문서는 유익한 정보를 주는 아주 착한 문서입니다.
문서를 읽기 전에 모니터나 액정 앞에서 따봉각을 치켜 세웁시다.
주의! 이 글은 크고 아름다운 헬-지구의 현실을 다룹니다.
- ~!!!!!
이러한 헬지구의 암울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지구인들에게 태양계가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과 당신에게 탈지구를 권하지만, 현재 기술력으로는 달에서 사는 것도 안 되기에 그냥 계속 사십시오.
이 문서는 너를 울게 만듭니다.
이 문서는 너를 울릴 수 있는 감성팔이을(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서를 읽기 전에 눈물부터 쏟으시길 바랍니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ㅠㅠ 이 문서를 보고 광광 우럮따 8ㅅ8

ㄴ2015년에는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전년보다 18% 증가)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WHO의 발표.



[https://www.youtube.com/watch?v=

  1. redirect 틀:Trim Video] on YouTube

개요[편집]

드립은 단-지 드립일 뿐입니다!
진실, 거짓 여부... 따지거나 선비질 좀 하지 맙시다.
드립은 어디까지나 드립일 뿐이므로 진지하게 보는 순간 지는 겁니다.

인류 최악의 불치병.

천재들이 철학적 사유를 하다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당연한 게 만사만물에 대해 깊이 사유할수록 허무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기본 상태가 의욕 없는 우울인데 그걸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기전으로 가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고도로 진화한 일종의 항우울 뇌내마약 시스템을 통해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 것. 면역 반응과도 관계가 깊다.

여러가지 증상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세 가지 레벨로 나누어진다. (경도: 약간의 증상이 존재하는 수준 / 중등도: 우울감, 무기력감 등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다소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수준 / 고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힘든 수준)

우울증에 걸린거 같거나 정신과 의사양반으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이 문서를 찾아온 디시위키러는 아래의 항목에 모든것을 쏟아내라 그럼 속이 후련해질것이다

중요[편집]

자기가 우울증인거 같으면 닥치고 병원가라.

ㄴ2주이상 우울하면 한번 가봐라

ㄴ혼자 자가진단하지말고 제발 무조건 진짜 꼭 병원이나 상담센터로 바로 가라. 다른사람들 눈엔 우울증 자가진단은 배좀아프다고 맹장염이라고 우기는거나 마찬가지로 보인다. 그러니 제발 확실하게 진단을 받자. 혹시 "정상으로 나오면 어떡하지..?" 할껀데 정상이면 오히려 좋은거니깐 걱정마라.

우울증 무시하지마라 진짜 심한 우울증은 침대에 드러누워서 정신나간채로 암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보낸다

개나소나 자기가 우울증인 것 같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되는게 우울증은 우울감으로 판별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취약성으로 판단한다. 고로 sns에 갬성글 쳐올리고 잉잉 우울해 ㅠㅠ 이지랄떨고 있는 우울증 조무사들은 우울증이 아니라 훗날 이불킥할 흑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니 보게 된다면 어휴 병신새끼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얼마나 가는지에 따라 가벼운 우울감이랑 우울증, 중증 우울증으로 나뉜다.

GAF 척도를 참고하면 된다.(꺼라위키)

그리고 신경증답게 머리로는 사소한 일인 걸 알면서도 계속 떠오르면서 벗어날 수가 없다. 시발
ㄴ 맞다 시발. 우울의 원인을 대충 알겠는데 알아도 떨쳐낼 수 없다.

ㄴ 이건 진짜다. 그래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내가 이딴 사소한거에 절절매는 쪼다인걸 알았을땐 자기혐오가 뇌를 덮어버림

우울증은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심해지면 조울증, 강박증, 리스트 컷 증후군 등이 같이 올 수도 있다. 거기까지 가면 폐쇄병동 들어가야 되는 수준이다. 술 마시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데다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생 망친다.

나한테 이런이런 증세가 있으니 난 우울증이다 하는 자가진단은 그냥 지랄이고 병원가서 진단결과가 우울증으로 나와야 우울증인 거다.

ㄴ 근데 병원 어디서 검사받아 무료야?

반대로 우울증인데 본인은 우울증인지 모르고 살다가 우울증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외적인 문제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위축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 요인중 하나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신체적으로 신경성, 스트레스성 질병으로 이어진다.

신체적으로 아파서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성 판정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스트레스가 있는지 몰랐고,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성 질병을 앓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데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니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되고 우울증이 되어 정신치료도 함께 받는 경우도 있다. 그 예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위 경련, 두통 등이 있다.

괜히 안 간다고 지랄하지 말고 정말 못 살겠다 싶으면 가야 한다. 답은 에 있다는 게 정말이다.

주변에 아무리 좋은 친구가 있어도 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진 않는다.

정말 도움이 되는 친구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병원에 가라고 얘기해주는 사람이다.

ㄴ 고맙다. 우울증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해결할 수 있는 귀한 비책을 얻어간다.

ㄴ 이게 맞다

우울증은 엄연한 질환, 즉 질병이다.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괜히 의지드립, 정신력, 노오력 같은 소리 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을 것이라는 생각은 집어치워라.


자살률OECD 1위를 달린다고 빼애액 하는 새끼들이 막상 병원다니며 우울증 치료받는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1위 기록을 깨뜨리긴 싫은가보다.

ㄴ그린란드가 1위 아닌가

ㄴ그린란드는 세계1위고 한국은 OECD 내에서 1위 하지만 한국은 노인말고도 청년 자살율도 높아서 뜨는거다.

ㄴ그린란드가 독립국가니?

ㄴ리투아니아가 1위 아니었냐


이거 걸리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 키워봐라.

삶을 사는 목적이 생기기 때문에(나 아니면 얘네 굶어 죽는다) 좋다.

물론 나중에 유기하지는 말고

개새끼들아

ㄴ근데 개나 고양이 집에 놔두고 지 혼자서 뒤지는 병신같은 경우도 더러 있음 ㄹㅇ 재수없게 시체 발견 못하면 댕댕이나 떼껄룩은 뭔죄냐 치료목적으로 무작정 동물 키운다고 우울증이 개선되는 경우는 많지않다고 생각함. 오히려 감당 안되서 유기하는 씹새끼들이 많을듯

ㄴ그냥 가볍게 햄스터나 토끼, 아니면 곤충도 좋다.

우울증 꼭 치료할때 상담 열심히하고 최대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릴 생각을 해라. 부탁이다. 난 치료하다가 사회에서 난리쳐놓고 인생이 망해서 남이랑 대화도 못하고 점점 자폐아가 되고있다. 제발 부탁이니 사람들이랑 최대한 대화해라


치료받을 거면 생활에 여유 있을 때 받아라

항우울 약이 먹으면 잠이 쏟아지는 부작용이 있어서 공부든 일이든 아무것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본인은 직장다니면서 주말마다 치료받았는데 도저히 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본인은 기면증세가 있어서 각성제랑 같이 복용했었는데도 잠이 왔다

케바케일지도 모르지만 참고 바란다

ㄴ 약이 졸리다면 의사랑 상의해서 약을 바꿔보는걸 추천한다. 흔히 쓰는 SSRI 종류는 졸리지 않아.

ㄴ 약먹으면 고자가 되는데 해결방법좀

ㄴ 사느냐 죽느냐가 달린 병인데 고자드립칠 정신이 있냐?

ㄴ 일부 약은 부작용때문에 고자됨. 약 바꾸는것도 방법임.

그리고 주변에 우울증이라던가 정신질환 증세 가진 사람 잇으면 흔히 말하는 정신론이나 근성론 따구 개소리 씨부리지 마라. 니가 안 당해봐서 그딴 소리 하는 거다.

니는 잘 되라고 하는 소리가 그 사람한테는 낭떠러지로 등 떠밀거나 또는 길 가는 사람 뒷통수에 빠따 후려갈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냥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병원 가라고 조언하고 더는 참견 안 하는 게 낫다.

너한테 시비 털면 그냥 인간관계를 끊지,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우울증 환자한테 힘내라고 말하지 말자.

열심히 노력해야지나 다 네 의지에 달린거야 같은 말도 하지 말자.

ㄴ부모님이 나한테 맨날 하는 소린데 진짜 들어봐야 하등 도움 안되더라.

자신이 원인 모를 우울증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상담을 받으면서 원인이 서서히 들어난다.

대체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크게 화나 상처를 크게 당한경우, 그걸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마음속에 품게된다. 피해자는 똑같이 화내거나 가볍게 흘려듣거나 반사적으로 대처하거나 가만히 당하고 있는다.

자신이 어떤 유형이던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당하게 되면 심각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걸 다른데에다 푸는데(개같은 새끼들은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인간한테 푼다. 악순환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계속 당하다보니 진짜 자기 잘못인거 같아지고, 태어난것도 잘못이라 느껴 정신적으로 자학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큰 상처를 남긴 사람은 점점 커져가고, 자신은 위축되는 것이다. 이 위축이 그 가해자한테만 반사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들을 만나도 덜컥 겁이나기 시작한다. 누가 자기를 해칠거 같고, 나는 또 방해거리가 될거 같은 생각이 든다. 이에 삶이 두려워지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사회공포증도 동반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일수록 더 잘 걸린다.

논리적으로 사람 빡치게 하는 새끼들한테 고통을 받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슬프고 화나긴 하지만 논리가 사실인거다. 그래서 본인이 쓸모없고 이상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데 그런 일이 여러번이면, 그 논리는 정당화되고 그 생각에 빠지게 된다.

유명한 학자들이나 예술가들 중에도 우울증이 많은 것도 이게 한몫 한다.

근데 알아야 할건, 사실이라고 해도 네가 욕먹고 당하는게 정당화되진 않는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가만 보면 너 욕하는 새끼들도 그리 완벽하지 않다. 오히려 불완전하니까 너 괴롭히면서 쟤보단 낫다며 자기만족 하는 새끼들도 분명히 있다.

분명 당신이 힘들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태나 감정을 말할것이다. 그런데 조선반도에서는 딱 이 말만 돌아올거다. '그거가지고 힘들어?' '너 말고 다 힘들어' '그럴 시간에 공부하고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자기 개발서도 읽어보렴'.

이런 말을 들은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이 말을 그냥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고, 특히 부모나 친구같은 사람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이런 말을 뱉어놓으면 '그래, 내가 약해서 그런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정도 난관도 극복하지 못하는 나약한 놈으로 자기 혐오를 하는 경우가 많을거다. 그런데 말이다. 너가 힘들면 그건 힘든거다. 타인의 기준?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 난 5의 강도로도 힘든데 타인은 8의 강도, 아니면 너보다 더 낮을 수 있다. 너가 힘들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마라. 너가 힘들면 힘든거고 그 이유를 찾아라. 다른 새끼들 말 들을 필요 없다. 너가 힘들면 힘든거니까. 너의 고통을 타인에게 측정해달라고 하지 말아라.

ㄴ ㄹㅇ 난 잠깐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에도 죽을 의지를 다해야 한다.

또 중요한 점은 제때 치료받는 거다. 위에서 말하듯이 적정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않고 주변인들의 말에 치여 "아, 내가 못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거같다. 어 내가 못고치는것도 있네?" 또는 "난 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는데 어째서 변하지 않는거야?"

이런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더 이상 인생이 즐겁지 못할 것이다. 저런 생각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자신을 혐오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니가 공부를 못한다고 치자.

일반인들은 공부를 못하면 열심히 노오력해서 1등을 먹기위해 온갖 지랄을 다 떨어보지만,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질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해지면 어차피 1등 하지도 못할 거 뭐하려고 하는지 의문을 품게되고 그냥 공부를 놔버린다.

1등은 못해도 한번 해보라는 식의 권유도 하지마라. 이미 해봤지만 무슨 이유든간에 본인이 만족하지 못해서 불만이 생긴거다. 간단히 말하자면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가 결핍된다. 뭐든간에 하기싫고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ㄴ ㅇㄱㄹㅇ 나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요즘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다.

제발 본인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정신과부터 가자. 대화나 상담도 한계가 있다. 자기혐오가 심해지면 상담치료도 더 이상 통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다.

그 원인이 선천적인 것이라(외모라든지) 고칠 수 없으면 약이라도 먹어서 저런 생각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이 자기혐오는 좆같은게 한번 시작되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우울증이 사라졌어도 저 감정만은 계속 남는다.

솔직히 자기혐오까지 갈 정도면 원인을 고치기 어렵다. 상식적으로 내가 해결할 수 있는데 왜 그걸로 고통을 받겠는가? 내가 고칠 순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노오력이 부족하네, 너만 그래 이 지랄 떠니 당연히 빡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원망할 사람은 그걸 고치지 못한 자기자신밖에 없기때문에 자기혐오가 생기는 것이다.

학교나 직장같은 곳에서는 웬만하면 우울증이라는거 밝히지 마라. 학교는 담임이 꼰대일 경우 반애들한테 떠벌리거나, 정신과가 인식이 안좋다는 이유로 아예 부모한테 가지말라고 권유하는 미친새끼들도 있다.

직장에서는 주변 동료(상사도)가 너를 안좋게 보고 승진에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진짜 친한 부랄친구한테는 말해도 되지만, 굳이 알린다고해서 좋은 건 없다. 가장 좋은 건 일단 숨겨두고 의사한테 모두 털어놓는거다.

직장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개인의 사정 따윈 알아봐주지 않는다. 너의 직장상사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절대 착하지 않다.

그리고 자기혐오하는 사람한테 칭찬이나 조언은 하지마라. 걔들 입장에선 니가 말하는거 하나하나가 단지 동정이거나 기분 좋으라고 위선떠는거처럼 들리지 절대 진심이라는 느낌이 안든다. 그냥 듣고있다가 필요한 경우 단답으로 말해라. 사실 자기혐오자들도 니들이 불평듣는거 싫어하는거 알기때문에 잘 말하지도 않는다. 말한다면 너와 굉장히 친하다는 소리니 잘 대해줘라.

약물치료를 받고,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자. 한두 달 먹다가 괜찮아졌다고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전문의와의 상의 없이 자의로 그만두지 마라. 겨우 그 정도 기간으로는 완치되지 않는다.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상태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경험을 수 차례 겪을 것이다. 그러니 조금 좋아졌다고 치료를 성급히 중단하진 말자. 꾸준히 약을 복용하다 보면, 놀라울 정도로 우울한 상태의 빈도가 줄어들게 되더라. (증세가 심하면 빨리 안 나을수도 있다. 치료 30개월차에 확연히 좋아진걸 느꼈다.) 그리고 이런 신경증은 뇌 내 화학물질 균형 상태에 의한 것이라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 본다. 근본적인 문제―즉 사고방식(혹은 인지도식), 또는 현재―를 바꿔나가는 방법이 있지만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우울증 경험자들의 충고[편집]

우울증이 확실하면 병원부터 가라 나도 매우심한 우울증 있어서 bdi 테스트 53점 나왔었고 병원가서 약타먹은지 이제 1년다되가는데 많이 호전됐다 더 심해지기전에 가라

궁금한 거 있으면 여기서말고 토론방으로 ㄱㄱ - 첫 글 작성자

토론:우울증



나는 어떤지 보다는 치료과정이 어떤지를 작성을 해줄께 나인 경우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에게 받은 아픔이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우울증인것 같애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다

우울증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초기인 경도 우울 에피소드 진단을 받았어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과도 잘 알아보고 가면 좋은게 나는 의사양반을 잘 만나서 주기적으로 정신요법이랑 심리치료,항우울제 치료를 받고 있어 정신요법은 말 그대로 의사양반한테 나의 기분은 어떤지 내 마음은 어떤지 털어 놓는거야

나인 경우는 SSRI와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아서 치료한지 3개월이 되간다 확실히 느껴지는건 내 기분장애나 마음이 편해진다는 느낌이다 잡 생각도 줄어들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일상생활도 하는데 점점 즐거움도 얻고 있어 무엇보다 내가 살아가야되는 이유나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됬어 위키에도 치료를 받거나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병원을 꼭 가거나 의사의 이야기가 없으면 꼭 치료 받으라고 말해주고 싶어 정신병도 질병이고 아픈거야 그리고 SSRI는 발기가 안돼거나 발사가 안돼는 부작용이 있지만 딸을 줄이고 내 삶을 선택하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 몇개월 몇년이 걸리든 잘 치료할 마음과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2022-08-20 내 일기..

내인생은 개막장드라마엿어.

100일 되기전에 아빠라는새끼가 이불위에 날놓고 불지르러고 하고 어머니가 말리니깐 패고. 그이후로 이혼하고 그이후로 연락끊고 양육비 10원도 안줫고..

교통사고 5번/ 장염,수두등 존나게 아프고 다치고

학폭에 연애할러고하니 상대가 바람피고 트라우마 남아서 연애 담 쌓고 있고.

최근에는 아빠소식들렷는데 자살햇다고 하더라고.. 빚하고 차 남기고. 가끔 이런생각이들어 내가 사라지면 내삶은 편해질까? 라고..


우울증에 걸려 본 사람, 정확히는 의느님께 그런 게 보인다는 말씀을 들은 나로서,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너희들을 위해 충고 좀 해 준다. 난 고2 때(지금은 고3) 존나 좆같은 인생을 살았다. 집에서 아빠 때문에 일어난 여러 좆같은 일들 때문에 중3 때부터 기쁜 감정을 잃었고, 그게 계속 악화되다가 1학년 때 그나마 3등급 때였던 내가 2학년 땐 내신 개판쳤고(6등급 이하) 매일매일 내 안에서 무거운 걸 겨우 지탱하는, 어떤 거대한 것이 새어나오지 않게 지탱하는 느낌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제일 좆같았던 건, 갑작스럽게 일주일에 몇 번씩 세상에 대해 분노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내가 히틀러처럼 되어서 사람들 선동해서 전쟁일으키고 싶다는 충동도 든 것이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말아쳐먹기도 했다.


그러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라는 책을 보고 내가 상처받아서 이렇게 된 거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내면아이 관련 이론은 나무위키에 자세히 실려있으니 그걸 감안하고 그 책을 보든지 해라. 내면아이 이론도 찾아보니까 문제있는 이론이다.).


그 책 덕분에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Wee클래스로 가기로 했고, Wee 클래스의 도움으로 지금은 내 안의 응어리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공부도 그렇고, 쌓아온 게 부족하기에, 수능을 잘 볼 수 있을 지 걱정된다...물론 쌓아 올리고는 있다만...또 지금 아빠가 불륜 짓 해서 이혼 위기다. 근데 아빠는 그 문제를 포함해서, 나에게 한 짓조차 인정하지를 않아. 그나마 치유된 지금도 내가 분노를 겨우 참고 있는데 치유 안 받았으면 레알 난 히틀러 꼴 났을거다


아무튼간에, 니가 제일 중요한 거예요, 니 주관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너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따라 용감하게 행동하라는 얘기다. 그리고 감정이라는 건, 절대 하등한 게 아니다. 인간이 오랜 세월동안 진화하면서 쌓아 온 소중한 유산이라는 거다.

감정 표현도 좀 해 줘야 돼. 물론 좋은 방향으로. 니가 여자든 남자든 그건 전혀 상관없어. 남자도 울고 싶으면 울 수 있는 거야. 이 글을 보는 너, 만일 니가 정신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원이나 Wee 클래스 등에 용감하게 문을 두드려봐라. 정신적인 문제(모든 문제가 다 그렇지만)는 최대한 빨리 치유해야 한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나도 우울증 있는 사람인데 윗글 보고 존나 공감한다 나같은 경우는 내 위 혈육이 영재라서 존나 고통받았다 내게 학원 8개를 다니게 하고 1등을 하지 못 하면 12살때 밤 새 혼내거나 잠을 못 자게 했다 게다가 엄빠사이도 개판이라 아빠가 맨날 나가서 차에서 잠 학교에선 왕따였는데 존나 심해서 애들이 나 죽이면 재밌겠다고 트럭 오는데 밀고 그랬다


덕분에 내 버릇은 자해가 되고 엄빠한테 말 하니까 너가 나약해서 니가 나쁜거라 그러고 학원은 언니도 그렇게 다니는데 내가 이상하다는 눈치였다 그래서 손목을 그었다 그리고 엄빠한테 걍 죽으라는 말을 들었다 중학교 1학년때 담임한테 상담하니까 너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해서 그 후로 상담하지 않았다 나는 표정이 없어졌다 그냥 진짜 표정을 지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중3때는 환청이 들렸고 하늘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환상을 봤다 그렇지만 어째선지 무섭지는 않았다


그리고 예고 입시를 위해 다녔던 학원이 원장이 이상했다 미대를 안 나왔고 애들을 때렸다 내 부모는 역시 믿어주지 않았다. 거기 학생들은 날 따돌렸다 밤에 가는데 길을 막는다던가? 그런식의 나는 그 후로 스트레스로 성적이 90점대에서 70점대로 떨어졌다. 못 했던 수학은 반타작이 났다. 학원에서 갈구자 나는 자해용 칼을 사서 자해했다. 또한 학원에서 나만 히터없는 방에 가둬놔서 동상에 걸리거나 척추측만이 심해져서 이제 무리하면 다리를 평생 쓸 수 없게 되거나 나를 깍아내리고 다른애들을 치켜세워서(내가 기가 약해서 싫었다고 했다) 날 무시하게 하거나 여러 일이 있었다. 또한 나는 사실 예고가 아닌 애니고를 가고 싶었다 부모에게 이야기 했다가 맞았지만,


그 후 나는 잦은 자해로 뇌진탕에 걸려 정신병원에 갔고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 불행중 다행인건 몇몇 친구들이 나를 지탱해줬다. 우울증인 내 기분을 먼저 물어보고 배려해주거나 내가 자기한텐 소중하니 자기비하를 하지 말라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거나 내가 정신병자라고 멸시하지 않고 배려해줬다.


지리멸렬하긴 한데 얘들아 내 경험끝에 나온 충고는 이거야 울고 소리지르고 정신병원 가. 위에처럼 wee클래스 등도 좋고 사실 약이 최고야 난 너무 의존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울하지 않게 세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거에 감사한다.

그리고 죄책감이 들텐데 억울한게 쌓여서 그런거라고 난 생각하니까 너무 자책하진 마라 그리고 그거 병이고 배려받아야 하는거니까 병원 꼭 가라

나는 우울증 초기증상이 없이 바로 중증으로 넘어갔었다. 어릴때에 이상하게 보수적인 집안에서 살아서 그랬는지 아버지가 술먹고 깽판을 월 단위로 해서인지 걸릴만한 이유들은 있었던것 같지만 그 시점에서는 둘다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고.

그런데 고2 2월달부터 뭔가 세상이 좆같아지더니 3월달 넘어가면서 선생한테 갑자기 폭언을 쏟아내고 끌려갈 시점에서 내가 우울증에 걸려서 치료받아야 한다는걸 권유받았다. 센터가서 심리검사 받았더니 사회성 IQ가 두자릿수가 나오더라. 중증 우울증으로 분류되었다.

이것때문에 인생 자체가 심하게 꼬였다. 손톱으로 자해한것만 십수차례에 2층에서 두번이나 뛰어 내리지를 않나 교장한테 폭언을 쏟아내고 학교 집기를 부숴대지를 않나 CD플레이어가 고장났다고 가위로 때려부수지를 않나 집안 집기를 다 내던지지를 않나. 사실상 사람새끼보다는 동물새끼에 가까웠다. 당연히 사람들이랑은 아예 멀어졌고 완전히 고립되었다.

가장 심할때는 아예 입원권유까지 받던걸 내가 절대 안된다고 저항해서 안갔다. 이지랄을 수개월 할 무렵에 게속 약을 먹는데 고자가 되거나 하루종일 몽롱하더라. 죽을맛이었다. 성적은 1~3등급 찍던걸 고2 1년 내내 요양만 하고 지내니 당연히 씹창났고.

제일 좆같던건 몽롱한것도 고자가 된것도 아니었다. 씨발 어떻게된게 신문이던 책이던 글자가 하나도 안들어 오더라. 집중력 자체가 사라져서 글자 많은건 손도 못댔다. 그 좋아하던 책들 한줄도 안읽고 1년 내내 폐인새끼처럼 학교에 강제로 수용-집-병원 이렇게 살았다.

좀 나아지면서 점점 제정신이 되어가니 주변에 친구가 딱 두명 남아있더라. 어떻게던 다시 잘살아 보려고 했는데 되기는 커녕 남자던 여자던 무슨 병신새끼처럼 보더라.

이 과정을 겪으면서 점점 사람이 자폐인이 되간다는걸 께달았다. 사람들이랑 소통하기보다는 걍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난 거의 자폐인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내가보기에 난 2년을 치료하고도 나아진 기미가 없어보이는데다 여전히 정신병자고 자폐끼가 있는것같다. 그도 그럴것이 실제로 거의 비슷하게 살고 있으니까. 나한테는 앞으로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그 과정에서 발견한 반쯤 긍정적인게 음악적인 소양이었다. 한 2분 3분짜리 록음악 만드는데 그건좀 재미있더라. 레딧이나 사클같은데 올려보니까 반응도 긍정적이고. 하지만 이것도 1백명이 안되니 아마 크게 뭘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밴드같은거 만들 사회성도 없고 전망도 없고 영어실력은 미숙하고.

