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혁명

조무위키

개요[편집]

한자: 革命
영어: Revolution

기존의 동상을 부수고 새로운 동상을 만드는 것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내란이라 카더라.

혁명의 진짜 뜻은 기존의 체제를 뒤엎고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다. 다만 주체가 민중이어야 혁명이라고 부른다. 위에서 뒤엎는 경우는 쿠데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혁명가 목록[편집]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혁명[편집]

현재 생산 시설은 공동의 것이 아닌 자본가, 즉 개인의 것이다.

근데 이 새끼들은 노동자를 더 착취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테니까 노동자를 착취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노동자의 노동력이 제 값보다 싼 임금에 부려지게 되고, 결국 상품을 살 소비자는 적어지고 공급만 존나 늘어서 경제 공황이 오기 더 쉬워진다.

뿐만 아니라 노동이 분업화 되면서 인간이 제품을 만듦에도 그 성취감, 즉 직업의 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로 우리는 자본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럼 자본주의를 어떻게 몰아내는가? 이때 혁명이 필요한 거다.

마르크스는 노동자가 봉기하여 자본가들을 모두 쫓아내고 생산 시설을 노동자들이 소유하는, 내지는 공유하는 사회주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회주의 국가를 세운 때까지 대충 그려보면

원시 모계사회 - 봉건주의 - 자본주의 - 사회주의까지 온 거다.

사회주의 국가의 노동자 정부도 시간이 갈수록 필요가 없어지면서(생산 시설을 노동자의 것으로 돌림) 결국은 노동자 정부마저 사라지며 능력에 따라서 일하고, 필요에 따라서 분배하는 '가족 같은 사회'를 이룩한다는 것, 이게 바로 공산주의 사회이며 이게 마르크스가 바라던 이상적인 세계다.

'가족 같은 사회'가 뭔지 이해 안가는 새끼들을 위해 설명하면,

지금 집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은 너희들 부모님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그건 그들이 일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고 네가 아무런 일도 안 했는데도 밥 처먹고 용돈 받는 것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 사례를 생각해보면 공산주의가 사실 가족에 적용되는 개념이란 걸 알 수 있다.

부가적으로 좀 더 적어보면 인류는 발전과 계급 투쟁의 연속이었다. 이것의 고리를 끊기 위해 공산주의 사회를 이룩해야 하는 것이다. 야만 사회에선 백성과 부족장 간의 투쟁, 봉건 사회에선 농노와 기사 계급 간의 투쟁, 자본 사회에선 노동자와 자본가 계급 간의 투쟁이다. 공산 사회를 이룩해야 비로소 모두가 노동자 계급이 되어 더이상 투쟁할 대상을 잃어버리고 가장 참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주장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꿈은 노동자 정부가 자기 권력을 알아서 포기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유효한 것인데, 이러한 가정이 몹시 안일하다는 게 소련북한 등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표방하던 나라에서 드러났다. 결국 노동자는 노동자 정부가 변절하기 전의 한순간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죽창을 다오... 죽창을...

그래도 혁명은 너무 일으켜도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죽으니까...

잘못된 게 있다면 답글을 달지 말고 그냥 수정해줬으면

아나키스트가 주장하는 혁명[편집]

집중적인 정치 조직이 없다는 것이 레닌주의와 다른 점이다.

대중의 자발성과 하부 구조로부터의 자발적인 혁명을 시도하기 때문에 사회 혁명이라는 이름이 있다.

아나키즘은 수정주의를 결국 노예를 더 만족하게 만들려는 것이기에 모든 종류의 수정주의를 반대한다.

그리고 의회 정치를 부정하기 때문에 어떤 정당을 만들지도 않고 여기서 또다른 마르크스주의와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혁명은 단순히 끝나는 것이 아니고 혁명의 종착점을 아나키즘에서는 부정한다.

혁명 중에는 자발적으로 생산 수단들이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자치 노동 단체들이 만들어진다.

북괴가 주장하는 혁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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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가 어디서 약을 팔아?"

