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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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땡보직중 하나
알고 보면 존나 중요한 보직이다. 해당 부대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서 포로로 잡히면 가장 좆되는 보직이다. 그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자살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사병 신분이긴 하나 이 보직 자체가 군 원로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대 주임원사만 달아도 장군이 반말 안 쓰고 존댓말 써준다. '원로'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마스터 치프의 보직이다.
위치[편집]
주임원사가 있는 자리는 어떠한 부대를 막론하고 최종 수뇌부에 존재한다. 최종 수뇌부에는 전부 장교로만 보직되어 있지만 사병 중에서는 유일하게 주임원사가 들어가 있는데 이는 사병의 입장에서 수뇌부 인원들과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수뇌부에는 다음과 같은 보직들이 존재한다.
- 지휘관: 넘버원. 이 사람의 결정에 의해 부대의 운명이 결정된다. 주인공이면서 최종보스인 보직이다.
- 부지휘관: 한국군에서는 요상하게 한직으로 분류되지만 이 역시 만만한 보직은 아니다.
- 참모장: 넘버투. 1단계 예하부대 지휘관보다 1계급 낮지만 보직은 높기 때문에 그들을 뒤에서 조종할 수 있다. 지휘관이 없다면 가장 영향력이 막강한 인물이다.
- 비서/부관: 지휘관의 수발을 해주는 보직. 별 의미는 없고 초급장교로서 대규모 부대 최종수뇌부를 구경시켜주기 위해 만든 보직이다.
- 주임원사: 병사와 부사관의 대표자로서 여기에 박혀있는 보직이기 때문에 인사와 복지에 대한 발언권은 있지만 작전에 대한 발언권은 없다. 작전은 오직 장교들만의 전유물인데 부사관인 주임원사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군경력이 오래되었어도 이 분야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고도 수정할 수 없다. 그저 지휘관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눈치채길 바래야 한다.
업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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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는 장교와 동일하게 받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화기가 장군용 리볼버로 지급된다. 그리고 예포도 있다. ㄴ주임원사에게 38구경 장군 권총 지급된다는 사실 출처 좀. 여단급/사단급 제대에서 복무했을때에도 부대 현황에 지휘관 외에 38구경 권총 지급된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그러나 작전에는 관여하지 못한다. 군대에서 훈련을 기획하는 일에는 관여하지 못하고 회의에서도 자기가 주도하지 못한다. 대대급 기준으로 보면(상급부대 가면 더 심해지지만) 주임원사는 발언을 거의 안한다. 가만히 있으면서 작전회의를 하는 것을 경청한다.
소위 중위 놈들이 당직사령 근무 후 상황보고를 할 때 삽질을 한다든지 작전회의 때 잘못된 논리로 박박 우기든지 해도 절대로 구경만 하고 끼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주임원사는 소위 중위들이 작전회의때 잘못하면 뭘 잘못하는지 알고 있어도 일절 지적하지 않는다. 지적하는 건 대대장이 직접 하거나 아니면 소령급 작전과장이 하는 거다. 주임원사는 초짜 장교들이 잘못가는 걸 알고도 방관해야만 하는 보직이다. 교정하면 절대 안 된다.
사단 이상급으로 가면 참모장이라는 부대 2인자가 존재하는데 주임원사는 참모장보다는 뭐든지 다 아래다. 예우를 똑같이 받는데 자기가 회의를 주도하고 작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참모장이고 그걸 아무것도 못하면 주임원사다.
얼척 집나간 업무가 하나 있는데 자기 당번병을 관리하는 것이다. 대대에서는 가장 증세가 심한 관심병사에게 주임원사 당번병으로 보직시키는데 그렇게 해서 경험이 많은 주임원사가 이 관심병사놈을 직접 관리해서 무사히 제대시키는 일을 한다.
전쟁나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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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웃긴 사실이 하나 있다. 전쟁나면 가장 전사할 확률이 희박한 군인이다. 이거 레알이다. 부대원 전체가 전사하지 않는 한 주임원사가 전사할 일은 거의 없고 특히 사단 이상 주임원사면 절대 안 죽는 불사신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차라리 사단장보다도 훨씬 생존률이 높은 게 주임원사다. 왜냐 하면 주임원사는 일단 장교가 아니다. 때문에 표적에서 제외된다. 죽여봤자 지휘계통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주제에 지휘관의 최측근요원이다 보니 보호는 겹겹이 받는다. 철통같은 경호를 받는 주제에 그런거 치고는 별 거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다. 이러니 주임원사는 어지간하면 절대 전사하지 않는다.