시발 우울증 걸렸으면 인생은 망한거야. 사람들은 그런거 걸렸다고 뭐 봐주거나 그러지 않는다. 오히려 독하지 못하다고 욕만하지. 한번 걸리면 운동을 죽어라 해도 약을 처먹어도 낫기가 힘드니까 안걸리게 인생을 잘 살아라.

난 아마 곧 히키코모리가 될것같다.

ㄴ 힘내라. 솔직히 우울증 없는 내가 말하는건 좀 그런것같지만 진짜로 힘내라.


위에 글 보고 좀 덧붙히자면 wee클래스는 학교마다 케바케다. wee클래스 교사가 눈치가 좋고 착한 사람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눈치가 좆도 없는 교사라면 챙겨준답시고 담임교사 부모님에게 너의 상담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 할것이다. 존나 최악의 상황으론 일반학생들에게도 너의 사정을 떠벌리며 챙겨달라고 말하고 다닐지도 모른다. 그냥 증상이 심하면 병원가라.그리고 일단 wee클래스 가서 자살하고 싶다고 절대 징징대지 마라. ㄴㅇㄱㄹㅇ 중학교때 가정상담신청해서 집안얘기 다했더니 엄마귀에 다들어갔다ㅅㅂ..


윗글들 보니까 나는 별로 심한편은 아니네.. 기분 우울해서 들어오긴 했는데 그리 심한상태는 아닌 것 같은 사람만 내글 읽어주길 바람. 백수 1년차였을때 지잡대 다니다가 이건아니다 싶어서 때려치우고 공부하고있었을때 우울감이 심하게 왔었다. 불면증, 식욕감퇴오고 ...윗글들보니 그게 우울증이 맞는지 잘 모르겠는데 한여름에 베란다 쳐다볼때마다 뛰어내릴까 이생각했었다. 병원 가고싶어도 돈없고 눈치보여서 못가고있는 백수새끼들아 일시적인 방법이지만 속는셈치고 내말대로 해라. 책값ᆞ학원비ᆞ학자금대출금 갚기 등 갖은 이유 들어가면서 부모님께 알바를 구하겠다고 해라 사람 만나기 무서우면 야간도 ㄱㅊ 일단 사람을 만나라 무조건 만나라 한두명도 괜찮다 그리고 일하기도 싫으면 해뜰때 밖에나가라 한두시간도 괜찮음 그냥 아무데나 걸어다녀라 어짜피 니가 길에서 우연히 본 사람들 내일안나옴ㅇㅇ 그리고 넷상이든 현실이든 친구를 만들어라 직접만나면 더좋고 카톡만해도 좋으니 말상대를 구해라

초2때 담임한테 성추행 당한뒤로 성격이 급소심해져서 중3때까지 친구하나 못사귀고 왕따당했었다. 고등학교는 다행히 다른지역으로 가서 새친구도 사귀고 그랬는데 고2말때 부모님이 이혼ㅋ... ㅋㅋㅋ아버지가 5년간 바람피우다 걸려서 이혼했었다. (지금은 다시만나서 재혼함) 고3때 가장 중요한시기에 성격 어긋나서 가뜩이나 떨어진 점수 수능날에 밀려쓰고 편입하나만 믿고 갔다가 정신나간 등록금,책값,학원비,생활비가 벅차서 자퇴찍고 공뭔준비했었다. 이글 보는 새끼들아 긴뻘글 봐줘서 고맙고 제발 뒤질생각 하지마라 너를 힘들게 한 모든 원인이 뒤져야지 피해자인 너네가 뒤질게 뭐있냐 힘내라 심리학서적에 보면 내면이 받는 고통의 대부분은 자신이 인정을 안한다는데에 있다는 글을 봤는데 ㅅㅂ좆문가라 잘모르겠고...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억지로 버티지 말고 우울하다고 슬프다고 좀 자신한테 솔직해져라 니가 그런생각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속에는 쓰린 상처가 있다는 뜻이다. 아무이유 없이 피부가 아프지 않는거랑 똑같다. 종이에 베여도 피가날 수 있는거다.

아무거나 목표를 잡아라 인생에 쓸일이 있든없든말야 제일좋은건 병원에 가는거고.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빠져있다가 여기를 이러쿵 저러쿵 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하나. 둘 읽어보며 외로움이 사그라들어간다.

디씨를 재수때만난 고삐리 자퇴생이 아이오아이 덕질한다면서 나불나불 거리는걸로 좀 전해 들었는데 진지할땐 진지한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된다.

이제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의 가정은 일단 일반적인 가정이었어.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고 어머니는 주부이신.

(나중에 안 사실로는 외할머니, 어머니의 정신병 병력이 있어)

어려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보면 (신기하게도 나는 태어난지 1년이 되기 전 기억들이 부분부분 남아있어. 그때 누워있던 방의 노란 쌩벽과 내가 덮던 이불의 무늬, 등)

유치원에 들어가기전 까지는 이곳저곳 떠돌아보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특성 탓이었는지 곧잘 내신을 내서 다른지역으로 발령 받고 다니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시골에 정착을 했어 군단위이긴하지만 읍에 살아서 나름 번화가였지.

초등학교때는 별다른 일이 없었달까..오히려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였지 문제가 생기진 않았어 중학교에 가서 좀 문제가 생겼다고 할 수 있으려나.

친한친구들은 있었지만. 인간관계도 원만하질 못했고 공부도 치우고 그 친구들이랑 피시방만다니며 살았는데. 사실 그친구들은 지금 만나지 않을뿐더러 친구...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게 다들 나처럼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아이들이었지. 이렇게 말하면. 내가 어땠는지 짐작이 대충 갈꺼야.

바꿔보고싶어서 였을련지. 나는 조금은 멀리떨어진 고등학교를 지원했고, 다니게 되었어. 마르고 머리길고 여성스러워보이는 인상 탓이었을까..

노는 아이에게 좀 찍히게 되어 1학년이 되고 조금지난뒤 나는 사실상 일진들의 장난감 정도가. 되었지.

때리고 빵심부름 시키고 이런것은 없어도 머리위에 물건올려둔다던가, 다리걸고 웃던가, 모자속에 뭔갈 넣어둔다던가..

친한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일방적인 장난...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나고 2학년때 보다못한 내 친구가 개중하나랑 화장실에서 대판 싸우고 난 뒤에야 그 장난이 끝이 났어.

졸업할때까지 성격 독특하다는 말은 좀 많이 들어보았지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못해보았어 더군다나 중학교때와달리 술을 함께할 진짜친구들도 생겼고..

(사실 아직까지도 고등학교친구들이 내 친구의 전부야. 그 뒤로 만난아이들과는. 그리 깊어지질 않더라고..)

고3때 원래 공부에 관심없었지만. 수능은 더 못봐서 최후의 보루였던 정수폴리텍까지 낙방하고 부모님이 기숙학원엘 보내주셨어. (신기하게 국영수 1,5,4라서 할인받고 들어감)

그곳에서의 생활은 별로 중요한 얘기가 아니니까 넘어갈게 현역때는 한과목만 잘봤지만 재수때는 한과목만 못봐서...3과목보는 서울소재의 ㅎ대 붙고..

생각 많이 하다가 부모님의 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택배상하차알바로 돈을 마련해 고시원에 왔어 (여담으로 다신 하기 싫은 알바임)

막상 와서 공부를 하다보니.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미래도 불안해지고..다시 중학교~고2때까지의 정신상태로. 돌아가게 되더라. 그렇게 아메바처럼 한달가량을 살다 갑자기 잠이. 너무 안와서 한 3일째 잠을 3일합해 10시간도 못자게되어 수면제나 받을 목적으로 정신과를 찾아가게되었어. 그곳에서 나이많은 의사선생님과 오랜시간 상담을 하게되었는데..

직접적인 진단명은 듣지 못했지만 받고난 약 종류가 검색해보니 수면제는 없이 모조리 우울증약이고 양으로 가늠하여봤을때 첫주에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주었지만 둘째주부터는 두배가까이 되더라고..

그런데 난 아직도 큰 차이를 못느끼겠어. 여전히 정신은 메롱하고 의욕이 없고.

얼마전엔 부모님과의 다툼 후 저 수면제 1주일치를 한번에 다먹고 (얼마전까지 먹던게 수면제인줄 암)

자살기도했다가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위세척받고 입원하고..

내가 어떤상태이고 어떤지 잘 모르겠어

미친사람은 자신이 미친지를 모른다는 말과 같은걸까.

나는 그저 성공하고 싶은 아이일 뿐인데

다른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보지를 않는것 같아.


우울러들아. 내가 오늘부터 상담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흙수저인 나에겐 비싼 돈 들여가며 받는 건데 그냥 내 얘기 들어주고 이런 게 다라서 생각보다 실망스럽다. 난 빨리 효과를 보고 싶은데 그냥 때려치고 정신의학과 가서 약이나 처방받을까?

ㄴ네가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되면 그래도 된다. 결국엔 네 문제니까, 너를 가장 중시해라.
ㄴ난 약을 추천하고 싶음 상담치료는 뭔가 돈으로 받는 위로같아서 거부했는데 약먹으니깐 나아지는게 체감되더라

내가 나이 얼마 쳐먹지도 않고 중3인 급식인데 중증 우울증이라니깐 (증상보니 1~2학년부터 있었다더라) 내가 이러려고 살고있나 자괴감들고 그러고 자살시도 2번 하다가 들어왔는데 뭐랄까.

기분이 좀 그렇네 나보다 심한일을 겪은 사람도 많은데 난 별거 아닌일로 우울증앓는데 정신력이 약한건가하는 자괴감 들고 자괴감드는게 일상이 되버렸다.. 나같은 경우는 그냥 작은 상처가 뜯기고 뜯겨서

큰상처가 되어버린경우네 시작은 초3부터였지 난 뭔가 집중해서 하고 있었는데 걔가 책상 옮기라 시비걸어서 난리 나서 부모님 전화걸고 담임쌤 바쁘고 났었지 거기서가 악연의 시작이었지...

4학년은 그냥 그랬음. 다른얘들 집에가서 컵라면 쳐먹고 위하거나 놀이터에서 놀거나 했지 5학년은 미국가서 순진한 얘들하고 순수하게 놀았는데 지금보면 그때가 그립네 나도 참 순진했었는데...

문제는 6학년때무터였어 3학년때 싸움난얘하고 같은반이 된거야 나는 귀국하고 얼마 안되서 친구도 없다시피 했지 그래도 1학기에는 버틸만 했는데 2학기되고 쌤이 바뀌어서 이때부터 멘탈이 터지기 시작함

쌤도 그지같고 걔가 잘놀고 공부잘해서 나는 어쩔수 없이 찐따가 됐어야 했지 뭐 그래도 몇몇 반친구들은 나와 놀아 주더라 그래서 6학년때 자살 안한듯. 그래서 친구네 집에 놀러가고 그랬는데

걔가 악의적으로 장난을 쳐오더라 내 멘탈이 약해서 그런건지 나는 버틸수가 없었고 엄마에게 털어놓았지 근데 엄마가 3학년때는 잘도와줬는데 6학년되니깐 알아서 하라 그러는거야

나는 속으로 충격 제대로 먹고 그냥 앞에서는 적당히 넘어갔음. 시발 이때부터가 우울증 시작이었지 중1되고 재수없게도 걔하고 같은 학교됨. 걔볼때마다 거부감들고 사람없는길로 피해가고 그런다

다행히도 같은반은 안됐지만 6학년때 친구도 1명 같이 왔는데 누가 이간질을 시키더라 알고보니 그친구 도 날 엿같게 생각하는거야 뭐 진심은 아니었는지 내가 관계 끊으려고 할때 붙잡기는 했지만

난 끊었다. 멘탈 나가서 제대로된 판단을 할수가 없더라 뭐 중학교 생활은 그나마 괜찮아서 나아지고 있긴한데 어째 갈수록 생각이 부정적이 되더라 쟤는 내 뒤에서 뒷담까고 있을거 같고

모두가 날 부정적으로 보는거 같고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만 든다는게 이런거구나 느꼈다. 그러니깐 6학년때 일하고 엄마가 니가 책임지라는 식으로 나온거 하고

이간질 시켜서 친구하나 끊어진게 시간 지나서 점점 우울하게 만든거지 지금도 그게 내머리에서 맴돌고있다. 중학교 생활은 인간관계는 좋다고는 말못하겠지만 버틸만 한데 언제부터인가

밖에서는 웃기만 하는데 집에서는 이불안에 있는 히키코모리가 되버림... 인간따위 못믿겠다는 느낌...3학년 반배치 친구 없이 나와가지고 자살시도 하고 우울해져가지고 또하고

이글 쓰고있네... 뭐 필력이 딸려서 글이 문맥도 안맞는거 같고 이상하지만 이거 하나 말하고 싶네

'힘든일 있으면 버티지말고 도움을 요청하라' 

넌 혼자지만 널 도와줄 사람은 어딘가에 있다는점을 까먹지 말았으면해.

나처럼 참고 시간 보내다 우울증 걸려서 중3인데 성적 개판치고 하지말고 그즉시 도움을 요청해라. 스트레스는 받으면 바로바로 해소해야한다.


폐쇄병동까지 갔다온 사람인데, 우울한거 부끄럽게 생각하지말자. 그리고 너가 만약 호전되어서 연애를 하게 되거나 결혼을 앞둘 경우엔 상대방에게 과거에 우울증이 있었고

현재는 호전되었지만 있었다고 얘기를 해야한다. 우울증은 관리 못하면 또 금방 생기는 , 어찌보면 만성인지라 너의 옆에 있는 사람에게 숨기다 갑자기 자살하거나

이상한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지 말것 그리고 가족이나 절친빼곤 얘기하지않는게 났다. 아무래도 한국은 이해하려고 하기보단 가르치려고 한다. 그건 가족도 친구도 마찬가지라

부모님은 노력과 근성이 부족했다고 하고 친구들은 임마 그거 술한잔이면 나아라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상처받는건 자신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우울감이 있었던 사람이다. 성격상 의사표현을 거의 안 하는 스타일인데 이 때문에 "어린애다운 활발함이 없다"며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학대를 당하다 보니 표정이 깡그리 사라졌다. 누가 사고를 당했다치면 '당하면 당하는 거지 호들갑은.' 이런 사고는 당연한 것이고 모든것을 자신과 동떨어진, 평면적인 무언가로만 생각하니 다른 사람하고 대화가 될 리가. 또한 어떤 말이건 속으로만 생각하지 밖으로는 절대로 안 내뱉으니 솔직히 나 스스로도 이건 성격이 아닌 병적인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다들 아프면 아프다고, 기쁘면 기쁘다고, 화날 때는 화내고 해라. 나는 이런 게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속으로 어떤 키워드만 생각했을뿐인데 눈물이 줄줄 나오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조울증 환자다. 웬 조울증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울증에서 조울증으로 넘어간 케이스다. 이런 경우 많으니 내 얘기 아니라고 간과하지 말아라. 나도 그러다가 확 넘어가버려서 당황했으니까. 다들 얼른 나아. 약 여러 개 먹고 있으면 하나라도 더 줄이고.


내 얘기도 한번 써볼게.

어렸을 때 내가 공부를 잘 하긴 했는데 우리 엄마는 그 기대가 너무 커서 거의 학대? 그 수준으로 날 대했어. 공부 잘하면 싱글벙글 하다가도 공부를 못하면 매질, 1시간 넘게 무릎 꿇기, 머리채 잡아 끌어당기기 등등 많이 당했어. 이거 관련해서 트라우마가 심한게 5살때 한자 못외웠다고 엄마한테 맞은게 아직도 가끔씩 기억이나.

그리고 중학교때. 중학교 들어와서 친구들도 만들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왕따를 당했어. 3년 동안. 그 동안은 내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이더라. 그나마 내가 찐따 그런 건 아니라서 괴롭힌 새끼들 빼고는 나머지 애들하고 원만하게 지내고, 친구들도 만들었어. 그리고 내가 괴롭힌 애들 안 볼려고 고등학교때 공부 해서 좋은 고등학교까지 갔지.

근데 고등학교 가니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울증이 갑자기 나타나더라. 중학교때는 괴롭힌 애들 복수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니 자살 생각이 늘더라 자살 생각이 늘면서 자연스레 학업 성적도 떨어지고, 친구들하고 관계도 서먹서먹해짐 그나마 고등학교 친구들이 착해서 날 이해해준게 다행이지만.

우울증 진단을 받은건 한창 바쁜 고3때였어. 2년 반동안 계속 우울한채로 참고 지내다 혹시 내가 우울증 있는건 아닐까 해서 생일 기념으로 혼자 심리 상담소에 가서 상담 받아봤거든? 나보고 상태가 엄청 심각하댄다. 이때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하다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서 부모님하고 얘기 해봤다. 제발 정신병원좀 가자고. 엄마는 당연히 외면했지. 그러면서 하더라. 정상적으로 살 순 없냐고. 너도 동조했잖아 씨발 결국 그래도 옆에서 많이 도와준 아빠하고 같이 정신병원 감. 그리고 진단 받았다. 우울증 확정으로.

솔직히 난 처음에 PTSD같은 더 심각한건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더라. 그래도 중증 우울증이 좋은건 아니잖아. 결국 약을 처방받긴 받았는데 그래도 나아지는건 없는거 같더라.

그 약도 고3이라 바쁜것도 그렇고 아빠 마저 내가 정신병자 확정 되지 않길 바라면서 정신병원 잘 안가게 되면서 증상은 심해지더라. 얼만큼 심해졌냐고? 일반 우을증에서 이젠 악몽도 꾸고 말수는 더 줄어들고 자살 생각? 10분에 한번씩 하게 되더라. 거기에다가 진짜 있는진 모르지만 피해망상까지 생겼다. 사람들이 선의를 표출해도 이게 선의인지 아니면 음흉한 의도라도 있는지 혼란스러운 그런 상태말이야. 또 술 마실 때 기분 좋아지니 술에 좀 집착하게 되면서 알코올 중독 끼까지 있더라. 다행히 되진 않았지만 진짜 하루하루가 살아있는거 같지가 않음.

그 때문인지 내 모든 기억과 과거를 없애고 싶더라. 초중딩때 졸업앨범 다 찢어버리고 중고딩때 교복들 다 태워버리고 이젠 개명도 준비하고 있다.

우울증이 치료될 수 있는 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난 이미 글러먹은거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내가 할 수 있는건 의미없는 약들을 먹으면서 이 우울증을 죽을때까기 갖고 가는 수 밖에 없는거 같다.

우울증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게 답이다. 최대한 빨리 병원 가고 빨리 치료 받아라. 아니면 나처럼 평생 갈 지도 몰라.


나도 글 읽다 적어본다. 중증 우울증인게 맞았고 지금 1년째 약먹는중인데 예나 지금이나 똑같더라 부모님이랑도 말도 못 나누고 방에만 쳐박혀있는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기억이 나질않고 학생부 보니까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소심해진것 같더라 그걸 17살 정도 와서야 문제인걸 알았고 상담도 받았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자퇴도 하고 이때부터 존나게 인생이 꼬인것 같다 어찌어찌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지만 단톡중에 싸이코적인 말을 해버려서 선배들이 넌 없는 놈 취급이라고 말하고 학교에서 말을 단 한번도 안하고 그냥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죽은듯히 자고 살았다. 부모님한텐 미안했지만 전학 보내달라했고 전학을 갔으며 이때 1학년은 괜찮게 보냈다 이 때 wee클래스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정식으로 상담소 찾아가서 상담도 받았다 그리고 중간에 포기했다

고1때 전학을 도망치듯히 온 이후부터 아무런 용기도 나질않는다 그냥 조금만이라도 힘들것 같으면 주저앉아버리고 포기하게 되더라 지금도 그렇고 이렇게 살고 싶진 않고 부모님한테 떳떳한 자식으로 보이고 싶은데 말을 걸 용기가 안난다 부모마저 날 싫어한다고 마음속에서 말하더라 나에게 돈 쓰게 하고싶지않고 그래서 그냥 방안에 틀어박혀서 살고있다. 신검 받으러 갈때서야 부모님이 내가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고 이 때 병원가서 약타오기 시작했다 결국 소견서 보내니까 정신공익 나오더라 진짜 부모님이 진짜 우울증이냐고 물었을 때 그냥 미안했다 나아지고 싶은데 약을 먹어도 똑같고 밖에 나가긴 무섭고 이젠 그냥 게임이나 하면서 아무런 생각을 안하려고 폐인인생 보내는 중이다.

우울하면 어떻게든 확인 해봐라 그냥 오래 방치하니까 뭔 생각을 해도 사고방식이 염세적에 부정적인 쪽으로 자꾸 기울어져만 가니까 늦지않게 방안을 찾아라




여러 이야기들이 많네 내 얘기도 해도 되는건가?

참고로 허언증이 아닌 100% 내 경험이다.

나는 지금 고1 급식충이자 흙수저들이 부러울정도로 찢여지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내 부모님은 안정된 직업없이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으므로 당연히 외식같은 적어도 여러 가정들도 할 수 있는 것들따윈 좆까라고 할정도다.

내가 태어나기전에 살던집에서 지금 20년 넘게 살고있다. 내 친구들을 보자면 다들 하나쯤은 폼난거 하나 가지고다니는데

나는 그런것 조차 없다. 아니 엄두도 못낸다. 당장 수돗비나 전기세같은걸 내기도 모자란데 그런걸 살 돈이 전혀 없었다.

중학생때 나는 엄청 많이 당해왔다. 학교폭력 저리가라 할정도로 많이 당했다.

일단 내가 다닌 중학교는 그냥 일진들이 활개친곳으로 얼마나 지랄들을 많이 했으면 선생들도 못본체한다. 3년동안 다녔는데 거기서 일어난 크고작은 사건들만해도 50건이 넘는다.

내가 당한것? 엄청 많다. 그냥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 현실판이라 생각해라 그게 더 이해하기 쉽다. 그땐 난 그냥 학교빠지고 싶었는데 우리 엄빠는 그걸 극구 반대하시더라고 한번 빠졌는데 존나 구박받고 몽둥이보다 더 쌘걸로 존나게 쳐맞았다. 씨발 무슨 학교 빠지는게 사람 죽인것보다 더 그러신다.

그덕에 나는 Wee class같은곳에 단골손님이 되었고 졸업할때까지 게속 받았다. 물론, 자살시도로 여러번 했었다. 목매달다 지탱한거 떨어져서 살았고 고층건물에 뛰어내리려다 걸렸고 하여튼 기본적인 자살방법은 다한것같다.

중학생때는 진짜 헬보딸급 생활이나 다름없었다. 해당 시급받고 주인님거리며 일하던 노예들만도 못했다. 지금도 그 씨발새끼들에게 당한 상처도 남아있다. 정신,육체적으로

그덕에 내 인생은 씹창났고 몸도 마음도 존나 피폐해졌다. 초,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다 연끊고 나홀로 살아가고있다.

그런데 존나 안외롭다 보통 고독감 느끼는게 정상인데 오히려 내안에 걸려있는게 쓸려간 느낌? 개내들도 가끔 우리집에 찾아오긴 찾아오는데 난 그냥 쫒아내버린다. 왜그런지도 모르겠고 막상 쫒아내면 아무런 느낌도 안든다. 미안하지도 않고 자괴감도 들지않고

원래 나는 제일 활발하고 까불던놈이였다. 그러니까 12년 학교생활 해보면 한명쯤 애들 재밌게 해주는 친구있잖아? 나도 그 부류였다. 하지만, 중학생 이후론 거의 과묵해졌고 친척들이나 친한 어른분들도 날 보면 왜이렇게 변했냐 라고 놀라기도 한다.

씨발 중1 담임 틀딱새끼가 반배정만 잘해줬어도 나는 지금보다 더 심하지 안할텐데 개씨발새끼 내가 뒤져서라도 니새끼 저주해버릴거다 ㅡㅡ

이번년도 3월달에 무슨 검사같은걸 받았는데, 역시나 내가 고위험군였다.

무슨말이냐면 보통 어떤 검사같은거 받으면 당신은 우울증 정상입니다. 위험군입니다. 이러잖아? 그런데 나는 고위험군이다 심지어 전교생중 내가 가장 높덴다.

그래서 지금도 상담받고있는데 처음엔 잘 풀렸는데 지금은 영,

고등학생이니 이런곳에서 글쓸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지 그런데 나는 중학교때 군대의 이등병만도 못한 삶을 살아서 당연히 그때 성적은 바닥을 쳤지.

