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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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이 유교탈레반 씹선비들을 참교육시키고 삼정의 문란을 혁파한 정책이다.

원래 조선에는 양반과 평민의 신분이 전부 양인으로 동등한 지위여야 하지만 이것은 있으나마나한 사문화된 조항이 되었으며 실질적으로는 양반이 세금도 내지 않고 온갖 특혜를 싹 다 받아먹는 체제였다.

한편 19세기 중반부터 삼정의 문란과 신분제의 동요로 인해 세금 면제층인 양반이 급격히 늘어나고 안 그래도 줄어드는 평민들은 기존보다 더 막대한 세금을 부과받았다. 그 중 하나가 군역 대신 내는 세금인 군포를 내는 것이었고 양반들은 더군다나 군역의 의무도 없었기에 이 문제는 훨씬 심각했다. 또 아무리 국민들을 쥐어짠다 한들 나라로 들어오는 세금보다는 향리들이 빼돌리는 세금이 훨씬 많아서 문제가 되었다.

결국 세도가가 몰락하고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세도가문들의 뿌리를 뽑고 나라의 재정도 안정시키기 위해 양반에게 납세의 의무를 때렸고 향리들의 탈세를 막기 위해 토지조사 사업(양전)을 실시했으며 환곡 제도를 민간의 사창에 맡겨서 관리들이 빼돌릴 수 없도록 하는 사창제를 실시하며 삼정문란은 혁파되었다.

당연히 양반들과 관리, 향리들은 지랄 염병을 떨었으나 상대는 흥선머원군이었고 모조리 진압당했다. 이후 서원도 대대적으로 폐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