혁명은 네놈을 용서치 않겠다고 적혀있는데 이 새끼들이 말하는 혁명은 꿀돼지 찬양인 듯하다. 개소리가 분명하다. 뭐만 하면 혁명ㅇㅈㄹ

혁명의 원쑼ㅋㅋㅋ 진심 혁명 뜻 모르는 듯 ㅋㅋㅋ 아마 김정숙이 죽기 직전에 아무말이나 지껄이던 걸 옆에 있던 한 인민이 그대로 공책에 적은 게 이렇게 박제된 것이 틀림없다. 아니라면 너무 병신미가 넘친다.

혁명은 갈아엎는다는 뜻이다. 김일성의 혁명은 이미 성공해서 김씨 왕조가 건설되었지만 혁명은 멈추지 않는다.

사실 정은이 입장에선 빨리 이 혁명 타령을 때려쳐야 한다. 지금 북한에 남은 혁명은 김씨 왕조를 몰아내는 인민혁명밖에 없다.

주갤럼이 주장하는 혁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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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시바 주식 빼곤 다 잘하는 주갤럼 일침 수듄;

근데 오히려 이 글은 깨시민들에게서 몰매를 맞았다.

보수적인 놈은 책임지지 못할 거면 혁명을 생각하지도 말라고 자학스럽게 말하기도 한다.

반란을 일으킨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 그냥 나도 황제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던 영포(경포)의 논리와 비슷하다.

나폴레옹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혁명으로 들고 일어나서 봉건세력을 몰아낸놈이 스스로 봉건세력이 되면 과연 그게 정당한 혁명일까? 그냥 밥그릇 싸움밖에 안되는것이다.

그에 비해 조지 워싱턴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는 미국 독립전쟁 승리 이후 충분히 왕이 될 수도 있었고 국민들도 그가 왕이 되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왕을 거절하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민주주의를 도입했고 현재까지도 대통령 제도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정치 체계이다.

혁명은 결국 이전과 달라진 무언가를 보여줘야하는데 혁명 이전과 지도부만 달라졌을뿐 똑같다면 그것은 그냥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혁명이라는 방식을 이용했을 뿐이다. 실제로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는 이전보다 더 거지같은 삶을 살았고 왕정복고를 몇번이나 하면서 온 나라가 전쟁통이 되었고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다. 단지 그냥 좆같아서 들고일어난다는건 그냥 지나가던 새끼가 좆같이만 쳐다봐도 칼빵놓을 정신병자이다. 고작 그딴 난동을 혁명이라고 주장하지말라

대한민국의 중심을 지키고 계신 그 분들이 주장하는 혁명[편집]

이 문서는 半神에 대해 다룹니다.
하늘이 내리신 귀한 몸이시니 추종자 새끼들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혁명의 조건[편집]

이념이고 뭐고 그딴 거 없이 못 참으니까 일어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히틀러가 성공했겠냐. 당시 독일놈들이 바이마르 공화국 상황을 못 참고 히틀러가 듣기 좋은 소리만 지껄이니까 그렇게 된 거지.

못 참고 일어나는 건 봉기 그 자체의 조건이고 혁명이라 불릴 만한 체제의 변화와 성공을 거두려면 더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1. 새로운 지배층이 될 여력이 있는 잠재적 지배 계층의 합류 내지 적어도 그러한 지배 계층이 존재함.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이거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진짜 착취당하고 불쌍하게 고통받던 인민들이 씨바 다 들고 일어나자 우와앙! 해서 자기들끼리 정권을 교체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없었다. 모든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하는 봉기는 반드시 지도자 세력이 있고, 이들이 차기의 정권을 수립하고 유지할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정권을 수립해도 상황이 더 개판되면서 반동혁명이 터지기 십상이고, 지도자 세력 자체가 없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국가를 지배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 지배 세력은 어느 정권에서든 등용해서 신하로 삼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 세력이 모종의 이유로(반역자의 자손이라든지 국적, 민족, 종교, 지역 등 여러 이유로 차별받든지 기존 지배 세력이 더이상의 지배층 등용을 원치 않아서 막든지) 지배 세력에 편입되지 못하면, 능력이 있으면서도 바닥을 빌빌기는 좆병신룸펜이 되고 만다. 만일 사회가 많이 발달해 있다면, 그런 사람도 적당히 자기가 먹고살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혁명까지 일으키지는 않지만 사회가 후진적이면 얘네도 무지한 인민들과 똑같은 밑바닥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정치적인 모종의 이유로 생존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면?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반란분자가 될 수밖에 없다.

