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연도 구분
1984년→1985년→1986년→1987년→1988년→1989년→1990년
연대 구분
1960년대 → 1970년대 → 1980년대 → 1990년대 → 2000년대
세기 구분
18세기 → 19세기 → 20세기 → 21세기 → 22세기
밀레니엄 구분
제1천년기 → 제2천년기 → 제3천년기

서기 1987년의 다른 기년법
서기	1987년 MCMLXXXVII
간지	병인년~정묘년
대한민국	69년
민국	76년
일본	쇼와(昭和) 62년
단기	4320년
불기	2531년
황기	2647년
탄소연대측정	AP 37년
주체	76년
페르시아력	1365~1366년
이슬람력	1408~1409년
콥트 정교회력	1703~1704년
에티오피아력	1981~1982년
힌두력	5087~5088년
히브리력	5747~5748년
아시리아력	6737년
홀로세력	11987년
가상에서의 표기
UED	GD 357년
제국력	987.M2

개요[편집]

1987년은 1980년대의 목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이전 해인 1986년부터 많은 시위가 일어났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형제복지원 사건은 국민들이 '정의사회구현'을 외치던 민주정의당과 전두환 정권을 불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기 안에 직선제 개헌을 하겠답시고 떠들어댔던 전두환이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이며 국민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4.13 호헌조치가 발표되자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고, 연세대 신촌에서 이한열이 최루탄을 맞고 실신하자 대학생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중고딩부터 노인들까지 길거리에 나와 호헌조치를 철폐하라는 시위를 벌인 6월 민주 항쟁이 전국적으로 개시되어 결국 민주정의당의 대표위원 노태우가 6.29 선언으로 호헌조치 철폐와 대통령 직선제 수용, 임기 내 개헌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김대중이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야권에서 갈등이 생겼고 일명 3김으로 불리는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 충돌하게 된 결과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후보가 당선된다.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해이기도 하다.

사건[편집]

1월[편집]

1월 1일 - 농림수산부가 출범했다.
1월 2일 - 리비아-차드 전쟁 중 차드군이 탱크도 전투기도 아닌 토요타를 몰고 리비아군을 격파했다.
1월 10일 - 광주직할시의 전남대병원에서 다섯쌍둥이가 태어났다.
1월 14일 -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생 박종철 열사가 고문으로 사망하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것은 대한민국 제5공화국의 몰락을 의미했다.
1월 16일 - 강민창 치안본부장 사마께서 박종철 열사를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뺌을 하셨다. 변명도 그럴듯하게 해야지 ㅉㅉ
1월 19일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주범들이 구속되었다.
1월 24일 - 검찰은 박종철 열사가 탁 치니 억 하고 죽은 것이 아닌 물고문으로 사망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1월 27일 - 미국과 몽골인민공화국이 수교를 맺었다.

2월[편집]

2월 7일 - 대전판 형제복지원 사건인 대전 성지원 사건이 일어났다.
2월 10일 - 성지원 사건을 조사하러 온 신한민주당 의원들이 구타당했다.
2월 12일 - 국내 첫 AIDS 사망자가 나왔다.
2월 23일 - 내각책임제를 주장한 이철승 의원이 신한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

3월[편집]

3월 7일 - 보트피플 수십 명이 중화민국군에 의해 사살당하는 례위 학살 사건이 일어났다.
3월 15일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반공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다.
3월 22일 - 형제복지원에서 원생 한 명이 직원들의 구타로 사망했다.
3월 23일
- 해당 사망 사건으로 35명이 형제복지원을 집단탈출하여 형제복지원 사건을 세상에 폭로했다.
- 중국과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1999년 12월 20일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3월 25일 - 필리핀 제5공화국이 수립되었다.
3월 26일 - 중공-포르투갈 간 마카오 반환조약이 조인되었다. 이제 마카오도 헬카오 확정이다.
3월 27일 - 반공주의자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가 권중희에 의해 몽둥이로 응징당했다.
3월 28일 -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소련을 방문했다.
3월 30일 - 영-소 정상회담이 소련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다.

4월[편집]

4월 10일 - 김대중이 가택연금을 선고받았다.
4월 13일 - 전두환이 현행 헌법을 고수한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 실시를 골자로 한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다. 여태껏 전땅크는 대선 이전 개헌에 동의하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한입으로 두말하는 새끼로 찍혔고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4월 17일 - 미국이 대일보복무역을 개시하였다.
4월 19일 - <더 트레이시 울먼 쇼>에서 나중에 심슨 가족으로 방영되는 심슨이 첫 등장했다.
4월 20일
- 소방차가 데뷔했다.
- 파워포인트가 발매되었다.
4월 24일 - 조폭 김용남이 100여명의 조폭을 이끌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 사건을 일으켰다.

5월[편집]

5월 1일 - 신한민주당을 탈당한 동교동계(김대중 계열)와 상도동계(김영삼 계열)가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
5월 3일 - 일본 극우단체 적보대가 아사히 신문의 한신 지국에 난입해 기자와 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5월 8일 - 통일민주당은 4.13 호헌조치 철회 건의안을 발의했다.
5월 9일 - LOT 폴란드 항공 5055편이 바르샤바에 추락해서 탑승자 183명이 전원 사망했다.
5월 10일 - 서머타임 제도가 26년만에 재실시되었다.
5월 18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7주기 추도식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범인이 조작되었다고 폭로했다.
5월 28일 - 서독의 청년 마티아스 루스트가 냉전을 종식시키겠답시고 경비행기를 타고 소련 영공을 750km 활보하며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나 위대한 소비에트 제국의 우월한 방공망께서는 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셨다고 한다.

