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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이란 용어를 굳이 쓸 필요가 있는가 == 건국이란 용어를 굳이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많다. 대개 수백 년~수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국가들은 전통적인 영토와 민족을 뜻하는 광의의 '국가'란 개념을 기본적으로 베이스에 깔고 가는데, 굳이 정체(政體)의 변화에 거창하게 '건국'이란 말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건국'이란 말을 쓰는 건 기존 역사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근대 국가의 개념에서 보면, 국가는 한 민족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을 형성하여 정체를 형성함으로써 조직된다고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건국이라는 말 자체가 아주 웃기는 짓이다. 국민 의식이 없는데 어찌 국민이 있고, 국민이 없는데 어찌 국가가 있냐는 것이다. 국민, 즉, 국가와 정치 체제는 엄연히 다르다. 국가는 이미 영속적으로 정통성과 역사가 이행 중인데, 정치 체제가 바뀐다고 국민 의식이나 이런 게 송두리째 뒤바뀌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놓고 보면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을 통해서 국민 의식과 정체가 전제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옮겨간 것이기는 하지만 이걸 특별히 건국이라 할 이유도 없고 1948년 8월 15일 단정 수립을 건국이라 하는 것도, 실질적으로는 과거 한반도의 역사, 그 중에서도 독립운동사와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고자 하는 의도가 처음부터 짙었기 때문에 이 또한 건국이라고 할 수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정체가 바뀌었다고 건국이라 하는 건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건국'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건 유구한 전통이 있다. 뭐만 하면 '건국'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지 중국을 닮아서 그런 건데(중국은 더 심하다) 예를 들어 왕씨 정권에서 이씨 정권으로 바뀐 걸 건국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이게 어딜 봐서 건국이냐?'고 하면 설명을 못한다. 일반적으로 왕조를 비롯해서 정치 세력이 바뀌었다고 그것을 건국이라고 하는 건 모순적이다. 단지 미군정이 물러나고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었을 뿐인데도 그걸 굳이 '건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거지. 뭐 '건국'이라는 표현이 주는 느낌이란 건 부정할 수는 없지만 역사를 볼 때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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