ㄴ이거 완전 를루슈아니냐?

이런 사람들이 가지는 목표에 따라 혁명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해당 국가의 완전한 정권 탈환을 목적으로 하면 소위 말하는 역성혁명이 되고, 해당 국가 일부지역만의 권력 탈환을 노리면 독립운동이라고 한다.

물론 이들이 혁명 세력이 된다고 해서 뚝딱 성공하는 건 아니다. 아래 3번 조건을 만족해야 혁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는 돈과 사람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이 선동, 회유, 협박, 세뇌 등 여러 방법으로 민중을 데리고 반란을 일으키면 그것이 바로 민중혁명이 되는 것이다. 이게 니네가 아는 민중혁명의 실체다. 진짜 아무 것도 없이 오로지 밑바닥 사람들이 불만을 가져서 혁명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반드시 지도자 세력이 존재한다. 그게 야당이든 재야 인사든, 쫓겨난 지배층이든, 외세든 그 무엇이든 간에.

2. 혁명 세력의 지배 계층이 새로운 돈줄을 갖고 있거나, 신흥 부유 세력의 지지를 얻음. 그런 게 없으면 더 악랄한 놈들임.

이게 핵심이다. 뭘 하든지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 군대를 상대로 싸우든지 매수를 하든지 기존 지배 계층을 회유하든지 뭘 하든지 결국 정권을 얻고 운용하는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무조건 자금이 필요하다. 혁명 세력이 새로운 자원을 얻었거나 외세의 협력을 받거나 혹은 신흥 부유 세력의 지지를 얻어서 돈줄을 확보하고, 그 돈줄이 기존 지배 세력의 돈줄보다 크고, 그게 유지할 수 있다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은 기존의 봉건 귀족 세력에 대항한 신흥 부유 세력, 즉 부르주아가 돈줄이었고, 각종 독립운동들도 자원이 있는 지역은 매우 활발하게 전개된다. 가장 최근에 남수단이 이런 이유로 독립했다. 자기 지역에 석유가 존나게 나오거든.

새롭게 탄생한 부유 세력이 돈이 있지만 그걸 기존 권력한테 착취당한다거나, 모종의 이유로 차별받는다면, 얘네가 직접 혁명 세력이 되거나 뒤에서 지원할 것이고,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혁명세력이 정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데, 그렇더라도 어딘가에 돈줄은 반드시 있다. 가령 혁명 성공으로 얻을 세력변화 때문에 외국의 지원을 받든지 혁명으로 변화할 외교 정책 때문에 얻을 이익이 더 많다든지 (물론 그것 때문에 이어지는 후원도 있다) 아니면 나치처럼 특정 계층(유태인)의 자본을 뺏어서 자기 세력에게 나눠주는 방법도 있다.