6월[편집]

6월 2일 - 전땅크는 노태우를 차기 민주정의당 소속 대통령 후보로 추천했다.
6월 9일 - 연세대 신촌캠 교문 앞에서 경영학과 2학년생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다.
6월 10일
- 민주정의당이 노태우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 코미디언 김병조가 민주정의당 전당대회에서 정을 주는 당 발언을 해서 파문이 일었다.
- 전국 20개 도시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작/은폐 규탄과 호헌조치 철폐를 위해 시위가 개최되면서 6월 민주 항쟁이 개시되었다.
6월 12일
- 김병조가 MBC에서 일시 출연정지조치를 당했다.
- 로널드 레이건이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이 문을 허무시오' 라는 주제의 연설을 했다.
6월 15일 - 천주교 사제들과 8000여명의 신자들이 명동에서 촛불 행진을 벌였다.
6월 18일 - 최루탄 추방시위에 전국 150여만명이 참여하면서 항쟁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6월 20일 -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는 시국을 수습하기 위해 신한민주당 및 한국국민당 총재와 회담을 가졌다.
6월 22일
-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구국 기도회가 개최되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가두시위가 일어났다.
- 전땅크는 원로 정치인이자 제4대 대통령인 윤보선과 제11대 대통령 최규하를 청와대에 초대해 시국 수습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에 군을 개입시키면 오히려 국익에 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갓조국 ㅇㅈ합니다.
6월 26일 - 전국 34개 도시에서 직선제 개헌 요구를 위한 국민평화대행진(6.26 시위)이 개최되었다.
6월 27일
- 민정당은 6.26 시위에서 나온 민의를 어느 정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사실상의 항복 의사를 보였다.
- 미국 상원에서 한국 민주화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6월 29일 -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김대중 사면복권 등의 8개항 시국수습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6.29 선언이다.

7월[편집]

7월 1일 - 전두환 대통령은 6.29 선언의 내용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7월 5일 - 이한열 열사가 병상에서 사망했다.
7월 9일 - 법무부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관련자 18명과 광주 사태 관련자 17명 등 시국 사범 2335명의 사면 및 복권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7월 11일 - 세계 인구가 50억을 돌파하였다.
7월 15일
- 중화민국에서 계엄령이 해제되고 복수정당제가 실시되었다.
- 제5호 태풍 셀마가 대한민국 제주도를 강타하여 사망 및 실종자 158명이 발생하였다.
7월 17일 - 김대중이 대선 출마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7월 31일 -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이란과 사우디의 성지순례자 간 충돌이 일어났다.

8월[편집]

8월 1일 - 위 충돌 사고로 402명이 사망했다.
8월 5일 - 노태우가 민주정의당의 총재가 되었다.
8월 8일 - 민주정의당은 금지곡 대규모 해제 등 문화예술 자율화 대책을 확정지었다.
8월 15일 - 독립기념관이 세워졌다.
8월 18일 - 1975년에 금지곡으로 지정된 <동백 아가씨>, <고래사냥> 등 186곡이 해금되었다.
8월 28일
- 필리핀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진압되었다.
- 류경 호텔의 건축이 시작되었다.
8월 29일 - 오대양 용인공장 집단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8월 31일 - 민주정의당과 통일민주당 사이에 8인 정치회담으로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으로, 부통령제는 신설하지 않는 새 개헌안을 합의하였다.

9월[편집]

9월 1일 - 영화 시나리오 사전 심의가 철폐되었다.
9월 5일 - 방송 금지가요 500여곡의 방송금지가 해제되었다.
9월 7일 - 동독 서기장이 분단 후 처음으로 서독을 방문했다.
9월 13일 - 브라질의 고이아니아에서 방사능이 유출되어 249명이 방사능에 피폭당했으며 4명이 사망했다.
9월 17일 - IOC는 1988 서울 올림픽 초청장을 167개 IOC 회원국에 발송했다.
9월 28일 - 김종필이 정계에 복귀했다.
9월 29일
- 통일민주당의 김영삼과 김대중의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결렬되었다.
- 전화 회선 수가 1000만개를 돌파하였다.

10월[편집]

10월 10일 -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0월 12일 -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제9차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54표, 반대 4표로 가결되었다.
10월 17일 - 개헌 국민투표일이 10월 27일로 확정되었다.
10월 27일 - 우리나라 마지막 국민투표인 헌법 개정안 찬반 국민투표가 실시되었고 94.5%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10월 28일
-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12월 16일로 확정되었다.
- 김대중이 새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10월 29일
- 1988년 2월 25일부터 시행될 대한민국 헌법 제10호가 공포되었다.
- 헌법재판소가 발족되었다.
- 김대중의 동교동계가 통일민주당을 탈당하여 평화민주당을 창당했다.
10월 30일 - 김종필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했다.

11월[편집]

11월 1일 -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11월 6일
- 신한민주당 총재 이민우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여 신한민주당은 사실상 와해되었다.
- 다케시타 노보루가 일본의 차기 내각총리대신으로 취임하였다.
11월 9일 - 통일민주당에서 김영삼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했다.
11월 12일 - 평화민주당에서 김대중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했다.
11월 19일 - 삼성그룹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이 별세했다.
11월 29일 -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이 일어났다.
11월 30일 - 중공과 라오스가 8년 간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