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만
日本統治時代の台湾 / 台湾日治时期
기본 정보
수도 다이호쿠(타이베이)
국가 중화민국, 일본
대륙 아시아
인종 한족, 대만원주민, 일본인
추가 정보
언어 현대 중국어, 현대 일본어
일본의 역사
에도 막부 일본 제국 군정기(일본)
한국의 역사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미군정
만주의 역사
중화민국 만주국 중화인민공화국
대만의 역사
타이완 민주국 일제강점기(대만) 중화민국

일본 제국대만을 통치했던 시대를 말한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0년 동안 대만일본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전 편집에서는 일제강점기가 아니라 일제시대라고 해야 옳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제일 대중적인 표현은 '台湾日治时期' 이다. 풀어쓰면 대만일치시대, 대만일본시대 정도 될 듯.

아예 일제(日帝)라는 말을 거의 안 쓴다.

최초 작성자도 고민한 문제인데 디시위키에는 한국의 일제강점기 문서가 있으니까 편의상 묶었다.

개요[편집]

19세기 말, 청나라는 근대화 버프를 받은 일본 제국에게 일방적으로 털리고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으로 청나라일본 제국에게 대만 섬을 넘긴다. 이때 반발한 대만인들이 타이완 민주국을 수립했지만 5달 만에 수도가 쪽숭이들에게 털리며 망했다.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건인데, 그때까지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청나라가 오랑캐라 무시하던 일본에게 좆발린 것이다. 자존심이고 뭐고 멘탈이 갈기갈기 찢어진 청나라는 이때부터 중국의 근대화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 제국은 처음으로 식민지를 얻게 되었다. 오키나와 같은 경우는 아예 본토로 편입된 것이고. 아무튼 대만을 식민지화 시킨 일본의 자신감은 당연히 상승했고, 그로부터 15년 뒤에는 대한제국식민지화 시킨다.

평가[편집]

의외로 현대 대만인들은 이 시기를 한국인이 일제강점기 조선을 생각하는 것처럼 크게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대만 섬은 원래 원주민이 있었으나, 유의미한 역사적 흔적을 남기지 못한 채 인근의 중국 및 중국계 국가들에게 식민 통치를 오랫동안 받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몇 안되는 저항도 대부분 대만으로 이주해온 한족에 의해 전개되었고, 그마저도 1915년을 기점으로 종적을 감추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당시 대만인(한족/원주민)들 중에서 일치에 반대한다면 굳이 목숨을 걸어가며 일본에 맞서기 보다는 멀쩡하게 중화민국 정부가 작동하고 있는 중국 본토로 이주하면 될 일이었다.

또한 일본도 조선과는 달리 대만에는 상대적으로 신사적인 식민 통치를 했다. 문화 통치(동화주의)냐 무단 통치(식민착취)냐 노선 문제로 통일된 기조 없이 혼란 그 자체였던 조선과는 달리, 대만은 기간 대부분을 관료 출신 총독이 부임해 문화 통치를 하는 방향으로 식민지가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식민 지배에 익숙한 대만인들이니까 저항도 적었고 그만큼 동화시키기도 쉬웠기에 가혹한 통치가 필요하지 않았고, 중국 대륙과 소련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지 요충지이자 수탈지였던 한반도와 달리, 섬이라서 그렇게 큰 지정학적 의미가 있던 지역은 아니었다. 오히려 현재 대만인 사이에서는 그동안 본토를 위해 착취만 당하던 대만 섬에 국가의 기반이 형성된 시기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적잖게 있다. 물론 대만인 중에서도 일제 시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상당하며 그 논지는 '결국 식민 통치이고 그래봐야 더욱 효율적인 착취를 위한 위선이다.' 정도로 요약된다.

아무튼 극도의 불호가 대다수인 한국과 달리 호오가 갈리는 대만의 사례를 넷우익들이 일제강점기를 옹호할 때 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