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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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군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군에 존재하는 단 둘뿐인 향토동원군단이었는데 그 9군단과 마찬가지로 부대해체되는 바람에 제2작전사령부는 바로 1단계 아래의 차하급부대가 사단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편제로 바뀌었다.

말하자면 중대가 없어져서 대대 바로 아래가 소대가 된 셈이다.

준장이 사단장을 해도 군단장은 무조건 중장을 임명했는데 이 군단이 없어지는 바람에 준장의 바로 위 직속상관이 대장이 되었다.

물론 2작전사령관은 그래서 비육사 대장 위주로 임명한다.

사실 필요없어서 해체한 것이다. 징병제를 맹신하는 군알못 좆병신 새끼들의 논리대로라면 이 부대를 해체한 게 말도 안된다.

참고로 여기 군단장 출신 중에서 첫 3사관학교 및 첫 ROTC 출신 대장이 나왔는데 김진호 전 합동참모의장 역시 군단장을 여기서 재임했다.

ㄴ 왜 이랬냐 하면 윾신 정권까지만 해도 비육사에겐 군단장을 주지 않았다.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은 사단장급 보직이었고 나중에 수도방위사령관이 되면서 군단장급 보직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는 특전사령관도 마찬가지다.

그게 김03 정권에 이르러 비육사에게 슬슬 군단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