어찌되었든, 혁명을 원하는 세력은 자신의 세력만의 부가 있거나, 혹은 기존 지배 계층의 부를 뺏어야 한다. 사치스러운 왕이 탄핵 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왕 쫓아내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면, 그 왕이 누리던 사치에 쓰이던 돈을 자기들이 나눠먹을 수 있거든. 우리나라에서 역성혁명이 터지면 항상 공신들이 생기고 걔네가 국부 다 차지해서 먹고 부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혁명 세력의 힘이 정권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지가 않다면, 반드시 정권 내부에 존재하는 기존의 지배 세력을 회유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밀약이 맺어진다. 기존 지배 세력이 누리던 특권과 부를 더 늘려주기로 약속하든지 등... 신흥 혁명 세력이 그 부를 충당할 자원이나 돈줄이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권 교체에 성공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존의 누군가 가지고 있던 부를 뺏어야 한다. 그래서 혁명에 성공한 혁명가들이 개뜬금포로 갑자기 개국 공신인 혁명 동지들을 숙청하고, 기존 지배 세력과 결탁하는 거다. 동지를 숙청하는 건, 보상 배분의 분모를 낮추기 위함이고, 기존 지배 세력과의 결탁은 이미 모종의 밀약이 있었다는 증거다. 근데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단이 없다? 그럼 국민들을 더더욱 쥐어짤 수밖에 없다. 바로 이래서 대부분 후진국에서 엄청나게 혁명이 터지는데도 변하는 건 하나도 없고 기존 혁명가가 더 악랄한 독재자가 되어서 국민들을 착취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거다. 이쯤 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숭고한 혁명'과 완전히 반대되는 수준이 되어버리지만.

따라서 뭔가 체제가 바뀌고 정책의 변화가 있는 혁명이 생기려면, 혁명 세력이 반드시 기존 지배 계층과 다른 형태의 돈줄을 쥐고 있거나 혹은 혁명을 통해 그런 돈줄을 얻을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 게 없다면 기존 돈줄을 빼앗는 형식의 정권 약탈이 될 것이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아까 말한 나치의 수정의 밤 같은 일이나 수많은 개도국들의 혁명 같지도 않은 온갖 쿠데타들이다.

3. 군대, 군사력의 획득

이것 역시 중요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위에서 성공하면 혁명, 아니면 반란(내란)이라고 하듯이 봉기 자체는 역사적으로 엄청나게 많지만 실제로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다수는 거의 대부분 실패하고 진압 당하는데, 원인은 군대 때문이다. 혁명의 대상이 될 정권이 보유한 군대가 여전히 정권을 지지하고 혁명 세력을 지지하지 않으면 손쉽게 반란을 진압해버리면 그만이다. 당장 최근 사례만 봐도 5.18, 천안문 등 사례는 부지기수다. 인민 천만 명, 일억 명이 들고 일어나도 군대가 굳건하다면 무력한 인민에게 남은 건 학살뿐이다.

따라서 혁명 세력은 어떻게든 군대의 총부리 방향을 돌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밀약을 맺을 수도 있고, 어떠한 보장이나 보상이 있을 수도 있고, 단순히 군 수뇌부의 사상 변화, 혹은 너무 많은 민중의 힘으로 압박하든지, 외환 때문에 군대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든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과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군대가 인민을 공격하지 않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역사적으로 성공한 혁명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4.19의 경우, 경찰은 열심히 국민들에게 총을 쐈지만 군대는 그렇지 않았고, 나중에는 시위대가 탱크를 타고 다니고 시위대는 국군을 찬양하고 다녔다. 군대가 정권에게 등을 돌린 건데, 바로 이 시점이 혁명 성공 시점이다. 러시아 혁명도 군 내부에서 반란이 터지니까 상황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렸다. 바로 이런 것이 중요하다. 이자성의 난 역시 주요 전력이 청나라를 상대하느라 좆밥들만 모인 상태에서 농민군한테 개털린 거고. 이러니까 모든 권력자는 항상 군대를 가까이했고 군사들을 잘 대우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배신 때리고 혁명에 가담해버리니까. 그것도 못하고 군대에게 배신 당한 권력자들은 죽창에 맞아죽어도싼 무능력자들이다.

군대가 정권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마음먹고 혁명세력에게 총을 겨누면, 혁명 세력 역시 거기에 맞설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 그것이 시민군이든 농민군, 반군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다. 인민들이 무기를 들고 군대에 맞서 싸우는 건데, 이게 길어지면 내전이 된다. 그 이외에도 군대가 양분되고 혁명 세력 편들고 해서 양측의 군사력이 형성되면 이 역시 내전으로 발전한다. 러시아 적백내전이 대표적이다. 중국 같은 경우 반란이 일어나고 반란 세력이 전국을 동시에 장악할 여력이 20세기까지 구비가 안 되어서, 뭘 하든지 반란이 터지면 무조건 국가의 분열과 내전 양상을 띄었다. 군벌이 난립하고 국공내전한 거 보면 답 나온다. 아마 지금 당장 중국에서 민주화 혁명이 터져도 내전이 되지 우리나라처럼 바로 정권교체 되는 일은 없을 거다.