정신차려서 열심히 노력하고있는데 인문계라 그런지 공부 잘하는놈들도 많고 우리반에 엄친아도 있다. 다행히도 우리반 애들들은 나에게 잘 대해준다.

나중에 크게 출세해서 그 친구들에게 뭐라도 사주고싶다.

보통 우울증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봐야 되는데 나 하나때문에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속 썩일까봐 지금도 참고있다.

뭐 진짜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사는것 같지가 않더라고 그냥 좀비처럼 움직일뿐 아무런 감정도 없더라

자해? 자해 당연히 해봤지 단순히 커터칼로 왼손목을 그은거 말고도 절대 먹지말라는것도 먹어봤고 일부로 큰병 얻을려고 별짓거리를 해봤고 그냥 하지말라는건 다 해봤다.

왜 이딴곳에서 태어났나 자괴감도 들고 지금 당장 뒤지라고 하면 뒤질정도로 최악의 인생을 보내고있다.

내가 왜 이런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는지 알수도 없다. 차라리 시한부 인생달고 태어났으면 좋았을것을 지금 내소원이 불치병같은병에 걸려 빨리 뒈지는게 내소원이다.

아니 그냥 더 살고싶은 사람과 몸을 바꾸고싶을정도다 그사람이 장애인이던 불치병걸린 사람이던 상관없다. 난 지금 살고싶은 마음도 없으니

고작 나 하나때문에 밥도 제대로 챙겨드시지 못하는 부모님 고생하게 하고 한번도 부모님께 좋은말 한마디도 못하고 어버이날때 몇천원안하는 카네이션도 못드리고 아무래도 나는 뒤져서라도 천국가지도 못할것같다.

요즘은 다쳐도 아무런 느낌도 안들더라 언제 발목을 삐였는데 발목 삔줄도 몰랐고 무언가에 맞아도 전혀 아프지않았다. 언제는 자전거와 부딪쳤는데 그냥 일어서고 갔다. 자전거 탄분이 괜찮으세요? 말하기도전에 쪽팔린건 둘째치고 일단 처음엔 부딪친걸 알았으나 자전거에 부딪히면 꽤 아플거라했는데 생각보다 안아프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최근들어 감각이 매우 무뎌진것같다.

그리고 요즘 한반도 전쟁 의혹이 나는데 나는 그게 제발 일어나길 바라고있다. 다른사람들은 나지마라고 간절히 빌고있는데 나만 전쟁나라고 간절히 바라고있다. 누가 보면 또라이새끼라고 욕하는데 나는 이미 가버릴때로 가버린 인간이라 그딴거 신경 안쓴다.

조울증 증세도 올려한다 한마디로 우울증&조울증의 정신병 더블세트가 준비되어있다는것 처음에는 기쁘다가 나중에는 울고 처음에는 울다가 나중에는 기쁘고

부모님도 처음엔 의심했더니만 나한테 무슨일 없냐고 말한다. 물론 나는 무슨일 없다라고 말했다. 사춘기가 엄청 늦게 온건지 혼자있고싶기도 하고

그래도 고등학생 친구들이 나를 잘 이해하고 친하게 지내주니 오히려 고마울 따름 혹여나 고등학생때가 중학생때가 똑같다면 나는 지금쯤 정신병원에서 갇혀살거나

아님 이 세상사람이 아니였거나 둘중 하나다 뭐, 판단은 디키러들에게.

진지하게 나처럼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간절히 빈다. 진짜 왠만한 부모님들도 해주는 쉬운일이라도 우리 집안이 시궁창이라 그것도 못한다.

지금까지 쓸데없는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 머리가 너무 지끈거리고 아파서 무슨말인지 모를정도로 싸지른 글도 있겠지만 이해해주었으면. 후에 다시 작성할수 있음


큰사건 하나 겪어서 극심한 우울증을 앓은뒤로 대인기피증이 좀 생겼다. 그나마 노력에 노오력을 거듭해서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났지만

아직도 남들앞에서서 발표하는거나 (무대가 아닌 장소 포함이다.) 카운터에 주문하는거 사람많은 공공장소에서 말많이하는거와 한자리에 오래있는걸 못한다. 특히 모르는사람이나 내가 마음속으로 싫어하는 사람과 얘기할 때는 손이 덜덜덜 떨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숨이 턱턱막힌다. 이때문인지 넷상에서 상대방이 내게 욕을하는건 물론이요 내게 지적질 하는것도 큰 스트레스로 와닿는다. 기분나쁜 수준이 아니라 악플을 천만명한테 받는느낌

그나마 밖에 돌아다니는것도 공포스러웠었는데 요새는 혼자서 잘 다닌다. 근데 아직도 시내에 혼자가는게 좀 힘겹다. 그래서 갈일생기면 평일에만 가는데 조만간 주말에도 나가보려고..ㅋㅋ

우울증의 대부분은 머가리에 손상있는거 맞다. 그렇다보니 단순히 우울감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여러 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난다. 대인공포증, 폐쇄공포증, PTSD 등등

근데 이게 생활패턴을 조금만 비틀어도 어느정도의 활력은 살아난다. 위로받고싶어서 여기온 새끼들아 당장 30분만 산책해라 아무데나 가서ㅇㅇ 그럼 시야가 어느정도 트일거다.



내가 씨발 하다하다 내 얘기를 할곳에 너무 없고 지쳐서 이런데에라도 적는다..

난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4~ 7살때까지. 그리고 이후엔 쭉 부모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자들)과 살고있는데

일단 내 인생을 한줄로 요약하면 부모님한테 그냥 어릴때부터 성인되기 직전까지 계속 작은걸로도 욕먹고 쳐맞고 구타당하며 살아왔다 정도이다. 거짓말같지? 나도 차라리 이게 제발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ㅎㅎㅎㅎ 근데 우리엄마가 여전히 나보다도 키크고 뚱뚱한데 어릴적부터 날 엄청 패더라고. 그냥 종아리나 손바닥 회초리 수준이 아니라, 진짜 복날 개잡듯 발로 밟고 주먹으로 때리고 도구로 때리고... 그러다가 알고보니 내가 계획에도 없던 자식이란걸 알게되었지. 근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고로 생긴 자식이라고 다 나같이 맞고자라진 않거든.

내가 지금 나이가 23살인데, 내가 안맞고 살기 시작한게 고3 중후반때 부터였다. 올해만 지나면 안 맞고 산지 겨우 5년이 지나. 7살때부터 고3초반까지 맞고살았는데, 이게 시간으로 따지면... 7살부터 거의 19살이잖아. 12년이야. 이야 미치겠다 그치?ㅋㅋㅋㅋㅋㅋㅋ 그 모든일의 경험자로서 말하는건데 12년동안 지 부모한테 별것도 아닌 일로 천하의 찢어죽여도 마땅한 새끼라고 구타당하고 밖에서는 학교 학원에서 왕따당하고 욕먹고 그러면 사람이 확실히 제정신을 유지할수가 없어. 자기혐오가 슬픔으로 변하고, 슬픔이 분노로 변하고 분노가 부모에 대한 살의로 변하더라.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자식을 죽이려고 들면 자식은 되려 살려고 하거든. 그냥 지극히 당연한 생존본능이야.


고1때 진짜 용기내서 딱 한번 사귀어봤던 친구한테 다 말해줬는데 걔가 그러더라. 내가 그런 환경에서 진짜로 미쳐버리지 않은게 신기하다고. 어떻게 그렇게 당하고 살아왔냐고. 왜 경찰에 신고 안했냐고.

몇개만 말해보자면 초 1땐 심부름돈 딱 만원 잃어버렸다고 1시간 넘게 구타당했다. 그땐 내가 키 순으로 학생들 세워놓으면 앞에서 2번째 수준으로 작았었는데 그런 어린애를 자기 친 어미가 집안에서 쫓아다니면서 두들겨 팼다고... ..아 이거 또 기억 되짚어가니까 트라우마가 다시 생길것 같네..

4학년때는 학교 수학숙제 안 해갔다고 운동학원 다녀오자마자 5시 반부터 사지경련 올때까지 1시간 반쯤 구타당했고. 그때는 진짜.. 막 울고불고 잘못했어요 빌어도 그냥 쳐맞았다. 더 자세하게 말해보자면, 그때 어미는 반지를 끼고있었는데 날 폭행하다가 반지낀 주먹으로 내 이마를 쎄게 쳐가지고 이마에 핏자국 났었다. 맞는순간 진짜.. 골이 크게 다 울리더라. 미간에 총 맞은것 마냥 그대로 머리가 살짝 뒤로 넘어가고 얼굴은 놀란듯 멍한 표정이었다. 그땐 집마다 가정방문해서 학생들 가르쳐주시는 학습지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7시쯤 수업을 하러 와서야 겨우 구타 당하는것을 멈췄다. 선생님한테 인사하려고 만신창이 꼴로 현관쪽으로 절뚝절뚝 걸어가다가 갑자기 사지경련이 와서 (이전에도 지금도 평상시에 경련이 와본적이 없었음. 이때가 처음..) 그자리에서 쓰러져서 팔다리만 바들바들 떨었었고, 나는 놀래서 그냥 아.. 아아아아... .. 이러고 있는데 내려다보시는 선생님은 나랑 시선 피하셨다.

지금도 잊지못하겟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진짜 별것도 아닌일로 무슨 사람 죽인 범죄자 마냥 쳐맞고 뒤집힌 바퀴벌레 처럼 바닥에 쓰러져서 팔다리만 덜덜덜덜 떨었던 그때를.


10살때 어느날 저녁에 학습지 문제를 많이 틀렸다고 머리를 엄청 맞아서 울고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들은게 '내가 만약에 죽으면 엄마아빠는 파티를 열면서 기뻐하겠다. 케이크도 사다놓고 누구 생일파티 하는것 마냥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저녁 10시쯤에 안방문 앞에다가 저같은 개새끼는 어쩌구 저쩌구.. 자기혐오적인 말들에 나같은 자식새끼는 없는게 나아 이런 뉘앙스로 적어놓았다.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 느낌만은 확실히 기억함. 그리고 몰래 집을 나왔지만 동네 길도 가물가물했던 어린애가 오밤중에 갈곳이 어디있었겠나. 결국 제 발로 집에 다시 돌아왔고, 어미는 뭐라고 말하지도 않고 그냥 씻고 자라고 했었던 기억이다.


중3때는 학원 빼먹었다고 어미가 날 침대로 던지더니 내 위에 올라타서는 진짜로 목을 졸랐었다. 1분 반 정도였지만,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저 숨을 쉬고싶었다. 손이 풀려나자 나는 울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몇십개 더 있는데 여기까지만 적어놓는다.


초등학교랑 중학교때가 제일 정신상태가 악화되었었다. 한때는 중학교 중간고사때 게임 좀 했다고 3일 연속 매일 기본 40분씩 구타당했는데 진짜 내가 이렇게까지 고통스럽게 살아서 뭐할까 싶더라. 자살생각이 간절했었다. 아무튼 그때 정신상태가 어느정도였냐면... 초등학교때는 심리검사를 했었는데 '모두가 자신을 공격하는줄 알고있다.' 라고 나왔었다. 자살생각하기 시작한게 5학년때 부터고..


그리고 예를 들어 생존게임에서 정신력이 어느정도 내려가면 캐릭터가 헛것을 본다거나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잖아. 나는 그때 검은 그림자같은데 형태없이 벽이나 바닥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랑 귀신이 보이더라.... ㅋㅋㅋㅋ씨발 진짜... 이후에 알고보니까 환각증세? 같은거였다고 한다. 지금도 살고있는 집이지만, 평상시에 혼자 집에 있으면 뭔가 보였었음.

물론 지금은 그런건 없지만 이때가 아마 가장 상태가 안좋았던 때로 기억된다. 오죽했으면 심리상담 받고서 상담사가 한번 안아줬는데, 고작 다른사람이 한번 안아준것 가지고 서럽게 울어버렸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다른 평범한 애들처럼 크고작은 실수조차도, 어린 나에게는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이유가 되었고 그게 발단이 되어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꼬여버린 성격이 되었다. 또한 그 성격때문에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았다. 집에서 처럼 구타당하는건 아닌데 욕을 엄청 먹었다. 복도 지나가다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애가 와가지고 씨ㅂㄴ 이라고 욕하더라. 근데 뭐라 할수가 없는게 나는 친구가 없다. 대신 화내줄 사람도, 위로해줄 사람도 없어서 그냥 못 들은척 하고 지나가 버렸지만 솔찍히 많이 억울하고 속상했다.

지금은 어떻냐고? ... 사실 지금은 내가 사람을 되려 피한다. 방 밖으로도 못 나가고 학교도 못 다니는 수준은 아닌데 소위 말하는 '좆찐따 병신새끼'가 되어버린거지. 누군 이렇게 되고싶어서 된것도 아닌데. 나 자신을 제대로 보고싶지 않다. 그냥 생각만 해도 괴로워서, 23년 인생중에서 절반을 폭력에 시달리고 살았는데 과거를 떠올려봤자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밖에서는 학교폭력에 따돌림 당하고 안에서는 가정폭력에 아동학대 당하고. 그저 이리 차이고 저리 구르고. 죽도록 괴롭힘 당하며 생을 이어온 기억들 뿐인데 떠올리고 싶지 않다.

스스로를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이다. 어른이 되니까 12년간 구타당해온게 사라져서 상태가 좀 호전되긴 했지만 어릴적의 나 자신을 그냥 '이미 이전에 죽어버린 아이' 정도로 넘겨버리고 있다. 그 죽어버린 아이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로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서 구더기와 파리가 꼬인채 썩고있지만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저 등돌려서 거리를 좀 둔것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짜로 미쳐버릴것 같았다. 그냥 지금은 '결국은 이렇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고있고 나 자신을 천애고아 정도로 여기기로 했다.

나중에 정신병원 가보니까 중등도의 우울증에 ADHD라고 하더라.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나를 떠올리고 싶지가 않다 나를 모르겠다 보통은 자신을 생각할때 과거와 연관지어서 떠올리는데 나는 과거의 나를 죽은 사람으로 치부해버려서 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대체 뭐가 되는거지.


자기 관리도 못하고 있고 학창시절때 취직같은거 준비해놓은게 아무것도 없고 시간관리도 못하고 스스로 할수있는게 정말 없더라. 심지어 좋아하는것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른다. 자존심 자신감은 무슨... 그냥 자살만 안한것 뿐이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어째서 이렇게 된 건지.

아마 집에서만 키워져서 그런가 기독교 집안인데 왜 남과 어울리지 못하게 막았는가.

아니면 내가 어릴때부터 사람을 피하는 성격이었는가.

이것은 내가 일기장에 써 놓은대로 써 있던것만 적는다, 이전의 기억은 나도 모른다. 잊었다.

초등학교때에 1학년때에도 아이들이 바글바글 한게 무서워서 말걸지 못하고 은따로 살다가 비듬이 하나 툭 떨어진것 가지고 5학년때부터 졸업할때까지 따돌림 당하고.

중학교때 부터 본격적으로 이번에야 말로 아이들이랑 사귀어봐야지 해도 초등학교때 애들 다 모여오고 그래서 외로움과 좌절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하다가 자살하면 아프기에 번번히 포기하여 세월을 보내다가 원하지 않는 고등학교 까지 오고, 그렇게 목표가 없어서 현재진행형으로 방황중이다.

주변에서 제발 뭐라고 뭐라고 해봐라 해도 하기 너무 싫다, 어릴때의 따돌림 때문에 성적도 개판이고 또 올리고 싶지도 않다.

대학도 지금 불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쁜짓 하는게 은근히 좋다 학교룰을 어기면서 야자째는것도 쾌감이 들고 너무 좋다.

위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특정집단에서에 있는 룰만 어겨서 얻는 행복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

이게 나쁜것인데 차라리 속 편하다.


나는 나 개인적으로만 보면 잘 되는데 사회적으로는 어정쩡한 케이스다 주변에서 자기 할 일은 잘 해서 그것만 놓고 보면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깊게 친해지고 싶지는 않은 사람 이런 사람이 나인 것 같다

인간관계는 너무너무 어렵다 나는 분명히 잘 지내고 싶은데 말을 하면 다 깨지는 것 같음.. 차라리 아가리나 처다물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꼭 머리에서 필터링을 안거치고 내뱉어서 후회를 한다 더 끔찍한 건 그걸 차라리 모르면 고통받진 않는데 내가 어느 부분에서 삐끗했는지 그걸로 인해서 누가 나한테 어떤 감정을 가질지 어떻게 내 뒷말이 나올지 알고 있으니까 몇번씩 곱씹으면서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혀있다. 안다고 고치는 것도 아니라 미칠 것 같다.

외모에 대한 열등감도 심해서 항상 자신감이 없다. 그걸 누구한테 말하면 너 못생기진 않았는데? 라는 말을 가끔 듣는데 이 말이 정말 싫다. 외모가 잘난 애들만이 들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범주에 나도 속하고 싶고 무엇보다 걔네들은 뭘 해도 똑같은 걸 해도 잘나보이니까. 항상 어디 가서 뭘 사려고 해도 주눅이 든다. 나 같은 애가 여기 와도 될까 이런 생각 때문에 직원들이 깔보는 것 같고 그렇다. 인간관계도 외모가 잘났다면 더 수월했겠지 이런 생각도 자주 든다.

나만 없으면 다들 행복할 것 같다 예전에도 자주 들었지만 요근래는 항상 그런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다 진짜 왜 살지 싶고 죽고 싶다 남한테 혐오감 받고 무시당하고 비웃음사면서 사느니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이게 그냥 지나가는 감기였으면 좋겠다.




이런 경우도 있어서 적어본다. 나는 금수저까지는 아니지만 은수저쯤 될거다. 기만 아니다. 부모 머기업 다니고 어렸을때 IMF가 뭔지도 몰랐다. 크면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내가 평생 일 안해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을거다.

그런데 어렸을 때 부터 난 혼자였다. 유교탈레반 수준의 극꼰대 아버지랑 평범한 사랑 표현도 못하던 싸늘한 어머니한테서 장남으로 자랐다.

그들은 나에게 엄청 공부를 시켰다. 근데 나는 정말로 빡대가리다. 남들이 한두시간 해서 따라가는것을 나는 존나게 노오력하며 세네시간해야지 겨우 따라간다.

노력? 공부 존나게 싫었다. 하지만 더 싫었던건 그것을 강제하는 그들이었다. 부모는 어렸을 때 날 바로 앞에 두고 엄청 싸웠다. 다 너 때문에 애가 공부를 못한다, 애가 멍청하다, 학원을 보내야 한다, 등등.

내가 잔다고 생각하면 저들끼리 안방에서 수근대며 내 앞날을 강제로 결정짓는 그 말들을 들으면 너무나도 끔찍했고 역겨웠다. 그리고 슬펐다. 집에서 내가 유일하게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은 내 방, 책장 앞 이었다.

강압적인 부모한테서 자란 아이는 내성적으로 자란다고 한다. 난 MMPI검사에서 1부터 10의 내향성 범위중에 9에 들었다. 나 존나게 내향적이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못놀게 막고, 못가게 하고, 힘들었다.

항상 바쁘고 싸늘한 부모한테 뭘 배운게 없으니 남들보다 굉장히 극단적이거나 연약했고 초등학교 때 따돌림도 많이 당했다.

중학교에 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난 다른 애들보다 많이 이상했다고, 그래서 필사적으로 다른 애들과 비슷해지려고 노력했다. 밝아지려고, 활발해지려고 노력했다.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친구 부모님한테 물어보며 나 스스로 컸다.

그리고 성공적이었다. 친구도 많이 생겼고 인정도 받았다. 그래도 중고등학교때는 내 유년시절과 청소년시절중에 그나마 가장 행복한 시기였으니까.

그런데 근본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이 바뀌지는 않더라. 아마 내가 가지고 있는 만성 우울증이 이때부터 시작됐을거다.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로 갔다. 내가 아예 공부를 안한건 아니라 4년제 갈 수 있었고 논술도 열심히 준비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러더라, 넌 머리가 멍청해서 4년제 가도 그 수준을 못따라잡는다고.

슬펐다. 분했다. 절망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난 살면서 그들을 설득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

설득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정말 '진압' 당했다. 말 그대로 진압이다. 설득하는 과정에서 항상 내 마음은 처참하게 짓밟히고 찢어졌다. 내 자존감과 자신감은 언제나 밑바닥에 걸레처럼 처박히고 훈육이 시작됐다. 물론 설득은 항상 실패했다.

25살까지 부모가 날 바닥에 앉혀놓고 그들은 의자나 쇼파에 앉은채로 날 혼냈다. 마치 머법관처럼. 이런 집안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자존감, 자신감이 키워졌을까. 하지만 이런 대우를 받아도 항상 내가 먼저 웃었다. 먼저 개처럼 꼬리를 흔들었다.

왜냐면 내가 못나서 이랬던거니까. 난 내가 결함품이라고 생각했다. 결함품이니까 이런 대우를 받아도 참야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들의 기대에 충족했다면 집에서 다들 이렇게 싸우지 않았을탠데. '겉보기에만' 화목한 집안을 만들기 위해 참았다.

다 내 잘못같았고 전부 내가 삼켰다. 평생동안 독을 삼켰다.

대학에 오니까 그동안 억지로 밝게 살던 휴우증이 날 덮쳤다. 그럭저럭 가면을 쓰면서 겉보기에는 괜찮은 대학생활을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난 내가 나약해서 이런거라고 생각했다.

쉬고 싶었지만 쉴 수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군대에서 갔다. 엄청나게 괴로웠다. 물론 만기전역했다. 분대장도 달아보고 그냥 평범한 병장으로 군생활했다. 착한아이증후군을 가지고 말이다. 진짜 씨발 존나게 힘들었다.

남들에게 명령을 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전부 내가 했다. 날 무시하는 후임들한테 뭐라고 못했다. 뭐라고 할 수 없었거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그냥 받아들였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너무 힘들었다. 내향적으로 살고 싶었다. 정말 쉬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으면 그들이 날 어떻게 볼까? 나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난 20살 이후로 부모한테는 금전적으로 거의 독립한 상태다. 어렸을때 부터 뭐 사달라고 한 적도 없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인정해 줄거라 생각했다. 나 혼자 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1년치 학비랑 용돈도 내가 벌었다.

나도 사람 구실 할 수 있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자격증도 따고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가서 일도 배우고 돈도 모으고.

그런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 부모가 나에게 가르친것, 주입한것과 세상은 너무나 동떨어진것을 느꼈다. 내 것을 찾고 내 인생을 살기위해 본격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탈탈 털리고 아무것도 안남았다. 애초에 일도 강요로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일 하다가 온갖 지병에 우울증에 PTSD에 결국 퇴사했고

처음으로 해봤던 연애는 내가 손 쓸 수도 없는 채로 악몽 같은 결말로 끝나버렸다. 처음부터 다시 살아야 하는 느낌이다.

걍 진짜 존나 처참하더라. 검사 받아보니까 이게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져있더라.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면을 번갈아가며 쓰다보니까 내가 누군지 조차 잊어버린 상태더라.

그저 평범하게 살면서 나에게 한번만 격려해주거나 웃어줬으면 했는데 웃음은 가식이었고 엎드려 절받기였고 내 마음은 공허했다.

정말 이렇게 밑천까지 죄다 털리고 반년을 넘게 증오와 후회와 분노 외로움에 시달리니까 보이더라. 날 이렇게 만든 이유가.


사실 이제는 어느정도 이런 감정에서 벗어난 상태다. 평생 날 괴롭히고 대화를 들어주지 않던 부모가 몇개월동안 집안사람과 말도 안하고 항상 표정 없이 다니니까 무언가 느꼈나보다.

내가 이십몇년간 그렇게 외쳐도 듣지 않던 사람들이 관련 학위와 상담자격을 가진 제3자에게 두세번 갔다오더니 울고 불고 미안하다고 난리를 치더라.

내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사실은 모른다.

ㄴ 믿지 마라. 그 부모란 새기들은 진짜 뉘우친 게 아니라 자신이 뉘우치고 있다고 믿고 싶은 것 뿐이야. 자기들이 좆같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거거든. 아무튼 힘내라.

하지만 세상은 어느 정도는 혼자 살아야 하더라. 나에게 이런 상처를 안긴건 부모지만 이 상처를 치료하는 주체는 내가 되야하더라.

뭐 지금은 이걸 치료하는 과정이고 꽤 힘들다. 하지만 언젠간 나도 평범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바래본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게 있다. 어릴때나 청소년기에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었다. 내 부모가 좀 나에게 별로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난 그들이 싫다. 뭐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내 배경을 어느정도 아는 친구나 어른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다 부모님이 널 위해서 힘쓰는거야.'

'부족함 없이 먹여주고 재워줬는데 왜 불만을 가지니?'