물론 그래서인지 조선인민군에는 주임원사 보직이 없다.
그런 반면 적 주임원사를 포로로 잡으면 대박난다. 왜냐 하면 해당 부대 돌아가는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또 주임원사이기 때문이다.
육군[편집]
항상 탐구정신과 실험정신이 강한 사람이다.
그의 말한마디에 병사들에겐 헬게이트가 열린다.
소위한테 반말듣는다.
ㄴ 소위면 육사, 학군, 학사 출신 갓 임관한거고 주임원사는 짬이 더 압도적이니
주임원사도 등급이 있다.
대대 주임원사-연대(단) 주임원사-여단 주임원사-사단 주임원사-군단 주임원사-군사령부 주임원사-육군 주임원사-합참 주임원사 순서다.
예우를 보자면 다음과 같은 예우를 받는다. 예우는 자기가 모시는 지휘관의 계급에 준한다.
- 모시는 지휘관이 중령인 주임원사 = 대위
- 모시는 지휘관이 대령인 주임원사 = 소령
- 모시는 지휘관이 준장인 주임원사 = 중령
- 모시는 지휘관이 소장인 주임원사 = 대령
- 모시는 지휘관이 중장인 주임원사 = 준장
- 모시는 지휘관이 대장인 주임원사 = 소장
- 모시는 지휘관이 합동참모의장인 주임원사 = 중장
왜 이러냐 하면 주임원사는 작전에 관여할 권한이 없는 직책이기 때문에 해당 부대 각 분야 처부장급 참모보다 계급이 하나 아래(참모장보다는 두개 아래)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임원사가 어르신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장군과 맞다이할 정도로 예우받는 건 아니고...
그밖에 사령부나 교육기관의 주임원사는 해당 지휘관의 계급과 편제에 따라 위의 등급에 포함된다.
예를 들면 육군보병학교 주임원사는 사단급 주임원사다. 보병학교장이 투스타기 때문이다.
육군군수사령부 주임원사는 군단급 주임원사다. 육군군수사령관이 쓰리스타다.
특전사 주임원사도 군단급 주임원사다. 특전사령관이 쓰리스타다.
간혹 사단급 이상 주임원사의 경우, 비서병이 있는데 실질적인 보직도 아니라 대부분 상근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대급 부대에 앉아 있는 관심병사랑은 매우 다르니
주의하자. 사실 그래봤자 존나 꿀이라 인사과나 지휘부랑 엮여서 그쪽 업무할 때가 존나 많다.
해군[편집]
선박 단위로 1명씩 있기 때문에 은근히 머릿수가 많은 편이다.단, 대위가 지휘관인 '정'급 선박에는 없다.
사실 해군은 육군이나 공군에 비해 부사관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해군에서 병은 수병밖에 없는데 수병이 하는 업무가 제한된 반면 해군은 함선 안에서 해야 할 일 중에 전문적인 일이 많기 때문이다.
공군[편집]
한 중대 병사가 많아봐야 20명, 한 대대 병사는 60명정도밖에 안된다.
즉 대부분의 경우 행정보급관이라는 직책이 없고, 주임원사가 행정보급관의 역할을 대신한다.
생활관에 병사들에게 물품 보급, 신병들 자대배치 적응교육, 병사들 상담 등등 육군에서 행보관이 할일을 공군에서는 주임원사가 한다.
주임원사라는 직책이 그 부대의 사병들의 대표자라는 뭔가 거창한 이미지인데
공군에서는 그런거보다는 병사들을 좀 보살펴주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다. 물론 인성이 스레기인 사람이 되면 헬게이트 열리는건 똑같지만
근데 공군은 주력 전투원이 대위급 이상의 파일럿이고 병력은 보조요원이라서 인원이 적은 것이다.
외국군의 경우[편집]
일부 군대는 부사관에서 장교로 진급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주임원사같은 게 없는 군대가 몇몇 있다.
이 군대들은 주임원사가 없고 그런 일을 하는 군인의 계급이 준위라서 이들을 주임준위라고 부른다. 원사 계급이 없는 건 아닌데 원사는 중대 행정보급관급이다.
남영신 어록[편집]
이 틀을 보고도 계속 남아있다가 주임원사들에게 살해당해도 조무위키에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 “ |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로 명령을 지시했을 때 왜 반말로 하냐고 접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있어서는 안 된다 | ” |
— 남영신, 주임원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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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ROTC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는 남영신이다. 본디 ROTC는 동기인 학사장교에게도 개월수를 꼼꼼히 따져가며 구타와 가혹행위를 일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