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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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로 죠오도신슈우(浄土真宗)라고 하는 일본의 불교 종파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잇코우슈우(一向宗)가 있다.

일본 정토종(浄土宗)에서 갈라져 나왔는데 신란(親鸞)이 창시자이다. 신란은 불교 개혁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독일의 마르틴 루터와 비교 된다. 실제로 진종은 아미타불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루터교와 비슷하다. 신란은 비구니와 결혼을 했는데 루터도 수녀와 결혼을 했다.

신란이 지은 정신염불게(正信念仏偈)가 진종의 기본이다. 짧게는 정신게라고 부른다. 염불 이외에 다른 수행은 특별히 하지 않고 염불할 때에 오직 나무아미다부츠(南無阿彌陀佛)만 외운다.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 외워서 극락정토에 가는게 얘들 목표이다.

진종에는 악인정기설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식적으로는 착하게 사는 선인들만이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란은 악인이야말로 구원받을 수 있는 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걸 악인들이 나는 부처님으로부터 구원받았으니까 존나 나쁜 짓해도 된다는 식으로 악용해서 나쁜 짓하고 다녔다. 이에 신란은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서 너희들이 부처님으로부터 구원받는다고 해서 악한행동을 하는 것은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으니 독을 마셔도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진종의 승려들은 머리를 기르고 육식을 하고 결혼을 한다. 일본의 다른 불교종파들은 이러한 종교개혁을 메이지 유신 이후에 시작한 반면에 진종은 그보다 몇백년 전 부터 시작했다.

센고쿠 시대에는 혼간지 겐뇨 시절에 오다 노부나가한테 참교육 당하기 전까지 일본 전역에서 심심하면 잇코잇키 선동해서 꿀빨던 개객기들이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혼간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니시혼간지(西本願寺)와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로 분리시켰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대한민주청년동맹 본부 건물이 동본원사였는데 동본원사가 일본말로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다. 전라도 목포에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목포별원이 있고, 부산 대각사가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부산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