'노력도 안하고 지금 이딴 배부른 소리나 하냐?'

이건 뭐 씨발 순식간에 개새끼가 되더라. 풍요속의 빈곤이 따로 없다. 그래서 나는 청소년기부터 내 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친하지 않고서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은 날 보는게 아니고 내 부모의 배경을 보거든.

이거 명심해라. 니가 힘들면 힘든거다. 너의 슬픔과 아픔은 타인이 값을 매겨줄 수 없다. 그냥 힘들면 바로 힘들다고 얘기하고 그걸 안들어주면 상담하러 가라. 답은 상담과 약에 있다.


만약 나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내 글을 읽고 무언가 답을 얻었으면 좋겠다.

뭐 기만처럼 들렸으면 굉장히 미안하다. 하지만 나도 정말 힘들었다. 아니, 지금도 존나게 힘들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구원 받았으면 좋겠다.


나도 한마디 남기고 간다. 참고로 내가 지금 정신이 왔다갔다해서 정리도 안되고 오타도 많을 수 있다. 더더욱 이해좀. 나는 내 우울증의 원인은 잘 모르겠고 아마 슬슬 도지기 시작한게, 고3때 친구가 사고로 죽은 이후인거 같음. 그전엔 사고방식이 그냥 여타 일반인들과 다를게 없었음 ㅎ

물론 여기 몇몇 애들과 비슷하게 초6때 그냥 1년간 왕따당한 적은 있는데(이유는 모르겠고 친구들과 놀긴 해도 거의 만화만 그려서인듯. 만화덕후여서), 그 이후로는 가해자 애들과도 별탈 없이 지냄. 이때까지만 해도 별 탈 없었는데 ㅎ

그렇게 생각하니 본격적으로 내가 이상해지기 시작한건 친구가 죽은 이후였던거 맞는거 같기도 함. 그 친구가 사고로 죽고 장례식장가서 실컷 운 뒤에 문득 떠오르더라. 사람은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데 산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존나 들더라곸ㅋㅋㅋㅋㅋㅋ 씨발 지금 생각해봐도 존나 급식냄새 난다

그래도 스무살 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다시 도지지는 않았음. 좀 좆같았던 사건이 몇번 있긴 했는데 흔히 아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진 않더라고. 화도 나지만 이성적 판단은 충분히 가능했고.

근데 작년부터 점점 자살 생각이 더 심해지기 시작하더라.

내가 실은 언제부턴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더라고. 그것 때문에 군대도 갔다가 얼마 못가서 쫓겨나고 4급 공익 판정 받았다. 근무처 결정나야 지금 가는데, 부모님이 그거 보면서 ㅈㄴ 착잡해하더라. 아니 뭐 나도 일단 자식이니까 이해는 함. 문제는 나도 힘들다는거였지. 빨리 갔다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나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었는데 그 계획이 다 쫑난거야. 그때부터 슬슬 우울감이 왔음. 비교적 일시적이었지만.

근데 나도 어쨌든 힘들어서 부모님이 자꾸만 대화 시도하려는거 내가 부탁이니 안하면 안되냐고 했다가 존나 맞았다. 내가 버릇 없는 말투로 지껄인 것도 아니고 그러더라. 그 이후로 툭하면 내가 뭐 잘못했다고 따귀 때리고 욕하고. 그 이후로 부모님이랑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부모님 불신하게 됐다. 한편으론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존나 많이 했음. 내가 평상시엔 괜찮은데 우리가 흔히 아는 악행을 상대방이 했다, 그러면 눈 앞에서 대놓고 욕지거리 날렸거든. 그게 다 내가 사회성이 결여되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점점 자기혐오감에 사로잡히더라.

그 이후로 결국 어떻게든 도망치고 싶고 돈은 벌고 싶었다. 근데 내 인생 계획은 이미 무너졌잖아. 그래서 더이상 할 마음도 안들더라.

결국 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 소설을 쓰는 소설가로 목표를 정했어. 9년 정도 글을 썼던 것도 즐거워서였고. 사실 문단에 등단하고 싶었는데 돈이 안되니까 문체가 전혀 다르기는 해도 라이트노벨이나 판타지 장르로 좋은 작품이면서 돈도 되는 작품을 쓰려고 읽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었다. 사실 우울증인건 오래전부터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는데, 그게 어쩌면 소재가 될거라는 생각에 치료 같은건 집어치우고 그걸 바탕으로 글 쓰려고 많이 노력해봤다. 의외로 재미있더라. 근데 뭐, 사람 사는데 마냥 잘 풀리기만 하겠냐. 게다가 내가 우울장애라고 말했다가 집안 파탄나면 어쩌려고. 난 그게 더 무서워서 말할 수가 없음.

학교 자퇴하고 소설 쓰겠다니까 또 욕하더라. 그 순간 또 자기혐오 존나 들고 자살 생각이 그 짧은 시간동안 10번이나 들었다. 목 매는 계획 존나 함. 그러고 있으니 어느새 눈물 줄줄 흐르더라. 씨발 그래서 아버지가 나보고 사내놈이 겨우 그거갖고 우냐고, 그래서 세상 어떻게 살아가겠냐고. 내가 씨발 밖에 나가서는 남이랑 머리 들이밀고 겁 없이 싸우는데, 다른건 몰라도 가족이 그렇게 말하니까 배신감도 들고 자기혐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난 왜사는거지? 사회에서 가장 암덩어리인 놈인 것만 계속해서 알수 있었음.

결국 조만간 죽을 계획 짜고 있다. 이번에도 설득 실패하면 그냥 죽는게 더 행복할거 같애. 여태 골초처럼 담배 존나 미친듯이 피우면서 우울장애를 버텨봤지만 더이상은 힘든거 같다.

니들은 그냥 나처럼 괜한 생각 말고 병원 가라.

만약 내가 설득 성공하거나 부모님이랑 맞으면서 싸워서라도 이기면 노블엔진에 운좋으면 작품 하나 나올수도 있는거고. 가능하면 나인거 안들켰으면 좋겠다 ㅋㅋ

다들 안녕. 내가 할소린 아니지만 한마디 할게. 내가 정말 듣고 싶고 목말라해서 소설에 썼던 말을 적어보자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프고 무서운 상처도 직시해야한단다. 회피하면 상처는 더 커질 뿐이니까. 그건 남을 위한 길이 아니야. 나를 위한 길. 행복해지고 싶은 나를 위해서.”

솔직히 내가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근데 한풀이라도 하고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 아무튼간에.

집안 형편이 나쁜 거도 아니고, 가족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거나도 아니다. 솔직히 모자랄 것 없이 자랐고, 부모님도 약간 방치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게 나쁘진 않았다. 아무튼 이르자면 집안이라던가는 아무 문제 없다. 근데 내가 어릴 때 부터 눈물이 좀 많았거든. 부모님이야 신경 존나 1도 안 쓰고, 뭐 남자라면 말이야! 어! 하는 짓거리도 안 했고. 근데 초딩때는 그냥 별걸 가지고 놀리잖냐. 앞서 말했듯 눈물이 좀 심했는데, 이게 유치원때도 주먹 한 번 못 쓰고 기껏해야 손톱으로 한 번 햘퀴고 처맞기 일쑤였거든. 근데 초딩이 됐다고 본질이 달라지겠냐. 싸우지도 못했고, 그 당시엔 생각도 짧아서 반박도 제대로 못 했다. 혼자 존나 부들거리면서 질질 짜는거지. 그 나잇대 애들이 보기에 어떻겠냐? 불쌍하다고 생각 절대 안 하더라. 선생 조차도 네 문제다, 네 문제다 하는게 2년을 갔고, 마지막 학년 때는 진짜 인성 파탄나서 친구도 없고 한 번 싸우면 애는 상처 하나 없는데 주변 기물은 다 날아가있는 괴이한 일들 많이 일으켰다. 그 당시에는 쌤은 둘 다 잘못했느니 했는데, 그 쯤 되니까 그냥 내 잘못이구나 싶으면서도 이런 것도 선생인가 싶어지더라.

중학교때는 마침 시작한 게임을 하는 친구가 조금 있었다. 그래서 잠시동안 친했는데, 솔직히 그나마도 반 갈리게 되면서 사이가 좀 서먹해졌다. 새로운 친구는 사귀지도 못했고, 왕따 당한 경험이 그대로 남아서 여전히 애들끼리 이야기 하고 있으면 내 뒷담인가 싶어서 슬쩍 지나가면서 엿듣는 수준이었다. 실제로 뒷담 깐 놈들은 없었는데, 아무튼 그 정도로 의심병이 도졌음.

중학교랑 초딩 때 사이인거 같은데, 잘은 기억 안 남. 아무튼 저 사이때 일인데, 텀블러라는 블로그 사이트에서 ask봇이라는게 잠깐 반짝했던 때가 있었음. 질문 받으면 캐릭터가 할만한 대답을 해주는 거였는데, 나도 어릴 때 우왕! 하고 했음. 근데 팔로우한 사람중에 이상하게 그림도 못 그리고 내용이 재밌는 것도 아닌데 외국까지 조온나 유명한 사람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더 고퀄인 사람들이 천치빼까리인데 왜 그 사람이 유독 많느냐 싶더라. 아무튼 뭐 천 팔로워 달성했네용! 하고 천 명을 그렸는데, 개중에 나랑, 나랑 친한 형이 빠져있었음. 나랑 형이 따지러 갔었는데,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없던거임. 그 때 다시 찾아가서 뭔가 하여튼 심한 욕을 한 거 같다. 솔직히 그 때 대화기록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전혀 안 남. 아무튼간에 말야, 조금 지나고 나서 이상하게 나 혼자만 거기 텀블러에서 존나 까이고 있었다. 그 형은 아무 뭣도 없었음. 아니면 내가 시야가 좁았던지. 하여튼 존나 시달리다가, 중립 반응 취하는 사람중 한 명한테 정신 다 나가서 그냥 너도 까라고, 괜히 그래봤자 같이 욕만 처먹는다고 에스크쪽으로 보내니까 그 사람이 그걸 대뜸 올려서 이러는데도 계속 까냐고 하더라. 그 이후로 갑자기 소강상태 됐고, 난 어찌어찌 텀블러에서 벗어나긴 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림 존나 잘 그려서 우왕! 쩐다! 개쩐다! 나도 저러고 싶다! 존경스러웡! 하는 사람들한테 전부 몰매를 처맞은거임. 내 잘못이라고 인지를 했는데, 사과문을 암만 올려도 진정되지 않고 진짜 별별 이유로 까내리는 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 들겠냐. 솔직히 자살하고 싶었다.

여하튼 중학교 3학년 쯤 됐을 때는 이제 예전에 친했던 그 게임 같이 하는 애들이랑도 취향이 서서히 갈리기 시작했고, 나 혼자 고립되버렸다. 딴 놈들 옵치 하는데 나 혼자 히오스 하고 있는 꼬라지 난거임. 히오스로 만난 애들인데. 예시가 그런거지 히오스 한 건 아니고. 인터넷으로는 채팅으로 대화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 개중에는 성소수자 누나도 있었다. 내가 아직도 따르는 사람인데, 정말 혼자 뭐 별 뻘짓거리 해서 또 까일 때도 나한테 한 건 아니니 됐다. 다음에 잘 하면 되잖아. 너 지금 반성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말해주면서 진짜 한도 끝도 없이 보듬어준 사람이 있었음.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멘탈 터지는건 별 수 없어서, 이런 일이 한 서너번 쯤 있었는데 그 때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친 거 같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살하고 싶었고, 자해라도 하고 싶고 했는데 자살 못 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아플까봐. 엥? 아픈게 뭐 대수냐? 할 수도 있는데, 난 진짜 아픈게 싫었다. 편하게 가려고 했는데, 왠지 수면제 존나 처먹고 자는 것도 나중에 배고파지면 많이 아플거 같아지는거야. 여하튼 칼 대보려고 한 적은 정말 한두 번이 아닌데, 그 때 마다 피 한 번 안 보고 포기했다. 아픈거 싫어서. 그리고 죽을 용기 조차 없다고, 혼자 존나 자괴감 빠져서 진짜 크게 울었다.

저 날 이후로는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 나오고, 슬프든 화나든 정말 눈물 한 번 흘릴 수가 없더라. 하품할 땐 나오는데 그건 슬퍼서는 아니잖냐. 이거 때문에 또 한 번 자괴감 빠지는데, 2년인가? 2년 전에 친할머니 돌아가셨다. 야 근데 솔직히 용돈주고 애기때부터 애껴주던 사람이 덜컥 돌아가셨단 소리 나오고, 앞에 누워계시면 울어야 되는거 아니냐. 난 처음에 전화받았을 때 정말 놀랬는데, 그 이상의 감정은 안 들더라. 실감이 안 난다가 아니라, 돌아가셨구나 싶은데 뭔가 슬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 왜 눈물이...? 같은 꼬라지도 안 되더라. 그냥 정말 슬퍼서 다리 힘 풀리고 기절할 뻔까지 하시는 고모 부축해드리고 하는게 다였음. 심지어 최근에 결혼해서 집안에 온 매형도 마지막 화장할 땐 눈물 좀 흘렸는데, 존나 생각 1도 안 들더라. 슬프다는 생각.

남들은 다 우는데 자기만 못 울고 멀뚱멀뚱 있는 사람들은 뭔 기분인지 알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설명하자면 나 혼자 개그포인트 못 찾고 어리둥절해 하는 거랑 비슷하다. 좀 당황스러움. 웃기지도 않은데 뭔가 사람들 다 처웃고 있단 말이야? 웃어야 하나 싶어져서 헛웃음이라도 지어보려 해도 그것마저 잘 안 됨. 괜히 머쓱해짐. 이게 저 상황에서 생기면 어떨 거 같음? 내가 사이코패스였나 싶어짐. ㄹㅇ루.

이 이후에도 존나 많은 일들 있었는데 대부분 위 사항이랑 비슷했고, 최근엔 아예 내가 바라는 만화쪽은 꿈도 꾸지 말란 소리까지 들었다. 넌 재능이 없느니 하면서 존나 까내리더라. 부모 마음엔 그냥 빨리 포기하고 공부나 해라 겠지. 근데 난 어릴 때 부터 그림 존나 좋아했었고, 진짜 많이 뭔갈 하고싶었다. 내 힘들 때도 슬플 때도 기쁠 때도 다 그림이 있어서 견뎠던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또래 애들보다 더 노력해서 솔직히 못 그린다고는 못할 정도는 됐다. 일반인보단 잘 그리니 됐지. 근데 넌 재능 없다더라. ㅅㅂ 재능충이면 시켜줬을까 싶기도 하고, 가출까지 생각하다가 자살생각까지 했는데 역시 아픈 일 있을까봐 못했다. 당연히 자괴감 조온나 쌓이고.

최근엔 아예 인간관계랄게 없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도 단 셋이고, 그나마도 왠지 최근들어서 서먹해진다. 이대로 저 사람들도 영영 내 인생에서 사라지게 되면 진짜 내 주변엔 아무도 안 남겠지 싶어진다.

내 딴엔 담담하게 써내려서 어떻게 느낄 지 모르겠다.

ㄴ수정좀 했다. 이 글 쓴 사람인데, 모바일은 무조건 로그인 해야해서 이어서 씀.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대부분 위에서 쓴 사람들과 비슷해. 그래서 오로지 내게 있었던 일들만 간략하게 적었는데, 자괴감 매 순간마다 잊을 때 마다 생긴다. 뭘 보더라도 듬. 트위치 방송 보다가도 아 이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는데 나는? 싶어짐. 병원은 말 꺼내기가 싫다. 자살예방교육 받자고 했었는데 부모님은 그거 한사코 거절했던지라. 너 아무 문제 없느니 소리만 해댐.

진짜 혹시나 해선데 윗사람들보다 사정이 낫네 이지랄 하지마라. 하도 까이니까 서술하기 힘들 만큼 감정도 복잡하고, 심성도 꼬여서 사람 사귀고 싶은데 며칠은 고사하고 몇 초 만에 이새끼 나 싫어하네 싶어서 아예 스스로 아싸됐다. 그냥 나같이 사소한 일에도 폐인되는 새끼 있다고 말하고 싶었음.



나도 써본다.

일단 난 초6때 은따를 당했다. 처음엔 친구가 있었지만 내 행실이 나빠서 떨궈졌다. 솔직히 난 이때 괴로웠던 건 잘 기억이 안 난다. 그후 삶이 더 힘들었어서 그런지. 그래도 더럽게 외로웠고 그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남아있다. 이때 일 덕분에 8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들을 잘 못 믿어.

우울증 확정받은 건 중1때였다. 초6때 행실 나쁜 게 그대로여서 반에서 '노는 애들'한테 찍혔다. 교실에 '이 친구를 칭찬합니다. 주의줍니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익명으로 반 애들이 적어서 담임이 타이핑 후 교실에 붙이는 거였다. 여기에 나한테 싸가지없다 나댄다 자뻑있다. 이런 게 가득이더라. 씨발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건 알아서 필터링해야지 담임이란 인간도 참...... 이걸 계기로 심해진 것 같다. 틈만 나면 울었고 펜으로 자해하고... 친구들한테도 미안하다. 핸드폰 터치펜으로도 자해하고 난리였다. 결국 병원가서 우울증 진단받고 그날 집에서 정말 난리쳤다. "난 정신병자가 아니야!!!!"하고. 집안이 어지간한 막장 드라마 씹어먹을 정도로 개판인 집안이라 엄마도 몇년째 우울증이었는데 그 앞에서 그 지랄을 떨다니 엄마한테 아직도 죄송하다.

중2때는 직접적으로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지만 내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집안에 나쁜 일이 많았어서 그랬나봐. 난 가족에 상당히 집착했는데 우리가족은 원래 나 아기 때 이혼하고 따로 살다 나 7살 때 다시 합친 상태였다. 난 이게 너무 좋았고 깨지지 않길 바랐어. 하지만 합치다보니 집안문제는 끊이지 않았고 엄마아빠는 다시 헤어지고

싶었지만 나때문에 못 헤어지고 있었지. 지금도 기억난다. 둘이 싸우다가 나 불러선 "너 엄마 죽는 거 볼래? 엄마 아빠는 그만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데 내가 울면서

싫다한 걸. 왜 그랬을까. 만약 그때 내가 안 그랬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거야. 결국 내 자해는 핸드폰 터치펜같은 거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 커터칼 면도칼까지 가고 그 상처를 엉성하게 지혈하고... 맨날 학교 안 가고 아파트 옥상에서 시간 보내고 집 베란다에서 떨어지려 하고... 부모님께 정말 죄송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 주로 눈썹칼로 자해를 해서 엄마가 그런 걸 다 숨겨놨는데 자해를 못하니 미칠 것 같더라. 결국 화장품 가게 가서 직접 사서 손목 그었다. 화장품 가게 언니는 사춘기 여자애가 꾸미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는지 피식피식 웃더라. 하긴. 어떤 미친년이 자해도구를 직접 사겠냐. 그걸로 손목도 모자라서 머리카락도 자르고 난리였다.

그래도 친척들과 친구들이 다 도와주고 약 먹고 계속 하다 보니 점점 나아지더라. 고1인가. 그때쯤 거의 일반인 수준까지 나아졌어. 그래서 끊으려고 했는데 그때가 진로를 생각해야할 나이이더라고. 난 근데 우울증 핑계로 아무 것도 안 했다. 정말 무능력 그자체야. 게다가 학습능력도 심각해서 우울증 이전부터 뭘 하든 평균을 못따라갔다. 새로운 일을 도전해봐도, 한참을 노력해도 결국 평균을 못 따라잡았다. 이걸 계기로 다시 우울증이 심해졌고 하필 그 해에 아빠까지 돌아가시고, 점점 미쳐가다가 갑자기 생전 신경 안 쓰던 과거의 가족들이 했던 말들이 생각나는 거야. "잘 살았는데 얘 태어나고 집안 망했잖아ㅋㅋㅋㅋ" 특히 이거. 자주 언급돼서 그런지. 그래서 가족 앨범을 뒤지는데 언니까지만 앨범이 엄청 많고 나 태어난 이후로는 사진이 별로 없더라. 이때 앨범보고 죄송합니다만 반복했다. 그후 난 내 스스로 아빠를 잡아먹은 년이라는 명칭을 박아버렸고 아빠를 정말 좋아했던 만큼 내가 싫었지. 지금도 아빠 납골당 가면 죄송합니다만 반복하다 온다.

여기에 엄마나 언니랑의 갈등도 계속 생겼다. 우리 엄마랑 언니는 좀 지나치게 냉정해. 사람이 힘들면 가족들한테 자기 속내를 털어놓잖아? 그럼 가족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길 바라지. 하지만 언제나 우리 엄마랑 언니는 내가 나쁘다는 식으로 말한다. 네가 잘했어야지. 이런 식으로. 가끔 위로를 한다면 짜증 가득한 투로 하지. 그러니까 속내를 안 말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아빠를 더 좋아했던 걸 수도. 아빠는 정말 자상했거든. 엄마는 자기만큼 자식 아끼는 사람 없다고 가끔 말하는데 우리 때문에 정말 정말 고생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 몇달 전에 천둥치고 비 정말 심하게 오던 밤, 알바 끝났는데 버스요금은 부족하고 우산은 없어서 택시타고 데리러 와달라 했더니 온갖 쌍욕을 다하더라. 하긴, 어릴 때부터 이런 날이면 언제나 기다렸다 오라하긴 했지. 그래서 결국 비 잔뜩 맞고 내가 혼자 택시 잡고 집 오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그때 친구랑 통화 중이었는데 듣던 친구도 너무하다더라. 또 언제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병원 가려는데 자기가 꼭 같이 가야한다고 난리를 쳐서 같이 가더니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을 붙들고는 "우리 애는요, 고3이 됐는데 아직도 혼자 병원을 못 가요ㅋㅋㅋ" 이러고 있더라. 바로 내 옆자리에서. 그 사람이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죽고 싶었다. 나 우울증 악화되고 의사가 가까운 병원 가라고, 여기 너무 멀다고, 그리고 너 입원해야한다고, 심각하다고 말한 걸 엄마한테 통화로 말했더니 또 온갖 쌍욕을 하면서 "너 하는 거 없잖아!! 맨날 놀잖아!!!" 이 지랄을 하더라... 하 씨발 진짜. 언니는 엄마 성격을 닮다 못해 더 심해서 말하는 게 거의 타인 수준이고 난 유들유들하게 계속 말 걸지만 내가 언니에게 자상함을 바라는 건 포기했다. 이런 갈등들이 쌓이다 정신차려보면 이 지경이었다. 틈만 나면 끔찍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혼잣말하고(혼잣말하면 불안이 가라앉는다) 멍들 때까지 손을 물어뜯던가 꼬집던가 연필이나 펜, 혹은 빗 같은 걸로 팔에 자해를 하고(이것도 불안할 때 하면 진정되더라), 어느샌가 내 소원은 사고사로 죽는 것&누군가에게 최대한 고통 적게 살해당하는 것이 됐다. 살인사건 일어나면 '병신새끼들이 죽여달라는 놈은 안 죽이고 왜 애먼 사람을 죽이지'라는 생각만 들고 위에 쓴 사람들처럼 장애를 갖고 태어났어야하는데 나같은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민폐를 끼치는구나...라는 생각만 들고.

맨날 '좀 자살해라...'라는 말만 자기에게 반복하다 요즘은 '그냥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로 진화하더라. 그럼 또 자기혐오 생긴다. '살아있는 것도 민폐인데 뒤질 때도 민폐 끼치게?'하고. 이렇게 자기혐오의 반복이다 그냥. 살아있는 게 아니야. 우울해서 우는데 왜 우울한지를 모른다. 죽고싶은데 왜 죽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예전에는 어떠한 이유때문이라고 확실히 떠올랐는데 이제 그런 게 없다. 죽고싶어 그냥. 내가 역겹고 청부살인이라도 할 수 있으면 누구한테 나 좀 죽여달라 하고 싶고. 지옥이야 그냥. 정말 내가 날 생존본능같은 제약없이 해를 입힐 수 있다면 눈알을 파버리고 사지를 찢어버리고 전신을 바늘로 쑤셔버리고 싶다.

20살 되고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처음 마셔보는데 내가 술마셔도 직전까지 티가 안 나는 타입이라 그냥 마시다보니 취했다. 취하니까 언니한테 속내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 물론 돌아온 건 욕이었다. 그렇게 언쟁이 심해지다가 "그냥 내가 죽으면 되겠네"하고 폰 끄고 산 기어 올라가서 떨어지려하고 전신주 줄이 떨어져있길래 그걸로 목매려 하고 아파트 들어가서 떨어지려 하고 별짓 다했는데 이상하게 다 제약이 생겨서 실패했다. 술김에 죽여주세요라고 외치면서 돌아다니다 주차장 구석에서 잠들고 다시 깨면 살아있어서 왜 살아있니라고 울부짖다 다시 잠들고 5번정도 반복, 경찰이 발견해서 집에 왔다. 그리고 3일동안 울었어. 그 냉정하던 언니도 내가 정상이 아닌 거 알았는지 자상하게 대해주던데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였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어서 빨간불에 건너다가 치일 뻔했다. 울기만 한지 3일째 되던 날 엄마랑 언니가 집을 비웠는데 그때 정말 목매려 했다. 커튼 줄에 엄마 스카프 감아서. 근데 내 키가 너무 작아서 못하더라. 커튼 아니면 달 곳이 없고. 결국 지금까지 살아있지.

