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귀양지
편집하기 (부분)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과정== 조선의 형법과 처벌은 명나라의 대명률을 근간으로 한다. 정치적 목적의 숙청이 아니라면 일단 [[장형|장]]을 때려서 엉덩이를 터뜨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론 돈 많은 사대부는 '속전'이라고 불리는 뇌물 같은 것을 헌납하고 엉덩이를 지켰는데 높으신 분이 엉덩이를 터뜨리겠다고 작정했다면 그런 거 좆까고 때렸다. 엉덩이를 터뜨린 이후에는 죄의 경중에 따라서 2000리(800 km) ~ 3000리(1200 km) 떨어진 유배지로 이동해야 한다. [[듕귁]]의 경우 [[북경]]에서 [[남경]]까지 직선거리로 890 km 정도일 정도로 땅덩이가 넓었기 때문에 어디든지 보낼 수 있었지만<ref>참고로 띵나라에선 이민족이 득실거리는 [[운남성]]과 황무지인 [[감숙성]]등이 귀양지로 각광받았다고 한다.</ref> 조선이 대명률을 현대 듕귁의 1개 성정도 면적인 조선이 그대로 가져오면서 문제가 좀생겼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온성군]]까지 직선거리가 1150km였던 것도 있지만 유배보낼 죄인이 많이 살 [[서울]]([[경복궁]]기준)에서 [[온성]]까지 직선거리가 649km였다보니 저 기준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신 우리 조상님들은 죄인을 일부러 직행으로 보내지 않고 여러 지역을 뺑뺑이 돌려서 돌아가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서 유배지가 함경도 갑산이라면 한성에서 갑산으로 바로 이동하게 두지 않고 다른 방향, 혹은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있는 거제도 같은 지역을 거쳐서 가게 하는 식으로 죄인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드라마에서 보면 소가 끌고 가는 수레에 실려서 짐짝 취급해서 유배를 보내는 식으로 묘사하는데 그건 웬만하면 허구라고 보면 된다. 죄인놈의 새키가 걸어서 가야지 으데서 감히 ㅉㅉ 귀양지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당장 죄인의 모가지를 날려버리고 싶은데 보는 눈이 있어서 하지 못한다면 동떨어진 외딴 섬<ref>험한 바다 위에서 죽을 수도 있고 고의로 죽여도 증거가 남지 않는다.</ref> 으로, 죽이기까지는 뭐하고 고생 좀 하라는 정도면 북쪽으로, 밉지는 않은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잠시 쉬었다가 오라는 정도면 남쪽으로 보낸다. 목적지까지는 아무 감시도 받지 않고 혼자서 걸어서 간다. 며칠이 걸리든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중간에 탈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죄인은 중간에 지나가는 동네의 관청에서 자기 위치를 신고를 해야 했다. 지쳤다고 자빠져서 정해진 시간 안에 신고를 못하면 튀었다고 간주되고 좆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틈은 없었다. 만약 오지로 유배를 가는 경우에는 이것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탈진해서 죽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엉덩이 터진 것도 서러운데 천리행군을 했으니 안 죽는 게 다행이다. 뺑뺑이 돌아서 목적지에 운 좋게 도착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가 직접 먹고 살아야 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재산이 많다면 운이 좋은 경우다. 놀고 먹으면 그만이니까. 물론 그런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직접 벌어먹고 살아야 했다. 만약 강원도나 북쪽으로 유배를 간다면 오늘날의 북괴군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배에서 풀려나는 것은 언제인지 알 수 없다. 가서 지금쯤이면 죽었겠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일례로 다산 정약용은 유배 보내진 상태로 존재감이 잊혀서 [[강진군|강진]]에서 18년을 보냈다.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