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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가 구려서 실력 좋은 군의관도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음 == 의무병으로 군생활 지내보니까 옆에있는 군의관들도 나름 힘든점이 있는거 보인다. 대위는 대위인데 중대장들이랑 계급같아도 무시받고 회의하면 막 와 역시 의사니까 뭔가 다르겠지 하고 부담감 주고 그러더라 외진이나 애들 아프다고 하는거 꾀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군대가 사이코 같은 집단이라 엑스레이도 없는 그냥 일선부대 의무실인데 뭔가 알려달라는건 많고 답을 못해주면 의사가 그런것도 못하냐 소리 들을까봐 매우 고심하더라. 좀 다쳐보기도 하니까 군의관들에게 바라는게 어깨 허리 무릎만큼은 꾀병취급하지말고 잘봐줬으면 하는데 이것도 군병원 외진가도 기계가 구리니까 한계가 있다고하더라 나도 그거 때문에 군의관들이 전역하고 하다보니 자주 바뀌고 해서 쓸데없이 외진 3번이나 왔다갔다하고 했는데 군대에서 다치면 다쳤다 생각하고 끝내지 말고 평소에도 언제부터 어떻게 어느부위가 아픈지 자기가 생각해서 어디 적던가해서 정리해놔야 진료할때 어떤지 그나마 제대로 질답을 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의사도 사람이라 대충말하면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겠더라. 그리고 mri는 진짜 밖에서 찍어라 기계가 진짜 낡아서 군병원에서 찍은거 민간병원에 가져다 주니 내용물이 부실해서 사진에 보이는것만으론 정상인데 증상하고 아팠던 기간 말해주니 뭐가뭔지 그제서야 알더라 진짜 ㄹㅇ 다행히 늦기전에 민간에서 수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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