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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경험담== {{고해성사}} {{일기}} {{안궁금}} (아래에 글 쓴 이런 놈들 땜에 결국 이런 사단이 난 거다. 이런 놈들은 게임이 아니라 쇼핑을 했으면 쇼핑 중독을 겪었을 거고, 술을 처마시면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으로 직행했을 거다. 단지 게임이 걸렸을 뿐이지.) 내가 지금보다 조금 미숙했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보겠다. 필자는 승부욕이 매우 강하며 게임 하나 시작하면 존나게 매달리는 타입이다. 잠깐 몇 시간 못 하면 "와 퀘스트 몇 회치 손해본 거야? 경매시장 모니터링도 해야 하는데 ㅆㅂ" 갤에서 나보다 센 놈을 보면 "좀 더 빡세게 해야겠네.. 다 뒤졌어 시발" 사소한 이벤트 하나 놓쳐도 "개 씨발씨발진짜 ㅡㅡ 아 므;ㅁ나ㅗㅎ;ㄴ!!!" 이런 겜창 인생을 4년 간 살던 도중 어렴풋이 뭔가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나는 한 번 게임 내 흐름에 뒤쳐지면 "존나 셌던 내가 지금은 찌끄레기네.. ㅅㅂ 언제 다시 스펙업하지.." 이런 식으로 의욕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점점 그 게임에 손을 대지 않게 된다. 그리고 갈 곳 잃은 의욕은 다른 게임으로 향해 다시 하이엔드 스펙에 도전하는 그런 굴레 속에서 살아왔던 것이다. "하... 언젠가 이것도 접게 될 텐데.. 그럼 지금 하는 행동들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렇게 점점 고뇌가 깊어지던 찰나, 내 겜창인생의 스타트를 끊었던 어떤 게임이 쇠퇴기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섭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와.. 내가 시발 재작년까지 저거 하면서 얼마나 지랄같이 노력했는데... 잠자고 있던 수많은 템들도 이젠 아예 소멸하겠구나. 나의 2년이 완벽하게 허공으로 흩어지는구나... 그때부터 게임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무 것도 하는 게 없으니 허탈감은 더욱 심해졌다. 시간도 남아돌겠다 백수 탈출이나 할 겸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어라? 은근히 재미있었다. 중학교 이래로 오랫동안 손 놓았던 공부를 다시 해보니 내 삶이 다시 돌아온 기분이었다. 중학교 때 그렇게도 좋아했던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흥분되었다. 학창 시절에 그렇게도 싫었던 영어 공부를 인생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짜증 났던 영어가 어쩐지 친밀하게 다가왔다. 내 특유의 승부욕을 문제 푸는 데에 쏟았다. 한 문제 틀릴 때마다 혼자 욕지거리를 해가며 다음엔 안 틀릴 거라고 되뇌었다. 그 어려웠던 고등학교 문제지가 나름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게임은 내 삶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 .....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과 공부를 모두 좋아했다. 분명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둘 다 열심히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러한 균형이 고등학교 때의 실수로 인해 깨져버리기 시작했고, 결국 게임 중독자로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게임이 망함과 동시에 나는 다시 햇볕을 보게 되었다. 이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한 가지 분명한 건, 4년 간의 방황이 있던 후에야 비로소 나는 행복이란 걸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그저 잃어버린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4년을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붓싼남자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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