예전엔 주변인들 보면 타인을 깎아버리고 날 추켜세우려고 했다. 근데 요즘은 타인의 단점을 봐도 '아 저 사람은 그래도 이런 점이 나보다 낫잖아. 난 뭐냐.'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날 깎아내리려고 해. 어딘가에서 자기 장점 100가지와 자기 단점 100가지를 생각해보란 말을 들었을 때, 단점 100가지는 30분만에 다 생각했지만 장점은 1시간이 지나도 1가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예전엔 아빠한테 왜 바보같이 벌써 죽었는지. 왜 스스로 죽어버렸는지가 화가 났는데 요즘은 그 이유도 바뀌더라. 왜 나보다 먼저 죽어서 내가 자살하기 더 힘들게 하는지 화가 나더라. 만화책 같은 거 보면 자살하면 지옥가서 고통받는다는데 이젠 지옥가서 고통받으면 남한테는 피해 안 주니까 지금보다 훨씬 낫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21살밖에 안 됐지만 난 이제 너무 지쳤다. 정말 지쳤다. 죽고 싶다. 나무위키 보면 인생이란 내가 주인공인 시나리오라는데 씨발 난 왜 시나리오가 이따위인지 모르겠다. 하염없이 눈물흘리고 자해하고 자기혐오하면서 시간보내는 게 내 지금까지의 시나리오였다. 아마 앞으로도 똑같겠지. 도대체 왜 아직까지 못 죽는 건지 궁금하다. 뭘 더 겪고 싶은 건지.


위의 사례들과 다르게 나는 정말 매우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고, 화목하고 잘 사는 이들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은 조금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불행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우울증은 그런 환경보다 그 환경을 살아가는 사람의 감정적인 수용량이 기폭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다. 내가 우울증을 겪는 이유는 겨우 입시 하나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겨우 입시 하나라고 표현했지만 급식이 입장에선 인생의 가장 큰 벽이다.

사실 나는 예체능 계열 입시를 하고 있다. 물론 모든 입시가 다 힘들겠지만, 공부랑 실기랑 병행하는 예체능 특성 상 나에겐 맨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그리고 나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정신 건강이나, 신체 건강이나, 유전적으로 안 좋다. 좀 심하게 말하면 학생나이지만 얼마안있어서 죽을 거 같은 느낌만 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입시를 해오면서 원래 그닥 안 좋던 건강이 정말 최악으로 지닫는 꼴이다..

근데 나는 사실 희망이나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죽지 않고 이 악물고 버티며 이겨낼거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문제는 시간..현실적으로 내가 진짜 여유를 가지고 행복할 수 있는 시기는 적어도 입시가 끝나야 오는데 지금 나는 하루하루도 정말 피똥싸며 버티고 있단 말이다. 

버틸 의지가 아무리 세도 하루하루 계속 무더진다. 사실 이런 상태를 겪으면 정말 미칠 것 같은게, 희망차면서도 마음의 반대편은 우울증으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매일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밤만 되면 자살이랑 행복한 삶같은 서로 존나 상이한 생각으로 고뇌한다. 가족이나 친구같은 인간관계 문제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우울증을 발병하는데 여러 몫을 했지만, 그런 것들보다 진짜 현실적으로 해결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는 바로 건강이다. 그래서 너무너무 좆같다. 병원 갈 시간도 없이 바쁘다. 핑계가 아니고 진짜 그렇다. 씨발. 그래서 요새는 그냥 오래 살고 싶은 생각만 든다. 죽기 싫다.


우울증 걸렸을때 가장 좆같은게 뭔지 알아? 뭔가를 하다가도 갑자기 울컥 하는거임. 그럼 하던 일은 말아먹는게 다반사고 집중력은 안드로메다 행이지.

8년산 찐따였다. 완벽주의자에 외향적이고 독창적이였는데 시발 이게 좋게 말해서지 완벽주의자는 강박증에 불안장애 유발했고 외향적인 성격은 나댄다고 존나 까였고 독창적인 면은 지금 많이 뒤틀려서 독창적으로 뒤지는 법 같은거 생각하고있음.

이 모든 원흉은 2007년 쯤(초4)의 영어 캠프로 시작했는데 학교도 아니고 학원에서 보내준 캠프였어. 그래가지고 학교 몇몇 좆같은애들 말고 생판 모르는 재밌는 애들끼리 만날거라 생각하고 기대하면서 갔지.

근데 현실은 시궁창 생판 모르는 애들은 맞았는데 학교애들보다 더 심한 개양아치 새끼들이였음.

학교라면 주변 경찰서로 가서 도움요청하거나 쌤한테 얘기를 하거나 정 그것도 안되면 집에 틀어박혀서 엄빠한테 얘기하거나 하면 되는데

영어캠프? 그런거 ㅈ도 없음 감독쌤이라는 새끼는 감독은 안하고 맨날 어디론가 쳐 가버리고 사방이 산지인 강원도 한복판에 집도 못가고 경찰서도 없고 그 새끼들이랑 같이 먹고 자고 팀짜고 뭐 하고 1달동안 지랄해야됨.

캠프 안에서의 생활은 얘기 하고 싶지도 않다 너무 더럽고 비참하고 간사해서 인간이 싫어질 정도라면 납득 가능할려나? ㅎㅎ

캠프 나오고나선 성적도 성격도 병신이 됨. 그후로 학교생활이 망가져서 8년간 구타 폭언 욕설 비웃음 눈치 다 받아내는 중에 중학교 말때쯤 진짜 이 바득바득 갈면서 악착같이 친구 하나둘씩 만들었다.

지금이야 하하호호 웃고 술도 같이 마시는 친구들 이지만 사귈 당시에는 친구관계가 아니라 거의 갑을관계였음. 나중엔 친구들도 다 내 성격 파악하고 잘 받아주니까 다행이지 얘네들 마저 없었으면 난 이미 뛰어 내렸을거다...

그렇게 8년동안 쳐맞고 욕듣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wee클래스에서 상담받고 돌아오니까 반에 왠 30여마리의 고깃덩어리들이 ㅋㅋㅋ하고 비웃더라. 순간 반 애들 전부 인간으로 안보였음. 그냥 정육점에 가야될 가축 그 이하였다 씨발.

이때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난 지금도 그냥 길걷는게 잘 안된다. 모르는 사람들 눈치를 막 봄. 발걸음도 막 꼬이고 부자연스럽고 누구랑 같이 걸을때도 같이 걷는게 잘 안되는 정도?

가정불화도 심각했었는데 엄빠랑 자주 싸웠고 아빠가 엄마랑 나 심하게 때린적이 꽤 있어서 별거 중임. 엄마한테는 불러서 사과했지만 나는 그냥 암묵적으로 넘어감.

이게 한 몇년동안은 용서가 됐는데 아빠가 슬슬 나한테 예전 본색을 들어내려고 하니까 진짜 기분 개 잡치더라. 하루에도 몇번씩 아빠 무릎꿇게 하고 나서 엄마 개패듯이 하던것 처럼 똑같이 패주고 고문시켜주고 싶은 생각이 든게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 생각 할때면 내 몸이 안절부절 못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봐도 불안해 보일 정도라네....하

한때 내가 군대문제 때문에 아빠한테 조언 구할때도 나 존나 무시하는 말투로 '니가 현역을 가?ㅋㅋㅋㅋ'이랬을때도 있었고.

징병검사 받을때 병원을 갔는데 그때 상담하면서 의사 선생님이 이때까지 어떻게 참았냐고 했을때 그냥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치료는 학창시절 다 끝나고 나서 받기 시작해서 한 6개월 정도 되가지만 약은 꾸준히 먹을려고 하고 수영도 배우면서 내 지난 20년간 이 악물고 버텨온 인생이 아까워서라도 꾹 참고 살고 있다.

꼭 가자...병원.


모바일로 쓰니깐 가독성은 나중에 정리한다 ㅅㅂ 내 상태가 개같아서 가독성은 신경쓰지고 싶지도 않음. 예전에 글 싸지른 사람중 하나다 ㅋㅋ 쓸데 없는 사연 듣기싫으면 이것만 명심해라. 우울증은 다른거 필요없고 중증되면 답도 없는 병이다 정신과 여전히 인식이 안좋기는 한데 악화되면 차라리 인식 안좋아도 갈걸하고 후회될거다 돈 아까워도 가라. 친구가 이상한 눈으로 봐도 가라. 부모님이 가지 말라고 해도 몰래 가라. 뻐기다 중증되잖아? 축하해. 넌 인제 불치병 하나 얻은거아 ㅅㅂ ㅋㅋㅋㅋ 진짜 정신과에 갈까라는 생각이 든거 자체가 가야한다는 증거다. 아니, 그시점에서 이미 늦은걸지도 모른다. 내가 그랬거든 ㅋㅋㅋㅋ ㅅㅂ 이 글 쓰면서도 눈물 나오네 쓸데가 없어서 여기다 쓰냐 ㅋㅋㅋㅋ 진짜 정신과는 한번쯤 들러봐라 정신과 들를 생각을 한다는 시점에서. 아니 이문서에서 들어온 시점에서 가봐야한다. 안그러면 이 문서에 적혀있는 경험자들의 사례처럼 될수도 있다 나처럼 말이야. 안그럴거 같지? 사람이 사고방식이 염세적이 되면 헤어나오기가 ㅈㄴ 힘들다 사람 폐인되고 죽는거 어려운일 아니다? 당장 여기 쓰고있는 나도 자살시도한적이 있어 ㅋㅋㅋ 그러니 정신과를 적어도 한번은 가봐. 나처럼 누구도 모르게 피폐해지기 싫으면.

그래서 내가 적고싶은거 적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디시위키 자살문서에 쓰여있는 위로 있잖아. 사람들은 좋은 의도로 썼을텐데 난 왜 염세적으로 받아들이는걸까? 나도 조금은 위로 받았는데. 그러고 밖으로 나갔거든 후드티 모자 쓴채로. 근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더라? 여름이어서 후드티 쓸 때가 아니긴 하지만. 근데 나는 그 시선을 이상하게 받아들이더라 ㅋㅋ 찐따처럼보는거 같고. 예비범죄자로 보는거 같고 ㅋㅋㅋㅋ 그런 생각이 이어지다가 결국은 인터넷상의 위로도 가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왜 그딴 생각으로 이어지냐고? 생각해보면. 인터넷상으로는 다들 위로 해준다? 근데 그건 내가보기에는 실제로 그사람하고 이야기 한적없어서 그런거 같더라 ㅋㅋ 내가 생각해도 다른글쓴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사람들에게 위로는 건네고 싶은데 실제로 친해지고 싶을거 같지는 않더라 ㅋㅋㅂㄱ ㅋ ㅅㅂ 내가 봐도 이중적이야 ㅋㅋㅋ 말만 위로하고 싶지 ㅅㅂ ㅋㅋㅋㅋ ㅅㅂ 자기 혐오 든다니깐 ㅋㅋㅋ 이해 안간다고? 당연하지 난 비정상이니깐 ㅋㅋㅋ 지금도 눈앞에 옥상이면 뛰어내린다 ㅋㅋㅋ ㅅㅂ 어이없어서 ㅋ 만 쓰고 있고 지금의 내게 자기혐오들고 이런게 우울증이야 ㅅㅂ ㅍㅋㅋㅋ 정신이 맛이간다고 ㅋㅋㅋ 죽고싶다는 사람에게 키보드 몇번 두들겨서 위로하고서는 현실에서 어버버하는 찐따에게 한심해하는 눈초리를 대놓고 보내고 ㅋㅋㅋ 니가 개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니가 인터넷으로 위로한 사람일지도 몰라 ㅋㅋㅋ ㅅㅂ 개같다이런 생각드니깐 미치겠네 아니 이미 미쳤지만 ㅋㅋ 난 시간 지나면 죽어있거나 아니면 미쳐서 정신병동에 있을거 같다 ㅋㅋㅋ ㅅㅂ 작가가 꿈이었는데 이런 심정을 표현하면 될려나 ㅅㅂ 옥상가고 싶다


나보다 심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나도 써본다.

고1때 부터 시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때쯤 부터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자기혐오, 자살 생각도 마구 들었다. 그냥 행복하다 라는 것이 없어졌다. 그래서 결국 고1 기말고사 때부터 시험을 던졌다. 2학년 때 부터는 열심히 해야지 했지만 2학년 되어서도 여전했고 6월 달쯤 심리상담을 받으러 다녔다. 심리상담을 다니다가 상담선생님께서 정신과에 한번 가보는게 어떠냐고해서 11월 말쯤에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고 우울증이라고 나왔다.

우울증 판정을 받고 약을 먹기시작했다. 근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물론 약보다는 심리치료가 중요하다고는하지만 약의 효과가 없으니깐 평소에 버티기가 힘들다. 기분이 조금 좋아지려고해도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지고 집에서 쉬면서 놀아도 행복하지가 않다. 또 무기력해서 핸드폰하거나 컴퓨터 조금 하는거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평소 운동을 다니던 것도 가기 싫어졌다. 약의 효과를 봐서라도 조금 나아지고 싶은데 그러지않으니 정말 힘들다. 그래서 아마 약을 바꿀 것 같다.

상담을 받으면서 내 우울증의 원인을 찾고 있다. 시험 스트레스가 내 우울증의 원인인거같았는데 요즘에는 다른것이 원인인것같다. 그냥 공부 포기하기로 했는데도 딱히 나아진 것도 달라진것도 없으니. 친구가 많이 없어서 우울한거 같기도 하고(or 여자친구) 아니면 그냥 내가 망상병 같은 것도 같이 있는지 영화나 소설에나 나올거 같은 일들이 현실에도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는 그런일이 거의 없어서 인거 같기도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뭐 때문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생각하는 것이 그냥 괴롭다.

만약 우울증인 것 같으면 바로 병원가서 검사하고 만약 부모님이 반대해도 혼자서라도 가봐라. 치료가 늦어질수록 헤어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우울증 약을 먹어서 기분이 좀 나아지고 의욕이 생기면 운동같은거 꼭 해보라고 하더라. 운동하는게 뇌에 좋다고 한다. 걸리면 좆같으니 안 걸리는게 좋다. 그냥 존나 안행복하고 우울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아무래도 사는게 힘든데 살기 더 좆같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별거 아닌 일에도 자살 생각도나고 그런다. 그니깐 안걸리게 행복하게 살아라.

ㄴ 나보다 심한 사람들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넌 마음 어딘가가 아파서 우울증에 걸린거고. 우울증에 걸린 나 자신의 고통은 누구와의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다.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그나마 객관적으로 볼수는 있겠지만. 스스로의 고통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보기는 감정이 제거된 사람 아니면 불가능하다. 더 심하거나 더 약하다는 쪽으로 마음의 추가 기울어지겠지. 그러니깐 하나만 기억해라. 넌 지금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중요하지 않다. 너 자신의 치유에 집중해라. 괜찮아. 마음의 강도가 약하거나 강한게 잘못은 아니야. 

찰흙처럼 샅샅히 흩어졌다가도 쉽게 돌아오는 사람이 있고. 유리처럼 한번 깨지면 되돌리기 힘든 사람도 있는거지. 스스로의 고통을 부풀리지마. 내게 닥쳐온 시련이 너무 커서 나같은 사람은 헤어나갈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니깐. 스스로의 고통을 축소하지마. 다른 사람들도 좌절했을법한 시련이니깐 너도 마음이 아픈거야. 마지막으로. 이건 쓸데없는 말이긴 하지만. 나도 그랬거든. 시간을 헛되게 보내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 마. 시간은 돈이라지만. 그 돈. 허투루 쓸수도 있는거지. 사람이 어떻게 맨날 최선의 선택을 할수가 있겠어? 방구석에 누워있는 시간이라도. 그건 헛된 시간이 아니야. 너 자신의 치유를 위한것이니깐. 방구석 여포처럼 어지간한 막장이 아니라면. (뒷바라지 해주는 어머니께 진짜로 성가셔서 '진심으로'욕지거리 내뱉는 막장 말이야. 이 글 진지하게 읽고 있는 넌 아니잖아.) 나아질수 있으니깐. 힘들면 방구석에라도 가만히 누워있어. 약은 꾸준히 먹고. 약 먹으면 자기는 몰라도 조금씩 나아질거야. 내가 그랬거든. 그리고 방구석에서 인터넷이라도 끄적거리며 검색이라도 해봐. 그리고 주로 검색하는거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거 나올거야. 그거라도 조금씩 집중해보고. 방구석에 누워있는 시간을. 1달에 1분이라도 상관없으니. 조금씩 줄여나가면 될거야.

진짜 마지막으로. 나도 우울증 환자니깐 이 문서에 상주해 있을거고. 위로 필요한 사람들 있으면 지금이라도 저 상단에 있는 편집 버튼 눌러서 이야기 털어놓아라. 인터넷 위로라도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해줄수 있으니깐. 괜찮아. 너를 욕할 사람은 없으니깐. 아무도 널 나약하다고 비난하지 않아. 아 물론 밑에 박제된 개소리는 산뜻하게 무시하고.


어우 스압 쩌네 편집창에서도 내리느라 힘들었다

내 경우는 초중고 다 그랬음. 좆같았지.

초딩때 4학년까진 나름 즐겁게 생각없는 초딩으로 초딩답게 잘 살고 있었는데 5학년이 되면서 좆같아졌다.

먼저 4년 내내 같은반이었던 단짝과 반이 갈라졌고, 담임은 존나 파오후 돼지년이었는데 문제집을 정해진만큼 안풀어오거나 뭐든 지맘에 안들면 회초리로 존나 패는 년이었다.

내가 5학년 되면서 단짝이랑 헤어진거땜에 좀 삐뚤어졌는지, 그냥 병신담임에 대한 반항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1년동안 내준 숙제를 한번도 안해왔다. 자세한 이유는 나도 기억 안남.

그냥 독서록 일기 이런것들 매일마다 내주는 의미없는 것들 다 안해왔다. 그리고 언젠가 줬던 프린트 한번 잃어버리니까 또 존나 지랄했었다. 나는 매일마다 벌로 청소랑 안한 숙제 남아서하기 이걸 했었다... 당연히 다른 애들은 떠들면서 하교할때 나는 담임이랑 거북하게 교실에 둘이 남아서 할거 다하고 혼자 쓸쓸히 집가는게 일상이었음.

그러다가 언제 한번은 빡돌았는지 내가 8번이었는데 존나 앙칼지게 눈 부라리면서 "또 8번이야 8번 아주 지겨워죽겠어" 라고 애들 다보는 앞에서 소리쳤다. 어린 마음에 난 그게 정말로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다. 또 둘이서 남아있을때 지도 미안했는지 좀 심했지 이러긴 하더라. 그래도 정말 이 기억 때문에 지금까지 평생이 힘들어왔고 앞으로도 힘들거고 만약 길에서 5학년 담탱 다시 만난다면 싸다구부터 날릴 의향이다.

친구 없는 찐따로, 선생에겐 낙인받은 문제아로. 이게 내 5학년이었다. 이때부터 자살충동을 느꼈다 ㅍㅌㅊ? 6학년 올라가서는 선생은 상냥하고 개념찬분으로 바뀌었지만 교우관계는 나아지지 않아 여전히 찐따였다. 숙제 안해오는 습관도 남는것도 그대로였음.

6학년때는 양아치 5학년이 시비터는데 그자리에서 그냥 울고 튀었던 적도 있다... 시바 한살 어린 새끼들한테 시비털렸다고 말하기도 쪽팔려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었다.

초딩때 아빠한테 난 ~~가 될거야! 얘기한적이 몇번 있었다. 초딩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몇번씩은 해보는 말이다. 근데 아빠한테 돌아온 말은 그건 돈이 안된다, 그건 위험하다, 그런건 안정적 직업을 가진 뒤에도 할 수 있다, 이런 말만 했다. 어린 나이에 꿈을 부정당한 나는 그 초딩시절 이후로 더이상 꿈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중딩되서 아빠가 넌 뭐먹고살거냐 꿈이 있긴 한거냐 이소리 듣는 순간 그냥 머리속이 하얘졌다.

중딩 올라와서는 애새끼들이 대체로 양아치여서 나같은 찐따쉑은 지옥이었다. 초딩때는 단순히 친구없는 찐따였다면 중딩 와서는 양아치에게 괴롭힘받는 전교공인 찐따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게다가 성적이 정말 좆같았고 집에서는 초딩때부터 그놈의 수능-대학-취직-돈 이지랄 떠는게 일상이었던지라 집에서도 성적으로 닥달하니 내 마음이 쉴 곳은 없었다. 성적 보면서 시발 난 왜이리 엠창이지 아빠말대로 대학도 못가고 취직도 못하고 굶어죽는건가 이런 생각했다. 당연히 자살충동도 딸려왔고.

중딩시절이 내 자괴감의 끝을 달리던 시절이었는데, 이 때 한 생각 중 하나가 나같은 열등한 병신찐따새끼는 유전자를 남기면 안된다 자식 낳으면 안된다 이런 생각도 했다.

그나마 중3때 교우관계는 회복에 어느정도 성공했고 이때부터 찐따티를 벗기 시작했다. 나름 같이 노는 그룹도 생겼다. 물론 성적은 여전히 엠창이었지만 초4 이후 5년만에 그나마 학교생활 다운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그거로 만족했다.

그리고 고1이 되었다. 독기있는 양아치 새끼들은 다 공고 상고 특성화로 빠지고 내가 간 인문계에는 순둥이들만 남았다. 정확히는 그런 병신 양아치들이 빠지고 최소한의 배려는 할 줄 아는 애들만 남았다고 봐야하나. 적어도 이때부터는 학교가기 싫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초중딩때는 사방이 적이었으니까.

다행히도 고1때는 반 애들 전체와 격의없이 두루두루 지냈다. 내겐 너무나도 과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두와 친했고, 이런게 학교생활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때가 너무 좋았다. 이 때 유일한 아쉬운점은 선생들 라인업이 다 병신이었다는것 정도. 그래도 같이 선생 뒷담까는 맛이 있었다.

고2가 되었다. 이때는 방심해서 찐따끼가 발산됐는지 날 피하는 녀석들, 내가 교실에 있는데도 대놓고 날 뒷담까는 녀석들이 몇몇 보이긴했다. 그래도 초딩시절 동창이었던 애를 반에서 만났는데 걔랑 붙어다니면서 무난하게 지냈다. 나 뒷담까던 무리랑도 학기 끝나갈때쯤에는 친해졌다.

고3이 되었다. 교우관계는 정말 무난하다. 다만 고3이 되고보니 그동안 1도 신경쓰지 않았던 엠창성적이 확 와닿았다.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은 당연히 지잡대 뿐이었다.

그리고 초딩때부터 성적으로 닥달해온 집안이다. 당연히 고3이니 그 닥달은 최고조를 찍었다. 진짜 성적으로 잔소리 듣는게 너무 싫었다. 잔소리 한번 들으면 바로 우울모드 타서 그날 내내 자살충동에 쌓인다. 잔소리가 싫어서가 아니었다. 그 잔소리는 펙트로만 무장했고, 펙폭에 무참하게 찔리는 나에 대한 자괴감으로 이루어진 것들 때문이었다.

근데 그 우울모드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나란 새끼는 더 답이 없는 새끼라서 더 우울해졌다. 공부도 안하는 새끼가 잔소리 한번 하면 보상심리, 내가 하루에 학교에 몇시간 박혀있다 이런 말이나하면서 우울모드 빠져버리니까.

아마 아빠도 내가 구제할길 없는 씹노답이라고 생각할거다. 잔소리 안하면 공부를 1도 안하고, 잔소리하면 바로 우울모드. 어떻게해도 공부를 안하니 말이다.

이런식으로 초5때부터 고3까지 자살충동과 자괴감에 휩싸인 썰이었다. 난 그냥 내 아빠처럼만은 되지 말자 생각했다. 정확히는 자식새끼 낳으면 내 아빠처럼 키우지는 말자.

그러니까 애새끼 어릴땐 현실보단 희망과 동심을 좀 불어넣어주고

너무 공부 타령하지마라 애새끼 트라우마 생긴다

말안했는데 나 초딩때 아빠가 밤 11시까지 수학 문제 풀게 시킨 이후로 수학에 트라우마 생겼다. 수학은 진짜 토나옴. 수학 문제만 보면 자꾸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회피하고 싶어진다.

