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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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작품 기황후 · 육룡이 나르샤
고려의 역대 국왕
24대 원종 왕정 25대 충렬왕 왕거 26대 충선왕 왕장
26대 충선왕 왕장 (복위) 25대 충렬왕 왕거 (복위) 26대 충선왕 왕장

당태종도 고구려에게 패했고 우리도 너희를 굴복시키는데 매우 큰 힘을 쏟았는데,

왜 지금은 그깟 도적떼에 쩔쩔매는가

 
— 쿠빌라이칸이 카다안의 반란군 하나 처리 못하는 고려를 보고 황당해하며


나는 너무 늙고 병들어서 곤란하다.

 
— 원나라에서 온 원군 나이만다이가 적이 쳐들어왔는데 왕이 손가락만 빨고있냐고 쿠사리를 먹이자

고려의 25대 왕이다. 원종의 아들. 이름은 거.

본격적인 원나라 속국 80년의 역사가 시작된 시대이다.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이 시기의 지도를 보면 여지없이 고려라는 나라는 없고 원나라에 포함되어 있는 걸로 나온다. (최근엔 다른 색깔로 칠해진 지도도 나온다.) 이 시기의 고려가 어떤 상황인지 드러내는 부분이다.

쿠빌라이가 좆본도 먹겠다며 엄한 고려한테 일감 몰빵을 한 덕분에 온 나라가 배짓고 군량 마련하고 군사 동원한다고 행복에 젖은 시기이다. 이 결과 만들어진 좆본 원정군의 결말은 다들 알다시피 카미카제에 의해 탈고려행.

이때 원나라의 반란군이 한반도를 쳐들어오게 되는데 충렬왕이 이것하나 제대로 못 막아내면서 삽질하기 바빴고 원나라에게 원군을 요청하자

쿠빌라이는 니들 당태종도 막아낸 고구려 후손들 맞음? 우리 몽골또한 너희 때매 힘들었었는데? 이라고 하며 황당해했다.

마누라가 몽고 똥송년인데 덕분에 이새끼 후대의 고려왕은 고려인이라기 보다는 몽고 똥송 종자 스멜이 강하게 나기 시작한다.

원종털린 땅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 삼별초의 난을 진압하면서 몽고군이 장악했던 탐라를 돌려받으며 이름을 제주로 고친게 이때의 일이다.

삼국유사가 이때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어쩌라고?

아들인 충선왕과 사이가 존나게 안 좋았는데 서로 죽일려고 으르렁 댄 사이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고려왕 작위는 원나라에서 꺼지라고 하면 퇴위하고 다시 하라고 하면 복위하는 등 레알 아무 의미없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복위기간까지 다 합친 재위기간은 35년이며 73세에 죽었다. 후임은 충선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