아무튼 어떻게든 군사력을 마련했다면 그걸로 정규군을 무찌르고 수도 점령하고 정권을 탈환하면 게임 끝나는 거다.

4. 타협

20세기로 들어서 잦아진 일이지만, 반드시 혁명하는데 군사력이 필요한 건 아니다. 적절히 기존 지배 세력과 타협하거나 혹은 기존 지배 세력이 홀라당 혁명 세력에 붙어버리거나 싸우지도 않고 GG치면 무혈혁명도 가능하다. 여기에 군사력은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는데 여기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가 명백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국민들이 몇만 명, 몇십만 명이 들고 일어나든 군대로 밀어버리면 되니까 대규모 시위를 하든 뭘 하든 기존 지배 세력이 코빼기도 신경 쓰지 않았다. 특히 인구와 기존 지배 세력의 돈줄이 별 관계가 없는 경우 더더욱(지하 자원으로 먹고사는 나라라든지). 얘네들은 극단적으로 국민이 없고 지배 세력만 있더라도 자원 팔면 정권 유지가 되니까 대규모 국민 시위가 터져도 군대로 밀어버릴 수 있다. 물론 농업중심국가는 인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거라고 해도 그럴 수 없었고 너무 많은 국민이 들고 일어나면 적당히 타협하고 양보해야 했다. 국민 대학살 -> 농민 감소 -> 국가 세금 감소 -> 기존 지배 계층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숫자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는다면 대학살을 감행할 수 있는 건 여기도 매한가지다.

하지만 20세기로 들어서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고 무턱대고 죽이면 그 즉시 국가 기능이 개판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 혁명 때문에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것도 문제고, 장기화가 될수록 기존 지배 세력에게도 무조건 손해다. 결국 그 손해가 타협해서 손해보는 것보다 더 클 경우, 기존 지배 세력은 적당히 타협할 수밖에 없고 군대가 먼저 돌아서면 그냥 항복할 수밖에 없다. 물론 끝까지 저항하는 머저리들도 없진 않지만.

최근에는 3.5%의 법칙이라고, 혁명에 가담하는 국민의 수가 총인구의 3.5%가 넘으면 혁명이 성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바로 이 지점이 지배 계층이 감당할 수 있는 학살 규모의 수다. 총인구의 3.5% 이상을 죽이면 지배 계층에게도 타격이 오는 엄청난 손실을 입기 때문에 결국 적당히 양보하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조금 혁명 세력이 자비를 베풀고 타협을 받아들이면 국민의 인명 손실이나 피해없이 혁명을 완수할 수 있다. 혁명 세력이 응 아니야 다 죽일 거야 하면? 바로 내전 터지는 거고. 이건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은 타협에 성공했다. 지배 계층이 국민없이 얻을 수 있는 돈줄(자원)이 없으니까. 4.19나 6월 항쟁이 대표적이다. 물론 그 대가로 이승만과 전두환이 멀쩡히 살아서 도망가거나 자기 집에서 떵떵대며 살도록 만들게 되었지만, 만일 타협하지 않았다면 걔네도 자기 살겠다고 국민 대학살을 감행할 것이고, 그럼 우리나라 혁명에서 사망자 수가 수천, 수만 단위로 뛰어올랐을 것이다. 그렇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한 혁명 지도부들이 있었기에 비교적 큰 피해없이 우리나라는 혁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거 못해서 내전 터진 나라 존나 많다. 물론 그런 곳은 종교, 민족 갈등 등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즉,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고 민족 단일성이 높아서 세력 간에 타협의 가능성이 높은 나라일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타국에 비해서 민주주의를 비교적 평화롭게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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