생각해보면 거꾸로 영어의 경우는 어렸을때 발음 좋다 칭찬받은게 너무 좋아서 열심히 팠고 그 결과 중딩때도 고딩때도 영어 성적 하나는 남들 부러울만큼 받는데 성공했다.

그러니까 시발 적어도 가치관이나 이런게 형성되는 초딩시절까지는 애새끼들 동심좀 챙겨줘라 유부게이들은.

그냥 엠창인생 썰이었다. 문제있다면 미안.


한풀이인것 같지만 초등학생시절부터 어딘가에 이렇게 글써서 내 정신상태를 표현한건 처음이라 이해좀

현재 벗지못하는 가면을 쓰고있는것같다.

초딩시절은 내가 전교에서 제일 또라이였음. 우유 창밖에 던져서 사람맞춘적도 있고 서예시간 화장실에 붓으로 sex 써놓고 애들이랑 싸우기(맞짱) 등등... 교장실+아빠호출까지 했으니 말다함. 아마 이때가 내인생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었음 아이큐검사?같은거했는데 전교에서 젤높았고

중학생때부턴 얌전히 살아야겠다고 판단해서 조용히 지냄. 아마 이때부터 가면을 쓰기 시작한것같다. 그냥 생각 없이 살음. 인생 ㅈ되라 식으로 막산게 아니라 진짜 사고회로 정지

공부는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하고 학교에서 잠자거나 폰게임하거나 둘만하고 하교한뒤엔 학원가서 시간때우고 집에선 폰겜하다 딸치고 자는걸 3년했더니 중학교를 졸업했더라. 그래도 고3때 영어랑 국어는 따라잡더라. 수학은 고1부턴 손놓은바람에 씹창났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시발 마음다잡고 공부하자'생각함

하지만 3년간 지랄하며 지냈는데 고1됐다고 갑자기 변하지 않더라. 한달 넘기니 필기는 하는데 다른걸 안하고 쳐 놈. ㅈ같은선생이 수업하거나 귀찮으면 자고. 집에서도 자유로운건 아니었다. 고3인 누나가 예체능준비한다고 새벽까지 시끄럽게 하니 스트레스는 쌓여만갔다. 이때부터 고3까지 학원에서 지구 멸망했음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고2때부터 부모님의 압박이 심해졌다. 결국 집에서마저 스트레스를 못풀고 누나란년은 대학붙었다고 꼬장부리면서 나보고 대학도 못갈거라고 말하니까 독은 쌓이는데 풀지를 못하는상황이 2년뒤인 고3졸업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있다. 자살생각이 든게 고2부터였다.

밖에서는 평범한 가면을 쓰고 집에선 원래 성격대로 지내는게 점점 불가능해지자 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밖에서나 집에서나 웃거나 무표정만 표현하고 다른감정을 일절 표출하지 않는다. 심리상담 같은것도 결국 부모님귀에 들어가는걸 알기에 일부러 정상인것처럼 상담받으며 항상 웃는가면이 얼굴에 붙은것같이 행동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니까 지금까지 받은 감정이 폭발할것만 같다. 가족들에게 말하니 버티란 식으로만 말해서 고민거리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조언, 상담 이런거 없이 일상생활 의사소통 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감정을 호소하고 싶지만 의지할 가족도, 친구도 없으니 미칠것만 같다. 전부 웃는가면을 쓰고 사귄 친구들이고 헬-조선 특성상 상대의 고민을 약점으로 이용할거라는 생각에 언제부턴가 진심을 표출해본적이 없다. 내 인생부터 해서 모든게 다 신경쓰이니까 집중을 잘 못하게 되었다. 밖에선 '어긋나지 않는 학생'이라는 가면을, 집에선 '상태멀쩡한 자식'이라는 가면을 쓰고 버텨야 했기에 다른것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딘가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만 했다. 적어도 게임할 때 집중하는 시간만큼은 다른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고3부터는 게임마저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학이라는 중요한 고민때문에 이젠 무슨 새로운걸 잡아도 1시간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가면을 벗어던지고 내 감정을 표현하고 모든것을 놓아버리고싶다. 매일 자기전에 '자다가 심장마비라도 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낸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가면을 다시써야 하는것에 지쳐 성적이 좋지 않아도 독학재수를 선택했지만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정신적인 고민거리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올해 안에 문제 해결하고싶다. 아니면 지칠대로 지쳐버린 나를 그만 놓아주거나.


기왕 들어온거 나도 적어본다.(필력ㅈ나게 딸릴거다)

초3떄(2학기 끝날때 쯤) 이사 가고 새 학교부터 우울증 시작했을거다.

한 1주정도 3학년 교실에 있다가 4학년 올라가서 자리배치하는데 짝이 노는애들이여서 한달에 2만원씩 초5까지 뜯기고 어미는 돈 어따쓰냐고 큰소리쳐도 말못하던 나날을 지내다 갑자기 유치원때 애비가 술빨고서 날 밥통에다 밀쳐서 귀볼 찌져졌던게 떠오르기 시작하길래 어미한테 얘기했더니 그 이후로 어미 조울증이 커진느낌이었을꺼다.(그때부터 싫다고 말하면 걍 구두주걱아님 파리채로 패댐)

5학년부터 늦잠이 살짝식 심해졌나 했을거여.

초6 방학끝나고 2학기 시작날 휴대폰에 몇놈 이름쓰고 뭔짓했는지 적어서 커터칼로 배 "찔렀"다. 그땐 멍청해서 그을생각 안하고 엄한 옷에다가 구멍만 엄청내다가 칼심 부려지고서 어미한테 학교 안갔냐고 전화와서 울면서(왜 울었는진 기억안남) 늦잠잤다하고 걍 학교감.(근데 웃긴건 가니까 자살예방교육 영상물 틀어져있는거보고 갑자기 웃음나옴)

성적은 초3까지가 상위권-그 이후는 꼴지근처

중학교 들가고서 한 1학년 중반쯤에 갑자기 돈뜯을때 같이있던 놈이 와서 멱살잡고 협박하고서 그냥 가더라.

찾아보니까 미투(네이버)에서 어떤놈이 반애들 전체한테 어그로를 끌던데, 돈뜯던애가 내가했다고 글 썻더라... 지금도 난 그년 휴대폰 번호도 모르는데 당시엔 ㅈ같았다.

글구서 중2때 우울증낌세가 온걸 담임이 눈치까서 푸른뭐시기집이랑 Wee클래스에 보내고서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다녔다.

당연히 Wee는 솔직하게 말했다가 어미한테 다 들어간 후로 걍 묵비권 행하는걸 반복하다 상담선생이 날 포기해서 걍 시간때우는 장소였어.

성적은 중1까진 꼴지-이후엔 전과목 0점을 노림

고딩때는... 늦잠이 심각해졌어. 정확히는 일어나도 일어나기 싫다라는 생각때문에 다시 누워있었달까?

암튼 1학년 여선생이 하필 페미여서 은근 남자만 부려댐(반장은 무조건 여자 부반장은 남자)

당연히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는것도 남자는 복도 끝 화장실에서 갈아입는게 너무 불평등하다해서 선생한테 말했다가 반에 알려져서 쉬는시간되면 내자리로 우르르 몰려와선 옆반에서 왼놈이 나보고 옷벗어라든가 프링글스통 던져서 맞추는 놈 등장한후로 친구없이 1학년 보냈다.

2학년때는 이미 쓰레기 판정인지라 억울해서였나?암튼 일뽕이랑 페도라고 외치다가 어느순간부터 히틀러랑 박정희까지 빨아대는 척하고 있더라...(나도 왜그랬는지 몰름)

그러다가 겨울방학쯤에 우울증이 완화되는 일이 생겼을거여.(독도 약으로 쓰일때)

초6부터 다닌 서울다리병원에서 갑자기 말을 바꿔서 학교쉬고 찾아갔다가 "니가 오해한거다"라는 개소리 듣고서 그날부터 꾸는 꿈이 바뀌버린후로 쾌활하게 아침을 맞음.(지금도 가끔 꾸긴하는데, 요약하면 왼종아리 반갈라서 인대에다 자갈넣고 꼬맴)

성적? 크리스마스 트리랑 하트만들다 머리 한대맞고서 한줄로 찍으라고 강요받았다.

그후로 대학안간다 ㅈㄹ해서 돈안드는 폐인생활 1년하고서 신검용지와서 이것저것 찾다가 군대서 뒤지면 500준다길래 신검받았더니 "정신문제"땀시 6개월인가 정신과 다니면서 치료하는데 하필 의사가 "호구만 받겠다"는 마인드라 약만타고 지냄.(근데 약먹으니까 쿠션이랑 약물 생각나서 지금은 걍 끈음)

현재는 정신공익떠서 안가고 뻐팅기다 꼴릴때(일본여행 할려고 커피알바중) 뒤질려고 약도 모아뒀다.

난 돌팔이들 덕분에 뭔가 어중이가 됐다.(손님이 커피엎어도 죄송하다가 먼저나오고 뭔가 미안함+진상이면 "코에 호수꽃고 귀저기 차고살다 뒤질텐데"라는 마인드)

결론은 딴새끼들 인생은 "순애"태그 붙었고, 내인생은 "NTR"태그 붙은 인생이니 즐기다가 질린다 싶으면 꼴릴때 End낼거야.


5년동안 약을 복용중이다. 약을 꽤 줄이긴 했지만 가끔 공들여서 평정심을 유지해도 한 번 무너지면 정신적인 고통(자살생각, 자기혐오, 자책감, 나란 존재가 쓸모없다고 생각 등)과 부가적인 고통(자해, 분노 등) 이 순식간에 덮쳐온다. 초창기에는 무너지는 주기가 아주 짧고 또 다시 유지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약 종류를 꽤나 먹었었는데 지금은 이제 한 종류로 줄였다. 물론 지금 글 쓰는 것도 또 평정심이 무너져서 써보는 기록같은 거지만... 어쨌든 복용을 중단해도 우울증은 한 번 걸리면 평생 안고가야 되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약물치료가 있지만 결국 약은 한계가 있고, 심리상담이나 그룹치료, 위에서 언급한 wee등 이런 여러 솔루션이나 자기만의 어떤 취미(운동도 좋고 독서, 뭐든지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취미)로 자기회복력을 키우는 게 그나마 이 지긋지긋한 낙인같은 병을 완치에 가깝게 만들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같다. 걸리지 않은 분들은 일단 그 자체로도 축복받으신 분들... 지금도 기분이 너무 침울하다. 씨발...



나같은경우에는


4학년때까지는 애들이랑 원만하게지냈음. 물론 이름때메 놀림받곤했지만 지금와서는 약과임. 그러다가 친구들이 전학가고 5학년때부터 학폭당하기 시작했더라고. 그땐 그냥 은따였고 애들이 나를 피해다니는정도였다가 그때부터 자살시도시작했다. 그러다가 6학년때부터는 아예 대놓고 폭력쓰더라. 그래서 밝았던성격이 우울해지고 그이후로 성격이 이상하게변하더라.

그러다가 중학교입학해서도 ㅈㄴ쳐맞고다니니까 애들이 대놓고 장애취급하는데다가 중1담임새끼는 나를 존내 혼내면서지랄한다. 게다가 중1 봄때까지 자살시도했다가 실패해서 말았다. 중학교땐 초딩때보다 더심하게당했는데 같이학폭당한친구 3~4명과 덕질거리가 있어서 그나마 견뎠음. 물론 지금은 덕질안하고 중학교친구중에서 2~3명만 연락하고지냄.

이건 반성하고있는데 학교에서맞고오면 가족들한테 화풀이함. 이때를 기점으로 동생이랑 사이 씹창났고 부모님이랑 자주싸웠음. 그리고 학폭당할까봐 고등학교진학 안갈려고했는데 중3담임년이 반강제로써서 인문계 개쓰레기학교로 진학했다 ㅅㅂ

그러다가 고등학교왔는데 적응 좆도안됨. 그리고 중학교때 갈궜던새끼들 중 일부가 나랑같은학교로 진학했고 이때에도 학폭당함. 그러다가 성격 ㅈㄴ 난폭하게변해서 남들이보면 시벌 사춘기인줄안다. 진짜 이때 적응안되서 자퇴할려고했는데 고1담임이 자퇴 안시켜준다 ㅅㅂ 그것도 3번이나 찾아갔는데말야.

그러다가 고2땐 잘지냈는데 고3때 애들한테 갈굼당하니까 성격이 옛날처럼 ㅈ같이 삐뚤어지고 변하더라. 그래서 툭하면 애들이랑 싸우곤 했음. 누가보면 사춘기인줄알았다. 그러다가 2학기가됐는데 대학가서도 학폭당할까봐 안갈까생각했다. 그러다가 결국 갔음. 그리고 겨울방학에서 대학 학기초까지 대학병원에서 검사받아봤는데 우울증 경증이라카더라 ㅅㅂ 진짜 5학년때부터 고2건너뛰고 고3때까지 학폭당했는데 고작 우울증 경증이라니...ㅠ 게다가 의사가 1주일에한번씩 와서 치료받고 약먹으라고했는데 걍 말을씹었다. 우울증 경증으로 나온이유가 아마도 고등학교 졸업시즌에서 대학 학기초 사이때 검사받아서 결과가 애매하게나와서 그런거같다. 만약 내가 급식때 검사받았으면 우울증 중등도는 나왔을려나..?

지금은 우울증 낫았는데 언제다시 재발할지모르겠고 8월에 신검가는데 우울증으로 3급떠서 가고싶어한 공군못가고 관심병사될까 무섭다. 현재 대학교가서는 진짜잘지내고있다. 차라리 중고딩때로 돌아가고싶지않다. 그리고 옛날기억없애려고 중학교졸업앨범은 이미 버리고 없다.

그리고 남들 다 힘든거아니까 누가더힘들다 이런병크짓거리좀 하지마라.


난 중2때 일진애한테 이유없이 매일 학교폭력당하고 그애가 무서웠는지 주변 친구들도 다 내가 개새끼인걸로 합리화하더라. 심지어 초등학교때부터 몇년동안 친구였는데 날 괴롭히는애로 바뀐애들도있음.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사람을 쉽게 의심하고 잘못믿겠더라

원래 그전까지 공부도 잘했음 수학제외 전과목은 항상 90점대 이상이었으니까. 근데 시험날엔 나를 괴롭히는애들이 50점넘으면 오늘 죽여버린다 이런 협박해서 그게 너무 무서웠는지 정답을 알고있는데도 특정번호로 다찍고 가해학생들이 그모습보고 쪼개면 오늘은 괴롭힘 안당하겠네 이런생각에 안도하면서 보냄

집에 성적표날라오면 아빠는 욕을하면서 찢었고 난 그때 너무 혼란스러웠음 선생도 날 문제아취급밖에 안했고 어딜가도 내편은 없다는생각에 도움같은건 생각도안함. 내 주관이란걸 가질수가 없었고 그저 하루하루 두려워하면서 보냄

아빠가 기술이라도 배워서 노가다라도 하면서살라며 공고로 가라해서 동네 양아치들 많다는 공고로 진학함

2학년 1학기까지 아무생각없이 공부는 손도안대고 담배피고 게임만함 (미래에 뭐하면서 먹고살지 이런생각은 졸업할때까지 안했음)

2학기때 그냥 갑자기 공부하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한번해봤더니 꼴통고라 그런지 손쉽게 과2등했음 그때부터 희망이생겨서 성적유지하고 특성화고 전형으로 전문대 지원했는데 5군데 다떨어짐 근데 중학교때 나보다 공부 훨씬 못했던애들이 인문계가고 내가떨어진곳 당당하게 합격해서 다니는거보고 인생 포기하고싶더라

20살때 편돌이해봤는데 처음보는 사람들인데도 나를 존나 병신같이 보는것같고 한심하게 본다는 생각이들어서 그만둠 마치 눈빛으로 "어휴..병신같은새끼. 니가 인생에서 할수있는건 지금하고있는 편돌이뿐이야.. 잘난것 하나없는 인생망한새끼야" 하는것처럼 모두가 날 공격하는거같더라

그 다음해 여름까지 집에 쳐박혀있다가 군대에가서 정상인 코스프레하며 1년9개월 보내서 전역하고 다시 방구석 히키로 살고있다.

신기한건 내가 모든 연락을 다끊고 지내려고하는데 친구 2명은 내가 몇십 몇백번을씹어도 아직도 먼저 계속해줌 안받아야지 하면서도 미안해서인지 한번씩받음.

군대에서 꿈이 하나 생겼는데 나같은 병신이 망상에 지나지않는 그런 꿈을가진게 너무 한심하더라.

매일 나자신이 너무 싫어진다. 모든게 싫다. 뒤지는것도 겁먹어서 못하는 병신같은새끼.

병신의 하소연 읽어줘서 고맙다.


약을먹은지도 1년이 지났다.글은 처음 써보는거라 가독성이 병신같을수도 있지만 봐주면 감사하겠다.

나의 경우는 아빠한테 허구한날 어렸을때 맞고,또 맞고 싸대기 발바닥 맞아가면서 자랐다. 식사 도중에도 뭐 잘못하면 항상 갑분싸되곤 했다. 그래서 난 아빠랑 아직까지도 특별할때 빼곤 밥을 따로먹는다.

그렇게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관종짓을 하다가 어떤 경위로 인해서 왕따를 당했는데, 이때 내가 공부를 잘해서 좀 커버가 됐었다. 4과목중 1문제만 틀리곤 했었으니.이때까진 사실 별 문제없이 살았던것같다.

문제는 중학교때부터였다. 이때 일진무리들에 어찌저찌해서 꼽사리로 들어가 약자를 괴롭히는 쾌락을 맛보게 되었다. 맞다. 난 아직도 그때만 떠올리면 머리 쥐어뜯고 자살하고싶다. 난 정말 개새끼다.

하지만 사회성이 날때부터 씹창이었던 나는 점점 그 무리와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중학교 3학년때 그 무리에서 완전히 떨궈지게 되었다.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 글을 쓰는동안에도 계속 쪽팔림.

호구끼도 다분했던 나는 꼽사리 기질도 있어서 애들한테 수시로 병신취급을 받게되었고 쓸데없는 자존심까지 있어서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복싱을 배우게 되었다. 고2인 지금까지도 계속 하고있지만 운동으로 우울증은 낫지않는것 같다.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운좋게도 싸움잘하고 깡있는 친구와 붙게되어서 나머지 학기는 어찌저찌 잘 보내게 되었으나 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 낌새가 슬슬 올라오는듯했다. 나의 어렸을적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관계에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 등등이 나를 기억속에서 옥죄어왔다.

그렇게 난 학교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게되었고 상담을 받으면서도 어째 별 나아진것은 없고 그냥 맘편히 죽고싶은 생각뿐이다. 약빨도 슬슬 다떨어졌고 날 걱정하는 부모님에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학교가기싫다.


가독성 양해좀 해줘라.

난 초1때부터 은따였다.오죽하면 여자애들 전체애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겠냐.

나는 다른애들과 달리 관종끼가 컸었다.게다가 몸도 비실비실하고 키도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항상 노는애들무리에 끼지 못했다.오직 할 줄 아는건 잘 난 자동차 그리는거 밖에는 없었다.

그래도 초4까지는 나름 불만없이 살았다.

초5부터 인싸들과 아싸들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인싸들의 공통점이 운동잘하고 키크거나 외모가 좋거나 키가 작아도 유머감각이 좋은 등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근데 난 하나도 포함이 안됬다.키도 작고 못생겼고 목소리도 안좋고 유머감각은 ㅈ도 없고 운동도 못하니 그럴만 했다. 게다가 초1부터 지리적인 문제 때문에 애들과 많이 놀지도 못하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또래 애들이랑 PC방,노래방 등 가본적이 없다.

이런 나에게는 당연히 친구도 많이 없었다. 부모님이 ㅈㄴ꼰대 집안이여서 핸드폰을 초3부터 4GB 개쓰레기 폴더폰을 쓰게해서 반 애들 연락처는 커녕 전교생 중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초6이 되고 2월달에 공부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정말 이때부터가 내 정신이 망가지게 되었다.

처음에 다닐때는 좋았다. 학원도 한번도 다녀본적이 없었어서 늘 내가 자랑스럽기만 했다.

그런데 그 기분은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학원 다닌지 1년 다 될려고 할때 짝사랑 하는 애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요즘 애들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했다. 그런데 내가 사는 문화랑 매우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어보면 학원 애들이 페이스북하는게 내가 그냥 계정만 만들어 놓고 안하는거랑 달랐다. 게다가 게시그을 올리면 바로 좋아요 100개 달성과 동시에 댓글도 ㅈㄴ게 많이 달린다. 오프라인에선 자기내들끼리 PC방 가고 카폐가고 노래방가고.... 정말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아싸와 인싸간에 거리가 더 멀어짐과 동시에 내가 시대에 뒤쳐짐을 깨닫고 큰 회의감과 열등감이 동시 몰려왔다.

그전에 부터 내가 좀 인기가 없고 친목질은 안한다는 건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나선 느낌이 달랐다.

내가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는 오히려 나에게 열등감만 주었다.

그후로 짝사랑에게 고백하는것도 거의 포기하고(어짜피 하면 안될게 뻔함) 패배감과 열등감 그리고 우울감이 더 늘어났다.

나는 관심이 필요했었다.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개지랄을 하든 말든 나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오히려 욕을 날린다.

이때부터 내가 ㅈㄴ 한심하고 정말 병신같이 보였다.

공부는 어찌저찌 잘해도 칭찬해주는 사람은 아예 없는데다 인간관게가 파탄난 내가 너무 개병신 찐따같았나 보다.

결국 중1이 되고 이젠 매일 자살생각 밖에 안난다.

개인적으로 우울증 검사를 제대로 받아보고 싶었지만,핵꼰대 집안에선 니 할 도리나 하고 그런 개지랄이나 하라며 오히려 날 ㅂㅅ같이 보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우울증 검사를 대충 받아보니 거의 우울증에 가깝다고 했다. 게다가 엎친대 덮친 격으로 착한아이증후군까지 확신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꼰대집안에 이런걸 말하면 안물어 봐도 똑같고 같이 말하면서 공감할 사람도 없서서 아주 답답하다. 가족이 옆에 있어도 너무 외롭다.

이젠 그냥 가족도 다 한심하게 보이고 원망스럽다. 맨날 공부하라 잔소리에 내가 학원 다니기 싫다해도 안다니면 넌 패배자가 되는거라고 시골로 보낼거라고 자꾸 협박한다.그러면서 자유라고 한다. 그냥 병신같다.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듣는 말도 안 들어도 안다.지겹다.

이런 가족의 억압과 우울증까지 곁들어진 중1이 한심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라도 봐주면 좋을거 같다.

우울증 걸린거 같에도 병원 하나 못가고 마음에 계속 담고 우울하게 사는게 ㅈ같지만 계속 참고 있다. 어?이거 글쓰면서 심지어 핸드폰이 꿀렁꿀렁하게 보이기 까지 한다.정말 정신이 나갔다.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게 다다.그저 근심걱정없이 행복하게....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에 디시에 적음. (이런 슬픈소리할 때 필력이 영 별로다.)

7살때였나 길가다가 어떤 아저씨들이 먹고살기 힘들다 했던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어렸을 때 언어/암기 신동급이었는데 이거때문인지

이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왜 살지?' 하는 질문을 혼자 던졌다.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살기 힘들면 그냥 뒤지면 되는거였다. 왜 살아야 되는지 이유를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그소리 듣기 전에도 나는 유치원에서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는 애였다. 어떤 여자애가 한껏 꾸미고 온다면 '저렇게 꾸미고 오늘 교통사고로 죽으면 저건 다 피로 물들겠네' 하는식의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냥 일반 사람들과 사고방식 자체가 좀 달랐다.

근데 이런놈한테 왜 사느냐는 질문이 들어오니까 머릿속은 온통 죽음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초딩때 된 다음에 몸에 살이 좀 붙었다. 그니까 애들이 못생겼다고 ㅈㄴ 놀리더라. 믿거나 말거나이긴 한데 우리 집안은 미녀 미남 집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예전사진보면 다 존잘 존예고 내 동생들도 하나같이 잘생겼다. 내 얼굴만 이런거고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하는 열등감이 따라붙어서 그냥 외모비하 듣는것보다 더 마음에 구멍이 뚫리더라.

보통사람들같으면 크게 상처 안 받을만한 말이나 행동이 쌓여서 ㅈㄴ 커다란 마음의 구멍을 만들어 놨는데 이것때문에 초등학교 3~4학년때부터 죽고싶었다. 밤마다 ㅈㄴ 쳐짜고 참 힘들었다. 지금도 그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는거 들으면 나 보고 비웃는거같아서 좆같다.

