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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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쿡...크..으윽... 잠들었던 흑염룡이..!! 아아아아아아아악!!!!

개요[편집]

홍길동전의 저자.

시대를 잘못잡고 태어난 비운의 작가, 정치인.

동시대 서양에서 태어났으면 비슷한 시기즈음에 일어난 청교도혁명 비슷한 거 하나 터뜨렸을법한 인물이었을테고

현대에 서양에서 태어났다면 윾쾌하고 세엑스 좋아하는 유명한 글쟁이가 되었겠고

현대에 머한민국에서 태어났다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여자들한테 둘러싸이는 문학계의 아이돌이 되었을 수도 있었으나

조선에서 태어난 죄로 평생을 또라이 취급받다가 서투른 정치질때문에 역적이 되었고 결국 온몸이 찢어발겨졌다.

조선이 망할 때까지 역적 취급당해서 후손들도 호적 세탁을 했다.

근데 혁명가라고 하는 건 좀 오바다. 학계에서 평가하기를 얘 중2병 말기면서 권력의 화신이었는데 지 처신 못하다가 ㅈ된 인물이라는 게 정설.

상세[편집]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며 글재주가 매우 뛰어났다.

특히 당시엔 짱개 글쟁이들과 시를 주고받는 문화가 있었는데 당연히 조선이던 짱개던 최고의 글쟁이들이 참여했다. 이 때 허균이 이 일을 맡았고 짱개들이 허균의 글솜씨에 매우 감탄해 이름을 날렸다.

이렇게만 보면 사실상 출세해서 평생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을 텐데 문제는 허균의 성격이 그 시대 기준으로 너무 씹또라이였단 거다. 별의별 기행으로 6번의 관직을 박탈당했다.

당시 이단 취급하던 불교를 연구하던 것도 모자라 천주교에까지 관심을 가졌으며, 사신으로 짱개국에 갈 때 남들은 그 시대 명품이었던 비단 같은 거 사갈 때 혼자 책을 사갔다. 그 수가 4천 권 가량 된다고 하는데 온갖 학문들은 죄다 사서 읽어본 수준일 것이다.

여자를 매우 탐했는데 기생과 함께 술과 섹스파티를 즐겨하였고 황해도 지역으로 발령날 때 자기가 이뻐한 기생을 황해도까지 데려와 살다가 걸린 적도 있다.

게다가 자기가 데리고 놀던 기생들의 이름과 행적들을 본인 일기에 상세하게 적어놓은 걸 빼면 아마 임진왜란때 마누라를 잃은 것과 애미한테 사랑 못 받고 자란 것까지 맞물려 극심한 애정결핍 상태로 추측된다.

ㄴ 물론 들이대다가 차이기도 했음. 부안의 명기 이매창한테 들이대다가 차였다. 이매창은 유희경한테 반해서 찼음 ㅇㅇ.

단순히 계집질만 한 것도 아닌데 기생들과 어울리며 요즘으로 치면 사랑타령하는 시문도 꽤 많고 당시 양반들은 인정도 안 해주던 흙수저 보지 시인들과도 교류하는 등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와 어울렸다. 나중에 허균이 역적으로 잡혔을 때도 동네 흙수저들이 시위까지 했다는 걸 보면 신분차별 없이 사람을 대했던 거 같다.

특히 스승이 서자 출신이어서 그런 건지 유독 서자들과 친했는데 지가 일하는 관아에 서자 친구들 데려와서 살림 차리게 했다 걸린 적도 있다. 특히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서자 출신인 걸로 묘사되는 걸 볼 때 서자 출신은 관직에 오르지 못하는 불평등함에 거부반응이 있었던 거 같다.

비운의 여류 시인 허난설헌이 얘 누나다.

사망[편집]

출신, 계급 따지지 않았고 사상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학문을 접한, 도저히 조선인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하필 조선에서 태어나는 바람에 말년에 비참하게 죽었다.

당시 허균과 친하던 7명으로 이루어진 서자 출신 친목회가 나랏돈을 운반하는 상인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허균은 재수 없으면 이 사건에 엮여 좆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당시 실세였던 이이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이첨은 때마침 영창대군을 죽였고 영창대군의 애미인 인목왕후까지 폐위시키려고 했는데 허균의 글솜씨는 선동하기 매우 좋은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허균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

이때 고민하던 광해군도 허균을 글재주를 바탕으로 폐위시키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허나 한 나라의 국모를 뒈짖시킨다는 짓은 당시 씹선비를 떠나 도덕적으로 굉장히 문제되는 부분이라 이이첨의 대북파들마저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다.

이때 허균은 마침 한양에서 떠돌던 반역 선전 찌라시 주동자로 엮여 투옥되었다.

허균은 끝까지 부인하면서 붓까지 내던지며 반역을 시인하는 서명을 거부하였으나 강제로 서명을 해부렀고 투옥 3일만에 거열형을 당했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죽기 전에 한 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게다가 허균이 쓴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당시 사상에 반하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트집잡히기 매우 좋았다.

특히 이이첨은 깜빵에 찾아와서 허균에게 곧 풀려날 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고 간 기록이 있는 걸 보면 허균은 정말로 곧 풀려날 거라고 생각해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나 싶다.

이걸로 볼 때 인목왕후를 폐위시키려는 반대 여론이 너무 커지자 사실상 선동글을 앞세워 폐위 작전에 선봉대 포지션이었던 허균을 이이첨과 광해군이 팽해버린 느낌이 있다.

씹선비들만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조선시대에 좆까고 마이웨이를 걷던 인물이었으나, 결국 서투른 그의 정치감각에 발목이 잡혀 조선이 망할 때까지 역적으로 낙인찍혀 현대에도 홍길동전의 저자라는 내용만 가볍게 회자되는 인물이 되었다.

홍길동전[편집]

홍길동전은 허균의 사상이 총집합된 소설이다.

당시 서자들은 관직에 오를 수 없는 불평등의 시대를 홍길동에 대입하였으며 홍길동이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 내용은 차별 없는 민본사상에 근거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평소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사귀던 그의 사상이 들어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