상처들이 다른 방법으로 튀어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중딩이 되니까 내가 우리학교 최고의 개미친놈이 되어있었다. 친구놈들이 나한테 내리는 평가는 '머리 좋은 미친새끼' 였다. 물감을 핥는건 양반이고 별의별 또라이짓을 다 했는데, 그거하면 애들이 그래도 관심있게 봐주니까 관종끼가 그렇게 표현된거같다.

전부터 생각했던 '어차피 뒤질거 왜 이런 고통의 집적속에서 혼자 버팀목도 없이 생존하고 있나' 라는 생각은 내가 언젠가 뒤질때까지 내 머릿속에서 맴돌것이다.

우리 아빠가 ㅈㄴ 예수쟁이인데 평소에는 전혀 기독교인인거같지 않은거 빼면 가정에 남이 봤을 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

근데 우리아빠가 ㅈㄴ 사람이 논리적이지 못 하고 나를 개좆썅한심한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그거대로 힘들었다.

항상 힘든데 내가 힘든걸 알아주고 슬기롭게 대처해주는 사람은 없고 내가 우울해서 병원간다하면 아빠새끼는 또 니가 뭐 힘든거 있냐면서 지랄할게 분명하다. 그래서 몇년동안 내 마음을 개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은 이 우울증과 이별하지 못 하고 있다. 성인되면 꼭 병원가고 이 ㅈ같은 교회 나갈거다.

사실 내가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같았다면 우울증따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내 사고방식이 이렇게 구려서 우울증이 도졌다.

내가 놓여진 상황은 우울증이 걸리기 쉬운 상황은 아니다. 내가 우울증이 걸린 이유를 보려면 내 대가리를 뜯고 지금 상황이랑 겹쳐봐야 한다.

근데 일반 사람들이 내 대가리를 어떻게 뚫어보냐. 그러니까 그 누구도 내가 팔에 커터칼을 댈 정도로 힘들다는걸 안 알아준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혹시나 나처럼 '나는 왜 우울증이 걸릴 상황이 아닌데도 죽고싶지? 난 역시 이상한 놈인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러는 사람은 너뿐만이 아니다.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주변에선 내가 뭘하든 잘할 머리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잘 할 자신이 하나도 없고 사람들이 날 쳐다보기만 해도 주눅든다.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다들 웃고 떠들때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악할 수가 있는지 늘 충격받는다. 칭찬을 들어도 기분 더럽다.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내 마음에 쌓인 상처들과 그 밖 말하지 못 한 아주 많은 이유들의 시너지로 지금 내 정신은 많이 피폐해졌다.

이 글 쓰면서도 뒤져버리고 싶다. 나처럼 못 갈 상황이 아니라면 이 글을 보는 우울증있는 넌 반드시 병원가라.

그리고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죽을 용기로 살라는 개좆구녕 갈아쳐먹는소리 하지말아라.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필요하단것도 걸려본적없는 등신들이 하는 개잡소리고, 심한말 하지 말고 평원가라고 권유해줘라.

우울증은 안 걸려본 새끼들은 이해 못 한다. 절대 못한다. 만약 니가 우울증에 안 걸려봤다면 니놈의 공감능력이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우울증 걸린 사람들의 마음은 절대 이해 못 한다.

아무튼 지금 좆같은건 우울증이랑 내 상황이랑 대가리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이다. 죽고싶은 마음은 굴뚝과도 같지만 지금은 어떠한 이유가 있어 죽을수는 없다는게 그나마 사람들이 봤을 때 다행인 점이다.

니가 봤을 때에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놈이라도 우울증에 걸려있을 수 있다. 그거 유의해라.


몇 년간 같은 반 애들의 무시에 시달리다 도움을 청했을 때 담임의 냉담한 반응을 기억한다. 어, 그래.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말하자.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오던 동생의 말을 기억한다. 애들이 내 바지를 벗기면서 괴롭힌다. 전학 갔던 학교에서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울었는데, 그 때의 담임의 말을 기억한다. 왕따의 원인은 너에게 있다. 같은 반 애들의 말을 기억한다. 전 학교에서 왕따나 당했던 애. 쟤 옆에 앉는 애는 불쾌하겠다. 문제 하나를 못 푸는 동생을 패던 아빠와 동생의 울음소리를 기억한다. 너무 정확하게 전부 기억나서 차라리 내 뇌를 포맷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선배라는 이름이 대체 다 뭔가 싶더라. 고작 나이 하나 더 먹은 것밖에 안되는 애새끼가 자기가 위에 서있는 걸로 착각하는 꼴을 보니까. 생전 부모한테도 안 맞았던 뺨을 만난 지 한 달도 안 된 인간한테 맞았다. 1시간이 일주일 같았다. 이유는 정말 좆도 아닌 거였다. 변기에 칫솔을 빠뜨리셨다길래 에이~ 이거 하나 못 꺼내요? 앞으로는 변기에 이런 이상한 거 버리지 마세요. 라면서 꺼내고 버려준게 다다. 근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더라고. 선배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매번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가 변기에 버린 게 찔렸나 보다. 몇 번이고 그 좆도 아닌 인간한테 죄송하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이후에 그 새끼는 나한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사람이 미치도록 무섭다. 혹시라도 눈을 마주칠까 두려워서 길을 걷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조차도 두렵다. 이런 지경인데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될 리가 없었다. 20년도 안 되는 인생동안 변변한 친구 한 명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 학교를 졸업할 때마다 그 학교 사람들의 연락처를 전부 지워버렸다. 내가 보기에는 다 싫은 사람들이였다.

대신 게임과 인터넷에 몰두했다. 인터넷에서는 적어도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적어도 그 예상만큼은 맞아떨어졌나 보다. 싫은 사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나름 행복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침대 위에서 노트북과 휴대폰을 붙잡고 있기를 반복했다. 성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기본적인 머리는 되었는지 공부를 하지 않아도 평범한 성적은 되었지만 그뿐이였다. 요즘은 그마저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습관을 들여놓지 않아서인지 손에 하나도 잡히질 않더라. 미칠 것 같았다. 위기감이 느껴지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어느 우주 RPG게임을 시작했다.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길드 모집 글을 봤다. 함께 게임을 하면 더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길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적어도 그 게임에서는 혼자 돌아다니는 게 이득은 아니였고, 무엇보다 난 사람에 목말라 있었다. 길드 사람들은 다들 친절했다. 처음엔 나도 뉴비라서 어이없게 PK당하기도 했지만 점점 게임에 대해 알아가며 적어도 그렇게 약하게 죽지는 않게 되었다. 처음 지나가던 탐사선을 터트렸을 때의 기분이 기억난다. 흥분해서 육성으로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들은 첫 킬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근데 그렇게 살기를 두 달, 천천히 한계가 느껴지더라. 나는 처음 그 상태에서 변함이 없는데 나랑 비슷하거나 더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벌써 저기까지 가 있더라. 나만 여기서 제자리뛰기만 하고 있더라고. 내 오판으로 동료의 함선이 터질 때쯤 되니까 내가 여기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만이 머리를 채웠다.

이래서 내가 언제나 혼자 하기를 좋아했구나. 과제도 되도록 혼자서 처리하고, 게임도 솔로플레잉 게임이나 RPG를 하더라도 혼자서 던전을 깨는 등. 적어도 그렇게 하면 내가 힘들더라도 남에게는 피해가 가질 않으니까. 근데 여기서는 내가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간다. 너무 힘들었다.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니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

위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좆도 아닌 이유다. 너무 하찮아서 이런 일로 상담을 요청해도 선생님도 이게 뭔가 싶으실 거다. 그런데도 너무 힘들다. 쉴 곳이 없는 기분이다. 게임에서마저 이렇게 사회생활을 못 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몇 번씩을 이불에 틀어박혀 울었다. 아마 쓰레기도 나보다는 더럽지 않을 거다.

곧 내 자산들은 전부 길드 자산으로 넣어두고 캐릭터를 삭제할까 한다. 미치도록 힘들어서 더는 게임도 못 할 것 같다. 모의 자살인가 싶어서 조금 웃기기도 하다. 이런다고 누가 기억이나 해줄 지 모르겠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마저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는다.

차라리 내가 사고라도 당해서 중상을 입었으면 좋겠다. 죽을 병에라도 걸려서 빨리 죽어버리던가. 하루에도 몇 번씩 흉통이 느껴지는데 차라리 이게 죽을 병에 걸렸다는 징조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더 편해질 거다. 그곳에 있어도 없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니였던 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운 걸까.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왜 이렇게 고뇌하는 걸까. 여기서 죽는다면 이 고민도 전부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곧 편해질 것이다.

언젠가 정신과에 가본 적이 있다. 40분쯤 상담을 하고 약봉지를 받아서 아빠 차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말했다. 왜 그런 사소한 사람들한테 고통받느냐고. 차라리 한 방 먹일 수 있으면 그러라고. 난 그렇게 못 한다. 몇 번이고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저 자식의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내 목을 찌르겠다는 생각으로 칼을 들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무서웠다. 내 의지는 그런 작은 두려움으로 꺾이는 약해빠진 의지다. 진심으로 죽고 싶지만 아픈 건 싫다. 그게 나였다. 그게 고작 나였다.

아마도 난 죽어서도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 할 것이다.



무조건 약먹어라 약먹으면 나아진다 정말이야

물론 지금당장 침대에서 일어날 기운도, 씻고 병원 갈 의욕도 살아있고 숨쉬는것도 버겁고 힘든거 알아 하지만 약먹으면 정말 세상이 달라져. 맨날 짖는 밑에집 개새끼때문에 밑집 찾아가서 밑집아지매하고 개새끼죽이고 나도 죽고싶었던 충동이, 개가 짖나보다 훠훠훠 이정도로 생각할정도로 크게 바뀌었어 아기가 우는소리에도 아기 죽이고 나도 죽고싶었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리더라 세상이 변했어 아직도 용기는 없고 겁쟁이지만 약먹으니까 세상이 달라져 이건 장담할게

내가 왜 우울증에 걸렸냐면 부모님의 학대 집에서도 왕따 학교에서도 왕따였어

초등학교 6학년 아이한테 이불을 안갰다고 개같은년 하여간 쓸모가없어 씨발년 너때문에 내인생 망했다 너만 아니였어도 내가 이렇게 안살았을텐데 이런소리를 늘 들었어 우리집에서 난 기침만해도 개같은년 이였어 학교에서는? ㅋㅋ집에서 그렇게 의기소침해있는데 당근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학교생활할 의욕도 없었고 자동으로 왕따였지 익명이니까 믿거나 말거나인데 난 외모가 ㅅㅌㅊ라 중고등학교땐 그래도 애들이 관심을 가저줬어 그치만 우울증답게 아싸 유행모름 분위기파악 못함 이딴성격이라 처음엔 친구들이 많이 다가왔는데 5월쯤되면 친구가 싹 사라져있더라 내 성격 병신인거 파악되고 대놓고 욕먹어도 아무것도못하고 가만히있으니까 난 먹잇감이된거지 선생님 왜 쟤만 좋아해요~ 저년 존나 나댄다 죽이고싶다 씨발 왜 쟤만 편애해? 대놓고 존나 좋아하네 개띠껍네 얼굴믿고나댄다 이딴소리를 내내 듣고사니꺼 그냥 너무힘들고 힘들었어 수능도망하고 그러다가 약먹으니까 괜찮아졋네.. 읽어줘서 고맙고 꼭 약먹어 꼭..


그 뭐냐 지금 우울증인데..

중학교때 아 나 우울하구나 알고 지금 고2임

고1때쯤부터 병원 다녔는데

토요일마다 가거든? 그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은거야..

심하다고 말할수록 아침에 오라 그러니까 귀찮아서 점점 기분 괜찮아진다고 그랬어

게속 그랬더니 점심때로 바뀐거야.. 그래서 아 가는 것도 귀찮고 상담 하는것도 말하는것도 힘드니까 걍 우울하다고 말하지 말자고.

이 쯔음에 엄마랑 나랑 우울증으로 대판 싸우고 그래서 이제 그것도 귀찮은거지. 뭐랄까 엄마 나 힘들어. 하면 엄마가 내가 뭐 어쩌라냐는 듯이 쳐다보더라고. 난 그냥 토닥여주면 됐었는데, 그냥 꼭 한번 안아주기만 하면 됐었는데..

위로 같은 것도 내가 해달라 그래서 해줬지 엄마가 해 준 건 별로 몇 번 없어. 한 두세 번..?

뭐 어쨋든 그래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겠지. 하고 난 나아지고 있다 그러고 행복한 듯이 생활하고 그렇게 병원에도 우울한 생각이 안 든다. 뭐 그러면서 겉으론 막 당당하게 행동하고 했거든

그랬더니 드디어(?) 병원을 안 가게 된거야 너무 좋았어

근데 문젠 내가 어디다 말을 할 수가 없단 거지.. 눈물은 막 나고 죽고싶은데 이제 또 말하면 상황이 귀찮아질 거 아냐

또 엄마 아빤 걱정할거고 또 엄마랑 나랑 싸우거나 집안 분위기는 침울해질거고.. 위클래스도 딱히 그렇더라고 내가 심리상담을 5군데 정도 다녀봣어..

거기서 3군데 정도는 개같더라.. 하나는 시에서 하는 거였는데 참 개같더라 진짜..

어쨌든 병원도 그닥 별로였어 내가 그냥 치료할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뭐 쨋든 솔직히 진로도 엉망이야 난 모고 내신 다 789고 딱히 꿈도 없지(일러레 되고싶었는데 실력이 안되더라)

약 먹다가 4개를 과다복용 했는데 어지럽더라 그래서 그냥 아 이정도론 어지럽구나 걍 하고

며칠 후에(그다음 날이었나 몰라) 5개를 과다복용했어 (병원 다닐때 있었던 일이야)

막 어지럽고 내 몸을 막 못 가누겠고 머리는 깨질 거 같지(우울할때도 비슷하긴 했었음 머리 쇠막대기가 관통하는 거 같고 몸에 힘은 없지 눈물은 나지 어지럽지 막)

그러더니 벽 쪽에 검은 점이 보이는거야 그게 막 흔들리더라고

그래서 뭐야 저건 환각같은건가 하고..

뭐 그래서 쨋든 최근에도 약 과다복용 했는데..

내가 일주일 후에 효과나타나는 (저녁)약이랑 30분 후에 효과나타나는 (필요시)약이 있거든

저녁약을 먹고 으아 우울해 하다가 고깃집 가서 돼지고기 먹고

그 다음날 아 아직도 우울하네 하고 필요시약ㅇ을 한 4알을 먹은 거 같아.. (5갠가?)

근데 그때부터 막 속이 울렁거려서 그리고 토하고..앓아누워서 열 막 오르고.. 그때쯤이 2020 04 12 임

막 이 시국 코로나~ 하던때지 그때가

뭐 그래서 열 다행히 내리고 콘서트도 잘 가고?

..그렇게 과다복용 무서워서 지금 약이 안먹어짐 어쩌지

자해 해도 이제 여름이자너..망했어 진짜. . 그래서 아 난 답 없구나 하고 있음 만약 뛰어내려도 난 고소공포증 있다고..

게단 내려가는 것도 예전에 하도 삐고 접질려서 트라우마 생겼는데

에휴..

뭐 그래도 중학교때 친구들도 우울증이라서 걔네랑 톡하면서 있어서 다행임(걔네가 나 우울증이라고 말해줌 걔들 없었으면 나 평생 우울증인거 몰랐을지도 몰라)

음 어쨋든 모고 이번에 잘 망했고 이제 곧 중간인데 버렸고

뭐 고양이 있으니까 위이이이에 있는 글처럼 고양이 무지개 건널때까지 안죽어야지 하고 있다

나 30대 되면 죽는건가 같은 느낌이지만 또 키우자 그럼 같은 느낌이고

음 말 엄청 길어졌다 그럼 난 중간고사 대비? 하러 갈게 안뇽




본인 중1인데 우울증 개오진다 그냥 사람이 싫고 나도 싫고 뭐든게 다 싫다 뭔 일 땜에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사람 만나느것도 싫다 내가 좋은사람이여서 친구가 있었ㄷ=ㄴ게 아니라 걔들이 좋은 사람이었다는걸 알고 회의감에 빠졌다 염세주의도 오지고 걍 죽고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ㄴ구도없고 뭐든 사람이 의심되고 편집증인것 같다 시발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일본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거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근대그개 스트레스를 해소하느게 아니라 잠깐 동안 억제하는거라서 또다시 허무함과 공허함에 빠진다 그냥좆같다시발 사교성도씹창났고 얼굴도 ㅈ망해고 근데 심리 상담소? 뭐시기는 어케 가는거냐




현재 고3이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 난 왕따였고, 전학 가서도 왕따당했다. 중학교 때도 왕따 가해자 한 명이 나에 대한 뒷담을 하는 것을 화장실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때의 그 비참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겠지. 중학교 3학년 때는 그나마 친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 버텼지만 그마저도 내가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만 했다.(2017년 12월) 그 후 자해를 시작했고, 한달동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방학이란 사실이 너무나도 다행일 정도로 내 몸과 정신은 망가져 있었다. 고1이 되고, 학교에서 으레 실시하는 정신어쩌구 검사하는데 상담권고로 엄마 손 잡고 보건소 심리상담센터를 갔다. 엄마는 날 이해하지 못했다. 니가 뭐 그리 힘든 게 있다고 우울증에 걸리냐고 그거 착각이라고. 그날 저녁에 목을 스스로 조았고, 공황증세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물지 못한 채 곪아버린 그 상처들만 생각해도 숨쉬기 힘들고 극도의 불안에 머릿속이 텅 빈다.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전전날인가? 그때 약속시간보다 두시간 일찍 갔다고 저녁도 못 먹은 채 세시간 동안을 추위에 떨며 집 밖에 내쫓겨 있었다. 체념하고 유서도 쓰고 옥상에 올라가려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타이밍 좋게 나보고 들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넌 집 없이 가족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내게 무력감을 줬지.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쓰다보니 어쩌다가 유서처럼 되었네. 그래, 어쨌든 지금의 나는 아직도 약 처방받는 기대 따위는 못한 채 타이레놀로 하루하루 억지로 버텨가고 있다. 얼마나 이 위태위태한 삶이 더 연명될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몇 시간 뒤에 눈 뒤집혀서 옥상에서 떨어질지도 모르지.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 사이에 몇 번이나 죄다 사람들에게 통수당하면서 인간혐오가 깊어졌다. 조금만 거슬려도 칼로 썰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다들 바퀴벌레로 보인다. 겨우 한 달 전쯤에는 날 대놓고 싫어하는 애가 나랑 살짝 스치자 손 터는 걸 보고선 돌아서 커터칼 들고 손목 잘라버리기 전에 제발 닥치고 살아라고 협박도 했다. 덕분에 정신병자로 낙인찍혔고. 그렇지만 상관없다. 내 눈이 한번 더 뒤집히는 날에는 법이고 자시고 식칼 들고와서 모조리 다 바베큐 꼬챙이 꽂듯이 죽여버릴 거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스스로 죽어


본인 꿈은 어렸을때부터 직업군인이었는데 시발 우울증 치료병력 있으면 가차없이 군간부 신검 탈락판정 내린다. 기록 안보는데 숨기면 되지 않냐고?? 그러다 걸리면 임관취소당한다. 잘하면 사기죄로 법적처벌까지 당한다. 그러다보니 강제로 다 적으라고 한다. 그렇게 군의관이 우울증 있었던 적만 있어도 가차없이 4급(일반병은 3급이라서 현역이다. 우울증 있었던 놈들 군대 안간다 하고 신나하지 마라. 간부만 못가지 완치되면 넌 얄짤없이 현역이야.)판정 때려서 탈락한다. ㅅㅂ 군대 전역하고 순시나 준비해야지 순경은 그래도 기록 안 보고 공무원채용신체검사는 정신과 치료가 큰 상관 없으니 이걸로라마 위안 삼아야지 근데 나는 순경마저 떨어지면 난 ㄹㅇ 자살길밖에 없는데 ....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잘못된걸까 ....



꼭 내 얘기 같은 경험담도 있고 해서 읽는 내내 감정이입도 되고 눈물도 나네... 그럼 내 얘기도 해도 될까?

난 휴학중인 스물한살 대학생이야. 내가 우울증에 걸린 이유는 이거다! 하고 확정지어 말하기가 좀 애매해. 알레르기성 질환 같은 신체적 문제나 대인관계, 학업과 진로 고민 등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지를 못해서 우울증으로 변한 거니까.

2005년까지는 엄청 가난하게 살았었지만 그 이듬해부터는 아버지 월급도 많아지고(회사 이름을 말하면 그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머기업에 재직하시는 직원이시다.) 집도 그 당시에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하는 등 경제적으로 부족한거 없이 살았고(기만처럼 느껴졌다면 미안해.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우리 부모님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그랬지만 엔간해서는 가족들과도 그럭저럭 원만하게 지냈어(근데 잘 지냈다는 얘기도 고3때까지 얘기야. 자세한 건 이따 얘기해줄게.). 여기까진 문제 없어 보이겠지만...

난 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문제였어. 신기하게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들하고는 잘 지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같은 친구들하고 지내는 게 난 너무 어려웠어.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애.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렸을 때부터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유치원생 때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치료도 받고 했었어.

학창 시절,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중학생 때가 가장 힘들었지.

신기하게도 윗학년 형/누나들은 날 귀여워했고, 후배들도 나 보고 착한 형/오빠라고 하면서 나한테 잘 해줬는데, 유독 동갑내기 친구들이 날 앞에서 까고 뒤에서 씹고 다니더라.

내가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만만해 보이니까 날 타겟으로 삼고, 날 장난감 취급 한 거겠지.

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애들 사이에 자잘한 트러블들은 좀 많았지만 그때까지는 큰 문제를 겪은 적은 없었거든?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 직전에 겪은 안 좋은 일이 기폭제가 되어 그 이후로 난 아싸새끼가 됐어. 반 친구 몇몇한테 오해를 사서 왕따를 당했었거든. (나중에 오해는 풀렸지만 끝내 날 가장 많이 괴롭힌 그 친구한테 직접 사과는 받지 못했지. 지금 그 새끼를 만나게 된다면 깽값을 물어주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새끼 아가리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올 때까지 죽탱이를 돌려주고 싶어.)

그 이후로 성격이 ㅈㄴ게 소심해져서 중1때부터는 구석에 쪼그라져서 지냈어. 친구가 싫은 소리 하면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등 찐따티를 내기도 했고, 중학교에서도 초등학교에서보다는 덜했지만 약간 괴롭힘을 당했어.

내 초등학생 6학년 때 모습을 기억하는 놈들이 종종 내 앞에서 대놓고 날 씹고 다니거나 교과서를 찢어놓거나 노트에 껌을 붙여놓거나 했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서서히 사람들을 무서워하게 된 것 같다. 특히 내 또래 나이의 애들.

난 도망쳐 나오듯이 고등학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전부 나와 초면인 애들만 있는 곳으로 갔어.

그 학교에 좋은 애들만 있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고등학교에서는 찐따 티 안 내고 처신을 잘하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거기서는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서 그럭저럭 잘 지냈어. 그렇지만 중학생 때 생긴 대인기피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혼자 도서관이나 기숙사(* 주 - 우리 학교는 성적 우수자와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었는데 아까 말했듯 난 집이 멀어서 거기서 지냈거든.) 방 안에 쪼그려 앉아 짜져있었다.

그리고 기숙사에는 밥을 같이 먹을 만큼의 친분을 가진 친구들이 없어서 저녁은 룸메들이 급식 먹으러 간 사이에 기숙사 방에서 혼자 먹었지.

고3때부터 증세가 더 심해지기 시작했어. 죽일놈의 대학 입시 때문이었지. 기대만큼 시험 점수가 나와주지 않아 좌절하는 게 반복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사고 회로가 점점 '내가 죽게 된다면 이 ㅈㄹ 하면서 살 필요 없겠지?'하는 식으로 바뀌게 되더라. 그때 자살 시도를 처음으로 해봤지만 실패로 끝났어. 그게 재작년 5월의 일이다.

수능을 보고 나서도, 수시 전형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모 국립대에 합격하고 나서도 내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어.

대학교에 입학한 작년부터 우울 증세는 최고점을 찍었지. ㅈ같은 야로나도 터지고, 이런저런 일들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다가 고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좋았던 부모님과의 사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틀어지기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었어.

위에 누군가가 글을 쓴 것처럼 우리 부모님이 이러는 이유가 어린시절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고,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부모님을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하지만 마냥 그러기만도 힘드네...

하루는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는 "사지육신 멀쩡하게 낳아줬는데 왜 지랄이냐"고 하시고, 아빠는 날 약해 빠진 놈이라고 질타하면서 "넌 군대가서 쳐맞으면서 생활하거나(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우리 아버지는 산업기능요원 출신이야.) 격투기를 배워서 독기를 키워야 해" 라는 등 실없는 말씀만 하실 뿐이었어.

정신건강의학과에 보내달라고 여러 번 설득을 시도했지만, 부모님은 요지부동이었어.

힘들다고 소리치고 도와달라고 SOS를 요청해도 부모님이란 분들은 의지 드립, 노력 드립만 치셨지.

우리 부모님이 내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좀 적은 편이셔서(40대 중후반이셔.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나를 낳으셨고.) 다른 부모님들보단 덜 꼰대같은 분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완전 오산이란 걸 깨달았어.

그날 슬픈 마음에 두 번째로 자살 시도를 했어. 하지만 실패해서 몸만 아플까봐, 괜히 병원비만 많이 들게 될까봐, 몸까지 병신이 되어 더 불행하게 살게 될까봐 단념했지.

웃기게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는 현역 판정을 받았어(정신 정밀진단 대상자였긴 했는데, 지금껏 정신과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봐). 그것도 1급. 부모님은 현역으로 입대를 강요하고, 대부분 어른들도 현역 입대를 권유하더라.

재밌는 포인트는, 군대를 다녀온 어른들은 군대 가서 뭐하냐고, 시간만 버리고 몸과 마음만 다쳐서 온다며 가지 말라고 말하고, 갔다오지 않은 어른들은 어서 다녀오라고 더 난리굿판이더라고.

하지만 난 이 상태로 군대 가면 큰일날 거 같아서, 부모님께 병원 다니고 재검 받겠다고 하니까, 그날 살면서 평생 먹을 욕, 그때 그 날에 다 먹었어.

그 이후로 자살할 용기마저도 잃어버려서 죽지 못해 살고 있어.

이젠 자살 시도를 하기보다는 자려고 누웠을 때 '자다가 심장마비가 왔으면 좋겠다', '자발적 안락사가 합법화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등의 생각만 하게 됐어.

얼마 전에 국민건강보험에서 하는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소견서에 "심한 우울증(자살 우려됨)"이라고 적혀 있더라.

아직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라도 병원에 다닐까..." 하는 생각은 조금 있는데 혹시 나중에 들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병원에 가기도 망설여지네...

속마음 털어놓을 만큼 친한 친구 두 명에게 이 얘기를 하니까, 둘 다 하나같이 "혼자서라도 병원에 가봐"라고 얘기하더라.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내용 추가)

하지만 병원을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어.

빨리 군대에 다녀오라는 부모님의 재촉에 난 등을 떠밀리듯 군 지원을 해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난 등을 떠밀리듯 군대 훈련소에 입소했어.

입소 다음날 낮에 복무 적합도 검사를 했는데, 또 그 다음 날 아침에 소대장이 나를 불러서 "ㅇㅇㅇ 훈련병은 인성검사 특이자입니다."라면서 상담을 받으라고 하더라.

상담사랑 이야기하며 내가 겪고 있는 증세, 군대에 가기 전에 있었던 일들 등등 모두를 사실대로 이야기했지.

상담사가 울먹거리면서 많이 힘들었죠? 라고 물어보고, 죽지 않고 살아있어 준 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계속 살아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나도 눈물이 나더라고. 그래서 한참을 울었네...

그리고는 의무대와 군 병원에서 두 차례 군의관들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군 병원에 계시던 군의관님께서 나 보고 "도대체 현역 판정 어떻게 받았어요?" 이러더라.

정신상태는 이래도 몸이 멀쩡하고, 병무청 심리검사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니 그냥 현역 판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하고 답했지.

"일 참 이상하게 하는 애들이네..." 하며 들릴 듯 말 듯 혼잣말을 하더니, "ㅇㅇ 씨는 부모님 말은 잘 들어요?"라고 물어보더라.

웬만해선 잘 듣는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말 안 들어야겠는데...?"라고 말하면서 7급(치료기간 0개월짜리) 찍어주더라.

그러고는 "치료를 하는 데에는 조금 오랜 시간이 요구될 겁니다." 라면서 "병이 다 낫거든 그때 입대를 하던지, 입대 후에도 힘들다 싶으면 현역 부적합 심사를 받던지, 군 생활을 도저히 감당 못 할 것 같으면 재검 때 필요한 자료들 잘 챙겨서 보충역 판정을 받으세요." 라고 하더라.

부대에 돌아와서 다시 짐을 챙기고, 소대장님이 운전하는 그랜드 스타렉스를 타고 부대 정문으로 나와서, 또 택시를 타고, KTX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하필 집으로 가는 기차가 끊겨서, 집 바로 옆 도시 KTX역 지근거리에 있는 깨끗한 숙소 찾아서 거기서 자고 다음날 집에 갔다.

처음에 부모님께선 전화로 나를 엄청 닦아세우셨다. 그렇게 힘든 일 하기가 싫으냐고,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 거냐고, 넌 군대에 다녀와야 성격이 바뀔 거라고, 원래 인성검사는 솔직히 답하는 게 아니라고, 계속 그렇게 살 거냐고 하는 등등의 말들로 내 마음에 더 생채기를 냈다. 엄마는 우울증이 있는 친구들을 언급하며 근묵자흑 얘기를 하면서 그 친구를 탓하며 그 친구랑 강제로 손절을 시켰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KTX 타고 집 근처 숙소로 향하는 내내 울었다. 가출까지도 생각했고 죽을 생각까지도 했다.

기차역과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선로에 누워 기차에 몸을 맡겨 내 몸뚱이를 산산조각 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숙소에 와서는 창문이나 옥상에서 뛰어내라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번개탄을 피우거나 고3때처럼 락스라도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누군가한테 이야기를 들었는지, 아니면 내 증세가 심각하다는 걸 깨달으셨던 건지, 나중에는 부모님이 왜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혹시 이상한 생각(=자살 생각) 하고 있다면 그러지 말았으면 하고, 앞으로 치료 잘 받아보자고 하더라. 다만 사회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각박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건 알아두라고도 말씀하셨다.

난 이제라도 알아줘서 고맙다고 대답하고,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중이다.

근데 또 부모님이랑 말다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신경증 정신증에 대한 인식도 안 좋으셨고 내가 원체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였으니까...

그래도 실낱같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이다.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정신과 가봤는데 중등도 우울에피소드에 공황장애 진단 받고 약물치료 상담치료 병행중이다. 약 복용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약이 당최 효과가 없는거 같다. 이러다가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병이 진화해서 내 상태가 더 병신같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너희들은 나처럼 되지 말고 늦기 전에 일찍 병원에 가서 치료받길 바라. 꼭...


모바일로 쓴거라 가독성은......

중1 급식이 허세부리는거라고 생각 하면서 읽어줘도 되니 그냥 읽어주기만 해도 감사하겠다.

위에 글들 다 읽고나니 정말 나는 우울한것도 아닌것 같다.

초딩때 부터 나는 대놓고 못생겼다,키작다 라는 말을 받을정도로 왕따였다.

가족간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다른 애들보다 흙수저였다.

그래서 그런지 5층 짜리 30년된 쓰레기 아파트에서 애들들이 사는 곳과 같이 놀수있는 환경도 형성이 안됬었던 탓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들 몇명이랑만 친해지고 그 외 애들이랑은 많이 놀지도 못했다.

초5부터 왕따는 조금 사라졌다. 하지만 아싸인건 변하지 않았다.

초6 부터가 정말 힘들었다.

공부학원에 처음 들어간 나는 학원 자체에 가본적 없는 놈이라서 적응 자체가 힘들었다. 정말로 학원애들은 내가 생각했던거랑 완전 갭이 달랐다.

내학교 인싸랑 달리 더 금수저였고 더 인싸였다.

그속에 내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적응이 잘될리가 없었다.

그리고 학원애들이랑 사는곳이랑 학교도 완전달라서 늘 무시당하기 일수였다.

지네들 끼리만 친목질하는거 보고나서 내가 정말 여태까지 인간관계면해서는 쌓은게 없단걸 크게 깨달았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찐아싸 였던 나는 학원에서도 아싸로 거듭난다.

정말로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을까를 정말 많이 생각했었다.

근데 내가 키작고 못생기고 목소리도 ㅈ같고 한거 빼곤 없었다....

이런생각을 하니까 저절로 자기자신을 혐오하게 됬었다.

내가 정말 싫었다.

인간관계에서나 인싸문화에서나 뒤쳐진 잘못없는 내가 너무 한심해 보였다.

그래서 매일 늦은 저녁까지 카연갤에 만화 올릴때 늘 현타오거나 자살 생각하고는 그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학원애들이 부러웠다.부정적이게 말하자면 열등감 가진다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중학생이 되고 나서 우울한게 더 심해졌다.

새로 보는 애들끼리도 금방 친해지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난 저렇지도 그렇지도 못하는 그냥그런놈으로 바로 찍힌 사람이 되었다.

학교랑 학원도 가기 싫다. 다른 애들끼리 친목질하는거 보기도 싫다. 매일 외롭다.

부모님도 별로 관심있어하지 않는것같다.

나는 자동차잘그리는거 빼고 힘도 없지,공부는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니지,친구도 거의 없지,못생겼지,페이스북도 안하는 찐아싸지....

남이 생각하면 내가 잘하는거 없는 놈이라고 생각할까봐 매일 불안하고 죽을것같다.

아무도 내가 잘하는걸 봐주지도 않으니 열등감이 더 커진것같다.

학교랑 학원에서 찐따로 거듭났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다니고 있다.

이러다 보니 착한아이증후군이랑 조울증에 걸렸다.우울증은 검사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뻔할것같다.

그래서 그냥 학원 안다니기로 했다. 안다니니깐 속편하다.

어떤일에 슬프거나 우울하면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해결하는게 최고다. 원인해결이 쉬움 한정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경우가 많네 나도 함 적어본다.

지금 25살이고 시작은 초4때 1년동안 애비(아버지)한테 맞고 살았던거였다. 매일매일 일어날때부터 잠들때까지 항상 무서워하고 걱정하면서 살았다.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이 소심해지고 그대로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않게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5년째 검도도장에 다녔었는데 서서히 주변애들과의 몸장난에서 힘차이가 벌어지는걸 실시간으로 겪었다. 자신감은 개박살났고 맨날 쳐맞고 소심해지는 자신을 혐오하고 증오하게 되었다. 이쯤 처음간 pc방에 미쳐서 게임더하고 싶은게 살아가는 동기가 됬지. 그리고 애비가 패는 이유를 너가 거짓말을 해서라고 댔는데 중3때까지 살면서 그 아버지가 지켜준 약속은 없었고 복수를 결심하게 됬다.

복수는 모든걸 포기해서 내인생이 망가지는걸 보여주는걸로 했다. 이유는 2가지로 내가 유일하게 원했던게 겜을 자유롭게 하는거였는데 딱히 노력을 할때나 더때려치우고 농땡이칠때나 달라지는게 없어서가 하나고 중2때인 2010년은 리만브라더스 후폭풍으로 청년실업이 본격적으로 신문기사를 장식하기 시작할때였다. 당시 나는 학원9시강제보충과 고사2주전 강제주말자습을 심심해서 가져간 책마저 압수하니 신문보면서 시간때웠는데 거기서 보인건 서울대출신 치킨집사장이였다. 나는 내 미래를 위해서랍시고 평일전부와 중간기말전2주말 방학전체를 학원에 꼬라박고 있지만 잘해봐야 인서울일텐데 서울대졸업자가 치킨집사장? 서울대졸업생중 30퍼가 백수라고? 공부가 미래를 보장해주긴 하나?

현재와 미래 모두 공부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어차피 할마음도 없고 해봤자 의미도 없는거 때려치우고 인생말아먹어서 애비가슴에 못질이나 박아버리자. 술먹을때마다 하는소리가 '내가 좋자고 공부시키냐? 다 니 미래를 위해서야.'인데 정작 그 미래를 개박살내주면 어쩔까?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도 부모들이 항상 말하지 '전부 자식들을 위해서'라고. 그럼 자식의 인생이 망가지는게 최고의 복수란 생각에 실행했다.

결국 수능직전 한달간 무결로 졸업못할뻔한거와 대1 1학기를 통째로 빼먹은걸 걸려서야 내가 다때려치웠단걸 알고 울면서 빌었다. 하지만 난 이미 중2, 고1,2때 학교에 자살하려고 식칼가져간게 생기부에 적힐정도로 막장이고 삶에 미련을 놔버린 상태였다. 가지고싶은것도 없고 게임도 흥미를 잃었으며 소원이였던 애비에게의 복수도 이뤘다.

부모는 양쪽다 너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뭔가 해보려고만 해준다면 도와준다고 하고 애비재산도 12억은 되니 유산존버도 가능하지만 그럴일은 없다. 가지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는데 계속 살려면 살기위한 의무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 너무도 개손해인데 내가 왜해? 태어났으니까? 난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한적이 25년간 한순간도 없다. 어머니한테 대놓고 '낳음당했다'라고 말할정도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건 죽음으로 끝이 아닐경우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가능하다면 에초에 내 존재가 없던 걸로 됬으면 한다.


군대가기 전엔 우울증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

후반기 학사장교로 군대갔다. 지휘실습 갔더니 ROTC 새끼가 계속 폭언을 일삼았다. 내가 가만히 있었어도 중대장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ROTC는 폭언을 했다.

항상 저놈만 아니면 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고 지휘에 자신감을 잃어갔다. 자대 가기 직전 중대장한테 전화왔다. 그거 잘 통화하니까 그 전화 끊자마자 그 ROTC가 또 폭언을 했다. 그걸 대위(진)인 구대장이 봤고 ROTC는 한참 선배 장교인 구대장에게도 언성을 높였다. 구대장이 혀를 내둘렀다.

자대에 갔다. 그래도 병사들한테는 굉장히 잘 대해줬는데 병사 중 하나가 몸이 안 좋아서 내가 의무대에 같이 가줬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불벼락이다.

그리고 이 ROTC는 답정너 식 암묵적 강요에 의한 설문조사를 해서 저 학사놈 때문에 힘들다는 답변을 하게 강요했다.

ROTC는 회식때 재채기를 참았다고 주먹으로 때렸다. 그걸 중대장이 알았다. 중대장은 "저 ROTC 저놈 한놈 지휘하기가 중대 전체를 지휘하기보다 힘들다"고 했다.

그러고도 이 ROTC는 틈틈히 군홧발로 걷어차고 계속 폭언을 일삼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대대장이 바뀌었다. 새로 온 대대장이 그 ROTC네 대학 선배였다. 그 ROTC가 구타 가혹행위를 하자 그걸 무마시키려고 군단장에게 시뻘겋게 되도록 술을 마신 후 빌었고 결국 분리 조치를 했는데 이 ROTC는 그 이후에도 전화상으로 폭언을 그치지 않았다. 이걸 지휘통제실장 소령이 전화기를 빼앗아서 받았는데 이 ROTC는 누가 꼬발랐냐며 지휘통제실장에게 언성을 높였는데 지휘통제실장은 어이가 털려서 내가 옆에서 봤다. 이 놈아.라고 일축했다.

그 ROTC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울증을 앓게 되었는데 이게 꽤 오래 간다.


대학교 복학하고 난 뒤에 이상한 정치질에 시달렸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병신취급당해서 결국 밑바닥까지 떨어져버림.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는데 아무튼 그렇게 쓰레기가 되버렸음.

그렇게 아무도 없이 혼자 2년동안 지내다가 대인관계가 너무 어려워짐 -> 결국 병신되고 우울증 걸림 ㅋㅋ

자살 충동이 너무 들어서 이대로는 진짜 인생 죽겠다 싶어서 보건소 정신상담센터?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가야될꺼 같다고 하더라. 병원가서 진단받았는데 우울증 불안장애 편집증 증상도 있다고 함

약 한 3개월 정도 먹고 있는데 지금 직장도 야근하고 시간도 없어서 병원을 못가는 중임.

약을 갑자기 끊으면 존나 힘들어진다는데 지금이 딱 그 시기인듯

우울증 걸리면 삶이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정말 뭘 할 수가 없다 발에 족쇄차고 다니는 기분이다. 의욕도 없고 뭘 할 수도 없음 그냥 모든게 힘들고 두려워짐.

보통 자기가 이런 정신병이 있다고 느끼면 정신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울증만은 꼭 병원가서 진단받아라

치료 가능성?[편집]

주의. 이 문서의 작성자는 너무나도 쓰레기 같습니다.
이 문서의 작성자는 쓰레기보다 더 쓰레기 같아서 쓰레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이 문서의 작성자를 보고 쓰레기 생각한 당신, 당장 쓰레기한테 사과해.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 문서나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현재 병신들이 말도 안 되는 개지랄을 떨고 있습니다.
정상인들은 한시라도 빨리 이 문서를 정리하여 주십시오.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 문서나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현재 병신들이 말도 안 되는 개지랄을 떨고 있습니다.
정상인들은 한시라도 빨리 이 문서를 정리하여 주십시오.


인터넷에 서식하는 많은 수의 히키코모리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증 원인들을 살펴보면


못생김
흙수저 ~ 똥수저
스펙 ㅎㅌㅊ
인간관계 ㅎㅌㅊ
연인 無
꿈과 희망도 없음
고로 자학과 자괴감에 젖어있는 일상을 보냄
현재는 인터넷 NPC

인 경우가 많은데

몇몇의 경우 의사에게서 행복회로를 주입받아 "헤헷 와타시는 행복한 데스웅~ 뎃데로게" 라고 노래하며 완치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원인 자체가 노답이라 치료도 가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으로 자살 안 하게 하고 있을 뿐.

애시당초 원인이 해결 가능한 경우였으면 우울증으로 발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병으로 진화하기 전에 원인이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고로 미래가 암담한 디시인들은 N포세대 항목에 보이는 최후의 탈조선 방법을…

ㄴ 어떤 생각없는 새끼가 저딴 헛소리 적었는진 몰라도 애비애미랑 주변 사람들 고생 시키지말고 빨리 뒤져서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게 답이다.

ㄴ이딴새끼들 때문에 애들 치료가 안된다. 결국 너 좆노답ㅋ같은 이따위 결론에나 도달해서 괜히 애들 상태만 악화시키는 타입이다.

ㄴ어떤 병신이길래 엄연한 치료과정을 행복회로 주입이라고 지껄이는지 모르겠다. 괜히 의사들이 컴퓨터 끄라고 하는게 아니다.

ㄴ 여기 나처럼 잘 치료받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위에 제시된 우울증 원인도 모두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맘먹기에따라 천당 또는 지옥으로 자신을 이끌 수 있다. 그러니 우울증 의심되면 제발 병원가라

ㄴ아니 우울증환자에게 이딴 소리해봐라. 며칠안가서 그사람 자살했다는 이야기 나올걸? 너같은 새끼 때문에 살사람 죽고 그러는거다. 농담으로라도 개소리하지 마라.

ㄴ디시읚키 특성상 무조건 까는 욕설과 비난이 난무한 건 아는데, 이 문서에 들어올 새끼들 특징을 생각하면 이런 글 안썼을 거다. 마음 구석에서는 우울증으로 병원 가볼까 하는 새끼들이 검색창에 우울증 검색 했겠지. 근데 그런 놈들이 니 글 보면 어떻게 되겠냐?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ㄴ 디시위키에 뭘 바라냐? 이 문서 들어온 환자들은 얼른 의사를 찾길 권한다

우울증 그대로 두면 성격 비뚤어지더라.. 꼭 병원 가 봐. 그리 비싸지는 않더라.

급식충이면 위클래스 가서 이야기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진짜배기 우울증이면 병원이 시급하겠지만 너무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정도면 꽤 좋을거임. 꼭 가봐라.

ㄴ 그것도 케바케다. 위클래스 선생이 눈치 밥말아먹은 경우면 힘든 고민을 털어놔도 되려 니 의지문제니 뭐니 하는 경우도 있고 학생이 어떻게 되든 상관도 없다는 관무인 경우도 있는데다 심하면 생각이 존나 안일해서 그걸 주변 애들,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쳐까발리는 경우도 있다. 좋은 선생님들도 더러 있겠다만 그런 선생들은 손에 꼽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힘들어도 정신병원 살짝 다니는게 더 이로울수 있다. 내 급식시절 경험담이지만 이런경우가 생각보다 흔해빠졌길래 적어보는 말임. 절망적인 말 적어서 미안하다


어떤 생각없는 새끼가 저딴 헛소리 적었는진 몰라도 애비애미 고생 시키지말고 빨리 뒤져라

아냐. 이거 쓴 새끼가 맞다. 하긴 인생 ㅎㅌㅊ인 나새끼가 약먹고 기분좋아져 봐야 뭐가 도움된다고. 이미 희망도 없고 꿈도 없다. 지잡 ㅎㅌㅊ 인생인데 그저 하루하루 눈이 떠지기 때문에 사는것뿐. 자살하는것도 못하겠다. 그럴 힘도 없어.

ㄴ난 이게 맞는거같은데 비정상임? 군대 드가서 정신검사에서 빠꾸먹고 지금 약먹고잇는데도 이게 맞는거같다

이 글 다 무시하고 그냥 너가 우울증이다 싶으면 위클래스나 그런거 다 필요없고 닥치고 정신병원이나 신경의학과 가서 테스트하고 우울증 판정 받으면 약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먹고 우울증의 원인과 최대한 멀리하고 피하고 그래 지금 족쇄에 묶여 답답하고 무겁고 앞이 안 보여 막막하고 이걸 언제까지 견뎌내야하는지도 몰라도 약 꾸준히 먹고 너가 할 수 있을만큼만이라도 해 책 한 쪽 읽기나 10분 걷기나 사소한것도 상관없어 너가 지금 이 개좆같은 상황 견뎌내고 살아내는거에 박수받아 마땅해 아 몰론 상담받기 전에 상담 받을수는 있는지 나이는 되는지 묻고는 가라 우리나라 아직도 나이라는 틀에 갇혀있어서 미자면 부모님과 동반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난 부모라는 사람에게 욕 받아가면서 꾸역꾸역 병원갔다 시발

그나마 머학의 비슷한 곳들은(심리상담센터 등) 위클래스보단 정신머리가 있는 심리상담사들이 많다. 이것도 케바케겠지만.

약 처방은 뇌를 강제로 조지는 방법이 맞긴 맞다. 그런데 우울증 약은 그냥 마약이랑 똑같은 작용이라서 비싼 술 처먹는거고, 단순히 임시방편만 버는게 아닌 치료를 위해선 심리상담을 받아야 한다. 약만 처방받아서 우울증이 나을 수 있는 경우는 약을 안처먹었어도 나았을 경우다.

우울증 치료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 이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에 의사새끼가 뭔 약인지 안알려주거나 부작용 호소해도 닥치고 먹으라는 식으로 굴면 걍 다른병원 가는게 상책이다.


우울증인척하는 광심병 말기 새끼들[편집]

주의!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은 병신입니다.
그냥 개좆병신 그 자체입니다.
주의! 이 문서의 대상에게 절대 관심을 주지 마십시오!
이 문서는 관심을 처먹으며 자라는 관심종자 또는 애미 인생 말아먹은 관종들의 소굴에 대해 다룹니다.
이 새끼에게 준 관심 한 번이 이 새끼의 딸감이 되니 주의하세요.
주의.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은 너무나도 쓰레기 같습니다.
이 쓰레기는 쓰레기보다 더 쓰레기 같아서 쓰레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이 문서 보고 쓰레기 생각한 당신, 당장 쓰레기한테 사과해.
주의! 정말 극혐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정신적 또는 시각적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 주십시오.
이를 무시하고 문서를 보아서 피해를 입더라도 디시위키는 일절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혼자 오셨다구요? 예? 혼자요? ㅋㅋㅋㅋㅋ
이 문서는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 매일 혼자 밥을 처먹는 찐따 놈들이거나 혹은 그런 존재를 다룹니다. 혹시 어디선가 밥을 혼자 쳐먹는 찐따 놈들이 이 문서를 주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라고~~?응 너 친구 없다고~? 나도 알아~~
이 문서는 급식충에 관련된 것을 다룹니다.
이 문서는 급식충이 좋아하거나, 급식충과 연관된 것을 다룹니다.
노잼이 될 가능성이 높고, 혐오도가 높으니 주의 바랍니다.

우울증도 없고 존나 멀정한대 우울증인척하는 씹새끼 들이다, 지 패북이나 인스타(소수 트위터) 로 막 ""ㅠㅠ 땡떙이 너무 슬프긔ㅠ 자살할거긔ㅠ"" #우울증#자살 이런 ㅈ같은 태그달고 정병남(녀) 코스프래한다 옆에 커터칼 동봉되있은건 서비스다 ㅅㅂ 실재로 쳐 귿지도 않았으면서 그은척 오질나게한다, 현실애 이런애 있으면 바로 손절치자, 이잰 정병도 패션인지 패션 우울증 생기는거같다 ㅋㅋ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